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은퇴 전 마지막 시즌 달성 예상 기록


국민타자, 라이언킹, 요미우리 70대 4번타자

홈런왕, 승짱, 합법적 병역 브로커

어떠한 별명도 허투루 얻은 별명이 없는

대한민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은퇴를 예고한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 시계는

계속해서 흐르고 있고 그는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기록들을 작성해 나가고 있다.



2017년 5월 11일까지 기준

이미 달성한 1위 기록


통산 최다 득점

3,001


통산 최다 홈런

447


통산 최다 루타

3,881


통산 최다 타점

1,427


위 기록들은 이미 통산 1위 자리를 지키기 시작하여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늘려갈 수 있을지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기록들이다.

하나같이 모두 어마어마한 기록들이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에서 뛴 8년간의 시간을 제외하고 그가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14시즌과 마지막 시즌인 올해까지 15시즌 동안 쌓아가고 있는 기록이라는 것이 더욱 놀랍다. 그의 1위 기록은 모두 최단 경기 기록일 정도로 엄청나다. 8년간의 시간을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면 그의 기록이 얼마나 더 화려하고 대단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정도로 엄청나다. 



은퇴 전 달성 가능한 1위 기록


통산 최다 2루타

현재 1위 양준혁 458

현재 2위 이승엽 437


1위 양준혁과의 차이 21개


이번 시즌 3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승엽은 어제까지 팀이 치른 34경기 가운데 31경기에 출장하였고 앞으로 팀이 치뤄야 할 경기 110경기 동안 22개의 2루타를 추가하면 양준혁의 1위 기록인 458개를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의 이승엽이라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치이다. 



이외에도 각종 단일 시즌 기록을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는 이승엽

위 링크는 이승엽의 2016년도 기록을 이전에 정리해 놓은 글이다.



국민타자라는 애칭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선수이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현재까지 통산 타율 3할3리를 기록중인 이승엽이 이번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마지막까지 3할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간다. 화려했던 삼성의 시절이 가고 내리막도 이런 내리막을 탈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엄청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의 현재가 안타깝고 그 안에서 화려한 기록들을 하나씩 갈아치우며 박수 받아 마땅한 이승엽이 자신의 은퇴 시즌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삼성이 남은 시즌동안 시즌 초반의 너무도 완벽한 부진을 털어낼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승엽이 떠나기전 마지막 해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그리고 프로야구가 더 재밌어 질 수 있도록 좀 잘했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는 이승엽이 되길 바라본다.


아직 이번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유독 야구 시즌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그의 부드러운 스윙이 남은 시즌 계속해서 빛났으면 좋겠다!


수원 KT 위즈 파크 먹거리

어플 배달 음식 삼겹살


수원 야구장을 찾은게 얼마만인지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15년 정도가 흘렀다.

그만큼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ㅠㅠ


예전 현대 유니콘스 시절에 가보고 처음이니

진짜 오랜만이긴 하다.

경기장도 많이 변해서 더 좋아진듯 한데

요즘은 뭐 먹거리를 배달까지 해주니 더욱 좋다.



오늘 배달로 주문한 메뉴는 삼겹살

수원 KT 위즈 파크는 어플로 주문이 가능하다.

요건 잠실에도 있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ㅋ


잠실과는 다른 점은 어플로 주문하고 기다리면 

자리로 배달이 되어 온다는!!



파절이 소스



요렇게 한세트

잠실 야구장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보다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잠실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주문하면

상추도 가져다 주고 추가로 다른 메뉴도 주문 가능한데

여기는 삼겹살 정식이 그냥 저렇게가 전부다.



삼겹살은 나름 잘 구어져서는 오는데

살짝 냄새도 나고 기타 곁들여 먹을만한 메뉴가

특별히 없는듯하여 좀 아쉬웠다.


잠실 야구장 삼겹살이 개인적으로 훨씬

맛이 훌륭했다는 것!



그나마 이 김치가 있어서

괜찮았다는!



파무침

아까 그 소스 뿌려서 먹어주면 된다.



쌈장이랑 피클


밥 한숟가락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ㅋㅋ

오랜만에 수원가서 방문한 KT 위즈 파크

먹거리는 다른 구장에 비해서 좀 아쉬운 면이...


삼겹살은 좀 실패한 주문이었다는!

