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용병 투수 로간 베렛 영입


NC 다이노스가 2017년 뛰었던 해커와 맨쉽 두 투수와의 계약을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외국인 용병 투수들로 재편하겠다고 밝히며 첫번째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2018년 합류하게 된 선수는 로간 베렛으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 투수이다. 2017년 시즌 12승씩을 기록한 해커와 맨쉽을 모두 포기하고 두명의 선수를 모두 바꾸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NC의 결정이기에 뚜껑을 열어보기도 전에 이상하게 신뢰가 간다. 



로간 베렛은 1990년생으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1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되어 프로 무대에 들어섰다. 1990년생으로 이제 20대 후반기에 들어서는 베렛은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체결한 두명의 외국인 투수들 보다 나이는 많지만 보여지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가장 훌륭하다. 드래프트 순번도 상당히 빨랐고 메이저에서 머문 기간도 짧지 않은 선수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으로 팀들이 용병을 뽑는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는듯 하다.



로간 베렛은 2012년 첫번째 마이너리그 시즌을 보냈고 2015년 4월 8일 소속팀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되었으나 텍사스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뉴욕 메츠로 돌아가 2016년 시즌까지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베렛은 2016년 시즌 종료 후 11월 30일 현금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였으나 볼티모어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갔으며 2017년 9월 지명할당된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KBO 리그로 영입되었다.



2012년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한 베렛은 1년 만인 2013년 더블A 무대로 자리를 옮겼고 다시 1년 만인 2014년 트리플A 무대로 승격하였다. 2014년까지 3년 동안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두루거친 로간 베렛은 선발 투수로 활약하였다. 2014년 시즌 이후 룰5 드래프트로 뉴욕 메츠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한 베렛은 2015년 시즌 시작과 함께 텍사스로 자리를 옮겨 시즌 초반인 4월 8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무대 성적은 6시즌 동안 129경기에 등판하여 4.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546이닝을 던져 45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다. 위력적인 구위를 보유한 투수라기 보다는 제구를 바탕으로 하는 투수로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80마일 초중반의 구속으로 던지는 슬라이더가 훌륭한 투수로 평가된다.



메이저리그 무대는 텍사스에서 데뷔하였지만 텍사스에서 단 4게임만 던지고 지명할당되어 다시 뉴욕 메츠로 돌아갔다. 뉴욕 메츠로 돌아간 로간 베렛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뛰다 6월 18일 뉴욕 메츠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섰으며 이후 남은 2015년 시즌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며 등판하였고 8월 23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등판하였다.



2015년 시즌 등판한 18경기 가운데 4경기를 선발 등판하였는데 첫 선발 등판이었던 8월 23일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8이닝을 던지며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하였고 8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첫번째 경기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인 그에게 9월에 3번의 선발 등판 기회가 더 주어졌고 첫경기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어느 정도 안착해 나갈 것으로 보여졌다.



2016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시작한 베렛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35경기에 등판하였다. 베렛의 2016년 시즌의 출발은 엄청나게 임팩트 있었다. 4월 등판한 7경기 가운데 2경기는 선발로 등판하였고 2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며 불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4월 한달간 17.1이닝을 던져 3승을 따내고 0.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



4월의 임팩트는 훌륭했지만 메츠에서 그가 선발로 자리 잡기에는 기존의 전력들이 너무 뛰어났다. 4월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 베렛은 7월과 8월에는 주로 선발로 등판하였지만 팀의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다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로 현금 트레이드 되었다. 2016년의 베렛은 좋을 때와 좋지 않았을 때가 극명하게 갈리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하지 못했다.



