SK 와이번스 정의윤

FA 4년 계약 프로필 기록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원소소팀 SK와 계약을 체결했다. 4년 총액 29억원으로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12억이 포함된 계약이다. 선수 개인이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법도한 계약이지만 2016년 보여줬던 커리어 하이 시즌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보였던 2017년과  2015년 이전을 생각한다면 3년간의 활약으로 옵션 포함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계약을 따낸 것이라고 평해도 좋을듯 하다.



SK와이번스 정의윤 프로필


1986년 7월 25일생

187cm, 90kg

신곡초-대천중-부산고

2005년 LG트윈스 입단

2005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

2015년 SK와이번스 이적

2018년 FA 자격



2005년 LG트윈스에 입단하여 고졸 신인으로 데뷔한 정의윤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뽑힐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이다. 입단과 동시에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첫해에 106경기에 출장하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잠실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만큼 발전하지는 못하며 입단 첫 시즌이 그가 LG에서 뛰었던 기간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시즌으로 남게 되었다.



2015년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3:3 트레이드(신재웅, 정의윤, 신동훈 <-> 진해수, 여건욱, 임훈)로 팀을 옮기기 전까지 2005년 입단 첫해에 기록한 8개의 홈런이 LG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홈런이었지만 2015년 SK 이적 후 9월에만 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SK가 한화를 2게임 차이로 제치고 5위를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LG에서 부여받았던 기회가 적지 않았음에도 기대만큼 터져주지 못했던 그가 SK 이적 이후 그토록 바라던 홈런을 빵빵 쳐대기 시작한 것이다.



LG 팬들에게는 가장 싫어하는 야구 선수 가운데 한명이 되었지만 선수 개인에게는 트레이드가 천재일우의 기회이자 잠재력을 폭발시키게 해준 팀이 되었고 풀타임으로 활약한 2016년 마침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2015년 7월 트레이드 이후 SK 주전 자리를 꿰찬 정의윤은 후반기 14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며 2016년에는 전경기에 출장하며 27개의 홈런과 100타점이라는 고지에 올라섰다.



2017년에는 다소 주춤하며 11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커리어 통산 두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려낸 시즌을 보냈고 비록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3년 연속 3할을 달성해냈다. 어찌보면 2016년의 화려했던 시즌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2017년 시즌을 돌아보면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던 부진을 뚫고 결국 3할대의 타율과 15홈런으로 마무리를 해내며 타격에 있어서 만큼은 FA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할 수 있을듯 하다.



2015년 LG와 SK의 3대3 트레이드의 혜택을 가장 크게 본 선수가 된 정의윤은 이적 후 이야기했던대로 FA계약을 통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활약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팬들에게는 계속해서 최악의 선수로 남겠지만.



정의윤 연봉 추이


2005년 계약금 2억3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6년 3천2백만원

2007년 3천2백만원

2008년 4천2백만원

2009년, 2010년 상무

2011년 4천2백만원

2012년 5천만원

2013년 7천2백만원

2014년 1억2천만원

2015년 9천만원

2016년 1억2천만원

2017년 3억원

2018년~20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12억원



4년 계약 29억 가운데 12억원의 옵션이 들어가 있지만 2016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충분히 달성해낼 수 있는 옵션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다시 오지 않을 2016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지난 3년간의 활약만으로 따낸 계약치고는 상당히 훌륭해 보인다.



2017년 거포 군단으로 자리잡은 SK와이번스의 4번타자를 맡았던 정의윤이 2018년에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할 듯하다. 이번 계약으로 정의윤은 4년간 꾸준히 중심타선에서 활약만 해준다면 은퇴까지 200홈런도 가능할 파워를 가진 타자임에는 분명하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용병 선수

지미 파레디스 프로필 통산 기록


두산 베어스가 세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꿀 것으로 보인다. 투수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까지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모두 재계약하지 않으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두산은 첫번째 영입으로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하며 에반스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했다. 지미 파레디스는 메이저리그와 일본까지 경험한 선수로 화려한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이다. 



