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

3월 14일 개막


WBC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우리의 WBC는 끝났다.

프로팀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잘된건가 싶을 정도로

빠르게 조기 탈락하여 각 팀에서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많아졌다.


WBC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시즌을 준비하고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월 14일 화요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각 팀당 12경기

전체 총 60경기가 치뤄진다.



각 팀당 6개팀을 상대로 2연전씩을 치르게 되고

3월 14일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3월 26일 일요일 마무리된다.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14일 개막 이후

모든 경기가 13시 시작된다.

광주와 사직에서 가장 많은 경기가 개최된다.


2017 시범경기 입장료

평일 경기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주말은 구장별로 다른데 한화이글스 대전구장 경기는 시즌 입장권 가격의 50%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 다른 구단은 결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시범경기는 시즌과 동일하게

월요일은 휴무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리고 다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첫주에는 14일~19일까지는 대전, 광주, 사직, 마산에서 6연전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대구에서 14일~17일 4연전, 고척에서 18~19일 2연전이 진행된다. 두번째주에는 잠실, 고척, 문학에서 21~26일 6연전이 진행되고 대전, 광주, 마산, 사직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각 구장별 사용 불가 기간에 따른 경기 편성이라고 한다. 수원구장은 시범경기 기간동안에도 계속해서 공사가 진행되어 경기 편성이 되지 않았다. 


또한 시범경기는 연장전 없이 9회 경기로 진행된다.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26일 마무리되고 나면

각 팀은 4일간의 휴식과 마무리 준비를 거쳐

2017년 3월 31일 대망의 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WBC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미있는 정규시즌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이 더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고척 스카이돔 야구장

WBC 야구 3차전 한국 vs 대만


3차전을 미리 예매를 해놧는데

이렇게 될거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을 하지 않아서

정말 가기 싫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티켓을

날릴 수는 없으니 고척돔 야구장으로!!!



고척돔은 처음에 만들어 질 당시부터 위치때문에 말이 참 많았는데 진짜 위치가 그지같은 곳에 있다. 이 동네 교통 체증은 야구장이 있으나 없으나 엄청난 곳인데 전혀 그에 대한 대안 따위가 없다. 심지어 고척스카이돔에 주차 공간도 부족해서 주차난까지... 지하철역에서도 멀고 여러모로 진짜 위치가 별로다.



진짜 어뜨케 이렇게 만들었나 모르겠다.

우리는 고척돔 길건너 동양미래대학교에

주차 완료!


나올 때 정산하며 보니 4시간 정도 주차한듯한데

14,500원이 나오더라는 주차비도 만만찮다.



야구장으로 가기 전에 종일 운동을 해서 

사우나에 들렀는데 여기 사우나가 고척돔에서

도보로 5 ~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여기 신원 사우나를 이용하면 4시간 주차 무료다.



좀 일찍가서 사우나하고 야구장으로 가도

좋을듯하고 아니면 야구 끝나고 사우나 하고

집으로 와도 좋을듯 하다.

사우나 비용은 6,000원

찜질방은 7,000원



이게 고척 스카이돔이다.

앞에서 보니 생각보다 괜찮기는 하다.

나름 활용도 잘되기는 할듯!



WBC가 이렇게 되지만 않았더라도

좀 더 분위기가 좋았을텐데

이건 뭐 이미 망한 대회라 사람이 생각보다 더 없었다.

2017 WBC 서울 대회는 완전 망이다.



고척 스카이돔

2017 WORLD BASEBALL CLASSIC SEOUL



야구장 앞 의자에도 야구 방망이가!



고척돔 좌석안내도

우리는 3루 4층 자리인데

다시는 이 자리에 돈주고 앉지 않겠다!!

다짐하고 돌아왔다. ㅋㅋㅋ 

너무 높아 여러모로 불편하다... ㅋㅋ



이번 WBC 서울 대회 안내 책자

일정 안내부터 팀소개까지!

기념으로 챙겨왔다.



이게 이번에 설치했다는 좌우 스크린

야구장은 아담하니 좋다.

단, 좋은 자리에 앉아서 봐야 좋을듯 ㅋ 



웰컴투 고척 스카이돔

WBC로 고척은 대회 전용 구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해있었다.



천장 높이가 상당한데

저 위를 공으로 맞추는거는 진짜

대단하다 싶다.



WBC 대회기 입장



대회기 입장 이후 애국가



WBC의 가장 큰 단점은

이래저래 시간을 엄청 끈다는거다.

메이저리그는 시간 단축한다고

고의사구를 그냥 던지지도 않고 내보낸다더니

이건 뭐 행사한다고 정시에 시작도 안하고

이닝 교대 시간이 엄청나게 길다.



지루할 정도로!

뭐 어차피 우리는 이미 떨어졌으니

아무 상관없기는 하지마는... ㅜㅜ



대만 국가 연주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시구 시타

이어 선수소개까지!



고척스카이돔 안내도



고척스카이돔을 나오면서

역시 야구장은 밤이야!!!