2016년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로 팀을 옮긴 베렛은 2017년 시즌 6월까지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갔지만 6월 이후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가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9월 지명할당 된 후 자유계약 선수가 되었고 NC 다이노스와 2018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메이저 무대에서 받는 최저 연봉 보다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 베렛은 NC 다이노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직구 구위로 타자들을 누를 수 있는 타입은 아니지만 슬라이더가 인상적이며 슬라이더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로 제구력을 바탕으로 KBO 프로야구 무대에서 특급 용병급은 아닐지라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NC가 설정한 팀의 컨셉이 젊고 신선한 선수의 육성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걸맞은 외국인 용병 선수가 될지는 2018년 시즌에 확인해 볼 수 있을듯하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 영입


한화 이글스의 2018년을 향한 행보가 빠르다. 지난 12일 우완 투수 키버스 샘슨 영입을 발표한 한화는 3일만에 두번째 용병 투수 제이슨 휠러 영입을 발표하며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제이슨 휠러는 총액 57만5천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2018년 KBO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게 되었다. 한화는 2017년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며 두명의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데 127만5천달러를 투입하며 작년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비야누에바의 150만 달러에도 미치지 않는 금액만 사용하며 팀 연봉 축소와 함께 리빌딩으로 들어섰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연봉이 성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연봉의 선수들은 그만큼 검증이 덜되었거나 큰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 또는 어느 한부분에 문제가 있는 선수들임에 분명하다. 문제라함은 제구가 불안하다거나 구속이 느리다거나 과거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거나인데 한화가 첫번째로 영입했던 키버스 샘슨은 제구가 불안하고 두번째로 영입한 제이슨 휠러는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영입한 제이슨 휠러는 계약금 10만달러와 연봉 47만5천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57만5천 달러에 2018년 계약을 마쳤다. 휠러는 1990년생으로 우리나이로 올해 28살인 선수이다. 91년생의 키버스 샘슨과 함께 젊은 투수를 영입한 한화는 아마도 이 두 선수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해서 끌고갈 생각을 하고 있는듯 하다.



제이슨 휠러는 2011년 드래프트 8라운드 268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되어 프로 무대에 들어섰고 2012년 싱글A를 시작으로 2014년에 들어서며 더블A, 트리플A를 두루 거쳤다. 이후에도 더블A와 트리플A 무대를 오가며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한 휠러는 마이너리그 통산 157경기 가운데 146경기에 선발 등판하였고 860이닝을 던지는 동안 방어율 3.74 와 56승 40패를 기록하였다.



기록되어 있는 스탯만 본다면 구위 보다는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 유형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화에서 뽑아오던 용병 투수들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부족해 보이는 스탯이다. 물론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무대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관건은 과거의 스탯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빨리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느냐이지만 이 또한 기본적인 능력을 가추었을 때의 이야기이긴 하다.



2017년 시작할 때까지도 계속해서 마이너무대에서 머물던 제이슨 휠러는 2017년 5월 30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되었고 두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하였다. 단 3이닝만 던지고 9.00의 방어율 남긴 휠러는 30일과 31일 연속으로 등판하였고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6월 1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지명 할당 되었고 LA다저스로 현금 트레이드 되었지만 메이저 무대가 아닌 마이너 무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도 2주만에 지명할당 되었고 이후 다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 되었으며 시즌 후 FA가 되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마일에 미치지 못하는 투수로 140킬로미터 초반 정도에서 직구가 형성되는 투수로 제구를 바탕으로 맞춰잡는 유형의 투수로 보이는 휠러가 국내 무대에서는 잘 정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될듯 하다. 모든 용병은 까봐야 안다고 하니 한화가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들을 뽑았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2018년에 확인할 수 있을듯 하다. 



제이슨 휠러 메이저리그 콜업 후 가족들 인터뷰 영상 메이저리그는 이런 것도 있고 참 좋은데 결국은 한국으로 왔구나. 한화에서 좋은 투수로 정착하길!



2017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규정 일정


2011년 첫 시행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2013년, 2015년에 이어 2017년 4회째가 진행된다. 각 팀에게 전력 보강의 기회가 될 수 있고 소속팀에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차 드래프트는 시행 이후 각 팀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제도가 NC의 창단과 함께 만들어졌고 신생팀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팀을 이적하는 선수들에게도 큰 기회로 제공된다고 볼 수는 없다.



