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메이저리그 MVP 


2017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MVP가 발표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호세 알튜베가 커리어 사상 첫번째 MVP 타이틀을 차지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2014년 이후 통산 두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신시내티의 조이 보토를 단 2점 차이로 제치고 첫 MVP 를 수상했다. 



NL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타고난 파워는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자신의 힘만큼 건강한 몸을 유지하지는 못해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1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은 2017년을 포함하여 단 두차례, 14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은 마찬가지로 2017년을 포함하여 단 세차례에 불과하다. 2017년 시즌 스탠튼은 159경기에 출장하며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했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 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17년 기록한 59개의 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73개의 홈런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이었으며 아쉽게 한개 차이로 60홈런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MVP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이었다. 내셔널리그에서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도 2007년 프린스 필더의 50홈런 이후 10년만이었을 정도로 임팩트있는 시즌이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017년 타격 기록은 단순하게 홈런왕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율은 2할8푼1리로 내셔널리그 24위에 머물렀지만 132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1위에 올랐고 OPS와 장타율, 득점, 루타 2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가장 강력한 MVP 경쟁자였던 조이 보토는 출루율과 OPS, 볼넷 부문 1위를 기록하였지만 아쉽게 스탠튼에게 밀리며 2위를 차지했다.



스탠튼과 보토의 표차는 단 2점 차이로 1위표는 10표씩 동일했지만 2위표와 3위표를 한표씩 더 받은 스탠튼이 보토를 누르고 내셔널리그 MVP가 되었다. 엄청난 박빙의 표차였다. 2014년 커쇼에게 밀리며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던 스탠튼이 한을 풀어내며 1위를 차지한 2017년 이후 시즌들이 더욱 기대된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잔여 연봉


2018년 2천5백만 달러

2019년, 2020년 2천6백만 달러

2021년, 2022년 2천9백만 달러

2023년~2025년 3천2백만 달러

2026년 2천9백만 달러

2027년 2천5백만 달러

2028년 팀옵션 2천5백만 달러, 바이아웃 1천만 달러


잔여 연봉 2028년 바이아웃 금액 포함 2억9천5백만 달러, 2028년 팀 옵션 실행시 3억1천만 달러



스탠튼의 2017년 기록은 커리어 통산 기록 가운데 거의 모든 지표에서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으며 그가 건강하게 한시즌을 풀로 뛰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시즌이 아닐까 싶다. 마이애미와 2014년 이후 체결한 연장 계약을 체결한 스탠튼은 계약 총액이 3억2천5백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계약을 맺고 있는데 건강한 몸으로 2017년 시즌 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아깝지 않은 계약이 될 수도 있을듯 하다. 



2028년 팀 옵션을 포함하여 총 13+1년의 계약이 되어있으며 2020년 시즌 이후 옵트아웃 권리를 가지고 있는 스탠튼이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시장으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2028년까지 건강한 스탠튼을 볼 수 있다면 그가 지금까지 기록한 267개의 통산 홈런을 뛰어넘는 홈런쇼를 계속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AL 호세 알투베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는 2014년 MVP 투표 13위, 2015년 10위, 2016년 3위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계속해서 상승시켜 왔는데 2017년 마침내 MVP 투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알투베의 2017년 활약은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휴스턴이 우승하기까지 엄청난 모습을 공수에서 보여주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2012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자리잡은 알투베는 6년째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평균 154경기 이상을 출장하며 통산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중이다. 2015년 시즌부터는 장타력까지 장착하기 시작하였고 출루율도 꾸준히 상승해가고 있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300루타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알투베는 기록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2017 MVP 투표에서 알투베는 강력한 MVP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애런 저지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표 27개와 2위표 3표를 받으며 1위표를 독식하다 시피했다. 신인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애런 저지는 2개의 1위표와 27개의 2위표를 받으며 선전했지만 만장일치 신인왕과 MVP투표 2위에 만족해야했다. 애런 저지가 풀타임 첫시즌에 기록한 성적은 알투베를 능가하기에 충분했지만 2017년의 임팩트는 역시나 알투베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수 있었다.