경기가 너무 늘어지기도 하고

너무 피곤하기도 해서 중간에 나왔다.

집에와서 보니 동점이네?

에휴... 나오길 잘했다 싶다 ㅋㅋㅋ


고척돔의 실내는 정말 겨울에도 야구하기 좋을 정도로 따뜻했다. 잠바까지 입고 갔더니 덥더라는... ㅋ 그리고.. 우리 대표팀은 진짜 좀 뭔가 변화가 필요할듯하다. 개인적으로 WBC 자체의 개최를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왕 하는거라면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다. 선수기용도 뛰는 선수들의 경기 적응도도 모두 최악이었다.

WBC 야구 한국 네덜란드 경기 결과 

리뷰와 경우의 수


3월 6일과 7일 연이틀 경기를 치른 우리 대표팀의 경기 결과가 참담하다. 이틀간 뽑아낸 점수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투수진의 실점이야 어느 정도는 예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타선의 침묵은 손써볼 방도가 없을 정도로 답답한 결과를 나타냈다. 총체적 난국도 이런 난국이 없었다. 단기전의 특성상 팀 전체의 컨디션으로 좌우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극복해야할 문제이기도 하다. 왜 우리에게만 유독 그랬을까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한국 야구 대표팀은 경우의 수나 따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WBC 야구 한국 네덜란드 경기는 시작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혹시나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실망을 더 크게 하기에 충분했다. 1회초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낸 네덜란드는 1회말 공격에서 메이저리거 안드렐톤 시몬스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2번타자 쥬릭슨 프로파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나마 다행으로 느껴졌던 것은 3번 타자 잰더 보가츠의 1루 페어라인 안쪽으로 빠져나가는 3루타 이후 4번과 5번, 6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1회초 우리의 공격은 1번타자 이용규가 초구부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2번 서건창, 3번 김태균까지 밴덴헐크의 구위에 완벽하게 막혔다. 우리 나라의 투수들은 컨디션이 시즌 전이라 그런가 오승환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좋은 구위를 보여준 투수가 없었는데 네덜란드 선발 밴덴헐크는 150키로 이상의 구속을 보여주고 그가 왜 일본에서도 성공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출처 : WBC 홈페이지


타선의 답답함은 비단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의 문제점 만은 아니었다. 연습경기와 평가전을 통해 최형우를 제외하고 선발 라인업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결국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다. 이스라엘전 1점에 그쳤던 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김태균은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이어 연이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3번타자의 역할을 단 하나도 수행해내지 못했다.


어제 경기에서도 2회 이대호의 우측으로 밀어친 안타 이후 5번 손아섭이 병살로 물러났고 3회 1사 이후 김태군과 이용규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1,2루의 찬스에서는 서건창이 병살로 찬스를 무산시켰고 5회 박석민이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박석민은 3루를 밟아 보지도 못하고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에도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를 치며 희망의 불씨를 틔우는듯 했으나 다시 한번 2번 서건창은 좌익수 플라이로 3번 김태균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마지막 남아있던 희망마저 짓밟혔다. 


출처 : WBC 홈페이지


반면, 네덜란드의 타선은 우리 투수진을 상대로 2개의 홈런을 포함한 11개의 안타를 쳐냈고 5점을 뽑아내며 타선의 파워를 그대로 보여줬다. 테이블 세터 1번 시몬스와 2번 프로파는 각각 2개의 안타를 기록하였고 하위타선에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랜돌프 오두버는 6회 원종현을 상대로 2사에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경기의 향방에 쐐기를 박았다. 효과적인 공격을 선보인 네덜란드 대표팀은 타선의 중량감에 있어서 확실히 우리보다 우위에 있었다.


출처 : WBC 홈페이지


전날 이스라엘 전에서 9개의 볼넷을 허용했던 우리 대표팀에게 그나마 나아진 점이 있었다면 볼넷을 단 하나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가 될 수 있을까? 전체적인 투수들의 구위가 아직까지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보였다. 1회 선발 등판한 우규민이 1번부터 3번까지 3명의 타자에게 연속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2실점을 하였고 2회에도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1실점을 하며 경기의 흐름은 이미 넘어갔다고 해도 좋을듯 하다. 



한국 벤치의 코칭 스태프들의 선택이야 최선이었다고 하겠지만 경기의 흐름은 이보다 더 답답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꽉 막혀 있었고 우리팀은 그러한 답답함을 뚫어줄 대안이 전혀 없었고 시도조차 없었다.


출처 : WBC 홈페이지


반면 네덜란드의 투수진은 선발 등판한 밴덴헐크를 시작으로 마무리로 판밀까지 날카로운 제구와 좋은 구위를 보유한 투수들로 우리 타선을 희망고문까지 시켜가며 완벽하게 요리했다. 13개의 잔루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이 완벽하게 네덜란드 투수진에게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출처 : WBC 홈페이지


패인에 대한 분석이야 다양하게 나올 수 있겠지만 내가 바라본 어제 경기는 질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쳐져 있었고 어느 누구하나 나서서 독려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동기부여가 없었다부터 시작해서 핵심 전력이 이탈했다 등등 많은 이유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두 팀의 벤치 분위기만 보더라도 우리 팀은 이미 그들에게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팀에서는 파이팅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니 말이다.