KBO 프로야구에서 격년제로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는 미국의 룰5 드래프트를 본따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이적하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2차 드래프트는 선수를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선수를 강제적으로 1군 무대에 포함시켜야 하는 조항이 없기에 이적한 팀에서도 2군에 머무르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기존 출발과 달리 제도가 계속해서 개정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고 4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는 군보류 선수도 자동 보호 선수 대상에서 제외되며 각팀들의 40인 보호선수 명단 작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규정


2년 단위로 당해 11월 말에 개최

2017년 11월 22일 개최

2017년 11월 12일까지 보호선수 명단 제출

자동 보호 대상 선수를 제외한 40인 외에 지명 가능


구단별 최대 4명까지만 유출

한개 구단에서 4명의 선수가 지명되면

이후 그 구단의 선수를 지명할 수 없다.


라운드별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

2017년 순위 역순으로 지명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기아


3라운드까지 지명 가능하며 각 라운드별 보상금을 지급한다.

1라운드 보상금 3억

2라운드 보상금 2억

3라운드 보상금 1억



자동 보호 대상 선수


입단 1~2년차 선수

FA 신청 선수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로 지명된 선수는 계약을 거부할 수 없고 거부할 경우 두시즌 동안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 지명된 선수의 트레이드는 1년간 불가능하며 FA 보상 선수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40인 보호선수 명단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지명된 선수만이 40인 명단에서 제외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각 팀은 라운드별 한명 최대 3명까지 지명이 가능하지만 지명을 포기해도 무방하다. 라운드를 건너 뛰면 다음 라운드 지명권도 소멸된다.


아직까지도 보완해야 할 점은 많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마다 한번씩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는 팀간 전력 평준화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으며 높은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고 선수에게는 선택권이 없지만 40인 명단에서 제외 되었다는 것은 팀에서 전력외로 평가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이동하는 선수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기회는 제공된다고 볼 수 있다. 군보류 선수를 포함하여 40인 명단을 꾸려야하는 각팀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2017년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가 매우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영입

투수 키버스 샘슨


한화가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을 고액 연봉을 주고 영입해오던 과거 몇년간의 노력에서 탈피하며 젊은 우완 투수인 키버스 샘슨을 영입했다. 샘슨은 91년생으로 이제 우리나이로 내년에 28세가 되는 94~5마일을 뿌리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있다. 2017년 비야누에바와 오간도 그리고 로사리오까지 세명의 용병에게 480만달러를 쏟아부었던 한화가 단돈 70만달러에 한명의 용병을 영입하며 팀의 체제가 완벽하게 리빌딩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프로필


1991년 1월 6일생

189cm, 102kg

플로리다 게인스빌 출신

플로리다 오칼라 포레스트 고등학교 졸업

2009년 드래프트 4라운드 114순위

샌디에이고 입단

2015년 7월 30일 메이저리그 데뷔



키버스 심슨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2009년 드래프트 4라운드 114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되어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부터 프로 무대 활동을 시작하였다. 2009년을 루키에서 시작한 샘슨은 싱글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2010년까지는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던 샘슨은 2011년부터 싱글A에서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1년을 2점대 방어율로 마무리한 샘슨은 2012년 더블A로 승격되었고 2013년은 더블A에서 시작하여 트리플A까지 승격하였으나 트리플A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4년에도 트리플A에서 보냈지만 역시나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결국 샌디에이고에서 웨이버 공시된 키버스 샘슨을 신시내티 레즈가 클레임을 걸며 영입했다. 2015년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샘슨은 2015년 7월 30일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되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샘슨은 2015년 남은 시즌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내며 13경기 가운데 12경기를 선발로 등판하여 52.1이닝을 던져 2승 6패를 기록하였다. 역시나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6년에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간 샘슨은 선발보다는 계투로 활약하였다. 



2016년 시즌 이후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샘슨은 6월 애리조나에서도 방출되어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시즌을 마무리 한뒤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에 등판하며 2승 7패 방어율 5.60을 기록하고 한화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2018년은 KBO 무대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키버스 샘슨은 748.1이닝을 던지며 78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반면에 383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으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91.2이닝을 던지는 동안 5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하위 레벨에서는 구위로 해결됐던 것들이 상위 레벨에서는 빠른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장착했다고 하더라도 제구 불안으로 벽을 넘어서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 무대를 전전하던 그에게 KBO 리그와의 계약은 더 나은 연봉과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것임은 분명해 보이지만 한화에서 이 선수의 제구를 얼마나 안정시키고 정착시킬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는 시즌이 시작되어야 판가름이 날듯하다.