호세 알투베 잔여 연봉


2018년 600만 달러

2019년 팀 옵션 650만 달러



알튜베는 2017년 올스타와 월드시리즈 우승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MVP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대 후반으로 들어가는 알투베는 2019년까지 휴스턴과 단돈 12,500,000달러에 계약이 되어 있다. 2020년 FA가 되는 알투베의 계약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팀의 리더로서 손색이 없고 뛰어난 타격 능력과 수비까지 겸비한 메이저리그 최고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첫  MVP 시즌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니혼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진출 포스팅 진행 확정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포스팅 시스템 개정 협상이 완료되었고 오타니 쇼헤이는 이르면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와 일본의 포스팅 시스템 협의 완료로 메이저리그의 새로이적료 상한 2000만달러로 2000만달러를 써낸 구단이 선수와 협상을 통해 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구애는 뜨거울 것으로 보이며 전구단이 포스팅에 뛰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팅 신청 후 30일 이내에 협상이 마무리 되어야 하므로 11월에 포스팅을 신청할 경우 2017년 12월에는 오타니가 이적할 팀이 결정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최근 미국 에이전트 회사 CAA 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니혼햄의 동의까지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지난 2013년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고졸 루키로 입단한 오타니는 2017년까지 총 5년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활약하였고 투타에서 모두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고등학교 시절 공식 기록으로 160km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던 오타니는 고교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투수보다는 타자로 더 주목 받았다. 투수로서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지만 제구력이 좋지 않아 에이스로 활약하지는 못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하겠다는 뜻을 보인 오타니를 니혼햄은 1순위로 지명하였고 2017년까지 5년간 눌러앉히는데 성공했다. 니혼햄이 오타니에게 제시한 조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타겸업이었다. 오타니는 니혼햄에 입단하며 다르빗슈가 사용했던 11번을 물려 받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오타니에게도 입단 1년차 시즌은 쉽지 않았다. 투타를 겸업하며 올린 성적은 투수에서도 타자에서도 특급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기는 했지만 신인이 투타를 겸업하며 올린 성적이기에 사실 아주 나쁜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2년차에 접어든 오타니는 프로 무대에서도 완벽하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타니 쇼헤이 프로필


1994년 7월 5일생

이와테현 오슈시 출신

193cm, 97kg

우투좌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졸업

에이전트 CAA스포츠



2014년 프로 2년차를 맞은 오타니는 24경기에 등판해 11승을 기록하였고 155.1이닝 동안 17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61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올렸는데 이는 방어율과 탈삼진 부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으며 타자로 출장한 경기에서도 훌륭한 적응력을 선보이며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등 2013년에 비해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15년의 오타니는 투수로서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투수 부문에서 다승, 방어율, 승률 3관왕에 올랐다.



2015년 투수 성적은 훌륭했지만 타석에서는 그닥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오타니는 2016년에 투타에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21경기에 등판해 10승과 1점대 방어율, 타석에서도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처음으로 3할대 타율과 4할대의 출루율 그리고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하였다.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에 모두 미달 되었지만 시즌 후 퍼시픽리그 MVP와 투수부문, 지명타자부문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며 일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2017년 시즌은 부상으로 투수 단 5경기만 등판하는 출장 경기 수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이었고 타자로서는 2016년의 활약에 비견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만으로 23세인 오타니는 2017년 시즌부터 적용된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노사 협약에 따라 2019년 시즌 이후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도전을 결정하며 금전적으로 당장은 어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포스팅을 통해 진출을 강행하고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 받는다면 마이너리그 계약과 함께 최대 575만 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전부 사용할 수 있는 구단이 없다고 하며 최대로 지불 가능한 구단이 텍사스로 353만5천달러라고 한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도 볼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수상 경력


2015년 퍼시픽리그 다승, 방어율, 승률 1위

2015년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베스트 나인

2016년 퍼시픽리그 MVP

2016년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투수 부문 베스트 나인



오타니 쇼헤이 연봉 추이


2013년 계약금 1억엔 연봉 1천5백만엔(추정) 성과급 5천만엔

2014년 3천만엔

2015년 1억엔

2016년 2억엔

2017년 2억7천만엔



11월 중으로 오타니의 포스팅이 진행된다면 엄청난 이슈가 될 것이고 2018년 메이저리그를 보는 재미가 하나 더 추가될 것이다. 투수로 160킬로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고 일본 리그에서 20개가 넘는 홈런을 치는 등 투수와 타자에서 모두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2018년 시즌이 될듯하다. 



메이저리그 최단신 선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루수 호세 알투베는 이제 메이저리그 뿐만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대부분이 알 정도로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메이저리그 최단신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최고의 2루수로 자리매김한 호세 알투베는 2017년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며 더욱더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견인했고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호세 알투베 프로필


  • José Carlos Altuve

1990년 5월 6일생

베네주엘라 마라카이 출생

200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단

2011년 7월 20일 메이저리그 데뷔



호세 알투베 연봉 추이


2012년 483,000 달러

2013년 505,700 달러

2014년 125만 달러

2015년 250만 달러

2016년 350만 달러

2017년 450만 달러

2018년 600만 달러(팀옵션)

2019년 650만 달러(팀옵션)



200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한 호세 알투베는 그해는 17세이하 선수는 뛸 수 없다는 규정때문에 베네주엘라 썸머리그에서 뛰고 2008년 시즌부터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하였다. 2008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 시즌인 2011년까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루키와 싱글A를 거쳐 2011년 더블A 무대까지 올라섰다.


