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한화이글스 No.104 탱구 김태연


21일 한화이글스 이양기가 웨이버 공시되었고 이양기를 대신하여 정식으로 선수등록이 된 선수가 있다. 한화이글스 No. 104 김태연이이다. 2016년 이글스 육성군에서 대부분의 시즌을 보내고 2017년에는 퓨쳐스리그에서 20일인 어제까지 42경기를 소화했다. 한화이글스의 미래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성장한 김태연은 21일 정식 선수등록과 함께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한다. 프로야구 무대에 여러가지 의미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선수이다.



한화이글스 No.104 김태연 프로필



1997년 6월 10일생

178cm, 99kg

청주초 - 덕수중 - 야탑고

2016년 한화이글스 입단(2차 6라운드 59순위)

2017년 6월 21일 선수등록


출처 : http://www.kbreport.com


분당 야탑고 출신의 김태연은 2016년 프로야구 2차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9순위로 지명되어 한화에 입단하였다. 야탑고 시절의 김태연은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주포지션은 3루로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출처 : http://www.kbreport.com



고교 통산 59경기 출장 타율 2할6푼6리를 기록한 김태연은 매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타석수 대비 삼진 비율이 낮으며 컨택 능력과 좋은 선구안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1학년, 2학년 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여 고교 통산 성적이 특급 유망주들에 비해 아쉬운 편이기는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도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태연은 한화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3루수라고 한다.



2016년에는 퓨쳐스에서 14타수만을 기록했고 2017년에 들어서며 퓨쳐스 무대에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월 28일부터 퓨쳐스 무대 출장을 시작한 김태연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퓨쳐스 무대에 출장하여 타율 3할9리 9홈런, 2루타 15개 등을 기록하고 있다. 2군무대 기록만 놓고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없지만 장타력을 겸비한 좋은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상당히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이글스 김태연 연봉 추이


2016년 계약금 5,000만원 연봉 2,700만원

2017년 연봉 2,700만원



개인적으로 한화팬이 아니기도 하고 2군 무대까지 볼 시간이 되지는 않지만 순전히 김태연에 대해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것은... 그의 야구 실력 보다는 사실 치명적인 매력때문이었다. 같은 남자지만 남자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의 매력적인 미소를 가진 김태연! 



야구도 잘하고 야구 외적으로도 프로야구 판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름이 태연이라 별명이 탱구라고 하던데 저 미소를 1군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수선한 한화가 자리를 다시 잡아가고 있는듯 한데 그 안에서 좋은 기운을 넣어줄 선수가 되지 않을까?



매력터진다. 진짜. 3루가 주포지션이라 송광민, 김회성 등이 1군에 다시 올라오면 아마도 다시 퓨쳐스 무대로 돌아가겠지만 그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좀 더 오래 머무를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1군 경기에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1군 무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프로야구 생소하지만 익숙한

신인 같은 신인 아닌 개명 선수들 1편


프로야구를 보다 보면 생소한 선수들이 등장한다. 프로야구를 좀 오래 봤다 하는 사람들이면 어라 모르는 선수네? 신인인가? 하고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름은 생소한데 프로야구 경력은 어마어마한 선수들도 종종 보인다. 바로 개명 선수들이다. 개명까지 하며 더 나아지길 바라는 그들은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이름까지 바꿔가며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프로야구에 신인 아닌 신인 같은 개명 선수들 생소하지만 익숙한 그들을 정리해봤다. 



손광민 => 손아섭

2008년 개명


이미 우리에게 손아섭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하고 손광민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팬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손아섭의 입단 이후 원래 이름은 손광민이었다. 2007년 롯데에 2차 4라운드 29순위로 입단한 손광민은 바로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는 했으나 단 4게임 출장에 그쳤고 2008년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8년 그는 218타수를 소화하는 동안 66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3할3리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적응을 끝내가던 손광민은 2008년 시즌 이후 손광민에서 손아섭으로 개명을 한다. 



법원에 제출한 개명 이유는 부상없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개명을 하며 2009년 시즌을 손광민에서 손아섭으로 시작한 그는 출장기회도 줄어들며 단 34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1할8푼6리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개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 2010년부터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하며 손아섭은 KBO 최고의 타자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2010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3할을 모두 넘기며 통산 타율도 3할2푼3리에 달할 정도로 개명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영민 => 김세현

2015년 개명


현재는 넥센의 마무리투수 김세현으로 익숙한 그는 2006년 프로야구 입단 이후 김영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2006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현대에 입단한 김영민은 계약금 1억원을 받는 등 유망주였고 2007년 1군 무대에 데뷔하였다. 데뷔 이후 줄곧 1군 무대에 있었지만 이렇다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그는 2015년 시즌 이후 개명을 선택하며 김영민에서 김세현으로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김영민이 김세현으로 개명을 선택한 이유는 부진과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었고 2015년 시즌 후반 만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털어낸 김세현은 이름도 더욱 단단해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2016년을 새로운 이름으로 맞이한 김세현은 넥센의 마무리 투수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표적인 개명 이후 활약을 보인 선수이다. 