현지시간으로 2015년 9월 9일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에 선발 등판했던 키버스 샘슨은 이날 5.1이닝을 던지며 5실점을 기록하였는데 6회 1사 만루 상황에 강정호를 만나 강정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통산 1호 만루홈런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안타깝게 친숙한 선수인 한화 용병 투수 키버스 샘슨이 계약금과 연봉 총액 70만달러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황재균 kt 위즈 FA 계약 


황재균의 오피셜 계약 소식이 드디어 나왔다. 이미 오피셜처럼 흐르던 소문 그대로 kt 위즈행을 확정지은 것이다. 기존에 소문으로 알려진 금액 보다 훨씬 축소된 금액에 발표된 황재균과 kt 위즈의 계약은 최종 4년 총액 88억원으로 결론이 났다. 88억도 과하다는 이야기들이 파다하지만 FA 금액이야 팬이 정하는게 아니고 팀과 선수가 정하는 것이니 김민성이 FA를 1년 뒤로 밀리며 3루수 공급이 부족하기도 했고 kt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이었을테니 적정한 금액이라고 생각해도 될듯하다. 



88억이든 98억이든 사실 팬들 입장에서 뭐가 중요하겠는가 좋은 선수가 팀에 들어왔다는 한가지 팩트만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kt와 4년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은 1년간의 미국 생활 경험이 국내 무대에서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kt에 녹아드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메이저 무대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오지는 못했지만 값진 경험이 계약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본다. 



최정의 4년 86억과 박석민의 4년 최대 96억원과 비교했을 때 황재균의 88억 계약은 물음표가 따라 붙는 것도 사실이지만 FA 계약은 시기에 따라 시장의 선수 공급과 각 팀의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최정의 86억이 황재균의 88억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규모가 작은 계약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2014년의 86억과 2017년의 88억은 비교가 불가능하기도하다. 



kt 위즈 황재균 프로필


1987년 7월 28일생

183cm, 96kg

사당초-이수중-경기고

2006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이적

2017년 FA 자격 획득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2018년 kt 위즈 4년 총액 88억 FA 계약



황재균 통산 기록을 보면 프로 11년차를 맞은 2016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2017년 FA 자격을 획득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으로 총액 31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에 안착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뒤로하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한 꿈을 펼쳐보였던 황재균에게 국내 팬들은 모두 박수를 보냈었다.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하지 못하고 1년 만에 국대 무대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황재균이 국내 무대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기본적인 스탯에서 박석민과 최정에 비해 밀리는 것은 분명해보이지만 2015년과 2016년에 보여줬던 장타력과 강한 어깨는 KBO 프로야구 리그에서 충분히 탑클래스 3루수로 분류되어도 좋은 성적임에는 틀림없다.

 


2017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 2017년 6월 28일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되었다. 그가 바라고 꿈꿔오던 메이저 무대에서 콜업 첫 경기에 홈런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뤘으나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7월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마이너 강등 1주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지만 일주일 버티지 못하고 두번째 마이너 강등 이후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한 황재균은 11월 FA로 풀리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에서 18경기에 출장에 그쳤고 콜업 첫날 기록한 홈런이 처음이자 마지막 홈런이었다. 트리플A에서는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만큼은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무대가 그만큼 벽이 높은 것인지 황재균이 자신의 실력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가 미국 무대에 안착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대에 돌아온 그에게 kt는 좋은 계약을 안겨줬고 황재균은 안정적으로 국내 무대에서 활동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kt에서는 팀의 리더로 주축 선수로 활약하게될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실패를 발판삼아 2016년 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는 2018년 시즌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