담에 또 가면 좀 오래 기다리더라도

통닭을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한화 신성현 두산 최재훈

1대1 트레이드 성사


한화와 두산이 올시즌 두번째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대상자는 한화 내야수 신성현이 두산으로 두산 포수 최재훈이 한화로 이동하는 1대1 트레이드다. 깔끔한 1대1 트레이드로 현재 양팀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팀의 상황으로 봤을 때 더 이득이 되는 쪽을 굳이 따지자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한화가 당장에는 득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최재훈 프로필


1989년 8월 27일생

178cm, 76kg

화곡초 - 덕수중 - 덕수고

2008년 두산 육성선수 입단

2010년, 2011년 경찰야구단

2011년 퓨쳐스 북부리그 최다타점상



최재훈 연봉 추이


2008년 2,000만원

2009년 2,000만원

2012년 2,500만원

2013년 3,500만원

2014년 5,000만원

2015년 5,800만원

2016년 6,800만원

2017년 5,800만원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된 최재훈을 먼저 보면 최재훈은 08년 두산의 육성선수로 입단하여 프로 생활 10년차의 선수이다. 고등학교 졸업 시즌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최재훈은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하여 신고선수에서 2008년 6월 1일 정식 선수 등록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데뷔하였다. 1군 무대는 그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날이었고 이후 2009년 시즌 이후 경찰야구단에 입대하여 실력이 더욱 성장하였고 전역 이후 2012년 두산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최재훈은 두산의 높은 포수자원의 벽을 깨지 못했고 100타수 이상 소화한 시즌이 2014년 단 한시즌에 그쳤다. 신고선수로 입단하여 나름 성공한 케이스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지만 주전자리를 꿰차지는 못했고 2017년에도 백업 포수로 활약하다 이번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되었고 최재훈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트레이드일듯 하다.


한화의 포수 자원이 현재 고갈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이렇다할 특출난 선수가 없고 조인성과 차일목이 번갈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에 최재훈의 가세는 그에게도 한화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의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 한화에서 가장 마스크를 오래 쓰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성현 프로필


1990년 10월 19일생

183cm, 85kg

가동초 - 덕수중 - 일본 교토국제고

2009년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 입단

2013년 고양원더스 

2015년 한화 육성선수 입단



신성현 연봉 추이


2009년 계약금 2,000만엔 연봉 450만엔

2015년 2,700만원

2016년 3,700만원

2017년 5,700만원


신성현은 여타의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덕수중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09년 신인지명회의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4순위로 지명되어 입단하였다. 당시 계약금 2,000만엔, 연봉 450만엔을 받으며 입단한 그는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난 국내 선수 가운데 최초의 프로 구단으로 지명을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김무영과 함께 같은 시기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는데 신성현이 4순위 김무영이 6순위로 지명을 받았으니 신성현이 좀 더 빨랐다고 해도 되려나?


성공한 유학생이었으나 신성현의 야구 인생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히로시마 입단 이후 1군에 단 한번도 오르지 못하며 2013년 시즌 이후 결국 히로시마로 부터 방출 통보를 받게 되었다. 신성현은 교토 국제고 재학 당시 115m를 던지는 강견으로 유명했고 50M를 6.6초에 뛰는 빠른 발까지 가졌던 그는 고교 1년 때부터 주전 4번타자로 출장하며 통산 3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에도 정평이난 선수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단 한번도 1군에 콜업되지 못한채 방출되며 선택한 팀이 2013년 당시 고양 원더스였다. 2013년과 2014년 고양원더스에서 활약한 신성현은 2015년 신인 지명 회의에 도전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하였고 당시 고양 원더스 감독이던 김성근 감독이 고양 원더스의 해체 이후 한화로 자리를 옮기면서 2015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을 하였다. 


2015년 한화 1군에 등록되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016년 89경기 158타수를 기록하며 8홈런 .278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으나 여러가지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수비는 여전히 더 보완해야 할듯 하고 파워는 상급이나 고교 시절의 빠른 주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십자인대파열로 군 면제까지 받아 무릎 보호가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내야 모든 포지션에 두루 나설 수 있다는 점과 좌투수에게 강하다는 점 그리고 한방을 때려줄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로 두산 내야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의 품을 떠난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할듯.


누가 더 이득이냐는 현재로서는 두산 보다는 한화에게 더욱 필요한 자원이 넘어간 것으로 보이나 신성현의 파워와 잠재력도 무시할 수는 없어 이 트레이드의 성패는 추후에 판가름 나지 않을까 싶다. 단, 현재로서는 한화의 포수 자원에 든든한 조력자가 들어온 것임에는 분명하다.



기아타이거즈 SK 이적생 듀오

김민식 이명기


지난 주 금요일인 2017년 4월 7일 SK와 기아는 깜짝 발표를 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4대4 트레이드 소식이었다. 기아에서 지난 시즌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기아타이거즈의 미래라는 평을 들었던 외야수 노수광이 포함되어 말이 많았던 트레이드로 기아에서는 노수광, 이홍구, 윤정우, 이성우를 SK로 보내고 SK는 김민식, 이명기, 최정민, 노관현을 기아로 보내는 4대4의 대형 트레이드였다.