김동명 => 김동욱

2017년 개명


2007년 삼성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동명은 2007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으나 단 한경기에 그쳤고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며 대주자로 단 1득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1군 무대에서 얼굴을 보이지 못하던 그는 KT의 창단과 함께 삼성에서 KT로 이적을 했고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988년생으로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김동명은 1차지명 선수답게 유망주였으나 빛을 보지 못하였고 줄곧 2군 무대에 머물렀다. 2017년 시즌과 함께 이름을 김동명에서 김동욱으로 바꾸며 시즌을 출발하였고 지난 5월 19일 KT 용병 모넬이 빠져나가며 1군 무대에 등록된 그는 1군 콜업과 함께 출장을 시작해 8경기에서 28타수 14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였고 홈런도 4개를 기록하였다. 2016년까지 통산 3홈런을 기록중이던 김동욱은 이번 시즌 치른 단 8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개명의 효과일지는 모르겠으나 개명의 효과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재영 => 오주원

2016년 개명


여전히 오재영으로 더 익숙한 오주원의 개명 이유는 건강이다. 프로 입단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인 오재영이지만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고 건강을 위하여 부모님의 권유로 오재영에서 오주원으로 개명을 했다고 한다. 오재영은 2004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여 입단 첫해 10승 9패 149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3.99로 신인왕에 올랐다. 그러나 2005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5년 이후 찾아온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은 2015년 시즌 이후 통증으로 병원을 찾으며 확인하게 되었는데 이 질병의 병명이 강직성 척추염이었던 것이다. 유전병이기도 하며 난치병이라고 알려진 강직성 척추염을 짊어지고 여전히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부모님이 건강이 우선이라며 새롭게 지어준 이름이 오주원인것이다. 올해로 입단 14년차에 접어든 오주원은 여전히 넥센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고 있고 개명 이후 꾸준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임이냐 경질이냐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말들이 참 많지만 사실 지금에 와서 그의 말대로 직접 내려놓았든 경질되었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닌듯 하다. 이미 결론이 났고 그의 야구인생에서 프로야구 팀 감독으로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봐도 좋을듯 하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의 지휘봉을 놓게 된 것은 이미 한화가 2017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박종훈 전 LG트윈스 감독을 단장으로 영입하면서 예견되었던 결과가 아닐까 싶다. 



선수단 운영의 모든 것을 관장하던 그에게 박종훈 단장의 간섭은 견디기 힘든 문제였고 거기에 더해 선수들의 훈련에 있어서 만큼은 한치의 양보도 없던 김성근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들을 훈련시키지 못하는 것은 손발을 다 짤라버린 것과 진배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2015년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그가 지난 2년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빚어진 것이기도 하다. 성적이 좋았다면 단장이 간섭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예전 SK 때처럼 그만의 왕조를 건설할 수 있었을 것이다.



2015년 한화이글스의 감독으로 취임하며 다시 1군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한 그에게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첫 2년간 팀을 이끌어온 그에게 아쉽게도 팀성적은 따라주지 않았고 계약 마지막해였던 2017년 시즌은 단장의 간섭 아래있으며 수많은 잡음을 내었고 결국 시즌 초반 다시 한번 성적이 하위권으로 쳐지며 이러한 결론에 이른 것이 아닐까 싶다. 



고양 원더스의 감독을 계속해서 맡으며 말년을 보냈더라면 야구계에서 마지막까지 존경 받으며 마무리 했을듯 한데 한화에 부임하며 결국 그의 감독 인생에서 다시 한번 중도 하차하며 마지막까지 아쉬운 결과를 남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최고였고 여전히 최고인 야구인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혹사 논란과 시즌중 훈련, 구단과의 불화 등으로 언제나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감독이었지만 마무리가 사임이든 경질이든 한화 프론트의 대응은 아쉬운 점이 너무도 많다. 김성근 감독이 그만두게 된 시기도 좋지 않고 거기에 더해 김성근 감독의 말과 한화 프론트의 발표가 다르다는 것도 참 많이 아쉽다.