황재균 수상 기록


2012년 KBO 올스타전 MVP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황재균 연봉 추이


2006년 계약금 5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7년 2천만원

2008년 2천8백만원

2009년 4천만원

2010년 1억원

2011년 1억원

2012년 1억5천만원

2013년 1억8천만원

2014년 1억9천만원

2015년 3억1천만원

2016년 5억원

2017년 150만달러 + 출장 옵션 160만달러

2018년 계약금 44억 연봉 44억 총액 88억 4년 계약



2018 프로야구 FA 1호 계약

롯데자이언츠 문규현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이 2018 프로야구 FA 1호 계약을 체결했다. 4일 FA 자격선수 공시 이후 해당 선수들의 신청이 진행됐고 8일인 오늘부터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자마자 터진 첫번째 계약 소식이다. 22명의 선수가 FA 공시 되었고 18명의 선수가 FA 신청을 했으며 그 가운데 1호 계약인 문규현은 2002년 프로 무대 입단 이후 단 한차례도 팀을 옮긴 적이 없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최대 3년간인 2020년까지 계속해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 N0.6 문규현 프로필


1983년 7월 5일생

184cm, 85kg

우투우타

군산초-군산남중-군산상고

2002년 프로 입단 데뷔

롯데 2차 10라운드 78순위

2005년, 2006년 상무



문규현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하여 2004년까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4년 시즌 이후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한 문규현은 전역 이후에도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였다. 2002년 입단 이후 2009년까지 1군 무대에서 출장한 경기수는 단 62경기에 그쳤을 정도로 프로 무대에서 자리잡기까지 힘든 시절을 보냈다. 



2군에서 긴 기다림을 이겨낸 2010년 문규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백업 멤버로 출발한 문규현은 박기혁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김민성이 황재균과의 트레이드로 넥센으로 이적하며 문규현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2010년 시즌은 과거 8년간 1군 무대에서 뛰었던 경기수를 뛰어넘는 80경기에 출장하였고 2011년 박기혁이 군대로 들어가며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시즌내내 롯데의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수비력에서는 점차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타력에서는 아쉬운 모습도 많이 보였던 문규현은 통산 타율 2할4푼7리를 기록중이며 통산 출루율도 3할을 가까스로 넘기고 있을 정도이지만 가끔 타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보호선수로 묶기 위해 FA 신청을 했다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롯데와의 FA계약을 통해 문규현은 안정적으로 2년간은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겠 되었다. 



FA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를 차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기는 하지만 선수 본인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계약을 따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과 2017년 타격에서도 조금씩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문규현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롯데와의 계약을 통해 2+1년 10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본인 스스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을정도로 좋은 계약을 따낸 만큼 안정감에서 오는 좋은 영향력이 타력에도 미친다면 기본 이상은 해줄 것으로 보인다.



문규현 연봉 추이


2002년 계약금 3천만원 연봉 1천7만원

2003년 1,900만원

2004년 2천만원

2005년, 2006년 상무

2007년 2천만원

2008년 2천만원

2009년 2천만원

2010년 2천6백만원

2011년 4천2백만원

2012년 8천4백만원

2013년 9천만원

2014년 6천8백만원

2015년 8천5백만원

2016년 9천만원

2017년 1억2천만원

2018년~2020년 2+1 총액 10억



좋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롯데에서 16년째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문규현은 첫 FA 자격을 성공적인 계약으로 마무리하며 롯데에서 다시 한번 유격수 자리를 놓고 후배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2018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지만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훌륭한 계약을 그것도 1호 계약으로 따낸 것이다. 


상세 계약 내용은 비공개로 결정했다고 하지만 2년 보장 금액이 7억원은 되지 않을까 싶다. 계약금 3억 연봉 1억5천 옵션 5천 정도가 아닐까? 물론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이정도도 훌륭한 계약임에는 그간의 성적을 봤을 때 분명하긴하다.


2017 KBO 프로야구 시상식

신인왕 넥센 이정후


2017년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가 모두 종료되고 기아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를 모두 차지하며 2009년 이후 8년만에 우승으로 막을 내린 후 7일째가 되는 2017년 11월 6일 오후 2시 2017 KBO 시상식이 개최된다. KBO 리그와 KBO 퓨쳐스리그 부문별 개인 수상자와 KBO 리그 MVP 및 신인왕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인 2017 KBO 시상식은 MVP와 신인왕을 제외하고는 이미 수상자가 결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2017 KBO 시상식 일정