경기를 보는 내내 왜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을까에 대해 혼자 중얼거리며 봤는데 경기 이후 인터뷰 내용들을 보니 양의지와 김재호는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최형우는 감이 없어서 내보낼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스라엘 전과 네덜란드전 초반의 타격만 보더라도 우리팀 라인업에 변화는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게 누가 되었든 변화를 주기위한 시도 조차 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마치 질 수 밖에 없는 경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으니 말이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를 극복 하기 위한 대안 자체가 없는 경기였다.


출처 : WBC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경우의 수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이건 뭐 이야기를 하나마나일듯 하지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붙잡고 싶은 팬의 입장에서 혹시나는 여전히 남아있기에 적어본다. 우리는 일단 9일 펼쳐지는 대만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한다. 그 이전에 오늘 6시 30분 펼쳐지는 네덜란드와 대만의 경기에서 대만이 이겨야 하고, 9일 12시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의 경기에서 이스라엘이 네덜란드를 이기고 3승으로 조 1위에 올라야만 한다. 네덜란드와 대만, 한국이 1승 2패로 동률이 되는 상황이 와야지만 다시 한번 우리에게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단 하나라도 어긋나면 우리는 탈락이다. 1라운드를 한국에서 봤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끝나야 하는 것이다. 차라리 한국에서 대회가 치뤄지지 않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가득할 정도로 참담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총체적 난국이었던 2017 WBC 야구 1라운드 

이스라엘 vs 대한민국 리뷰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던 WBC 야구 1라운드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경기였다. 타력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침묵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심할정도로 답답한 타선과 단 2실점으로 막았다고는 하지만 투수진들의 제구 불안은 경기를 보는 내내 답답함에 가슴을 치게 만드는 그런 경기였다. 이스라엘의 전력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이정도로 우리 대표팀이 답답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 또한 하지 못했기에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이스라엘의 타순에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더라도 타선의 전체적인 힘은 약하다는 평이었는데 역시나 타선이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았다. 우리 투수진이 넘어서지 못할 타선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2회에 장원준의 제구 난조로 내준 밀어내기 1점이 못내 아쉬웠던 이유이기도 하다. 맞아서 준 점수가 아닌 제구 불안으로 내준 점수이기에 안타까운 한점이었다.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면 위안거리였을까.



가장 인상적이었던 타자는 역시 8회에 1사 1루 상황에 대타로 등장하여 바로 우익선상으로 2루타를 때린 아이크 데이비스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81홈런에서 보여지듯 장타력이 훌륭했다. 다행히 그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찬스를 오승환이 삼진으로 마무리지으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가기는 했지만 결국 10회 다시 등장한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되어 패하고 말았다.



우리 타선은 그야말로 답답함의 극을 달렸다. 중요한 순간에 터져나온 작전 실패와 두번의 병살타는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3번과 4번에서의 침묵이 아쉬웠고 이스라엘의 투수진을 공략해내지 못하며 번번히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가 안되려고 하니 잘 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향했고 10개의 삼진을 당하며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무엇보다도 공격 상황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8번 허경민과 9번 김재호가 사사구로 출루한 이후 이용규의 타석에서 확실하게 번트로 2,3루를 만들던가 확실하게 공격을 하던가 했어야 하는데 스트라이크 번트를 노리던 이용규는 결국 투스트라이크에 몰렸고 쓰리볼까지는 잘 골라냈으나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1,2루에 남겨둔 것이 경기를 연장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던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다. 이후 서건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으나 2점이 한점이 된 것은 못내 아쉬웠다.



이스라엘의 투수진은 훌륭했다. 선발과 마무리가 3이닝씩을 소화하고 중간에 나온 투수들이 1이닝씩을 소화하며 이어 던지기에 성공한 이스라엘의 투수진은 우리팀 보다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고 심지어 투구수 관리까지 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선발 제이슨 마키스와 마무리 조시 자이드는 처음과 끝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마키스의 제구와 자이드의 스피드에 눌린 우리 타선이었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손튼에게 점수를 더 뽑지 못한 것이 계속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대적으로 우리 투수진은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볼넷을 9개나 내주며 2실점 모두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들로 인한 실점 이었다는 것이 뼈아팠다. 해설 박찬호의 깊은 한숨이 우리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투수진에서 그나마 우리의 위안거리였던 것은 선발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있었던 오승환의 투구 밖에는 없었다. 오승환은 1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8회 2사 주자 2,3루의 중요한 순간에 올라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에도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사회인야구 타자들이 선출 투수를 만난 느낌이랄까? 그만큼 오승환의 구위는 압도적이었다. 