지미 파레디스 프로필


1988년 11월 25일생

191cm, 95kg

우투양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2006년 7월 아마추어 자유계약 뉴욕 양키스 입단

2010년 7월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적

2011년 8월 1일 메이저리그 데뷔

2013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

2014년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적

2014년 2월 캔자스시티 로얄스 이적

2014년 7월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적

2016년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2016년 6월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

2017년 일본 지바 롯데 이적

2018년 두산 베어스



2006년 아마추어 자유 계약 선수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지미 파레디스는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했다. 2007년 루키 레벨에서 시작하여 2009년과 2010년을 싱글A에서 보낸 파레디스는 2011년 더블A에서 뛰다 8월 1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무대 데뷔 이후에도 마이너 무대를 주 무대로 활약한 파레디스는 2014년까지는 마이너에서 2015년과 2016년은 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였다. 2016년 시즌 이후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리며 일본 지바 롯데에 입단하여 1년을 보내고 두산 베어스와 총액 80만 달러,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32경기 951타수를 소화하여 2할5푼1리의 타율을 기록하였으며 20개의 홈런과 100타점을 남겼다. 2015년 시즌의 3분의2를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100안타와 10홈런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으나 정착하지는 못하였다. 2015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루율이 3할1푼에 머물렀을 정도로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로 보여진다. 마이너리그 통산 볼넷도 단 137개에 불과하다. 



2017년 지바 롯데와 12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89경기에 출장해 10홈런을 기록하였지만 2할1푼9리에 그쳤다. 여러 지표에서 보여지듯 정확한 타격을 하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구 경험까지 더해져 국내 무대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의문 부호는 내년 시즌 뚜껑이 열릴 때까지 따라다닐듯 하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일본 리그까지 두루 경험하며 지난 11년간 파레디스가 기록한 74개이고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시즌은 마이너리그 2시즌을 포함하여 총 4시즌에 불과하다. 국내 무대가 트리플A 이하 급으로 평가되어 진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에도 홈런 20개 이상도 그닥 쉬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스위치히터라는 장점과 외야와 내야를 모두 소화가능하다는 점,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는 점 등은 높이 살 수 있겠으나 마이너리그 무대 데뷔 초반에 보여줬던 주력도 그닥으로 보이고 타수 대비 삼진 비율이 너무 높아 보인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수비 능력이 에반스를 대체하는 이유라고 하더라도 필딩 능력치도 아주 뛰어난 선수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여러모로 에반스를 대체할 선수로는 부족해보인다.


어디까지나 단순하게 보여지는 지표로만 생각하는 것이지만 국내 무대에 잘 적응한다고 하더라도 에반스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감이 좋을 때는 한없이 좋은 타격을 해낼 것으로 보이지만 선구안이 받쳐주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기에 침체에 빠져들면 바로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2할대 후반의 타율과 3할대 초반의 출루율 100개 이상의 삼진을 보여줄 수 있는 용병을 영입한 두산의 선택이 과연 에반스를 능가하는 스위치히터에 수비되는 중장거리 타자의 영입이었을지는 2018년 시즌을 보면 알 수 있을듯 하다. 



지미 파레디스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5년 하이라이트를 보면 우타석 보다는 좌타석에서의 타격이 훨씬 간결하고 파워도 있어 보인다. 오른쪽 타석에서의 모습은 뭐랄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 느낌? 오른쪽 타석에서의 타격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듯 하다. 좌타석에서는 밀어서도 펜스를 넘길 수 있는 배트 스피드와 파워는 상당해보인다. 다만 이러한 장점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선구안이 어느 정도나 받쳐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용인 기흥 구성역

해천옥 설렁탕


지난 주말 지산으로 시즌 첫 보딩을 하고

숯가마에서 밤을 보낸 후 아침 밥으로

선택한 메뉴 설렁탕

이쪽에서는 나름 유명한 설렁탕집인듯하여

검색해보고 찾아갔다.


해천옥 설렁탕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513-13

031-287-8481



해천옥 설렁탕 영업시간

24시간



건물 옆으로 주차장이 넓직하니 자리하고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집이라 그런가

우리가 찾아갔던 시간도 식사 시간은 아니었는데

손님이 많이 있었다.



외부에서 설렁탕 만드는 것을

볼 수 있게 통창으로 되어있다.

이런 모습은 매우 믿음직스럽다.


식당 내부도 아주 깔끔하고 넓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도 넓어서 좋다.



메뉴판


저녁에 술한잔을 위한 수육도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소주 3천원은 매우 매력적이다.



우리는 4명이 가서

전부 특으로 주문


스지는 소의 힘줄이라고 한다.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ㅋ



기본찬



깍두기



마늘, 파



그리고 배추김치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면 된다.



특설렁탕 10,000원


양지와 스지가 들어간다고 되어있는데

난 그냥 양지만 들어가는 설렁탕이 더 좋다.



양지와 스지 외에

대추와 삼, 버섯, 소면이 들어가 있다.



위에 저 물컹해 보이는게 스지다.

