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 프로필 기록


삼성 라이온즈는 2017년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 세명 가운데 타자 용병 다린 러프를 제외한 두명의 투수 용병을 모두 교체하기로 하였다. 2017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1루수 다린 러프는 31개의 홈런과 124타점을 수확하며 3할1푼5리의 타율을 남기고 150만 달러에 2018년 시즌 재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에도 삼성 타선에 힘을 싣게 되었다.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패트릭 등 두명의 외국인 투수를 대체하는 첫번째 외국인 투수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신시내티 선발진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팀 아델만으로 결정하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1월 30일 팀 아델만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 등 총액 10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선발 투수로 활약한 선수를 영입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고 해서 KBO 리그에서의 활약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추세에서는 그래도 이름있는 선발 투수의 영입이라고 봐도 좋을듯 하다. 



팀 아델만 프로필


1987년 11월 13일생

196cm, 102kg

조지타운 대학교 졸업

2010년 드래프트 24라운드 718순위 지명

2010년 볼티모어 입단

2013년 10월 신시내티 레즈 이적

2016년 5월 1일 메이저리그 데뷔



아델만은 2010년 볼티모어 입단 이후 마이너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2012년 3월 방출되었다. 이후 독립리그로 자리를 옮긴 아델만은 2012년과 2013년을 독립리그에서 활약한 후 2013년 10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독립리그에서 2년간의 활약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출처 : mlb.com


2011년 시즌 6.01의 방어율을 보인 뒤 방출되었던 아델만은 12년과 13년은 독립리그에서 뛰어 기록이 없다. 2014년 마이너리그로 복귀한 아델만은 더블A에서 선발과 불펜에서 79이닝을 던지며 2점대의 방어율로 기반을 닦았고 2015년 더블A에서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하며 2.64의 방어율을 남기며 150이닝을 소화했다.



2015년 더블A에서 보여준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과 함께 2016년은 트리플A에서 10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해 더 좋은 방어율을 기록하였고 WHIP 1.09를 남겼다. 트리플A에서의 활약은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는 발판이 되어 2016년 5월 1일 마이너리그를 떠나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였다. 메이저리그에 5월에 올라와 4경기를 선발로 활약한 그는 19.1이닝 3.72의 방어율을 기록한 뒤 마이너로 내려갔다가 8월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출처 : mlb.com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기록은 13경기 69.2이닝 4승 4패 4.00의 평균자책점이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첫해에 올린 기록치고는 상당히 훌륭했다. 더욱이 마이너리그에서도 방출되었던 선수가 올린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더더욱 좋은 기록이었다. 2017년에 들어서 4월 16일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아델만은 시즌내내 메이저리그에 머물며 30경기에 등판해 20경기를 선발로 던져 5.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비록 2016년의 기록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2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며 아델만은 9승 15패 4.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192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33경기에 출장하였고 한시즌에 100이닝 이상을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했다는 것은 괜찮아 보이지만 2년 동안 192이닝에서 42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아쉬워 보인다.



아델만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마일 정도로 140키로 중후반의 빠른 볼을 구사하고 최고 구속은 94마일 정도까지 나온다고 한다. 패스트볼 외에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을 던지는 것으로 보이고 피홈런이 많다는 것은 제구가 되지 않을 때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190중반의 큰 키와 제구를 바탕으로 던지는 공이라면 충분히 KBO 리그에서 통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정도의 활약을 부상없이 보여준다면 안정적으로 150이닝 이상 소화하며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롭게 국내 무대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괜찮은 선수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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