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FA 손시헌 2년 계약 연봉 프로필


NC다이노스 유격수 손시헌이 두번째 FA계약을 체결했다. 2018 FA 선수들 가운데 8번째 FA 계약으로 세명의 NC다이노스 소속 FA 선수들 가운데 첫번째 계약 선수가 되었다. 손시헌과 NC는 계약기간 2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으로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여 1980년생인 손시헌이 우리나이로 40살 시즌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게 되었다.



손시헌은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고 비록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3할의 타율을 기록하였으며 2017년에는 3할5푼으로 커리어 하이의 타율을 기록했다. 타고투저의 KBO리그 라고는 하지만 노장에 속하는 손시헌은 2015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2016년 커리어 통산 최초로 3할로 마무리 했고 2017년에는 2016년 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손시헌 프로필


1980년 10월 19일생

172cm, 73kg

화곡초-선린중-선린정보고-동의대

2003년 두산 육성선수 입단

2003년 7월 1일 1군 등록

2014년 FA 자격 NC 다이노스 이적



손시헌 주요기록


2005년 KBO 3루타 1위

2005년, 2009년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3년 WBC 국가대표

2005년, 2013년,201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2003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손시헌은 그해 7월 1일 정식 선수 등록이 되며 1군에 올라와 59경기에 출장하였고 이듬해인 2004년부터 은퇴한 김민호의 뒤를 이어 주전 자리를 꿰차며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바탕으로 부동의 주전 유격수가 되었다. 뛰어난 타격까지 갖춘 유격수들이 많았기에 손시헌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손시헌은 2할 중후반의 타력을 갖춘 견실한 유격수임에는 분명했고 넓은 잠실구장에서 손시헌의 수비는 더욱 빛났다고 할 수 있다.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손시헌은 2006년 시즌 이후 상무에 입대하였고 2009년 시즌 1군 무대에 복귀하여 커리어 첫번째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손시헌 연봉 추이


2003년 2천만원

2004년 2천7백만원

2005년 6천만원

2006년 1억3천만원

2007년~2008년 상무

2009년 1억3천만원

2010년 1억8천5백만원

2011년 2억2백만원

2012년 1억9천7백만원

2013년 1억8천만원

2014년~2017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총액 30억원

2018년~2019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총액 15억원



2003년 대학 졸업 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손시헌은 계약금도 없이 입단했던 설움을 딛고 체격이 프로에서 자리잡는데 꼭 필요한 조건은 아님을 각인 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2005년 시즌 이후 입단 4년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고 첫 FA였던 2014년에는 NC로 이적하며 12억원이라는 계약금을 받아냈고 두번째 FA에서도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최근 불어닥친 준척급 FA들의 한파에도 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여진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무르익은 모습을 보여준 손시헌은 2018년과 2019년에도 NC다이노스의 유격수 자리를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부상만 없다면 여전히 간결할 수비 동작을 바탕으로한 강한 어깨로 충분히 제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이제는 공격력도 완전히 자리 잡은 손시헌이 2년의 계약기간 동안 40세 이후에도 계속 프로에서 현역으로 남아 있을 수 있을지를 테스트하는 기간이 될듯하다.



NC 다이노스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용병 투수 로간 베렛 영입


NC 다이노스가 2017년 뛰었던 해커와 맨쉽 두 투수와의 계약을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외국인 용병 투수들로 재편하겠다고 밝히며 첫번째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2018년 합류하게 된 선수는 로간 베렛으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 투수이다. 2017년 시즌 12승씩을 기록한 해커와 맨쉽을 모두 포기하고 두명의 선수를 모두 바꾸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NC의 결정이기에 뚜껑을 열어보기도 전에 이상하게 신뢰가 간다. 



로간 베렛은 1990년생으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1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되어 프로 무대에 들어섰다. 1990년생으로 이제 20대 후반기에 들어서는 베렛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체결한 두명의 외국인 투수들 보다 나이는 많지만 보여지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가장 훌륭하다. 드래프트 순번도 상당히 빨랐고 메이저에서 머문 기간도 짧지 않은 선수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으로 팀들이 용병을 뽑는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는듯 하다.



로간 베렛은 2012년 첫번째 마이너리그 시즌을 보냈고 2015년 4월 8일 소속팀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되었으나 텍사스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뉴욕 메츠로 돌아가 2016년 시즌까지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베렛은 2016년 시즌 종료 후 11월 30일 현금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였으나 볼티모어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갔으며 2017년 9월 지명할당된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KBO 리그로 영입되었다.



2012년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한 베렛은 1년 만인 2013년 더블A 무대로 자리를 옮겼고 다시 1년 만인 2014년 트리플A 무대로 승격하였다. 2014년까지 3년 동안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두루거친 로간 베렛은 선발 투수로 활약하였다. 2014년 시즌 이후 룰5 드래프트로 뉴욕 메츠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한 베렛은 2015년 시즌 시작과 함께 텍사스로 자리를 옮겨 시즌 초반인 4월 8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무대 성적은 6시즌 동안 129경기에 등판하여 4.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546이닝을 던져 45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다. 위력적인 구위를 보유한 투수라기 보다는 제구를 바탕으로 하는 투수로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80마일 초중반의 구속으로 던지는 슬라이더가 훌륭한 투수로 평가된다.



메이저리그 무대는 텍사스에서 데뷔하였지만 텍사스에서 단 4게임만 던지고 지명할당되어 다시 뉴욕 메츠로 돌아갔다. 뉴욕 메츠로 돌아간 로간 베렛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뛰다 6월 18일 뉴욕 메츠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섰으며 이후 남은 2015년 시즌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며 등판하였고 8월 23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2015년 시즌 등판한 18경기 가운데 4경기를 선발 등판하였는데 첫 선발 등판이었던 8월 23일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8이닝을 던지며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하였고 8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첫번째 경기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인 그에게 9월에 3번의 선발 등판 기회가 더 주어졌고 첫경기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어느 정도 안착해 나갈 것으로 보여졌다.



2016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시작한 베렛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35경기에 등판하였다. 베렛의 2016년 시즌의 출발은 엄청나게 임팩트 있었다. 4월 등판한 7경기 가운데 2경기는 선발로 등판하였고 2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며 불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4월 한달간 17.1이닝을 던져 3승을 따내고 0.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



4월의 임팩트는 훌륭했지만 메츠에서 그가 선발로 자리 잡기에는 기존의 전력들이 너무 뛰어났다. 4월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 베렛은 7월과 8월에는 주로 선발로 등판하였지만 팀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다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로 현금 트레이드 되었다. 2016년의 베렛은 좋을 때와 좋지 않았을 때가 극명하게 갈리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하지 못했다.



2016년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로 팀을 옮긴 베렛은 2017년 시즌 6월까지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갔지만 6월 이후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가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9월 지명할당 된 후 자유계약 선수가 되었고 NC 다이노스와 2018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메이저 무대에서 받는 최저 연봉 보다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 베렛은 NC 다이노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직구 구위로 타자들을 누를 수 있는 타입은 아니지만 슬라이더가 인상적이며 슬라이더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로 제구력을 바탕으로 KBO 프로야구 무대에서 특급 용병급은 아닐지라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NC가 설정한 팀의 컨셉이 젊고 신선한 선수의 육성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걸맞은 외국인 용병 선수가 될지는 2018년 시즌에 확인해 볼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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