이러한 트레이드 소식이 시즌 초반부터 들려오는 경우도 사실 드문데 기존에 있던 포수를 두명이나 내보내고 지난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외야수에 나름 기량이 많이 성장했다고 평을 듣던 윤정우까지 포함되어 보내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는 것은 엄청난 소식이었다. 나는 기아팬이니 기아팬의 관점에서 쓰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하나 이야기해두고 넘어가자. 



4대4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민식과 노수광이었다. 이름값에서 이명기가 높기에 노수광이랑 이명기를 바꾸는데 너무 많은 출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기아의 입장에서는 외야가 포화상태에 있다는 판단과 노수광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홍구를 보내고 SK에서 군문제를 해결한 포수 김민식을 데리고 오는 트레이드라는 것이 핵심이었던 것이다. 



일단 아직까지는 양팀의 트레이드로 노수광은 SK에서 붙박이 주전 외야수로 테이블 세터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SK에서 넘어온 김민식은 한승택과 함께 기아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평이야 차차 그 명암이 갈리겠지만 아직까지는 트레이드에 포함된 선수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제공되었다는 평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트레이드로 노수광과 이홍구를 내준 것은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정민도 포함되어 있고 이성우는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선수라는 것 김민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주고 한승택과 함께 안방을 안정시켜 준다면 노수광의 수비와 빠른발, 이홍구의 펀치력에 대한 아쉬움은 충분히 상쇄되지 않을까 싶다. 이명기의 합류는 과거의 좋았을 때를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기아타이거즈 No.32 김민식 프로필


1989년 6월 28일생

180cm, 80kg

양덕초 - 마산중 - 마산고 - 원광대

2012년 SK 입단(2라운드 11순위)

2013년 - 2014년 상무

2017년 4월 7일 SK -> 기아 트레이드



김민식 연봉 추이


2012년 계약금 14,000만원 연봉 2,400만원

2013년 상무

2014년 상무

2015년 2,700만원

2016년 3,000만원

2017년 6,000만원


김민식은 일찌감치 군복무를 마치고 2015년 복귀하여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하였다. 2015년은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16년 SK 백업 포수로 활약하며 88경기에 출장하였다. 타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있기는 하지만 김민식은 수비력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는 포수이다. 지난 시즌 백업으로 출장하면서도 46.7%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였고 블로킹도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지난 2016년 시즌 내내 1군 무대에서 이재원의 백업으로 꾸준히 출장하며 경험을 쌓았고 기아 포수진의 부족한 수비력을 충분히 보강해줄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한승택과 함께 군복무를 해결한 두명의 포수진은 기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든든한 부분이 되었다. 한화의 선물과 SK의 선물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거기에 더해 시범경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2년차 신범수거 커나갈 때까지 든든히 지켜주지 않을까 싶다. 한승택과 김민식의 경쟁이 두 선수 모두 업그레이드 될 수 있지 않을까?



기아타이거즈 No. 27 이명기 프로필


1987년 12월 26일생

183cm, 80kg

서화초 - 상인천중 - 인천고

2006년 SK 입단(2차 8라운드 63순위)

2008년 1군 데뷔

2011년 현역으로 입대

2017년 SK -> 기아 트레이드



이명기 연봉 추이


2006년 계약금 3,000만원 연봉 2,000만원

2007년 2,000만원

2008년 2,000만원

2009년 2,200만원 

2010년 2,500만원

2011년, 2012년 군복무

2013년 2,500만원

2014년 4,000만원

2015년 10,000만원

2016년 18,000만원

2017년 15,000만원



이명기는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 이름값과 기록면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에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완전한 추락이라고 하기에도 성적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타고투저의 상황에서 기록된 것이기도 하고 과거의 이명기의 기록을 봤을 때는 아쉬운 성적임에 분명했지만 타력만큼은 충분히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노수광을 보낸 것은 백번 생각해도 아쉽지만 아무것도 주지않고 받기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노수광이 지난 시즌 잘하기는 했다고 하더라도 단 1년일 뿐이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명기는 통산 타율이 3할1푼8리에 달할 정도로 맞추는데 능력이 뛰어난 타력에서만 놓고 본다면 좌타자로 노수광을 대체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수비에서는 노수광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이명기는 1년을 풀타임으로 뛰며 3할대의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이고 백업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이다. 과거의 기량을 얼마나 회복하는가를 보여주기만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었다는 평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민식과 이명기 모두 SK에서 온 선물이되기를 바라본다.