2017년 11월 6일 오후 2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



신인상 선정 방식

2017년 10월 6일 ~ 2017년 10월 9일

KBO 리그 취재 기자단 투표

107명의 기자단 참여

신인상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
점수를 합산하여 최고점자가 신인상 수상

부상 트로피 & 상금 300만원



아직 수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투표는 끝났고 발표만 11월 6일 하게 되는 것인데 2017년 시즌 신인왕을 이정후가 수상하는 것에는 전혀 이견이 없을 것이다. 관건이 남아있다면 1위표를 만장일치로 수상하느냐 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2017년 시즌은 신인 이정후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즌 전에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것으로 이슈가 되었던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라는 타이틀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점차 이정후라는 이름 석자를 전구단 팬들에게 각인시키며 시즌 개막과 함께 넥센의 1군 엔트리에서 시작하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한차례도 2군으로 내려가지 않았으며 KBO 리그 넥센의 144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순수 신인이 이렇게 잘했던 것이 몇년만인지 모를 정도로 대형 신인에 목말라 있던 프로야구에 2006년 류현진 이후 처음으로 순수 신인으로 신인왕을 수상할 것으로 보이는 이정후는 2001년 김태균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 타자 출신 신인왕과 2016년 같은 팀 선배인 신재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넥센에서 신인왕을 배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한 넥센 이정후는 3할2푼4리의 타율과 179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등 신인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고교시절 내야수로 주목 받았던 이정후는 넥센에서 외야 자원으로 분류되며 시즌 동안 엄청난 적응력과 집중력을 선보이며 수비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고 4할에 육박하는 3할9푼5리의 출루율을 선보였다.



주로 팀의 리드오프로 출격한 이정후는 2017년 전경기에 출장한 김재환, 손아섭, 구자욱, 박해민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5명 가운데 한명으로 이름을 남겼으며 111득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타선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보였고 2018년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보다 더 잘할순 없다 싶을 정도의 활약이었음에 분명하다.



이정후 2017년 타격 부문 주요 순위


경기수 공동 1위 144경기

타율 13위 .324

타석수 6위 622타석

타수 5위 552타수

득점 3위 111점

안타 공동 3위 179개

2루타 공동 15위 29개

3루타 공동 2위 8개

루타 22위 230루타

볼넷 공동 11위 60개

출루율 15위 .395

멀티히트 공동 6위 52회

득점권 타율 27위 .321



볼넷/삼진 비율도 0.90으로 공동 4위를 기록한 이정후는 공을 맞추는 재능이 엄청나고 시즌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프로 무대에 더욱 더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144경기에 모두 출장할 정도로 뛰어난 체력과 새로운 포지션 적응력 등 향후 국내 야구 무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임을 보여주었고 이종범의 아들이 아닌 이정후 자신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기억될 선수임을 모든 프로야구 팬들에게 완벽하게 각인시키고 인정받은 한해가 아니었을까 싶다.


2017년 신인왕은 이정후가 아니면 그 누가 받을 수 있겠는가. 적수가 없는 한해였고 순수 고졸 신인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해였음에 분명하다. MVP에 대한 의견은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 이정후라는 신인에 대한 의견은 모두가 일치 하지 않을까? 11월 6일 발표만 남겨놓은 2017 KBO 프로야구 신인왕은 이견의 여지없이 이정후다.  


2018년 KBO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명단 및 FA 일정


2017년 한국시리즈가 지난 10월 30일 월요일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2017년 KBO 프로야구가 종료되고 비시즌에 돌입했다. 비시즌 기간 가장 큰 이슈는 FA 자격 선수들의 계약이다.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FA 자격을 획득하기까지 짧게는 8년 길게는 9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한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만큼 해당 선수에게도 그리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팀들에게도 전력 보강과 전력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이슈임에 틀림없다. 



2018년 KBO 프로야구 FA 절차 및 일정을 보면 규정대로 2017년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뒤에 KBO에서 FA 자격자 명단을 공시하고 공시 후 2일 안에 해당 선수들은 FA 자격 행사 여부를 신청서 작성과 함께 구단에 통보하고 구단이 이를 KBO에 제출하면 신청 마감일 다음날 KBO가 FA 승인 선수를 공시하고 전구단과 해당 선수들은 FA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2017년 11월 4일 FA 자격자 공시

2017년 11월 8일 FA 협상 시작



2018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FA 마감 시한까지 구단과 FA 선수가 협상을 완료하면 계약 후 2일 이내에 KBO 총재에 계약서 제출과 함께 승인요청을 하게 되고 원소속 구단이 아닌 타구단과 계약을 할 경우 총재 승인 후 3일 이내에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하게 된다. 보호 선수 명단이 제출되면 3일 이내에 원소속 구단은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한다.