쫄깃한 식감은 좋은데

난 그냥 살이 좋다.

이노무 입맛은 언제쯤 변하려나 ㅋ



파랑 소금으로 간 좀 맞춰주고

흡입만 해주면 된다.



밥 한공기와 설렁탕은

특히나 이렇게 추울 때 딱이다.



말아서 흡입!


설렁탕의 정석은 이렇게 먹는건데

음...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여기 설렁탕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퍽퍽한 살을 내가 참 좋아함에도

고기가 뭐랄까 부드러운 맛이 없었고

되려 내가 좋아하는 부위가 아닌

스지가 그나마 괜찮게 느껴질 정도? 


피곤해서 그랬을지 모르겠다.

다음에 다시 가서 먹어본다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

그럴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ㅋ



서울 서초 교대역 만두 맛집

창화당


교대에서 모임이 있어 갔는데

메뉴로 결정된 집이 만두라고 해서

난 아무런 생각없이 당연스럽게도

그냥 만두전골일거라 생각했는데

가보니 전골이 아닌 만두 전문점이었다.

거기에 더해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창화당 교대점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69-4

070-7798-0908



창화당은 종로구 익선동

그러니까 종로3가역에서

유명한 줄서먹는 만두집이라고 한다.


만두를 좋아한다는 놈이

이렇게나 유명한 집을 한번도 못 가봤다니

반성합니다. ㅋㅋ



창화당 교대점 영업시간

11시30분 ~ 21시



창화당 교대점은 지하철역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아주 멀지도 않다.



인테리어도 아주아주 깔끔하다.



이런 테이블은 정말 오랜만이다.

집에서도 요즘은 보기힘든 그런 테이블



우리는 세명이 가서

메뉴를 다섯가지 주문했다.. ㅋㅋ

좀 많다 싶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다섯개에는 만두가 두개 포함되어 있었으니

뭐 그냥 딱 적당히 시킨 정도?



김치 지짐 만두 6.5


모둠 만두를 제외하고는

만두가 6개씩 나온다.

모둠만두는 만원인데

골고루 먹을 수 있다.

다음에 가면 모둠으로 시켜야겠다.



고기 지짐 만두 6.5



사실 처음에 주문했을 때

찐만두와 지짐만두가 반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메뉴판을 잘 못 봤던거였다.


만두는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를 더 좋아하는데

여기는 고기가 더 맛있었다.


아 그리고

물이랑 찬은 셀프다.



새우 완탕면 9.5


요즘 같이 추울 때 먹기 좋은 메뉴다.



새우 완탕면은 쌀국수 면과

완탕이 들어가 있는데

국물이 아주 맑고 시원하니 좋다.



로제 떡볶이 7.0

 


떡볶이는 매콤한데

먹다보면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만두랑 같이 먹기 좋은 메뉴다.

 


매콤 제육 덮밥 6.5


저녁으로 먹은 거라

밥도 하나 주문했다.



제육 덮밥도 아주 괜츈하더라는!

밥류는 제육 덮밥이랑 김치볶음밥이 전부다.


만두는 언제 먹어도 좋다.

창화당은 만두도 훌륭했지만

인테리어도 괜찮았고

여러모로 깔끔한 식당이었다.


익선동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데

교대점은 그정도는 아닌 듯 해서

이왕이면 여기서 먹는게 좋을듯 하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용병 선수 구성 완료

우완 투수 앙헬 산체스 영입


 SK 와이번스가 켈리와 로맥의 재계약에 이어 마지막 남은 외국인 투수 자리에 앙헬 산체스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2015년부터 함께 뛰어온 메릴 켈리와 연봉 140만 달러에 옵션 35만 달러를 포함하는 총액 175만 달러에 4년째 계약을 최우선으로 체결한 SK는 2017년 시즌 대체 선수로 입단하여 SK의 홈런 공장에 일조한 제이미 로맥과 연봉 50만달러에 옵션 35만 달러를 포함하는 총액 8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한 후 마지막 자리를 채우며 2018년 시즌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앙헬 산체스 프로필


1989년 11월 28일생

도미니카 출신

우투우타

185cm, 86kg

2010년 LA 다저스 입단

2013년 6월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

2014년 6월 템파베이 레이스 이적

2014년 7월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적

2014년 7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적

2017년 8월24일 메이저리그 데뷔



2010년 7월 12일 LA다저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체결하며 도미니카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앙헬 산체스는 2011년 시즌 싱글A를 시작으로 미국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주로 선발 투수로 활약한 산체스는 2013년 6월 다저스가 마이애미로부터 릭키 놀라스코를 영입하며 반대 급부 가운데 한명으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었다.