메이저리그 개막 오승환 블론세이브

범가너 연타석 홈런 오프닝데이 결과


메이저리그가 드디어 개막했다. 3개의 구장에서 펼쳐진 오프닝데이는 오승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포함되어 있어 개막 첫날부터 오승환의 등판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뉴욕양키스와 템파베이,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3경기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열린 경기는 뉴욕 양키스와 템파베이의 경기였고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 뉴욕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고 템파베이는 WBC 대회 기간 중 소속팀으로 돌아간 크리스 아처가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다나카를 초반부터 털어버린 템파베이의 완승이었다.



1회부터 3회까지 7점을 뽑아낸 템파베이는 다나카에게 2.2이닝 7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겨주고 첫경기를 7대3으로 승리하였다. 템파베이의 에반 롱고리아는 1회 3점 홈런을 날리며 2017 메이저리그 첫 홈런과 타점을 장식하였고 크리스 아처는 7이닝을 7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016년 템파베이의 마무리 투수로 완벽하게 자리한 알렉스 콜롬은 오늘 경기에서 팀이 7대2로 앞선 9회초 무사 주자 만루에서 등판하여 첫 타자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였지만 3명의 타자에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의 경기는 양팀의 1선발인 매디슨 범가너와 잭 그레인키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그레인키는 단 5이닝만을 소화하며 2실점하고 강판되었고 범가너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11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그냥도 잘하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매디슨 범가너 개막전 활약 영상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의 경기는 범가너 한명만 놓고 이야기해도 충분할 정도로 범가너의 활약은 뛰어났다. 투수로서도 훌륭했지만 범가너가 이날 보여준 활약은 타석에서 더욱 빛났다. 2회 시즌 첫 타석을 맞이한 범가너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이어진 2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개막전 선발 투수 2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6회말 범가너는 애리조나의 하위타선인 7, 8, 9번을 상대하는 이닝이었으나 7번인 페랄타를 삼진으로 잡은 이후 8번 매티스에게 3루타를 허용하였고 9번 대타 아메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시즌 첫 실점을 내줬고 이어진 1번 타자 폴락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3대3으로 팽팽히 맞서며 맞이한 7회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에서 범가너는 다시 한번 타석에 등장하였다.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범가너는 이번에는 더 큰 타구를 날려보내며 4대3으로 자신의 힘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미친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날 범가너는 투타에서 모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더욱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범가너는 8회 애리조나 공격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는 것이다. 어차피 바뀔 투수를 그냥 타석에 서게 하였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홈런으로 화답했던 것이다. 그러나 경기는 범가너의 이러한 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8회 애리조나가 다시 1점을 뽑아내며 원점으로 만들었고 9회 샌프란시스코가 1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왔으나 9회말 마무리 투수 멜란슨이 등판하여 투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샌프란시스코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멜란슨은 2017 시즌 메이저리그 첫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으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오늘 마지막 경기였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는 내셔널리그 최강팀들의 대결로도 관심이 모아졌는데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세인트루이스가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오늘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파이널 보스 끝판왕 오승환까지 등판하며 흥미를 유발했는데 오승환에게는 아쉬운 경기였지만 팬들에게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경기였음에는 분명하다. 



선발로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컵스의 타선을 7회까지 완벽하게 막아냈으나 8회 1사 1,2루의 상황을 만들어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은 오승환이었다. 첫경기부터 너무 빡센 상황과 조기 등판이라는 부담을 등에 업고 나온 오승환은 첫타자인 슈와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1사 만루의 위기로 빠져들었으나 이어진 컵스의 중심타선 브라이언트와 리조를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오승환이 위기를 막아내며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7.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시즌 첫 등판 8회 경기 영상

 


이후 8회말 세인트루이스는 2점을 추가하며 오승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8회 위기를 탈출한 오승환이 9회도 순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첫타자 밴 조브리스트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놓고 3구째를 몸쪽으로 붙이다 다시 한번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였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나온 것이라 더 안타까웠다. 이어진 에디슨 러셀에게도 불리한 볼카운트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는듯 했으나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와 6구를 모두 헛스윙을 유도하며 시즌 첫번째 탈삼진을 기록하였다. 



문제는 원아웃 1루 상황에서 6번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상대하면서 발생했다. 2B2S 상황에서 오승환이 던진 공은 헤이워드의 배트에 맞고 1루쪽으로 향했는데 1루수인 맷 카펜터가 2루에 던지려다 공을 놓치며 결국 1루주자와 타자주자를 모두 살려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다시 맞이하게 되었고 이어진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동점 홈런은 허용하였다.