FA 선수 승인 숫자에 따람 타 팀에서 영입 가능한 FA 선수가 제한되는데 2018년 FA 선수는 최대 20명이 넘어갈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게는 2명 많게는 3명까지도 영입이 가능해질 것이다. 팀간의 전력 이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FA 자격을 획득하고 시장으로 나오게 될 선수들은 크게 세분류로 나눌 수 있다. FA 신규 취득자, FA 자격 재취득자, FA 자격을 획득하고 해외로 진출했던 선수들이다.



우선 신규 FA 취득자들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는 단연 롯데 손아섭이다. 꾸준히 해외 진출을 노크했던 손아섭이기에 이번에도 해외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 남는다면 다시 롯데와 계약을 하지 않을까 싶다. 


2018년 FA 신규 자격 취득 명단


롯데 손아섭, 문규현, 이우민

기아 김세현

두산 민병헌

SK 정의윤

넥센 채태인

NC 지석훈

한화 안영명



FA 재자격 취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화에서 다시 한번 FA 재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정근우와 이용규를 비롯하여 롯데 강민호, 기아 김주찬, NC 이종욱과 손시헌등이 대거 다시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2018년 FA 자격 재취득 주요 예상 명단


한화 이용규, 정근우, 박정진

기아 김주찬

롯데 강민호, 최준석

NC 이종욱, 손시헌

삼성 장원삼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가운데는 황재균이 현재로서는 이슈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 KT와의 계약설이 돌고 있는 황재균을 비롯하여 김현수도 국내 무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2018년 FA 해외 진출 유턴 예상 명단


롯데 샌스란시스코 황재균

두산 필라델피아 김현수

삼성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여느 해보다 풍성한 FA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2018년 KBO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들이 어떤 구단과 어떤 계약을 맺을지 흥미진진한 스토브 리그가 될 것이다. 


2017 한국시리즈 기아 VS 두산

일정 및 30인 엔트리


2017 KBO 리그가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한 두산과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기아의 마지막 대결이 내일 25일부터 시작된다.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를 3승 1패로 4차전에서 빠르게 마무리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1선발부터 다시 한국시리즈를 시작할 수 있게 된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타선이 계속해서 그 감을 유지할 수 있느냐와 무너진 선발진이 어느 정도 회복되느냐가 정규 시즌 이후 오랜 휴식을 취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던 기아는 비축된 체력을 빠르게 실전에서 풀어내는 것이 한국시리즈 우승 향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 일정


기아와 두산의 한국시리즈는 25일 수요일 18시 30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되며 최종전인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2일 마지막 7차전을 치르게 된다. 1,2,6,7 차전은 기아의 홈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뤄지고 3,4,5 차전은 두산의 홈인 잠실야구장에서 치뤄진다. 주중에 진행되는 경기는 18시 30분에 시작되고 주말에 진행되는 경기는 14시에 시작된다.



2차전과 5차전 이후 하루씩 휴식일이 주어진다. 2017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먼저 4승을 달성하는 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결정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양팀의 전력을 봤을 때 5차전 안에 쉽게 시리즈가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엔트리


기아는 12명의 투수와 18명의 야수로 엔트리를 꾸렸다. 1선발로 출격하는 헥터를 필두로 양현종, 펫딘, 임기영으로 4선발을 꾸릴 것으로 보이는 기아의 투수진은 선발진에서는 다소 두산에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시즌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불펜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수진은 긴 휴식후의 실전 복귀라 타격감을 어느 정도나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이번 한국시리즈의 가장 큰 핵심이 될 것이다. 시즌 막판 부진했던 4번타자 최형우의 타점 본능이 어느 정도 살아나느냐가 기아 타선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엔트리


두산 베어스는 13명의 투수진과 17명의 야수로 한국시리즈 30인 엔트리를 구성했다. 1선발 니퍼트를 필두로한 두산의 선발진은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 순으로 플레이오프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선발진에서도 기아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는 두산의 선발진이 플레이오프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키가 될 것이다. 