시즌 초 아쉬운 성적이 이어지기도 했고 계속해서 감독과 단장의 불협화음이 들려오고 있어서 예견되었던 결과이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큰 결론이다. 한화가 비록 지금 9위로 내려앉아 있기는 하지만 4위와도 5게임차로 얼마든지 좁힐 수 있는 게임차이었다. 무엇보다 이번에 김성근 감독이 감독 자리를 내려오게 된 것은 구단 내부적으로 이미 감독을 믿지 않았고 감독은 그러한 구단의 뜻을 받아 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7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노감독이 직접 펑고를 치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어느 누구보다 열정을 보였지만 그 마지막은 언제나 이렇게 아쉬운 것일까? 경질이냐 사임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구단들의 팀 운영 방식에는 언제나 아쉬움이 가득하다.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결과는 같았을텐데 이렇게 진행된 과정은 성적을 내지 못한 감독도 한화구단도 양쪽 모두 잘한게 하나 없는 결론이 아닐까 싶다.


이후 누가 한화의 감독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진바 없고 보도된바 없지만 누가 맡더라도 이끌어 나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맡지 않는 것이 현재로서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국민타자 이승엽

은퇴 전 마지막 시즌 달성 예상 기록


국민타자, 라이언킹, 요미우리 70대 4번타자

홈런왕, 승짱, 합법적 병역 브로커

어떠한 별명도 허투루 얻은 별명이 없는

대한민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은퇴를 예고한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 시계는

계속해서 흐르고 있고 그는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기록들을 작성해 나가고 있다.



2017년 5월 11일까지 기준

이미 달성한 1위 기록


통산 최다 득점

3,001


통산 최다 홈런

447


통산 최다 루타

3,881


통산 최다 타점

1,427


위 기록들은 이미 통산 1위 자리를 지키기 시작하여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늘려갈 수 있을지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기록들이다.

하나같이 모두 어마어마한 기록들이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에서 뛴 8년간의 시간을 제외하고 그가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14시즌과 마지막 시즌인 올해까지 15시즌 동안 쌓아가고 있는 기록이라는 것이 더욱 놀랍다. 그의 1위 기록은 모두 최단 경기 기록일 정도로 엄청나다. 8년간의 시간을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면 그의 기록이 얼마나 더 화려하고 대단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정도로 엄청나다. 



은퇴 전 달성 가능한 1위 기록


통산 최다 2루타

현재 1위 양준혁 458

현재 2위 이승엽 437


1위 양준혁과의 차이 21개


이번 시즌 3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승엽은 어제까지 팀이 치른 34경기 가운데 31경기에 출장하였고 앞으로 팀이 치뤄야 할 경기 110경기 동안 22개의 2루타를 추가하면 양준혁의 1위 기록인 458개를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의 이승엽이라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치이다. 



이외에도 각종 단일 시즌 기록을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는 이승엽

위 링크는 이승엽의 2016년도 기록을 이전에 정리해 놓은 글이다.



국민타자라는 애칭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선수이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현재까지 통산 타율 3할3리를 기록중인 이승엽이 이번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마지막까지 3할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간다. 화려했던 삼성의 시절이 가고 내리막도 이런 내리막을 탈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엄청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의 현재가 안타깝고 그 안에서 화려한 기록들을 하나씩 갈아치우며 박수 받아 마땅한 이승엽이 자신의 은퇴 시즌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삼성이 남은 시즌동안 시즌 초반의 너무도 완벽한 부진을 털어낼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승엽이 떠나기전 마지막 해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그리고 프로야구가 더 재밌어 질 수 있도록 좀 잘했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는 이승엽이 되길 바라본다.


아직 이번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유독 야구 시즌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그의 부드러운 스윙이 남은 시즌 계속해서 빛났으면 좋겠다!


한화 신성현 두산 최재훈

1대1 트레이드 성사


한화와 두산이 올시즌 두번째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대상자는 한화 내야수 신성현이 두산으로 두산 포수 최재훈이 한화로 이동하는 1대1 트레이드다. 깔끔한 1대1 트레이드로 현재 양팀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팀의 상황으로 봤을 때 더 이득이 되는 쪽을 굳이 따지자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한화가 당장에는 득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최재훈 프로필