WBC 이스라엘 대표팀

선발 투수 제이슨 마키스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답게 노장임에도 뛰어난 제구를 바탕으로 한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WBC 대한민국 대표팀 

유일한 메이저리거 오승환


오승환의 피칭은 3월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이미 구위가 거의 올라와 있는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홈런을 두방이나 맞고 온 투수의 모습이 아니었다.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이스라엘과의 WBC 1차전은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타선도 투수진도 모두 아쉬운 결과를 낳았는데 바로 다음 날 치뤄지는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타선이 침묵한다면 조기에 탈락하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르겠다. 이스라엘의 전력이 나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우리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A조 최강으로 손꼽히고 있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WBC는 투구수 제한이 걸려 있어 투수진 운용이 상당히 중요한데 내일 경기에도 그나마 모든 투수들을 다 쓸 수 있는 조건에서 1차전을 마무리 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네덜란드의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를 우리 타선이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 공략에 실패할 경우 우리 투수진의 오늘의 제구 불안을 딛고 네덜란드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모든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기가 될 듯하다.


2017 WBC 경기 일정 시간 중계 및 해설


오늘 WBC 개막전이 열린다.

고척돔에서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를 시작으로

우리 시간으로는 23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WBC 중계는 TV로는 JTBC에서 독점으로 중계를 하고 인터넷으로는 네이버스포츠와 아프리카 TV를 통해 중계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JTBC와 JTBC3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WBC 1라운드 우리 대표팀의 경기 일정은 모두 오후 6시 30분 시작된다.


WBC 야구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 

3월 6일 6시 30분 vs 이스라엘

3월 7일 6시 30분 vs 네덜란드

3월 9일 6시 30분 vs 대만



선발투수


이스라엘과의 경기 대한민국 선발은 장원준, 이스라엘은 제이슨 마키스

네덜란드와의 경기 선발은 우규민, 릭 밴덴헐크

대만전 선발은 양현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설을 맡은 대니얼 김


대니얼 김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마케팅팀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카우트, 신시내티 레즈 스카우팅 코디네이터 등으로 활동하였고 KBSN 야구 해설위원, SBS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해설로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는듯한데 어떨지 궁금하다.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JTBC는 야구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채널이 아니라는 것.



해설 위원으로 참여하는 투 머치 토커 박찬호


메이저리그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야구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존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설을 기대하기란 조금 그렇다.

얼마전 중계에서도 그다지 좋은 소리는 못들었던 대니얼 김과 박찬호

캐스터가 어느 정도 받쳐 준다면 볼 만 할듯한데 오늘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보면 어느 정도 답 나오겠지?


WBC 중계로 인해 JTBC 뉴스룸도 방송 시간을 늦춰서 WBC 우리나라의 경기가 종료되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개막 결과 예상


출처 : WBC 홈페이지


WBC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월 6일 오후 6시 30분 고척돔에서 펼쳐지는 우리 대표팀과 이스라엘의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전이 펼쳐지는 3월 23일까지 18일간 대회가 진행된다. 1라운드는 총 A~D조로 4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고 각조 상위 2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는 A,B조 1,2위 팀과 C,D조 1,2위 팀이 한조가 되어 E,F조가 되어 2라운드를 치르고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E,F조 1,2위 팀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3라운드는 E조 1위와 F조 2위, E조 2위와 F조 1위가 준결승전을 펼치고 승자끼리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1라운드는 A조는 서울, B조는 일본 도쿄, C조는 미국 마이애미, D조는 멕시코 할리스코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고 2라운드에 오르는 팀들은 A,B조 1,2위가 E조에 배정되고 C,D조 1,2위가 F조에 배정이 되어 E조는 일본 도쿄에서 F조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 챔피언십 라운드는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출처 : WBC 홈페이지


1라운드 A조는 아무래도 우리 대표팀이 포함되어 있어 가장 관심이 가는 조이다. 우리 대표팀 전력도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기는 하지만 대만은 차출 거부 등 내부적인 문제들로 인하여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124승을 거둔 선발투수 제이슨 마키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력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A조에서 전력이 가장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내야진의 위용이 타 팀들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내야진의 파괴력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투수진은 이름값이 뛰어난 선수가 없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릭 벤덴헐크를 중심으로한 투수진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A조 1,2위 예상

네덜란드, 대한민국


우리 전력이 비교적 약해보인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1라운드가 진행되고 있고 대회 준비도 어느 정도 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보기에 타선의 파괴력과 투수진의 위력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네덜란드는 대부분의 예상대로 조에서 가장 강해보이긴 한다. 단기전이니만큼 어떤 팀도 1,2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와 네덜란드가 일단은 가장 앞서 있지 않을까 싶다.

 

출처 : WBC 홈페이지


B조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속해있다. 어느 조보다 예측이 쉬운 조가 아닐까 싶다. 쿠바의 전력이 아무리 약해졌다고 하더라도 호주와 중국을 제치고 2위자리를 차지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일본의 전력은 오타니가 불참을 한다고 하더라도 전력에 누수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듯 하다. 