2013년 첫 이적을 시작으로 2014년을 마이애미에서 시작한 산체스는 6월 웨이버로 풀리며 한달여의 기간 동안 3번의 웨이버 공시와 3번의 이적을 기록하며 템파베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최종 적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2013년까지 3년간 싱글A에서 활동한 산체스는 2014년은 더블A에서 여러팀을 전전하며 시즌을 보냈다.


이렇다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5번째 팀까지 흘러들어 갔으나 2015년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작한 산체스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며 트리플A까지 올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승 투수에 올라섰고 방어율도 2점대로 낮추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5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산체스는 2015년 시즌 후반에 팔꿈치 부상으로 2016년을 통으로 날리게 되었다. 팔꿈치 수술 이후 2017년 복귀한 산체스는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전향하며 트리플A에서 활약하다 8월 24일 미국으로 넘어온지 7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7년 8월 2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데뷔전에서 LA다저스를 만나 불펜에서 등판하여 2이닝을 던지는 동안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하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류현진이었고 5승째를 기록한 날이었다. 24일 데뷔 경기 이후 등판한 5경기까지 6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이후 마지막 2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메이저리그에 정착하기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총 8경기에 등판하여 12.1이닝을 던져 12실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방어율 8.76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KBO리그 무대로 들어오게 되었다. SK에서는 2015년부터 주목해오던 투수라고 하니 국내 무대에서 적응을 마치고 2015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다면 꽤나 괜찮은 외국인 투수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6마일 정도로 강속구를 던지는 산체스는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구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2015년 팔꿈치 부상 수술 이후 선발 투수로는 뛰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보이는데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몸만 만들어 놓는다면 150키로의 구속을 보여주는 외국인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시즌 김광현이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김광현이 복귀한다면 켈리, 김광현과 함께 든든한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에서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불펜으로만 뛰어왔기에 내구력이 과연 갖추어 졌을지는 2018년 시즌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SK의 기대대로 김광현과 산체스가 선발진에서 버텨 준다면 내년의 SK는 충분히 기대해볼만한듯 하다.



SK가 단 8경기의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로 뛰어온 기록 밖에 없는 투수에게 연봉 85만 달러와 옵션 25만 달러를 포함한 110만 달러를 그냥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지켜보아온 선수이기에 이정도의 계약을 안기지 않았을까 싶다.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고 하더라도 산체스에게는 보장된 85만 달러의 연봉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선발 투수로 다시 한번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인다면 메이저리그에 돌아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통산 기록 프로필

넥센 히어로즈 유턴 연봉 15억


2015년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던 박병호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하는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와 연봉 15억원에 2018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무대에서 재기에 도전하게 됐다. 미네소타와는 2019년까지 계약이 보장되어 있었으나 상호 합의하에 잔여 계약을 종료하였다고 한다.



2015년까지 넥센에서 활약한 박병호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였다. 가장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2014년과 2015년은 완벽한 홈런 타자의 모습을 보이며 단 2년만에 105개의 홈런과 255타점을 쓸어담았을 정도로 국내 무대에서 박병호의 힘은 어떤 선수 보다도 뛰어났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지만 힘은 확실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고전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이던 2016년 7월 1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지 못하고 2016년의 남은 시즌과 2017년을 모두 마이너리그에서만 소화한 후 국내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프로필


1986년 7월 10일생

185cm, 101kg

영일초-영남중-성남고

2005년 1차 드래프트

2005년 LG트윈스 입단

2007년, 2008년 상무

2011년 7월 넥센 히어로즈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8년 넥센 히어로즈



2005년 LG트윈스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박병호는 LG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상무에서 보낸 2007년과 2008년 2년을 제외하고 매년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2011년 7월 넥센으로 트레이드 이전까지 박병호가 LG에서 기록한 홈런은 단 25개에 불과하다. 통산 210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4년이 넘는 시간동안 LG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LG는 2011년 7월 31일 박병호와 심수창을 넥센으로 보내고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아오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결과론적으로 놓고 보면 역대 최악의 트레이드가 되었던 넥센과 엘지의 트레이드로 박병호는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았고 넥센으로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2011년 기록한 13개의 홈런 가운데 12개를 넥센에서 기록하며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홈런 고지에 오른 박병호는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른 첫번째 해이던 2012년 2할9푼의 타율과 31개의 홈런, 105타점이라는 기록을 양산해내며 리그 최고의 4번타자로 거듭났다.