마이너무대를 주름잡던 알투베는 2011년 7월 20일 더블A에서 바로 메이저 무대로 콜업이 되었고 이후 단 한번도 마이너 무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평균 신장이 188cm에 달하는 환경에서 프로필상 168cm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장을 가진 그가 트리플A 무대도 거치지 않고 메이저 무대에 진출해 메이저리그 무대마저 씹어 먹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프로필상에 키는 심지어 몇센치를 올려놓은 거라고 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단신 선수로 가장 유명한 기아 타이거즈 김선빈 보다도 더 작다는 것이다.

 


실로 엄청난 운동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호세 알투베는 2011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57경기에 출장하며 휴스턴의 2루 자리를 지키며 단 2개의 에러를 범하며 .991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타율도 2할7푼6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2루수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런 알투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알투베는 시즌내내 휴스턴의 2루를 지키며 2할9푼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하였고 출루율도 2011년 보다 4푼이상 향상시키며 가능성을 더욱 더 높여갔다. 2013년은 2012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였으나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알투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의 2루를 맡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오히려 뛰어났다. 그해 7월 서비스타임을 이제 1년이 넘어서는 알투베와 휴스턴은 2년의 팀 옵션이 포함된 4+2년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더욱 안정적으로 휴스턴의 2루를 책임질 수 있게 되었다.


 

지나고 보니 2013년 시즌 중반 휴스턴이 선택한 알투베와의 연장 계약은 그만큼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신의 한수와도 같았다. 2017년으로 4년의 계약이 종료되고 2018년과 2019년은 팀옵션을 실행하게 될 휴스턴은 엄청나게 저렴한 연봉으로 알투베를 2년 더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이자 올스타 선수를 2년 동안 단 1,250만 달러로 말이다.


알튜베는 연장 계약의 첫번째 시즌은 2014년 폭주하기 시작했다. 개인 통산 첫번째 200안타 시즌을 만들어 내며 내셔널리그 최다안타와 타율, 도루 1위 자리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달성하였고 자신의 두번째 올스타 시즌까지 보내게 된다. 장기계약 첫해에 완벽하게 포텐을 터트리며 리그 최고 아니 메이저리그 최고의 야수로 올라섰다. 


2014년 시작된 그의 200안타 시즌은 2017년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4년동안 그가 써내려가고 있는 커리어는 엄청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단 4년간 만들어낸 커리어는 나열하기가 버거울 정도로 엄청나다.



알튜베의 성장과 함께 휴스턴이 가을 야구로 향하는 길에도 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2015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알투베는 휴스턴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시리즈까지 6경기에 출장하였으나 긴 침묵을 보이며 팀의 디비전 시리즈 탈락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알투베의 침묵은 휴스턴에게도 이제는 가장 큰 악재가 된 것이다. 



2017년 시즌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의 2년만의 가을 야구에 승선한 알튜베는 보스턴과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2015년의 부진을 만회하며 완벽하게 폭발하였고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13경기에 모두 출장하여 3할6푼의 타율과 4할5푼에 가까운 출루율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력까지 겸비한 명실상부 최고의 2루수로 거듭난 알투베의 커리어가 끝날 때 쯤에는 어느 정도의 누적 스탯을 기록할지 너무 궁금하다.



호세 알투베 통산 기록


2012년 ~ 2017년 6년 연속 30도루

2014년, 2015년 아메리칸리그 도루 1위

2014년, 2016년, 2017년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

2017년 출루율, OPS 아메리칸리그 3위

2014년 ~ 2017년 4년 연속 안타 1위

2016년, 2017년 2년 연속 300루타 달성


2012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2014년 ~ 2017년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014년 ~ 2016년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2015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2017년 행크 아런 상, 루 게릭 상 수상


2017년 시즌 이후 다시 실버슬러거를 받게 될 알튜베는 커리어 통산 첫번째 MVP 시즌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생으로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그의 커리어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록들이 써내려질지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부상없이 간다면 4년 안에 2000안타와 200홈런, 400도루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다저스 저스틴 터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시작됐다.

앞으로 남은 시리즈는 단 6경기

장장 6개월여의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한달여의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메이저리그

그들의 가을 야구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끝을 향해 가는 그들의 시리즈에 터너타임의 저스턴 터너가 굳건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LA다저스의 저스틴 터너는 우리시간으로 25일 펼쳐진 월드시리즈 1차전 LA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서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6회말 2아웃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살아나가자 휴스턴의 1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가을에 더 강해지는 타자 저스틴 터너는 2017년 포스트시즌 득점권 타율이 7할에 달하며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대며 터너타임을 이어가고 있다. 저스틴 터너의 가을 타격감은 휴스턴을 침몰시키며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만들었다. 왜 그는 이토록 가을에 더욱 강해지는 것일까?