B조 1,2위 예상

일본, 쿠바


호주의 전력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보이지만 쿠바와 일본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중국은 야구를 이제 갓 시작한 나라이기도 하여 1승을 챙기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쿠바와 호주의 맞대결이 B조 2위 자리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출처 : WBC 홈페이지


C조는 캐나다, 도미니카, 미국, 콜롬비아가 속해 있다. C조도 비교적 예측이 쉬운 조라고 볼 수 있다. 미국과 도미니카가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고 캐나다가 3위, 콜럼비아가 4위를 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한다. 미국과 도미니카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메이저리거들로 채워져 있다. 캐나다는 프레디 프리먼이 합류하였다고 하더라도 타선에 어느 정도 파괴력은 실렸다 하지만 투수력에서 문제가 보일 것이고 타력도 전체적으로 미국과 도미니카를 넘어서기 힘들것이다. 콜롬비아에도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C조 1,2위 예상

미국, 도미니카


1위와 2위를 하는 것은 1라운드에서 사실 큰 의미가 없다. 2라운드로 가면 다시 풀리그로 경기가 펼쳐지기에 2라운드 진출에만 초점을 맞추면 된다. 캐나다와 콜럼비아가 미국과 도미니카 중 어느 하나를 제치고 2라운드에 올라설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역시나 단기전이라는 것의 특성상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한다.


출처 : WBC 홈페이지


D조에는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베네주엘라가 속해 있다. 죽음의 조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력도 앞선 대회들의 성적에서도 선수들의 이름값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팀들이다. 멕시코는 예선을 거쳐 올라왔지만 타선의 파괴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가 베네주엘라와 푸에르도리코를 넘어서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2013년 WBC에서 예상을 깬 선전을 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이 뒤쳐지는 것은 사실이다. 


D조 1,2위 예상

베네주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와 이탈리아가 베네주엘라와 푸에르토리코를 넘어서는 결과가 과연 발생할 수 있을까? 가능성이야 언제나 존재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네주엘라의 타선은 가히 최강이라 말할 수 있고 푸에르토리코에는 든든한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버티고 있다. 2013년 대회와 같은 결과를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을 이탈리아, 예선에서 파나마를 물리치고 올라온 멕시코지만 전체적인 전력상 베네주엘라와 푸에르토리코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다.


출처 : WBC 홈페이지


A,B조 1,2위가 경쟁을 펼치게 될 2라운드 E조는 대한민국, 네덜란드, 일본, 쿠바가 함께 하게 될 가능 성이 크다. 전체적인 전력상 일본의 3라운드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우리와 네덜란드가 남은 한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수도 있으나 우리나라의 전력은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리 약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2라운드 E조 예상

1위 일본

2위 대한민국


뭐 어느 정도는 희망사항도 포함되기는 했지만 기대할 수 있는 오랜기간 WBC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결과이기도 하다. E조는 혼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보지만 일본이 전체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쉽지 않다.


출처 : WBC 홈페이지


C조 1,2위와 D조 1,2위가 함께 하게 되는 F조는 미국, 도미니카, 베네주엘라, 푸에르토리코가 만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이렇게 되면 가장 재미있는 조가 될듯 하기도 하다. 미리 만나보는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느낌으로 경기를 볼 수 있을듯하다. 미국과 도미니카, 베네주엘라 3팀에게 푸에르토리코가 조금 밀리는 형국이다. 야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미국이 과연 결승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조차 예측이 쉽지 않다.


F조 1,2위 예상

1위 미국

2위 도미니카


어떤 일이 벌어지라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F조는 사실 누가 1위, 2위가 될지 예측이 전혀 쉽지 않은 조가 될듯하다. 1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로 엉뚱한 팀이 올라오지 않는 이상 위의 팀들이 한조를 이뤄 경기를 한다면 누가 올라가도 인정할만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도미니카의 전력이 조금 더 우위에 있지 않을까 싶다. 단기전을 더 잘 견뎌내는 팀이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다.


출처 : WBC 홈페이지


마지막 라운드인 챔피언십 라운드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F조 1위와 E조 2위, 21일에는 F조 2위와 E조 1위가 경기를 펼치고 22일 승자들이 결승전을 펼친다. 일본이 3번째로 WBC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미국이 처음으로 4강에 오르고 우승까지 할 수 있을지, 도미니카의 2연패가 가능할지 우리 대한민국이 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처음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모든게 흥미진진한 대회가 아닐까 싶다. 


의미없다 생각하는 WBC 이지만 막상 시작할 때가 되니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듯 하다. 마지막 결승전까지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국뽕에 취했다 할지라도 우리가 끝까지 가는 아름다운 상황을 기대해보며 내일부터는 즐기면 그만이다. 결론은 그냥 불가능할지언정 우리의 우승을 바란다는 거다.