1989년 8월 27일생

178cm, 76kg

화곡초 - 덕수중 - 덕수고

2008년 두산 육성선수 입단

2010년, 2011년 경찰야구단

2011년 퓨쳐스 북부리그 최다타점상



최재훈 연봉 추이


2008년 2,000만원

2009년 2,000만원

2012년 2,500만원

2013년 3,500만원

2014년 5,000만원

2015년 5,800만원

2016년 6,800만원

2017년 5,800만원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된 최재훈을 먼저 보면 최재훈은 08년 두산의 육성선수로 입단하여 프로 생활 10년차의 선수이다. 고등학교 졸업 시즌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최재훈은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하여 신고선수에서 2008년 6월 1일 정식 선수 등록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데뷔하였다. 1군 무대는 그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날이었고 이후 2009년 시즌 이후 경찰야구단에 입대하여 실력이 더욱 성장하였고 전역 이후 2012년 두산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최재훈은 두산의 높은 포수자원의 벽을 깨지 못했고 100타수 이상 소화한 시즌이 2014년 단 한시즌에 그쳤다. 신고선수로 입단하여 나름 성공한 케이스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지만 주전자리를 꿰차지는 못했고 2017년에도 백업 포수로 활약하다 이번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되었고 최재훈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트레이드일듯 하다.


한화의 포수 자원이 현재 고갈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이렇다할 특출난 선수가 없고 조인성과 차일목이 번갈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에 최재훈의 가세는 그에게도 한화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의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 한화에서 가장 마스크를 오래 쓰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성현 프로필


1990년 10월 19일생

183cm, 85kg

가동초 - 덕수중 - 일본 교토국제고

2009년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 입단

2013년 고양원더스 

2015년 한화 육성선수 입단



신성현 연봉 추이


2009년 계약금 2,000만엔 연봉 450만엔

2015년 2,700만원

2016년 3,700만원

2017년 5,700만원


신성현은 여타의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덕수중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09년 신인지명회의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4순위로 지명되어 입단하였다. 당시 계약금 2,000만엔, 연봉 450만엔을 받으며 입단한 그는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난 국내 선수 가운데 최초의 프로 구단으로 지명을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김무영과 함께 같은 시기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는데 신성현이 4순위 김무영이 6순위로 지명을 받았으니 신성현이 좀 더 빨랐다고 해도 되려나?


성공한 유학생이었으나 신성현의 야구 인생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히로시마 입단 이후 1군에 단 한번도 오르지 못하며 2013년 시즌 이후 결국 히로시마로 부터 방출 통보를 받게 되었다. 신성현은 교토 국제고 재학 당시 115m를 던지는 강견으로 유명했고 50M를 6.6초에 뛰는 빠른 발까지 가졌던 그는 고교 1년 때부터 주전 4번타자로 출장하며 통산 3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에도 정평이난 선수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단 한번도 1군에 콜업되지 못한채 방출되며 선택한 팀이 2013년 당시 고양 원더스였다. 2013년과 2014년 고양원더스에서 활약한 신성현은 2015년 신인 지명 회의에 도전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하였고 당시 고양 원더스 감독이던 김성근 감독이 고양 원더스의 해체 이후 한화로 자리를 옮기면서 2015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을 하였다. 


2015년 한화 1군에 등록되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016년 89경기 158타수를 기록하며 8홈런 .278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으나 여러가지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수비는 여전히 더 보완해야 할듯 하고 파워는 상급이나 고교 시절의 빠른 주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십자인대파열로 군 면제까지 받아 무릎 보호가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내야 모든 포지션에 두루 나설 수 있다는 점과 좌투수에게 강하다는 점 그리고 한방을 때려줄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로 두산 내야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의 품을 떠난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할듯.


누가 더 이득이냐는 현재로서는 두산 보다는 한화에게 더욱 필요한 자원이 넘어간 것으로 보이나 신성현의 파워와 잠재력도 무시할 수는 없어 이 트레이드의 성패는 추후에 판가름 나지 않을까 싶다. 단, 현재로서는 한화의 포수 자원에 든든한 조력자가 들어온 것임에는 분명하다.



기아타이거즈 SK 이적생 듀오

김민식 이명기


지난 주 금요일인 2017년 4월 7일 SK와 기아는 깜짝 발표를 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4대4 트레이드 소식이었다. 기아에서 지난 시즌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기아타이거즈의 미래라는 평을 들었던 외야수 노수광이 포함되어 말이 많았던 트레이드로 기아에서는 노수광, 이홍구, 윤정우, 이성우를 SK로 보내고 SK는 김민식, 이명기, 최정민, 노관현을 기아로 보내는 4대4의 대형 트레이드였다.


이러한 트레이드 소식이 시즌 초반부터 들려오는 경우도 사실 드문데 기존에 있던 포수를 두명이나 내보내고 지난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외야수에 나름 기량이 많이 성장했다고 평을 듣던 윤정우까지 포함되어 보내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는 것은 엄청난 소식이었다. 나는 기아팬이니 기아팬의 관점에서 쓰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하나 이야기해두고 넘어가자. 