2012년 풀타임 시즌을 보낸 이후로 박병호의 생산력은 해마다 증가하였으며 2014년에는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50홈런 고지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5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단일 시즌 홈런 순위 공동 3위에 심정수와 함께 랭크되었다. 이승엽의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 56개와 2위 기록 54개에 3개와 1개 차이로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단일 시즌 홈런 기록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국내 무대에서 보여준 생산력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으나 역시 메이저 무대는 높았다.



2015년 시즌 이후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넥센에 안기며 2020년까지 미네소타와 4+1년에 보장 금액 1200만 달러 2020년 팀옵션 포함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박병호는 입단 첫해이던 2016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6월까지 단 62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박병호가 거둔 성적은 215타수 41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41안타 가운데 22개를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보여주며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그는 힘만큼은 진짜임을 보였으나 타율이 2할에 미치지 못했으며 출루율은 2할7푼5리에 머물르는 동안 삼진은 80개를 기록하였다. 국내 무대에서도 삼진을 많이 당했기에 그럴수도 있다 했지만 타점이 단 24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후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2017년까지 활약한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도 통산 142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7리, 출루율 3할5리에 그쳤다. 비록 손등 부상으로 수술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성적을 감안한다면 초라한 성적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병호가 국내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었다.


2017년 시즌에도 비록 트리플A에서 보냈다고 하더라도 2018년 반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파워는 여전히 겸비하고 있었고 2018년과 2019년 보장 연봉이 300만 달러씩 남아있었으며 2020년에는 팀옵션 650만 달러에 바이아웃 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 남아있어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되었기에 더욱 그렇다. 

 


박병호 연봉 추이


2005년 계약금 3억3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6년 2천8백만원

2007년~2008년 상무

2009년 3천만원

2010년 3천5백만원

2011년 4천2백만원

2012년 6천2백만원

2013년 2억2천만원

2014년 5억원

2015년 7억원

2016년 275만 달러

2017년 275만 달러

2018년 15억원



박병호 수상 기록


2008년 프로야구 2군 북부리그 타점, 홈런상

2012년 KBO 홈런, 타점, 장타율, 2루타, 루타 1위

2013년 KBO 홈런, 타점, 볼넷, 득점, 루타, 장타율, OPS 1위

2014년 KBO 홈런, 타점, 루타, 볼넷 1위

2015년 KBO 홈런, 타점, 루타 1위


2012년~2013년 KBO MVP

2012년~2014년 KBO 1루수 골든글러브

2014년 KBO 올스타전 MVP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650만 달러의 보장 금액을 포기하고 2018년 연봉 15억원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박병호는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시즌까지 4년을 활약해야 FA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가 2015년의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2년간 메이저와 마이너 무대에서 헛고생을 하고 돌아온 것은 아닌지 지켜볼만한 2018년 시즌이 될듯하다.


통산 210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박병호가 돌아온 홈런왕 판도도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2차 드래프트에서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으며 아껴둔 돈으로 박병호의 연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박병호는 300만달러의 2018년 연봉 대신 15억원을 받으며 어느 정도의 연봉은 챙겨갈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 된 계약이 아닐까 싶다.


2017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2017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끝났다. 비공개로 진행된 KBO 2차 드래프트는 최종 26명의 선수가 지명되어 팀을 이동하게 되었다. 넥센은 1라운드에서 부터 지명을 포기하며 한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않았고 두산은 3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며 두명의 선수만을 새롭게 영입하고 2차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8개 구단은 3명씩을 지명하며 3라운드를 모두 소진하였다.



이번 2차 드래프트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각팀은 SK, 두산, LG, 넥센 4명 롯데 3명, kt, 한화 2명, 기아, 삼성, NC 1명 씩 유출하게 되었다. 넥센은 처음으로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되었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단 한명도 지명하지 않고 4명의 선수만을 내보내며 9억원의 이적료를 받게 되었다. 두산은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된 이후로 매회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내며 4회 동안 총 19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나누어 보면 내야수 6명, 외야수 7명, 투수 12명, 포수 1명으로 역시나 투수 포지션의 이동이 가장 많았다. 팀별로 취약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한 2차 드래프트를 보면 각팀이 어떤 포지션의 보완을 위해 2차 드래프트에 임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기아는 좌완투수 고효준이 1라운드에서 롯데로 지명되며 이적하게 되었고 1,2,3라운드 모두 내야수만을 영입하며 내야 전력 보강에 나섰다. 비교적 어린 선수들을 영입한 기아는 96년생으로 입단 3년차를 보낸 최정용과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93년생 황윤호와 89년생 유민상을 영입하며 백업 요원들을 확보했다. 두산은 한 때 파이어볼러로 주목 받았던 우완투수 최대성과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17년 복귀한 외야수 김도현을 지명하였으며 3라운드는 지명을 포기헸다. 해마다 밑지는 장사만을 하고 있는듯하다. 