2017 WBC 1라운드 A조 

대만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


2017 WBC 1라운드 A조 우리와 같은 조 마지막 팀인 대만 국가대표팀 우리와는 1라운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인 3월 9일 목요일 고척돔에서 6시 30분에 경기를 가진다. 대만 국가대표팀은 현재 1라운드 A조 최약체로 평가되어 지고 있으나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리와 항상 대적하는 팀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어 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절대 무시하고 넘어갈 팀은 아니다.



1라운드 A조에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과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 가운데 상위 두팀이 2라운드로 우선 진출을 하게 되는데 현재 예상으로는 이스라엘과 네덜란드가 우위에 있다고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대만과 가장 강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네덜란드 그리고 이스라엘과 우리나라 네팀의 전력은 사실 그다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단기전이라는 특성상 어느 팀이 더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고 겨울동안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여 온 선수들이 감을 얼마나 찾느냐가 이번 대회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최소 2승 1패는 기록해야 2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데 우리 대표팀은 대만전이 마지막에 배정된만큼 사활이 걸린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만 대표팀의 투수는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수진에서는 외국에서 뛰는 선수가 몇명 포함되어 있는데 일본 NPB에서 뛰고 있는 3명의 선수 궈진린, 천관위, 쑹쟈하오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2명의 투수 로궈화와 쟝샤오칭이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대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대표팀으로 뛰었던 천관위와 궈진린에 우리 대표팀은 매우 고전했었다. 천관위는 요코하마에 입단하였다가 2014시즌 이후 방출되었고 2015년 지바 롯데에 입단하여 뛰고 있으나 이렇다할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구위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까다로운 왼손 투수라는 점은 경계해야 할만하다. 궈진린 또한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2015년부터 뛰고 있으며 이렇다할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왼손 투수로 우리에게 아픈 기억을 선사했던 투수이고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구위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수들은 모두 대만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일본 요미우리와 FA 계약을 체결한 외야수 양다이강이 출전을 고사하면서 모두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대표팀은 타력이 전체적으로 최약체로 평가 받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을 정도로 약한 타선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대만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가오궈후이는 2016년 34홈런에 .286의 타율을 기록한 홈런 타자이고 형제로 알려진 뤄궈롱은 .328 타율에 16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타자이다. 무대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좋은 타자들임에는 틀림없다. 거기에 더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는 린저슈엔은 대만리그에서 .345 타율에 22홈런을 기록하였다. 경계해야할 타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왕첸밍은 1라운드에는 출전하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장즈시엔은 미국 무대를 거쳐 대만리그로 유턴하였는데 타율 4할에 30홈런을 달성할 정도로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로 경계해야 할 타자이다. 대만 대표팀은 이번 대표팀 구성에서 차출 거부로 인해 상당히 전력이 약해진 것으로 평가 받는데 불참한 선수들 가운데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어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지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대부분 자국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기록을 올린 선수들임에는 분명하다. 내야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린위취안과 린즈셩 또한 경계해야할 타자들이다. 


약체라는 평가를 무시하고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를 해야 함에 분명한 이유다. 누가 타력이 약하다고 평가했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의 선수들이 많다. 언제나 우리와 접전을 펼치는 대만 대표팀을 이겨야지만 우리가 2라운드로 진출할 길이 열리기도 하기에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이다. 

집행유예 강정호와 어깨 부상 류현진을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강정호 집행유예로 1심 판결, 향후 진행 일정은?


강정호가 오늘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선고 받았다.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을 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며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하였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지인이 운전했다고 이야기하며 운전자 바꿔치기의 거짓말까지 하였다. 당초 약식기소로 벌금 1,500만원의 선고를 받았던 강정호에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하여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이미 시작되어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 강정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국내에 남아 재판을 기다렸다. 팬들은 이미 강정호에게 등을 돌렸고 강정호는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음주운전은 입이 닳도록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하지 말아야 할 범죄가 분명하다. 강정호는 심지어 지난 12월의 음주가 세번째 적발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아무리 우리의 아침을 즐겁게 해줬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범죄 사실까지 눈감아주고 보듬어 줄 수는 없다. 제발 정신차리고 살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강정호에게는 이번 선고로 피츠버그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맞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상황을 피츠버그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첫번째 문제이다. 피츠버그 입장에서야 강정호는 꼭 필요한 선수임에는 분명하나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그것도 외국인이 일으킨 사건을 묵과하고 넘어가기에 사안이 경미하지 않다. 



당초 강정호는 약식기소 처분 이후 취업 비자를 신청해 놓았는데 약식기소에서 정식 재판으로 회부되면서 상황은 더욱 꼬이게 되었고 취업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의문부호가 붙어 있는 셈이다. 취업비자가 나오고 피츠버그에서도 강정호를 받아들인다면 강정호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그 이후에도 강정호에게 따라 붙을 음주운전에 대한 꼬리표는 평생 붙어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피츠버그 구단 내의 징계, 개인적인 알콜 치료플로그램 등등 강정호가 넘어야 할 산은 메이저리그 주전 경쟁보다 더욱 난관이 예상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가 다시는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을 한명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만을 바랄뿐이다. 아무리 반성해도 지나치지 않을 일을 저지른 그가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얼굴을 보일 수 있을지는 피츠버그와 이민국의 취업비자 발부 여부에 대한 판단에 달려있다. 