저스틴 터너는 1984년 11월 23일생으로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선수다. 2006년 드래프트 7라운드 20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 받아 프로 무대로 들어선 그는 루키와 싱글A, 더블A를 거치며 2008년 시즌을 마무리한 터너는 12월 신시내티와 볼티모어의 트레이드로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된다. 


2009년을 트리플A에서 시작한 터너는 그해 9월 8일 처음으로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전을 치뤘다. 2010년도 볼티모어에서 시작한 터너는 그해 5월 볼티모어에서 웨이버로 풀렸고 뉴욕 메츠가 영입하였다. 2010년까지 몇차례 메이저리그 콜업까지는 됐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터너는 2011년 시즌 트리플A에서 시작했지만 10경기만에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며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다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2년과 2013년에는 출장 기회도 줄어들었고 부상자 명단에도 심심치 않게 오르내렸다. 2014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에서 활용도가 떨어진 터너를 논텐더로 내보냈고 그를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했던 LA다저스가 데려갔고 저스틴 터너의 야구 인생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2014년은 내야의 전 포지션을 고루 소화한 터너는 비록 300타수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3할4푼의 타율과 4할이 넘는 출루율을 보이며 2015년 주전 3루수로 도약을 하게 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LA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저스틴 터너의 정규시즌 성적은 여타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뛰어난 3루수들의 타격 능력과 비교한다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터너에게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DNA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었다. 2014년은 단 두 타석 밖에 들어서지 못했지만 2015년 디비전 시리즈 5경기에 모두 출장한 그는 19타수 10안타 5할이 넘는 타율과 출루율을 선보이며 큰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보였다. 


2016년 시즌 통산 첫번째 규정 타석을 채우며 20홈런 이상 시즌을 기록한 그는 디비전시리즈에서 4할의 타율과 6할에 가까운 출루율을 보여줬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즌 종료 후 LA다저스와 4년 6,400만달러의 FA계약을 체결하며 LA다저스의 3루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 되었고 2017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2017년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3경기 13타수 동안 6개의 안타를 쳐내며 4할이 넘는 타율과 5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쯤되면 가을의 그를 과연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2016년 리그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2017년 시카고 컵스와 리매치를 펼친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그는 5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18타수 6안타 2개의 홈런과 7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가 되었고 팀의 월드시리즈행을 견인했다. 그가 기록한 출루율은 5할에 가까웠을 정도로 해마다 엄청난 포스트시즌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맞이한 월드시리즈에서 그는 첫 경기에 결승 홈런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남은 시리즈가 좀 더 편안할 수 있게 만들었고 더욱 더 그의 FA 계약이 다저스에게 엄청난 행운이었음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4년 연속 출장하고 있는 저스틴 터너는 포스트시즌 통산 27경기에 출장해 91타수 33안타 6홈런 26타점을 기록중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3할7푼1리에 달하고 있으며 출루율을 5할에 가까울 정도이고 포스트시즌 OPS는 1.1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단기전 성적이 아닐까 싶다.



저스틴 터너 연봉


2012년 491,209 달러

2013년 504,547 달러

2014년 100만 달러

2015년 250만 달러

2016년 510만 달러

2017년 1,300만 달러

2018년 1,200만 달러

2019년 1,900만 달러

2020년 2,000만 달러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출발한 선수가 이보다 더 성공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성적 상승과 함께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꿰차며 대박 FA 계약까지 이뤄낸 저스틴 터너. FA 계약 후 이제 1년을 보냈을 뿐인데 그가 지난 1년간 보여준 성적은 저렴한 FA 계약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훌륭했다.



2017년 정규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터너는 시즌 중반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130경기에 출장하며 21개의 홈런을 기록하였고 3할2푼2리의 타율은 내셔널리그 3위에 랭크되었으며 4할1푼5리를 기록한 그의 출루율은 내셔널리그 2위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이었다. 정규시즌 기록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그 성적이 단기전인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라는 법은 없음에도 그는 포스트시즌이 되면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이고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음에 분명하다. 남은 가을 그가 얼마나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하며 지켜봐도 좋을듯 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뉴욕양키스 애런 저지 통산 기록