롯데는 베테랑 자원들로 영입을 마무리했다. 강민호의 이탈로 포수 자원을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나 1라운드에서 기아 좌완 불펜 투수인 고효준을 영입하였고 2라운드에서는 LG 트윈스 작은 이병규를 뽑았으며 2017년 1군 무대에 등판하지 못한 두산 오현택을 3라운드에 지명하며 외야와 불펜 자원을 보강했다.



NC는 3라운드 모두 투수를 지명하며 세명의 투수를 영입했다. LG 트윈스 유원상을 비롯하여 김건태, 박진우를 영입하며 불펜진의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진에 빠져있는 유원상과 주로 퓨쳐스 무대에서만 활약한 김건태와 박진우를 영입한 NC는 이렇다할 전력보강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차 드래프트로 NC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던 박진우는 다시 한번 NC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하며 2차 드래프트 두번이나 팀을 옮긴 선수가 되었다.



SK는 1라운드에서 넥센 외야수 강지광을 2라운드에서는 삼성 투수 김주온을 3라운드에서는 한화 포수 허도환을 지명하며 포지션 별로 한명씩을 보강했다. 강지광은 SK에서 다시 투수로 전향시킬 계획이라고 하고 허도환은 이홍구가 군대에가는 상황을 대비하여 백업 포수로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서 지명한 투수 김주온은 1996년생으로 2015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하여 입단 3년차를 보낸 우완 투수 자원이다.



LG는 팀이 리빌딩에 들어서며 이번에는 더욱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되기 바로 전에 정성훈의 방출을 보도했고 이어 2차 드래프트 결과 유원상, 손주인, 이병규 등 베테랑 자원들이 지명을 받으며 이적하게 되었고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며 2차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LG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진석은 현역 복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LG의 리빌딩 기조는 확실해 보이긴 한다. 한편 넥센은 1라운드에서 지명을 포기하며 2차 드래프트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한화는 롯데 투수 문동욱을 1라운드에서 영입하였으며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LG 외야수 백창수와 롯데 김지수를 영입하였다. 허도환 한명만 팀을 떠난 한화는 나름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군필 투수와 LG에서 백업으로 뛰었지만 타격 능력은 훌륭한 선수로 한화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삼성은 외야, 내야, 투수 등 각 포지션에 한명씩의 선수를 지명하며 훌륭하게 2차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두산 외야수 이성곤을 영입한 삼성은 즉시 전력감이자 군필 자원을 확보하였다. 이성곤은 2017년 퓨쳐스리그에서 3할대의 타율과 4할대의 출루율 15홈런 17도루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며 삼성의 기존 외야진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에서는 베테랑 내야수 손주인을 영입하며 내야 자원 보강에도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지명한 박세웅은 96년생으로 아직 1군 기록은 없지만 좌완투수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보인다.


kt는 3라운드 모두 투수 자원을 영입하며 부족한 투수진 보완에 집중했다. 이번에 kt에서 영입한 세명의 투수는 모두 좌완투수로 즉시 1군 무대에 투입 가능한 금민철의 영입과 군복무를 마치고 2018년 초 복귀하는 롯데로 트레이드 시켰던 조현우의 영입은 꽤나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여부는 향후 시즌들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윈윈이 될 것 같은 이적들이 몇몇 보이긴 한다. 본의 아니게 이적하게 된 선수들은 아니지만 이적하게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수 있기를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LG 트윈스 정성훈 방출 결정 통산 기록 프로필


LG 트윈스 정성훈이 최종 방출됐다. 22일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됨에도 LG는 2차 드래프트 결과에 상관없이 팀의 리빌딩 기조 유지를 위해 정성훈을 방출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밝혔다. LG트윈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은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19년을 KBO 프로야구 리그에서 뛰며 2000안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이번 방출은 더욱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세번째 FA 자격을 획득했던 정성훈은 소속 구단이었던 LG와 1년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 계약이 종료되어 연봉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2017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7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던 정성훈은 2017년 계약 당시 2년 계약을 요구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년 계약의 종료와 함께 LG에서 방출되며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017년 정성훈이 타격에서 예년에 비해 지표가 떨어졌다면 납득하기 쉬웠겠지만 팀의 최고참으로 첫 소속구단은 아니었지만 FA로 이적하며 LG 트윈스에 몸 담은 기간만 9년에 달하는 그가 이런 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방출 통보를 받은 만큼 이적료를 지불하고 정성훈을 영입할 구단은 당장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훈 프로필