오승환 시즌 첫 등판 9회 영상


이날 전체적으로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제구되었는데 결정적인 실투를 콘트레라스가 놓치지 않으며 오승환은 시즌 첫 피홈런과 실점을 허용하였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다행히 홈런 이후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이어진 두명의 타자를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2이닝 3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9회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었고 다행히 9회 공격에서 랜달 그리척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첫승을 올렸고 오승환은 행운의 시즌 첫승을 달성하였다. 


헤이워드의 타구는 1루수 카펜터의 실책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했는데 일단은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오승환의 자책점은 3점으로 기록되어 16.;20의 방어율을 기록하게되었다. 향후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정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7 프로야구 시즌 개막 3연전 리뷰

이번 주 경기 일정 중계 안내


2017년 프로야구 개막 3연전이 끝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고 작년에 비해 엄청나게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의 효과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3연전 결과는 의외의 결과를 낳은 곳도 예상대로의 결과를 보여준 곳도 있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는 개막되기 전부터 구단과 선수협의 갈등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관중 동원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위 기록은 2016년 개막 3연전의 결과이다. 작년 개막전에서는 롯데, LG, KT, 두산, NC가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출발하였고 개막전 승리팀 가운데 두산, NC, LG 세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었다. 이번 2017 시즌 개막전에서는 기아, NC, 두산, KT, LG가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시즌 준비도 1선발의 힘도 볼 수 있는 것이 개막전과 개막 3연전이기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KT는 이번 개막 3연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LG와 함께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3연전 스윕으로 3승으로 출발하며 꼭대기에서 6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KT와 LG는 작년보다 나아진 모습을 확실히 보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센은 타선에서는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지만 투수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출처 : KBO 홈페이지


개막 3연전 결과 3승 두팀, 2승1패 3팀, 1승2패 3팀, 3패 두팀으로 상위 5팀 가운데 두산을 제외한 LG, KT, KIA, 롯데는 전체적인 전력면에서 작년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 판도를 조금이나마 개막 3연전을 통해 예측해볼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번주 주중 3연전은 잠실, 대전, 광주, 사직, 수원에서 펼쳐지고 LG, 한화, 기아, 롯데, KT는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잠실에서는 LG와 삼성, 부산에서는 롯데와 넥센, 대전에서 NC와 한화, 수원에서 두산과 KT, 광주에서 SK와 기아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KT와 두산의 경기는 이번 시즌 KT의 행보에 결정적인 3연전이 될듯하고 3연패 중인 SK는 기아와의 경기를 통해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넥센은 NC전 15연패의 사슬을 끊고 2연승을 기록한 이대호의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뤄야하는 부담을 털고 3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 하다. 지난 시즌 1위, 2위 팀과 연이어 대진을 벌이는 한화는 일정이 뭐 이러나 싶을 정도이지만 내일이 없는 경기를 펼치는 한화와 우승 후보 NC의 3연전은 이번에도 재미있는 경기는 펼치지 않을까? 삼성을 꼴지 후보로 보는 전문가들도 팬들도 많은데 기아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타력을 주중 3연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LG의 연승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경기이다.



주말 3연전은 잠실, 문학, 광주, 사직, 수원에서 진행된다. 잠실에서는 넥센과 두산, 문학에서 NC와 SK, 광주에서 한화와 기아, 사직에서 LG와 롯데, 수원에서 삼성과 KT가 경기를 펼친다. 각 팀의 2,3,4선발 들이 등판하게 될 주말 3연전도 흥미로운 대진이 많아 재미난 주말이 될듯하다. 이번주 한주간의 결과를 보면 대충은 각 팀의 강함과 약함이 어느 정도 구분되지 않을까 싶다.


한화이글스 시즌 첫승 스타 탄생

No 65 김원석


개막 3연전의 두번째 경기 한화와 두산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중고 신인 No 65 김원석이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도 대단한데 두경기만에 팬들의 마음과 감독의 신뢰까지 완벽하게 얻어낸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김원석은 대부분의 야구팬들도 아마 이름 세글자 제대로 들어본 기억도 없는 그런 선수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 하나로 그의 이름 세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팬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선수가 되었다. 특히나 한화팬과 두산팬들에게는 아마도 단 한경기로 평생 기억될 이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한화 이글스 No. 65 김원석 프로필


1989년 10월 29일생

182cm, 83kg

부산 연서초(마린스리틀) - 사직중 - 부산공고

동의대학교 졸업

2012년 한화이글스 입단 7라운드 60순위

2012년 시즌 후 방출

2015년 연천 미라클 입단

2016년 한화 이글스 입단



김원석은 프로필로만 봐도 선수 인생이 그닥 순탄한 선수는 아니었다. 2017년 들어서면서 김성근 감독의 눈에 제대로 띄어 출장 기회를 잡기 시작한 정도라고 보면 좋다. 1989년생으로 20대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는 그는 동의대학교 졸업과 함께 한화에 지명을 받아 입단 하였으나 1년만에 방출을 당하며 군입대를 선택하였고 전역 후 독립 야구단인 연천 미라클에 입단하며 다시 야구 선수로의 꿈을 키워나갔다.