뉴욕 양키스의 신인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공할만한 파워를 선보이며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의 좌중우를 가리지 않고 타구를 날려보내며 범접할 수 없는 힘을 선보였다. 애런 저지는 그간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홈런 타자들과도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활약으로 홈런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7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8명이 출전하였다. 1라운드 마지막 타자로 나선 저지는 상대인 홈 그라운드에서 참가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저스틴 보어와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타석에선 보어는 이번 홈런 더비 참가자 가운데 전반기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했으나 1라운드 경기를 펼친 7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2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기본으로 주어진 4분과 440피트 홈런을 두개이상 때려내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30초의 시간까지 더해 보어는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내며 예상을 깨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으로 처음 홈런 더비에 참가한 애런 저지는 22개라는 상대의 기록에도 전혀 주눅듬이 없었고 시작부터 홈런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저지는 정규 시간 4분 동안 보어의 22홈런과 타이를 기록했고 추가로 주어진 30초의 시간에서 한개만 때려내면 보어를 꺾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저지에게 필요한 시간으로 30초는 넘쳐났다. 추가 시간 30초가 시작되자마자 저지는 초구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애런 저지는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의 또 다른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와 만났다. 저지와 벨린저의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벨린저가 찰리 블랙몬을 상대로 정규 시간 4분이 종료되기 직전까지 12개의 홈런에 그치며 블랙몬의 14개에 2개 차이로 뒤지고 있었으나 440피트 이상 홈런을 하나 기록하고 있던 벨린저가 정규시간 마지막 타구를 440피트 이상 홈런으로 추가하며 추가 시간을 획득하였고 30초 추가 시간에 2개를 더 쏘아올리며 2라운드에 진출해 더욱 기대되는 양대 리그 괴물 신인들의 대결로 펼쳐졌다.


기대했던 2라운드 대결에서도 애런 저지는 지친 기색이 없었다. 먼저 타석을 소화한 벨린저가 체력 저하를 보이는 중에도 12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이어 등장한 저지에게 4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었다. 경기 시간 3분 만에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저지는 결승에 올라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게리 산체스를 꺾고 올라온 미구엘 사노를 상대했다.



미구엘 사노가 먼저 타석에 들어서며 2개의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하였고 추가 시간 30초까지 획득하였으나 단 10개의 홈런에 그치며 싱거운 결승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역시나였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1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데 채 2분을 다 쓰지도 않고 홈런 더비를 마무리했다. 애런 저지가 오늘 기록한 최장거리 홈런은 156M였을 정도로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했다.

 


애런 저지는 1992년 4월 26일생으로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2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틀었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30kg에 육박하는 몸무게의 신체 조건을 가진 저지는 2014년 싱글A에서 프로 무대를 시작하여 2015년 더블A와 트리플A까지 거쳤고 2016년은 트리플A에서 전반기를 보낸 후 2016년 8월 13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저지는 많은 홈런을 때려냈으나 지금의 모습 만큼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2016년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27경기에 출장하며 84타수 4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179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2017년에도 양키스의 주전 우익수로 꾸준히 출장하였다. 2017년 시즌 초반 애런 저지는 4경기에서 15타수 2안타에 그쳤으나 4월 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고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후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린 저지는 전반기 종료까지 30개의 홈런에 66타점을 기록하였으며 타율은 .329에 달할 정도로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다.



애런 저지가 전반기에 기록한 30홈런은 1936년 조 디마지오가 기록한 역대 양키스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인 29개를 넘어선 기록이며 애런 저지는 메이저리그 111경기 동안 34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애런 저지의 스탯캐스트 지표를 보면 메이저리그 평균을 엄청나게 상회하고 있으며 오늘 보여준 홈런 더비에서의 모습은 애런 저지가 1위를 차지하는데 있어 너무나도 당연해 보일 정도로 당겨치고 밀어치고가 너무도 능숙해보였다. 저게 넘어갈까 싶은 타구들이 모두 담장 밖으로 넘어갈 정도로 저지의 힘은 엄청났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떨어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결승에 올라왔더라면 정말 재미있는 승부가 됐을듯 하다는게 이번 홈런 더비의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일까?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홈런 더비였음에 분명하다. 양키스의 거포 신인 두명과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코디 벨린저까지 메이저리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홈런 더비가 아니었을까 싶다.


메이저리그의 홈런 기록을 갈아치울만한 재능과 힘을 보유한 선수가 애런 저지임을 확실하게 각인 시켜준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였다. 양키스의 팬은 아닌데도 저지의 그날 그날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데 엄청난 신인이 등장했음이 분명한 2017년 메이저리그다. 서비스타임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2017년 연봉으로 575,000달러를 받고 있는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페이스는 정말 가공할만 하다. 2017년 4,5,6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상 수상 올스타출전, 홈런 더비 1위를 기록한 그는 정규 시즌에서도 엄청난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2020년 연봉 조정 자격과 2023년 FA 자격까지 얼마나 더 좋은 성적으로 꾸준히 달릴지 계속 지켜봐야겠다.