1980년 6월 27일생

182cm, 83kg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

1999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

1999년 드래프트 1차 지명


1997년 황금사자기 타점상

2006년 1회 WBC 국가대표 동메달


정성훈은 눈에 띄게 화려한 기록을 보여줬던 시즌은 많지 않지만 꾸준히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누적 스탯을 엄청나게 쌓아온 선수로 통산 타율이 3할에 육박할 정도로 정교함을 바탕으로 하는 중장거리 타자다. 통산 타점 1000 점이 눈앞에 있기도 하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3할 타율과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는 등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38살 시즌을 보낸 그는 통산 3000 루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다. 비록 팀의 리빌딩 기조에 의해 풀타임으로 출장하지는 못했지만 3할대의 타율과 4할대의 출루율을 다시 한번 기록했다. 여전히 어느 팀에가서 뛰더라도 지명타자와 1루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타자이다. 19년 동안의 프로야구 무대에서 15년을 100안타 이상 때려냈으며 2016년 우타자 최초 2000경기 출장 , 2000안타 고지에 오른 정성훈은 2018년 통산 1000타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오래 몸 담아 온 LG에서의 방출 결정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정성훈 정도의 타격 능력과 꾸준함이라면 어느 팀에서도 선수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LG의 결정이 과연 LG의 미래를 위해 적합했을까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2차 드래프트로 이적을 했더라도 말이 나왔을 법한데 2차 드래프트의 결과도 보지 않고 방출을 결정한 LG를 과감하다고 해야할지 리빌딩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라도 이 결정이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정성훈 연봉 추이


1999년 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0년 연봉 4천만원

2001년 연봉 4천7백만원

2002년 연봉 5천만원

2003년 연봉 7천5백만원

2004년 연봉 1억2천3백만원

2005년 연봉 1억5천만원

2006년 연봉 1억8천만원

2007년 연봉 2억2천만원

2008년 연봉 3억2천만원

2009년 ~ 2012년 연봉 3억5천만원(옵션 포함 총액은 미발표)

2013년 ~ 2016년 연봉 5억원(옵션 포함 총액 34억원)

2017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정성훈 팀 이적 기록


1999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

2001년~2002년 기아 타이거즈

2003년 ~ 2007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 포함 현금 트레이드

2008년 우리 히어로즈

2009년 ~ 2017년 LG 트윈스



정성훈이 2018년 어떤 팀에서 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잔부상을 안고 선수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정성훈은 1군 무대에서 충분히 제몫을 해낼 수 있는 베테랑이다. 향후 적어도 2~3년 정도는 충분히 1군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느 팀으로 다시 한번 이적하게 될지 결정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보상 선수

KT 조무근 지명


KT 위즈와 4년 88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의 보상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의 대졸 입단 3년차 우완투수 조무근을 지명했다. 같은 날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 강민호가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하며 큰 이슈가 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다지 보상 선수로 데리고 올 선수가 없다고 하던 롯데가 지명한 조무근은 KT 불펜에서 데뷔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투수로 그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투수로 부진에서만 탈출한다면 내년 시즌 롯데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조무근 프로필


1991년 9월 26일생

198cm, 116kg

우투우타

남도초-경상중-대구상원고-성균관대

2015년 kt 위즈 입단

2015년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4순위


2011년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대회 최우수투수상

2015년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우승



조무근은 2015년 대졸 신인으로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한 우완투수로 입단 첫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빈약한 kt의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1.88의 평균자책점이 보여주듯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그해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프리미어12에서 우리 대표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2015년 71.2이닝을 던진 조무근은 8승5패4세이브2홀드를 기록하며 kt 위즈의 핵심 투수진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 계속해서 부진을 보였다. 2016년은 2년차 징크스가 아닐까 생각해 볼 수도 있었으나 조무근은 2017년에도 연속된 부진을 보이며 2015년이 오히려 저평가되고 있다. 198cm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150km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조무근이 kt 위즈에서 보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풀린 것이 어찌보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5년에 보여준 조무근의 활약이 다시 재현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픽은 없을 것이다. 2015년에 조무근이 기록한 방어율 1.88은 그해 5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들 가운데 최고 기록이었다. 비록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2년간의 부진 탈출이 어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겠냐마는 롯데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보는게 좋을듯하다. 