류현진메이저리그 복귀는 가능할까? 



지난 2013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선발투수로 28승 3.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까지 훌륭하게 극복하며 안착하는듯 했으나 2015년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으로 이후 복귀가 계속해서 연기되면서 어깨 상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왔으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이어지며 결국 5월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고 이후에도 불펜 피칭등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고 이에 어깨 관절 와순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공식적으로 류현진이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았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류현진의 2015년 복귀는 물건너가고 2016년 복귀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어깨 관절 와순 부상의 전례들로 류현진이 쉽게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었다. 물론 기대야 있었지만 부상 부위가 어깨인지라 그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어깨 관절 와순은 야구 선수들이 흔히 하는 수술로 알려진 토미 존 서저리와는 차원이 다른 부상이라고 보면 좋다. 토미 존 서저리를 통해 부상을 회복하고 구속이 더 상승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깨 수술 이후 본 무대로 제대로 복쉬한 사례는 10%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다고 봐도 좋다. 이미 국내무대와 메이저리그를 합하여 16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가 어깨 수술 이후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기란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2016년 시즌에 들어서며 류현진은 수술 이후 2015년 시즌 이후 캐치볼등을 시작하였다는 이야기가 들려왔고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깨에 계속되는 문제가 발생하였고 거기에 더해 사타구니 근육 부상까지 당하며 과연 류현진이 돌아올수 있을까에 대해 점점 더 의문부호를 더해갔다. 5월에 들어서며 마이너리그 경기에 재활 등판을 시도한 류현진은 3번의 등판을 가졌으나 이후 다시 어깨 통증이 재발했고 복귀는 아쉽게 무산되었다. 



6월에 다시 캐치볼을 시작한 류현진은 7월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여 6이닝을 소화했고 7월 8일 복귀전이 확정되었다. 7월 8일 등판에서 류현진은 4.2이닝을 소화하며 6점을 내줬는데 초반의 구위가 투구수가 누적되면서 급격하게 하락하였고 결국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후 다시 한번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는데 이때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였다. 어깨가 아니라는 것에서 위안을 삼을 수도 있었으나 길고 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며 팬들의 실망감은 더해갔다.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류현진은 결국 9월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며 시즌 아웃되었고 2017년 복귀만을 바라보게 되었다. 팔꿈치 수술은 어깨 부상의 여파로 팔꿈치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2017년 스프링캠프 복귀를 위해 피치를 올리고 있는 류현진은 최근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하며 기대감을 올리고 있으나 지난 2년간의 행보로 인해 사실 걱정이 더 많은 것은 어쩔수가 없다. 


라이브 피칭 내용을 보면 나쁘지는 않았으나 제구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듯 보였다. 커브의 위력은 여전한듯 보였으나 구속의 회복은 과연 가능할지가 가장 큰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는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2013~2014년에 보여줬던 류현진의 피칭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통증은 없다고 하니 이번 시즌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천천히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재활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본다. 


2017 WBC 이스라엘 국가대표팀 명단


이스라엘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3월 6일 6시 30분 고척돔에서 개막전 경기로 펼쳐진다. 이스라엘 대표팀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많다고도 알려져 있고 무시할만한 상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로 치뤄지는 만큼 이번 WBC에서 우리 대표팀의 전체 판도를 가늠해볼수도 있어 그 결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비록 연습경기와 평가전등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본선 경기가 펼쳐질 때와는 분위기와 경기내용 자체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기에 첫단추를 얼마나 잘 꿰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인 중요한 매치이다.



이스라엘은 본선 자동 출전국이 아니어서 2016년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4개의 국가 가운데 하나이다. 비록 랭킹에서는 하위권에 있는 팀이지만 절대 무시할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 아니고 짜임세도 상당히 좋아보인다. 무엇보다 투수진의 위력이 상당하다고 하는데 우리 대표팀의 타격이 어느 정도 살아나서 공략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 선발로 예고한 제이슨 마키스를 비롯하여 딜런 액설로드,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조쉬 제이드, 대니 버라와 등 메이저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고 트리플 A까지 활동한 선수들도 다수 포진되어 있다. 데이터가 전혀 없는 쌩뚱 맞은 투수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의 경우 데이터를 그나마 가지고 경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더 우리팀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투수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우리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예고된 제이슨 마키스를 꼽을 수 있다. 제이슨 마키스는 1978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마흔살의 노장이고 2016년 기록은 없지만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거둔 승수만 124승에 달할 정도로 베테랑 투수이자 뛰어난 투수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968.1이닝을 던져 4.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이제 나이가 마흔살이라는 것과 구속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에 더해 최근의 기록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투수로 보인다. 제구를 얼마나 흔들어 놓을지가 관건이다.