메이저리그 개막 오승환 블론세이브

범가너 연타석 홈런 오프닝데이 결과


메이저리그가 드디어 개막했다. 3개의 구장에서 펼쳐진 오프닝데이는 오승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포함되어 있어 개막 첫날부터 오승환의 등판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뉴욕양키스와 템파베이,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3경기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열린 경기는 뉴욕 양키스와 템파베이의 경기였고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 뉴욕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고 템파베이는 WBC 대회 기간 중 소속팀으로 돌아간 크리스 아처가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다나카를 초반부터 털어버린 템파베이의 완승이었다.



1회부터 3회까지 7점을 뽑아낸 템파베이는 다나카에게 2.2이닝 7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겨주고 첫경기를 7대3으로 승리하였다. 템파베이의 에반 롱고리아는 1회 3점 홈런을 날리며 2017 메이저리그 첫 홈런과 타점을 장식하였고 크리스 아처는 7이닝을 7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016년 템파베이의 마무리 투수로 완벽하게 자리한 알렉스 콜롬은 오늘 경기에서 팀이 7대2로 앞선 9회초 무사 주자 만루에서 등판하여 첫 타자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였지만 3명의 타자에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의 경기는 양팀의 1선발인 매디슨 범가너와 잭 그레인키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그레인키는 단 5이닝만을 소화하며 2실점하고 강판되었고 범가너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11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그냥도 잘하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매디슨 범가너 개막전 활약 영상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의 경기는 범가너 한명만 놓고 이야기해도 충분할 정도로 범가너의 활약은 뛰어났다. 투수로서도 훌륭했지만 범가너가 이날 보여준 활약은 타석에서 더욱 빛났다. 2회 시즌 첫 타석을 맞이한 범가너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이어진 2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개막전 선발 투수 2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6회말 범가너는 애리조나의 하위타선인 7, 8, 9번을 상대하는 이닝이었으나 7번인 페랄타를 삼진으로 잡은 이후 8번 매티스에게 3루타를 허용하였고 9번 대타 아메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시즌 첫 실점을 내줬고 이어진 1번 타자 폴락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3대3으로 팽팽히 맞서며 맞이한 7회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에서 범가너는 다시 한번 타석에 등장하였다.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범가너는 이번에는 더 큰 타구를 날려보내며 4대3으로 자신의 힘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미친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날 범가너는 투타에서 모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더욱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범가너는 8회 애리조나 공격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는 것이다. 어차피 바뀔 투수를 그냥 타석에 서게 하였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홈런으로 화답했던 것이다. 그러나 경기는 범가너의 이러한 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8회 애리조나가 다시 1점을 뽑아내며 원점으로 만들었고 9회 샌프란시스코가 1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왔으나 9회말 마무리 투수 멜란슨이 등판하여 투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샌프란시스코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멜란슨은 2017 시즌 메이저리그 첫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으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오늘 마지막 경기였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는 내셔널리그 최강팀들의 대결로도 관심이 모아졌는데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세인트루이스가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오늘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파이널 보스 끝판왕 오승환까지 등판하며 흥미를 유발했는데 오승환에게는 아쉬운 경기였지만 팬들에게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경기였음에는 분명하다. 



선발로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컵스의 타선을 7회까지 완벽하게 막아냈으나 8회 1사 1,2루의 상황을 만들어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은 오승환이었다. 첫경기부터 너무 빡센 상황과 조기 등판이라는 부담을 등에 업고 나온 오승환은 첫타자인 슈와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1사 만루의 위기로 빠져들었으나 이어진 컵스의 중심타선 브라이언트와 리조를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오승환이 위기를 막아내며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7.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시즌 첫 등판 8회 경기 영상

 


이후 8회말 세인트루이스는 2점을 추가하며 오승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8회 위기를 탈출한 오승환이 9회도 순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첫타자 밴 조브리스트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놓고 3구째를 몸쪽으로 붙이다 다시 한번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였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나온 것이라 더 안타까웠다. 이어진 에디슨 러셀에게도 불리한 볼카운트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는듯 했으나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와 6구를 모두 헛스윙을 유도하며 시즌 첫번째 탈삼진을 기록하였다. 



문제는 원아웃 1루 상황에서 6번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상대하면서 발생했다. 2B2S 상황에서 오승환이 던진 공은 헤이워드의 배트에 맞고 1루쪽으로 향했는데 1루수인 맷 카펜터가 2루에 던지려다 공을 놓치며 결국 1루주자와 타자주자를 모두 살려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다시 맞이하게 되었고 이어진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동점 홈런은 허용하였다.



오승환 시즌 첫 등판 9회 영상


이날 전체적으로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제구되었는데 결정적인 실투를 콘트레라스가 놓치지 않으며 오승환은 시즌 첫 피홈런과 실점을 허용하였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다행히 홈런 이후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이어진 두명의 타자를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2이닝 3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9회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었고 다행히 9회 공격에서 랜달 그리척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첫승을 올렸고 오승환은 행운의 시즌 첫승을 달성하였다. 