조무근 연봉 추이


2015년 계약금 5천만원 연봉 2,700만원

2016년 연봉 8,500만원

2017년 연봉 5,700만원



여전히 구위는 좋다고 평가되고 있는 조무근이 2018년에 새로운 팀에서 2015년의 구위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새로운 시즌에 지켜볼만한 포인트가 될듯하다. 롯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을지, kt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을지.


2018 FA 롯데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4년 80억 계약


2018 KBO 프로야구 FA 4호 계약이 터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의외의 계약이 아닐까 싶은 그런 이적 계약이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두번째 FA를 맞아 소속팀을 처음으로 옮기며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강민호는 삼성과 계약금 40억과 연봉 40억으로 첫 FA 계약 당시 4년 총액 75억원을 뛰어넘는 계약으로 두번째 대박을 터트렸다.



이게 왠 뜬금포냐 싶을 정도로 롯데에 남을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하며 롯데는 주전 포수로 아직 확실하게 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강민호가 이탈하며 2018 시즌 포수 포지션에 큰 구멍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2017년까지 14년을 롯데에서만 뛰어오다 선택한 결정이라 그 의미는 더욱 남달라 보인다.



삼성으로 이적하며 강민호는 삼성에서 자신을 더욱 필요로 한다고 느꼈다고 하는데 이적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설명이 있지 않는 한 정말 뜬금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비교적 FA 시장에서 잠잠하던 삼성이기에 그 동안 FA 영입에 적극적이지도 과감하지도 않던 삼성이기에 더욱 놀라운 이직이지 않을까 싶다. 삼성은 주전 포수이던 이지영이 2017년 부진했기에 내린 결정이 아닐까 싶다. 장타력과 수비 능력을 보유한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의 영입으로 삼성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 프로필


1985년 8월 18일생

185cm, 100kg

우투우타

제주신광초-포철중-포철공고

2004년 롯데 자이언츠 입단

2004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17순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금메달

2009년 WBC 국가대표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3년 WBC 국가대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우승



통산 기록으로 살펴보면 강민호는 나무랄 것이 전혀 없는 포수이다. 통산타율 2할7푼7리 1345안타 218홈런 77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민호는 2017년은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장타력과 출루능력, 수비능력을 두루 갖춘 포수이다. 2004년 입단한 강민호는 2005년부터 롯데의 안방을 서서히 꿰차기 시작해 2006년부터는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성적을 향상 시킨 강민호는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까지 성장했다. 2009년에는 부상으로 8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2010년 부상에서 회복한 후 커리어 통산 첫번째 3할타율을 달성하며 20홈런 고지에도 올랐다. 강민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기도 했지만 공격형 포수로서 더욱 각광을 받았고 국가대표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입단 10년차였던 2013년 시즌 이후 첫번째 FA 자격을 획득하였고 당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체결하며 영원한 롯데맨으로 남을 것으로 보여졌다. FA 계약 후 첫번째 시즌이었던 2017년에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먹튀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으나 1년반에 반전의 시즌을 보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포수로서 35홈런을 기록하며 박경완 이후 11년 만에 포수 3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5년 강민호가 달성한 3할 30홈런은 역대 포수 최초의 기록이었을 정도로 뛰어났다.


2016년에도 강민호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고 통산 가장 높은 타율인 3할2푼3리를 기록하는 등 20홈런과 4할3푼3리의 출루율을 달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2017년 시즌에도 22홈런을 달성하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였고 2017년이 그가 롯데에서 활약한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팀을 떠날거라 예상한 이도 없었다.

 


강민호 연봉 추이


2004년 계약금 9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5년 2천만원

2006년 3천5백만원

2007년 8천만원

2008년 1억원

2009년 1억4천5백만원

2010년 1억3천5백만원

2011년 2억원

2012년 3억원

2013년 5억5천만원

2014년 ~ 2017년 계약금 35억 연봉 40억

2018년 ~ 2021년 계약금 40억 연봉 40억



강민호 수상 기록


2008년, 2011년~2013년 KBO 포수 골든글러브

2015년 KBO 올스타전 MVP



은퇴할 때까지 롯데에서 뛸 것으로 보였던 강민호가 삼성이라는 새로운 팀을 선택하며 앞으로 4년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강민호는 아직 만으로 32살로 4년간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2018년 시즌이 흥미진진해지는듯 하다. 삼성에서 롯데로 보상 선수로 이적하게 될 선수는 누가될지 롯데가 강민호의 이적으로 부족해진 포수 자원을 메꿀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스토브리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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