불펜에서 활약하는 크레이그 브레슬로우는 1980년생으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지난 시즌까지 활약하였고 2017년 시즌에도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539경기에 등판하여 535.1이닝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중인 노련한 좌완 불펜 투수이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등판 횟수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불펜 요원이다. 2013년에는 보스턴의 우승 멤버이기도 했다.



포수와 내야 자원에서는 포수인 라이언 라반웨이와 1루수 아이크 데이비스를 주목할만하다. 라이언 라반웨이는 1987년생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이 아주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 2011년 데뷔 이후 134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0홈런을 기록한 선수이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크 데이비스는 1987년생으로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18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되었던 선수이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고 2016년까지 665경기를 뛰어 타율 .239를 기록중인 선수로 지난 시즌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지만 2012년에는 한시즌 32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정확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통산 홈런 81개에서 보여지듯 장타력은 경계해야할 선수이다. 2017년에는 LA다저스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서 두타석을 소화했는데 2타수 2안타를 기록중이다.



외야수가 아닌 내야수 명단에 있는 선수이지만 코디 데커는 외야수로 출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메이저리그 경력은 부족하지만 마이너무대에서 173개의 홈런을 기록한 장타자이다. 이외에도 1981년생의 외야수 샘 펄드는 메이저리그에서 598경기를 뛴 선수이다. 1라운드 무대에 등장하지는 않기에 언급할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스캇 펠드만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71승을 기록한 투수이다. 


이스라엘의 선수 명단을 보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이라고도 충분히 볼 수 있다. 단 한경기이지만 우리 대표팀이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경험과 힘 등에서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스라엘과의 경기는 이제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2017년 시즌의 시작이 WBC로 좀 더 일찍 시작되어 좋기는 하다!


기아타이거즈 투수 박지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기아 투수 가운데 하나인 박지훈이 돌아왔다.



박지훈 프로필


1989년 9월 21일생

182cm, 82kg

본리초 - 대구중 - 경북고 - 단국대

우완투수

2012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

2012년 1군 데뷔

2012년 신인왕 후보

2014년 ~ 2016년 공익근무



경북고 재학 시절에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였으나 프로 구단의 지명은 받지 못하였고 단국대학교로 진학하였다. 단국대학교에서 제구를 가다듬고 프로 무대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듣고 2012년 드래프트에서 기아에 2차 1순위로 지명되었다. 고향팀인 삼성이 아닌 기아에 입단하게 되며 드래프트 당시 표정때문에 말이 많았으나 박지훈은 원래 그런 표정을 가진 선수가 아니었을까 싶다.


출처 : KBO 홈페이지


경기에서도 표정변화가 없기로 유명했고 어떻게 저렇게까지 포커페이스가 가능하나 싶을 정도로 박지훈의 얼굴은 항상 무표정으로 일관한다. 2012년 입단 이후 불펜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첫시즌에 50경기에 등판하며 61.1이닝을 던지고 3승 3패 2세이브를 기록하였다. 2013년에는 구속은 상당히 많이 올라갔으나 제구 불안을 보이며 35경기 10.92라는 방어율을 남겼고 2014년 시즌은 팔꿈치 부상으로 1군 무대에 서지 못하고 2014년 12월 군복무를 시작하게 되어 2016년 전역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복귀가 가장 기대되는 선수 가운데 하나였는데 2017년 기아에 핵심 불펜 요원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2012년도 정도의 활약만 해준다면 좋을텐데 말이다.


기아타이거즈 투수 임기영


2014년 12월 11일 송은범의 보상 선수로 한화에서 기아로 이적을 당하게 된 임기영은 송은범이 남기고간 선물이다. 기아와 기아팬 모두에게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2014년 시즌 이후 상무에 입대하여 2016년 전역하였다. 기아 마운드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가 분명하다.



임기영 프로필


1993년 4월 16일생

수창초 - 경운중 - 경북고

2012년 한화 입단

2012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

2014년~2016년 상무



상무 입단이 결정되면서 한화에서는 설마 하는 마음에 풀었을 것으로 보이나 기아는 과감하게 2년 후를 보고 보상선수로 임기영을 지명하였다. 이 선택이 2017년에 빛을 발하기를 바라본다. 뭐 혹시 임기영이 실력 발휘를 못하더라도 밑질게 없는 장사이기는 했다. 


출처 : KBO 홈페이지


2016년 퓨쳐스 성적도 준수하다. 46이닝에 볼넷 17개 제구도 안정되어 있는듯 하고 탈삼진 능력도 괜찮아 보인다. 거기에 더해 피홈런이 단 하나도 없다. 한화에 있을 때는 전혀 관심이 없던 선수인지라 잘은 모르지만 지난 2016년 기록만 놓고 본다면 1군 무대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일듯하다. 사이드암이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진다면 기아 마운드에서 핵심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BO 홈페이지


2012년 1군 무대에 1경기 등판하였고 2013년과 2014년에는 총 40경기에 등판하였다. 임기영에게도 2017년은 프로 무대에 안착하는 좋은 한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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