헤이워드의 타구는 1루수 카펜터의 실책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했는데 일단은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오승환의 자책점은 3점으로 기록되어 16.;20의 방어율을 기록하게되었다. 향후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정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메이저리거 박병호 황재균

개막전 로스터 진입은 가능할까?


이번주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지었고 오승환은 당연히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정해져 있는 상황이었으며 김현수는 플래툰이냐 아니냐만 결정되면 되는 선수였기에 큰 걱정이 없었고 추신수는 고액 연봉 선수이기에 당연히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보장된거나 마찬가지이기에 시범경기에서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 자체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합류 직전 40인 로스터 제외 통보를 받으며 지명할당 조치를 받은 박병호와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으로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시범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입이 걸려있어 국내 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시범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으로 이번주 안으로 이 두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스는 30일, 31일 스프링캠프 2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황재균의 샌프란시스코는 30일, 31일, 1일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30개 팀들은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적응 및 가능성을 보고 로스터를 정리해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박병호와 황재균은 모두 마지막까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남아 훌륭한 성적을 보이며 경기를 치르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병호는 2017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51타수를 소화하며 18안타 6홈런을 기록중이다. 경쟁상대로 알려진 바르가스에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팀에서 거는 기대치 또한 박병호가 더 높은 것도 사실이다. 바르가스는 타격 침체에 WBC에가서도 벤치멤버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사이에 박병호는 꾸준한 파워를 선보이며 오늘까지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3할5푼3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며 보여줬던 시범경기의 기록보다 훨씬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으며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인다. 미네소타의 내부 사정상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닥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지만 1루 수비에 있어서도 조 마우어에 뒤질뿐 수비 능력이 아주 저평가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황재균 또한 팀의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동행이 결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의 시범경기를 선발 출장이 아닌 백업으로 출장하고 있는 황재균은 주 포지션인 3루 외에도 1루와 외야까지 두루 경험하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기존 3루수인 누네스가 버티고 있어 3루자리를 바로 차지 하기는 힘들어 보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황재균을 멀티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여러 포지션을 두루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현재까지 총 45타수를 기록하며 16안타 15타점 5홈런을 기록중인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팀내 타점 1위, 홈런 2위, 안타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타격에서 이미 훌륭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이나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외야 적응까지 원하는 상황이어서 마이너리그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두루 거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높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황재균이 보여준 메이저리그 무대 적응력은 놀라울 정도이며 혹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긴 메이저리그 시즌에 황재균이 콜업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가 로스터를 어떻게 가져갈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개막전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도 아직까지 열려있는 것은 분명하다. 



황재균의 경쟁 상대로 여겨졌던 베테랑 내야수들이 이미 떨어져 나간 상황이고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자원이 막강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황재균의 모습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증명되었기에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계속해서 꿈꿔 볼 수 있는 것이다.



KBO 홈런왕 박병호의 파워는 이미 입증이 되었고 시범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유감없이 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2017년 시즌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를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은 그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에 도전하던 때부터 국내 팬들에게 질타의 대상이었으나 이제 어느 누구도 그를 욕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그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기존 메이저리거들 외에 박병호가 다시 가세하고 황재균이 진입을 확정지은다면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2017 시즌이 되지 않을까? 매일 매일 아침마다 홈런소식과 승리 소식, 세이브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본다. 그 결정이 이제 임박하였고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정리되는 로스터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이만!


박병호 시범경기 5호 홈런 영상

황재균 시범경기 1~4호 홈런 영상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 일정

류현진 오승환 박병호 김현수 추신수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이 곧 종료되고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2월 22일부터 시작된 스프링 트레이닝은 4월 1일을 끝으로 종료되고 바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KBO 리그 보다 많은 각 팀당 162경기의 정규시즌을 치르는 메이저리그는 그야말로 전세계의 모든 스포츠 가운데 가장 긴 시즌과 경기수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 리그이다.


1876년 내셔널리그가 1901년 아메리칸리그가 탄생한 이래로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는 해마다 엄청난 기록과 재미를 양산해 내고 있다. 올해에는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거기에 더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할지 관심과 기대가 크다.




2017 메이저리그 일정(현지시간 기준)



2월 22일 - 4월 1일 스프링 트레이닝

4월 2일 - 10월 1일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7월 11일 올스타전

7월 31일 명예의 전당 헌액식

10월 포스트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4월 2일과 4월 3일 이틀동안 15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총 162경기로 같은 동일 리그의 동일 지구 팀과는 19경기를 치뤄 총 76경기를 동일리그의 타지구 팀들과는 6~7경기씩 총 66경기를 치르며 인터리그로 다른 리그의 팀과 총 20경기를 치르게 된다. 인터리그는 지역 라이벌전 등으로 개최를 하고 반대 리그의 모든 팀을 상대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인터리그의 예를 들면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카고 컵스 등의 경기가 있다. 인터리그의 상대팀은 해마다 조금씩 변경이 되기도 한다. 