두산의 불펜은 기아 보다 틀림없이 우위에 있다고 봐도 될 것이고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두산의 무서운 타격감은 기아 투수진에게 충분히 위협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플레이오프 막판  부상으로 교체됐던 양의지의 부상 회복과 김재호의 몸상태가 두산의 야수진에게는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혁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지만 김재호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1선발로 출격하는 기아의 헥터는 2017 정규시즌에서 두산과의 경기에 5차례 선발로 등판해 31이닝을 던져 3승 1패 방어율 4.06을 기록하였다. 시즌 초반 두번의 등판에서는 7이닝 무실점과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세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6실점을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에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헥터가 두산과의 상대에서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이느냐 후반의 모습을 보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두산의 플레이오프 때의 불같은 타선을 잠재울 수 있느냐가 헥터에게도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기아의 투수진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1차전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1선발 니퍼트는 기아와의 2017 정규시즌 경기에서 4차례 선발 등판하여 20이닝을 던져 1승 3패 방어율 9.00을 기록하였다. 니퍼트도 헥터와 비슷하게 시즌 초반 두번의 등판에서는 13이닝 5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두번의 등판에서는 기아 타선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7이닝 16실점을 기록하였다.


니퍼트는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선발로 출격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5.1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6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산의 내야진이 니퍼트의 투구를 어느 정도 뒷받침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트윈스 히메네스 대체 용병

제임스 로니 프로필


LG 트윈스가 모두에게 사랑받던 히요미 루이스 히메네스를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출신 1루수 제임스 로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대신할 제임스 로니는 메이저리그에서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경력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름값은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이다. 



제임스 로니는 1984년 5월 7일생으로 텍사스 휴스턴 출신으로 2002년 드래프트에서 LA다저스에 1라운드 19번으로 입단하였다. LA 다저스에 입단한 로니는 2002년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2006년 트리플 A까지 차례차례 코스를 밟아 2006년 4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다. 1라운드 픽의 선수이기도 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다저스 출신의 선수라 익숙한 선수이기도 하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니는 차차 출장 경기가 늘어나며 2008년 시즌부터 붙박이 1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2008년부터 2011년 까지는 다저스의 1루를 도맡다 시피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장타력을 겸비한 중장거리 타자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284에 달할 정도로 컨택 능력까지 갖춘 타자이다. 



다저스 1루수로 자리를 잡고 있던 로니는 2012년 다저스와 보스턴의 대형 트레이드 당시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칼 크로포드의 반대 급부로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2012년 시즌 이후 FA 계약으로 템파베이로 이적하였다. 3년간 템파베이에서 활약한 로니는 2016년 시즌 시작과 함께 템파베이에서 방출된 후 샌디에이고와 체결 후 메츠로 현금 트레이드되어 1년 계약 후 2016년 시즌을 마치고 이후로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로니는 2016년 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뒤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디트로이트와 애틀란타의 마이너리그 팀을 거쳐 최종 방출되었다. 2017년 총 18경기에만 출장했을 정도로 자리를 잡지 못하였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넘게 버텨낸 선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빠르게 내리막을 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선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화려하다고 볼 수 있지만 2017년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5월 이후 실전 기록도 없어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 줄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듯하다.



메이저리그 11시즌 동안 로니가 받은 총 연봉은 2천7백만달러에 가까울 정도로 엘지와 계약하며 받은 35만달러는 사실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히메네스가 아쉽긴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줬던 활약의 반만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엘지로서는 남는 장사가 아닐까 싶긴 하다. MLB통산 1425안타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한 로니가 엘지 트윈스에 얼마나 큰 힘을 실어 줄 수 있을지 다음 주가 되면 확인이 가능할 듯 하다. 



이미 검증은 된 선수이니 만큼 국내 무대에서의 적응력과 함께 실전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히메네스의 대체 용병으로 들어오는 로니의 성공에 대한 관건이 되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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