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영입

투수 키버스 샘슨


한화가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을 고액 연봉을 주고 영입해오던 과거 몇년간의 노력에서 탈피하며 젊은 우완 투수인 키버스 샘슨을 영입했다. 샘슨은 91년생으로 이제 우리나이로 내년에 28세가 되는 94~5마일을 뿌리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있다. 2017년 비야누에바와 오간도 그리고 로사리오까지 세명의 용병에게 480만달러를 쏟아부었던 한화가 단돈 70만달러에 한명의 용병을 영입하며 팀의 체제가 완벽하게 리빌딩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프로필


1991년 1월 6일생

189cm, 102kg

플로리다 게인스빌 출신

플로리다 오칼라 포레스트 고등학교 졸업

2009년 드래프트 4라운드 114순위

샌디에이고 입단

2015년 7월 30일 메이저리그 데뷔



키버스 심슨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2009년 드래프트 4라운드 114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되어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부터 프로 무대 활동을 시작하였다. 2009년을 루키에서 시작한 샘슨은 싱글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2010년까지는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던 샘슨은 2011년부터 싱글A에서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1년을 2점대 방어율로 마무리한 샘슨은 2012년 더블A로 승격되었고 2013년은 더블A에서 시작하여 트리플A까지 승격하였으나 트리플A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4년에도 트리플A에서 보냈지만 역시나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결국 샌디에이고에서 웨이버 공시된 키버스 샘슨을 신시내티 레즈가 클레임을 걸며 영입했다. 2015년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샘슨은 2015년 7월 30일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되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샘슨은 2015년 남은 시즌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내며 13경기 가운데 12경기를 선발로 등판하여 52.1이닝을 던져 2승 6패를 기록하였다. 역시나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6년에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간 샘슨은 선발보다는 계투로 활약하였다. 



2016년 시즌 이후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샘슨은 6월 애리조나에서도 방출되어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시즌을 마무리 한뒤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에 등판하며 2승 7패 방어율 5.60을 기록하고 한화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2018년은 KBO 무대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키버스 샘슨은 748.1이닝을 던지며 78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반면에 383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으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91.2이닝을 던지는 동안 5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하위 레벨에서는 구위로 해결됐던 것들이 상위 레벨에서는 빠른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장착했다고 하더라도 제구 불안으로 벽을 넘어서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 무대를 전전하던 그에게 KBO 리그와의 계약은 더 나은 연봉과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것임은 분명해 보이지만 한화에서 이 선수의 제구를 얼마나 안정시키고 정착시킬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는 시즌이 시작되어야 판가름이 날듯하다.


현지시간으로 2015년 9월 9일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에 선발 등판했던 키버스 샘슨은 이날 5.1이닝을 던지며 5실점을 기록하였는데 6회 1사 만루 상황에 강정호를 만나 강정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통산 1호 만루홈런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안타깝게 친숙한 선수인 한화 용병 투수 키버스 샘슨이 계약금과 연봉 총액 70만달러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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