연천 미라클이 한화 퓨쳐스 팀과 연습경기를 갖게 되었는데 그 당시 김원석은 홈런 2개를 쳐내며 눈에 띄었고 결국 한화 2군 감독인 이정훈 감독이 그를 지켜보다 다시 한화에 육성선수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2년 입단 당시 투수였던 그는 연천 미라클에서 포지션을 전향했고 야잘잘이라고 했던가 야수로서 완벽하게 적응해나가며 2017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2016년 퓨쳐스리그에서 53경기에 출장하여 148타수 41안타 2할7푼7리를 기록하였으며 2012년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9경기에 31타수의 기회를 부여 받아 비록 1할6푼1리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를 보여줬고 이미 한번 눈에든 선수이기에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 받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었다. 이용규가 빠져있는 상황에 한시적인 기회라고도 볼 수 있으나 그는 그에게 주어진 이 기회를 확실하게 붙잡았다. 2017 시즌 정규시즌 단 두경기만에 말이다.



정규시즌 첫 경기였던 어제 경기에서는 1번 타자로 파격적으로 기용되었으며 개막 첫경기 시작과 함께 니퍼트의 초구를 때려내며 우전 안타로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였다. 이후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오늘 경기에서는 8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하였다.  


2016년 11경에서 단 8타수만 소화했던 그에게 2017년 찾아온 기회는 엄청났고 완벽한 적응으로 확실하게 기회를 잡아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4안타를 기록했고 결승 타점까지 올리며 6타석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연장전에서 때려낸 천금같은 역전 적시타는 앞으로의 프로 생활에도 엄청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오늘 경기에서 만약 김원석의 연장전 안타가 없었다면 한화의 이번 시즌은 암울하게 흘렀을지도 모른다.



동의대학교에서 에이스 투수로 뛰었던 그가 투수가 아닌 외야에서 그것도 1군 무대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을텐데 투수가 아닌 야수로 더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김원석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한화의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듯 하다. 



이제 단 두경기를 치뤘을 뿐이지만 이러한 스타 탄생은 프로야구의 재미를 그리고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끌어들이는 좋은 재료이고 신인 선수에게는 엄청난 약이 된다. 2경기 9타석 8타수 5안타 3타점 2루타 2개를 기록한 김원석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2017 KBO 프로야구 시즌 첫 기록 정리


드디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 31일 오후 7시 5개 구장에서 시작된 2017 KBO 프로야구 시즌 1호 기록을 정리해봤다. 1호라는 것은 언제나 의미있는 것이니까!!! 아쉬운 1호 기록들까지 몇가지 포함해서 오늘 경기 리뷰와 함께 정리!



시즌 1호 안타


LG 이형종


시즌 1호 안타는 LG 이형종이 기록했다. 다소 파격적이라고 불리며 이형종을 1번타자 자리에 올려놓은 양상문 감독의 용병술이 딱 들어맞은 경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형종은 첫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고 자신의 시즌 첫 홈런까지 개막전에 모두 기록하였다. 경기도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 좋은 출발을 알린 LG의 2017년은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시즌 1호 홈런, 1호 만루홈런


기아 나지완


KBO 시즌 1호 홈런과 만루홈런을 개막전 단 하루만에 기록한 기아 나지완. 이쯤되면 첫날부터 착한 FA 이야기를 들어도 될 정도로 훌륭한 활약이다. 첫날부터 2홈런에 5타점을 쓸어담은 나지완은 홈런 단독 선두에 타점 선두까지! 기아의 2017 시즌 타순에 핵심이 되어줄듯하다.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는 삼성을 가볍게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올렸다. 나지완의 오늘 홈런 2방은 모두 가벼운 스윙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한방씩 날리며 더욱 2017 시즌 그의 타격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시즌 1호 세이브


LG 정찬헌



9회 마무리로 올라온 신정락이 흔들리자 LG는 정찬헌 카드를 꺼냈고 정찬헌은 고종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시즌 1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역시 정찬헌의 깡따구 하나는 마무리 투수로 손색이 없다.



시즌 1호 승리투수


LG 헨리 소사


6.1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첫 등판부터 승리를 챙기며 LG 선발진의 힘을 보여준 헨리 소사. 장수 용병답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6.1이닝 동안 기록한 투구수는 단 74개. 맞든 맞지 않던 언제나 긴이닝을 소화해줄수 있는 소사는 선발 투수로 최고의 자원이다. 



