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용병 선수

지미 파레디스 프로필 통산 기록


두산 베어스가 세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꿀 것으로 보인다. 투수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까지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모두 재계약하지 않으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두산은 첫번째 영입으로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하며 에반스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했다. 지미 파레디스는 메이저리그와 일본까지 경험한 선수로 화려한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이다. 



지미 파레디스 프로필


1988년 11월 25일생

191cm, 95kg

우투양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2006년 7월 아마추어 자유계약 뉴욕 양키스 입단

2010년 7월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적

2011년 8월 1일 메이저리그 데뷔

2013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

2014년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적

2014년 2월 캔자스시티 로얄스 이적

2014년 7월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적

2016년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2016년 6월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

2017년 일본 지바 롯데 이적

2018년 두산 베어스



2006년 아마추어 자유 계약 선수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지미 파레디스는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했다. 2007년 루키 레벨에서 시작하여 2009년과 2010년을 싱글A에서 보낸 파레디스는 2011년 더블A에서 뛰다 8월 1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무대 데뷔 이후에도 마이너 무대를 주 무대로 활약한 파레디스는 2014년까지는 마이너에서 2015년과 2016년은 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였다. 2016년 시즌 이후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리며 일본 지바 롯데에 입단하여 1년을 보내고 두산 베어스와 총액 80만 달러,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32경기 951타수를 소화하여 2할5푼1리의 타율을 기록하였으며 20개의 홈런과 100타점을 남겼다. 2015년 시즌의 3분의2를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100안타와 10홈런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으나 정착하지는 못하였다. 2015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루율이 3할1푼에 머물렀을 정도로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로 보여진다. 마이너리그 통산 볼넷도 단 137개에 불과하다. 



2017년 지바 롯데와 12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89경기에 출장해 10홈런을 기록하였지만 2할1푼9리에 그쳤다. 여러 지표에서 보여지듯 정확한 타격을 하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구 경험까지 더해져 국내 무대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의문 부호는 내년 시즌 뚜껑이 열릴 때까지 따라다닐듯 하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일본 리그까지 두루 경험하며 지난 11년간 파레디스가 기록한 74개이고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시즌은 마이너리그 2시즌을 포함하여 총 4시즌에 불과하다. 국내 무대가 트리플A 이하 급으로 평가되어 진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에도 홈런 20개 이상도 그닥 쉬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스위치히터라는 장점과 외야와 내야를 모두 소화가능하다는 점,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는 점 등은 높이 살 수 있겠으나 마이너리그 무대 데뷔 초반에 보여줬던 주력도 그닥으로 보이고 타수 대비 삼진 비율이 너무 높아 보인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수비 능력이 에반스를 대체하는 이유라고 하더라도 필딩 능력치도 아주 뛰어난 선수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여러모로 에반스를 대체할 선수로는 부족해보인다.


어디까지나 단순하게 보여지는 지표로만 생각하는 것이지만 국내 무대에 잘 적응한다고 하더라도 에반스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감이 좋을 때는 한없이 좋은 타격을 해낼 것으로 보이지만 선구안이 받쳐주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기에 침체에 빠져들면 바로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2할대 후반의 타율과 3할대 초반의 출루율 100개 이상의 삼진을 보여줄 수 있는 용병을 영입한 두산의 선택이 과연 에반스를 능가하는 스위치히터에 수비되는 중장거리 타자의 영입이었을지는 2018년 시즌을 보면 알 수 있을듯 하다. 



지미 파레디스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5년 하이라이트를 보면 우타석 보다는 좌타석에서의 타격이 훨씬 간결하고 파워도 있어 보인다. 오른쪽 타석에서의 모습은 뭐랄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 느낌? 오른쪽 타석에서의 타격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듯 하다. 좌타석에서는 밀어서도 펜스를 넘길 수 있는 배트 스피드와 파워는 상당해보인다. 다만 이러한 장점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선구안이 어느 정도나 받쳐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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