2017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매치업은 현지시간으로 4월 2일 뉴욕 양키스와 템파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열린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경기는 뉴욕 양키스와 템바베이 레이스의 경기로 양키스에서는 다나카를 템바베이에서는 크리스 아처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오승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첫날 개막전을 시작하여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메디슨 범가너를 선발로 내세워 잭 그레인키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경기를 치른다. 메이저리그 합류가 확실시 되고 있는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현지시간으로 4월 3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경기를 가지며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4월 3일 첫 경기를 가진다. 볼티모어의 상대팀인 토론토의 선발투수가 우완투수인 마르코 에스트라다로 예정되어 있어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김현수가 선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도 4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에서 개막전을 가진다.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신수가 개막전 선발로 출장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텍사스의 개막전 선발은 다르빗슈가 등판한다. 류현진은 LA다저스의 4번발 또는 5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4선발로 등판하게 되면 4월 6일 치뤄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개막 4연전의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로 5선발로 등판한다면 4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1일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10월 1일로 정규시즌의 종료가 예정되어 있고 이후 포스트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포스트시즌까지 치르게 되면 장장 7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게 되는 것이다.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이 국내 프로야구 보다 더 기대가 된다. 메이저리그 중계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서 보거나 네이버를 통해 시청이 가능할듯! 빨리 시작했음 좋겠다!!!! 


LA다저스 류현진 시범경기 등판 리뷰 선발로테이션 합류

LA다저스 류현진이 오늘 스프링캠프 자신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투구 내용은 지난 등판들 보다는 아쉬움을 남긴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들도 많이 남기며 등판을 마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의 긍정적인 코멘트까지 얹어지며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단 한경기만 등판하며 부상 회복에 전념했전 류현진은 이번 2017 시즌 스프링캠프에 들어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라이브 피칭을 통해 부상 부위에 이상이 없을을 알렸고 스프링캠프에 등판하며 부상에서 확실하게 탈출하였음을 보여줬다.

오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였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류현진은 3경기에 등판하여 9이닝을 소화하였고 8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역시 류현진은 류현진이다는 이야기를 절로 나오게 만들었었다.


오늘 등판에서는 5이닝을 소화하며 2개의 피홈런을 묶어 3실점을 내줬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확실하게 선보였고 거기에 더해 투구수도 77개를 소화하며 부상 복귀 이후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였다. 이번 등판으로 류현진은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자리르 확보하며 4,5 선발중 한자리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년간의 부상으로 떨어져있는 실전감각과 구속에 대한 문제를 정규 시즌에서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류현진은 국내 무대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경험이 이미 베테랑 급에 올라와 있는 선수이고 구속이 문제 된다고 하지만 이전에도 류현진은 아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었다.

시범경기를 통해 보여준 변화구 구사와 직구구속만으로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선발투수로서 자리를 잡아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

문제는 역시나 내구력이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관리를 해가며 이닝을 늘려나가는데 집중했기에 아직까지는 몸에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시즌이 시작되고 5인 로테이션 안에서 피칭을 이어갈 경우 과연 부상 부위들이 온전히 버텨줄 수 있을 것인가는 시즌이 시작되어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보란듯이 뒤엎고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지은 류현진은 괴물이 맞기는 맞는듯 하다.

2017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최종 4경기 14이닝 12삼진 4실점 방어율 2. 57로 마무리한 류현진의 2017 시즌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3년만에 들려오는 좋은 소식이기에 응원하는 마음이 크지만 로테이션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더라도 투구수 이닝을 조절하더라도 부상의 재발을 방지하며 서서히 적응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류현진 시범경기 등판 2이닝 무실점

류현진이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어깨부상 이후 2년간 정규시즌에서 단
한경기에만 등판했던 류현진이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은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하여 2이닝을 소화 예정이었다.
예정대로 등판한 류현진은 비록 시범
 경기이지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에
경기에 나섰고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예정된 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삼진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

1회에는 첫타자 에릭영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두번째 타자와 세번째 타자인
벤 르비어와 대니 에스피노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첫타자인제프리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2회도 가볍게
 끝내는듯 했으나 두번째 타자 크론에게
우익수쪽에 안타를 맞으며 1사 1루가
되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세번째 타자와 네번째 타자를 우익수와 투수땅볼로 처리하며 2이닝을 마무리했다.

예정된 투구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삼진 아웃도 두개를 곁들이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며 다음 등판이
 기다려지게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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