시즌 1호 패전투수, 탈삼진


넥센 밴헤켄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2실점 1자책을 기록한 밴헤켄은 피홈런을 하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 무대에서 그의 공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첫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2회 고종욱의 시즌 1호 실책으로 나온 아쉬운 수비로 실점을 한것이 아쉬움을 남기며 시즌 1호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패전 투수이지만 그의 2017년 시즌도 기대해볼만 할듯하다. 



시즌 1호 병살타


LG 오지환


1회 이형종이 KBO 시즌 첫 안타를 치고 나가며 2번 타자로 등장한 오지환은 풀카운트 접전까지 펼치며 좋은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6구째를 때린 공이 2루수에게 잡히며 4-6-3의 병살로 연결되며 시즌 첫 병살타로 기록되었다. 뭐 팀이 이겼으니 어떠하리! 



시즌 1호 2루타, 득점


KT 하준호


하준호는 시즌 1호 2루타와 1호 득점을 성공시켰다. 2번 타자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하준호는 첫번째 타석에서 SK 켈리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시즌 첫 안타이자 KBO 2017 시즌 1호 2루타를 기록하였고 이어진 유한준의 안타로 1호 득점까지 기록하였다. KT는 시범경기 1위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첫 경기를 3대2로 한점차 승리를 가져가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KT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도 좋을듯 하다. 



시즌 1호 3루타


넥센 김하성


오늘 3루타가 전구장 통틀어 2개가 나왔는데 하나는 기아 최형우의 3루타였고 다른 하나는 김하성의 3루타였다. 둘다 6회에 3루타를 기록했는데 김하성의 3루타가 조금 빨랐다. 팀이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즌 첫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의 2017년도 예년처럼 괜찮지 않을까?



시즌 1호 볼넷


김태균



역시 볼넷은 김태균이다. 시즌 첫 경기부터 2개의 볼넷을 수확한 김태균은 시즌 1호 볼넷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팀은 니퍼트에게 막히며 3대0 완봉패. 한화는 1회 첫타자 김원석이 니퍼트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내자마자 2번 타자 장민석의 희생번트로 화답하며 시즌 첫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며 1점을 뽑고자 했으나 결국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패했다. 올해도 역시 답답함이 계속 이어질 태세다.



시즌 1호 타점


유한준


유한준은 시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이번 시즌 1호 타점을 기록하였다. KT 중심타선에서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쳐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경기 이야기는 하준호에서 했으니 패스하고 FA 유한준의 2017년 활약을 기대해보자!



시즌 1호 사구


재비어 스크럭스


이번 시즌 NC에서 새롭게 영입한 재비어 스크럭스는 테임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데려온 용병 선수인지라 NC에서 거는 기대와 팬들의 기대가 만만치 않은 선수인데 KBO 리그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시즌 1호 사구를 기록하였다. 스크럭스는 개막전에서 4타석에 들어서서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사사구를 기록하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NC는 롯데와의 경기 연승행진을 15로 늘렸고 롯데는 9회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패하며 천적 N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한번 더 미루게 되었다. NC의 새로운 2명의 용병이 투타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하였고 비록 롯데는 패했지만 이대호가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한가지 위안거리를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메이저리거 박병호 황재균

개막전 로스터 진입은 가능할까?


이번주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지었고 오승환은 당연히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정해져 있는 상황이었으며 김현수는 플래툰이냐 아니냐만 결정되면 되는 선수였기에 큰 걱정이 없었고 추신수는 고액 연봉 선수이기에 당연히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보장된거나 마찬가지이기에 시범경기에서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 자체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합류 직전 40인 로스터 제외 통보를 받으며 지명할당 조치를 받은 박병호와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으로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시범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입이 걸려있어 국내 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시범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으로 이번주 안으로 이 두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스는 30일, 31일 스프링캠프 2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황재균의 샌프란시스코는 30일, 31일, 1일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30개 팀들은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적응 및 가능성을 보고 로스터를 정리해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박병호와 황재균은 모두 마지막까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남아 훌륭한 성적을 보이며 경기를 치르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병호는 2017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51타수를 소화하며 18안타 6홈런을 기록중이다. 경쟁상대로 알려진 바르가스에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팀에서 거는 기대치 또한 박병호가 더 높은 것도 사실이다. 바르가스는 타격 침체에 WBC에가서도 벤치멤버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사이에 박병호는 꾸준한 파워를 선보이며 오늘까지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3할5푼3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며 보여줬던 시범경기의 기록보다 훨씬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으며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인다. 미네소타의 내부 사정상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닥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지만 1루 수비에 있어서도 조 마우어에 뒤질뿐 수비 능력이 아주 저평가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황재균 또한 팀의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동행이 결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의 시범경기를 선발 출장이 아닌 백업으로 출장하고 있는 황재균은 주 포지션인 3루 외에도 1루와 외야까지 두루 경험하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기존 3루수인 누네스가 버티고 있어 3루자리를 바로 차지 하기는 힘들어 보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황재균을 멀티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여러 포지션을 두루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현재까지 총 45타수를 기록하며 16안타 15타점 5홈런을 기록중인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팀내 타점 1위, 홈런 2위, 안타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타격에서 이미 훌륭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이나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외야 적응까지 원하는 상황이어서 마이너리그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두루 거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높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황재균이 보여준 메이저리그 무대 적응력은 놀라울 정도이며 혹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긴 메이저리그 시즌에 황재균이 콜업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가 로스터를 어떻게 가져갈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개막전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도 아직까지 열려있는 것은 분명하다. 



황재균의 경쟁 상대로 여겨졌던 베테랑 내야수들이 이미 떨어져 나간 상황이고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자원이 막강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황재균의 모습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증명되었기에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계속해서 꿈꿔 볼 수 있는 것이다.



KBO 홈런왕 박병호의 파워는 이미 입증이 되었고 시범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유감없이 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2017년 시즌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를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은 그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에 도전하던 때부터 국내 팬들에게 질타의 대상이었으나 이제 어느 누구도 그를 욕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그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기존 메이저리거들 외에 박병호가 다시 가세하고 황재균이 진입을 확정지은다면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2017 시즌이 되지 않을까? 매일 매일 아침마다 홈런소식과 승리 소식, 세이브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본다. 그 결정이 이제 임박하였고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정리되는 로스터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이만!


박병호 시범경기 5호 홈런 영상

황재균 시범경기 1~4호 홈런 영상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 일정

류현진 오승환 박병호 김현수 추신수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이 곧 종료되고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2월 22일부터 시작된 스프링 트레이닝은 4월 1일을 끝으로 종료되고 바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KBO 리그 보다 많은 각 팀당 162경기의 정규시즌을 치르는 메이저리그는 그야말로 전세계의 모든 스포츠 가운데 가장 긴 시즌과 경기수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 리그이다.


1876년 내셔널리그가 1901년 아메리칸리그가 탄생한 이래로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는 해마다 엄청난 기록과 재미를 양산해 내고 있다. 올해에는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거기에 더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할지 관심과 기대가 크다.




2017 메이저리그 일정(현지시간 기준)



2월 22일 - 4월 1일 스프링 트레이닝

4월 2일 - 10월 1일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7월 11일 올스타전

7월 31일 명예의 전당 헌액식

10월 포스트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4월 2일과 4월 3일 이틀동안 15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총 162경기로 같은 동일 리그의 동일 지구 팀과는 19경기를 치뤄 총 76경기를 동일리그의 타지구 팀들과는 6~7경기씩 총 66경기를 치르며 인터리그로 다른 리그의 팀과 총 20경기를 치르게 된다. 인터리그는 지역 라이벌전 등으로 개최를 하고 반대 리그의 모든 팀을 상대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인터리그의 예를 들면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카고 컵스 등의 경기가 있다. 인터리그의 상대팀은 해마다 조금씩 변경이 되기도 한다. 



2017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매치업은 현지시간으로 4월 2일 뉴욕 양키스와 템파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열린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경기는 뉴욕 양키스와 템바베이 레이스의 경기로 양키스에서는 다나카를 템바베이에서는 크리스 아처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오승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첫날 개막전을 시작하여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메디슨 범가너를 선발로 내세워 잭 그레인키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경기를 치른다. 메이저리그 합류가 확실시 되고 있는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현지시간으로 4월 3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경기를 가지며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4월 3일 첫 경기를 가진다. 볼티모어의 상대팀인 토론토의 선발투수가 우완투수인 마르코 에스트라다로 예정되어 있어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김현수가 선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도 4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에서 개막전을 가진다.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신수가 개막전 선발로 출장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텍사스의 개막전 선발은 다르빗슈가 등판한다. 류현진은 LA다저스의 4번발 또는 5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4선발로 등판하게 되면 4월 6일 치뤄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개막 4연전의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로 5선발로 등판한다면 4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1일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10월 1일로 정규시즌의 종료가 예정되어 있고 이후 포스트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포스트시즌까지 치르게 되면 장장 7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게 되는 것이다.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이 국내 프로야구 보다 더 기대가 된다. 메이저리그 중계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서 보거나 네이버를 통해 시청이 가능할듯! 빨리 시작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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