4대4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민식과 노수광이었다. 이름값에서 이명기가 높기에 노수광이랑 이명기를 바꾸는데 너무 많은 출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기아의 입장에서는 외야가 포화상태에 있다는 판단과 노수광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홍구를 보내고 SK에서 군문제를 해결한 포수 김민식을 데리고 오는 트레이드라는 것이 핵심이었던 것이다. 



일단 아직까지는 양팀의 트레이드로 노수광은 SK에서 붙박이 주전 외야수로 테이블 세터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SK에서 넘어온 김민식은 한승택과 함께 기아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평이야 차차 그 명암이 갈리겠지만 아직까지는 트레이드에 포함된 선수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제공되었다는 평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트레이드로 노수광과 이홍구를 내준 것은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정민도 포함되어 있고 이성우는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선수라는 것 김민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주고 한승택과 함께 안방을 안정시켜 준다면 노수광의 수비와 빠른발, 이홍구의 펀치력에 대한 아쉬움은 충분히 상쇄되지 않을까 싶다. 이명기의 합류는 과거의 좋았을 때를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기아타이거즈 No.32 김민식 프로필


1989년 6월 28일생

180cm, 80kg

양덕초 - 마산중 - 마산고 - 원광대

2012년 SK 입단(2라운드 11순위)

2013년 - 2014년 상무

2017년 4월 7일 SK -> 기아 트레이드



김민식 연봉 추이


2012년 계약금 14,000만원 연봉 2,400만원

2013년 상무

2014년 상무

2015년 2,700만원

2016년 3,000만원

2017년 6,000만원


김민식은 일찌감치 군복무를 마치고 2015년 복귀하여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하였다. 2015년은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16년 SK 백업 포수로 활약하며 88경기에 출장하였다. 타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있기는 하지만 김민식은 수비력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는 포수이다. 지난 시즌 백업으로 출장하면서도 46.7%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였고 블로킹도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지난 2016년 시즌 내내 1군 무대에서 이재원의 백업으로 꾸준히 출장하며 경험을 쌓았고 기아 포수진의 부족한 수비력을 충분히 보강해줄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한승택과 함께 군복무를 해결한 두명의 포수진은 기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든든한 부분이 되었다. 한화의 선물과 SK의 선물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거기에 더해 시범경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2년차 신범수거 커나갈 때까지 든든히 지켜주지 않을까 싶다. 한승택과 김민식의 경쟁이 두 선수 모두 업그레이드 될 수 있지 않을까?



기아타이거즈 No. 27 이명기 프로필


1987년 12월 26일생

183cm, 80kg

서화초 - 상인천중 - 인천고

2006년 SK 입단(2차 8라운드 63순위)

2008년 1군 데뷔

2011년 현역으로 입대

2017년 SK -> 기아 트레이드



이명기 연봉 추이


2006년 계약금 3,000만원 연봉 2,000만원

2007년 2,000만원

2008년 2,000만원

2009년 2,200만원 

2010년 2,500만원

2011년, 2012년 군복무

2013년 2,500만원

2014년 4,000만원

2015년 10,000만원

2016년 18,000만원

2017년 15,000만원



이명기는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 이름값과 기록면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에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완전한 추락이라고 하기에도 성적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타고투저의 상황에서 기록된 것이기도 하고 과거의 이명기의 기록을 봤을 때는 아쉬운 성적임에 분명했지만 타력만큼은 충분히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노수광을 보낸 것은 백번 생각해도 아쉽지만 아무것도 주지않고 받기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노수광이 지난 시즌 잘하기는 했다고 하더라도 단 1년일 뿐이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명기는 통산 타율이 3할1푼8리에 달할 정도로 맞추는데 능력이 뛰어난 타력에서만 놓고 본다면 좌타자로 노수광을 대체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수비에서는 노수광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이명기는 1년을 풀타임으로 뛰며 3할대의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이고 백업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이다. 과거의 기량을 얼마나 회복하는가를 보여주기만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었다는 평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민식과 이명기 모두 SK에서 온 선물이되기를 바라본다.

2017 프로야구 시즌 개막 3연전 리뷰

이번 주 경기 일정 중계 안내


2017년 프로야구 개막 3연전이 끝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고 작년에 비해 엄청나게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의 효과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3연전 결과는 의외의 결과를 낳은 곳도 예상대로의 결과를 보여준 곳도 있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는 개막되기 전부터 구단과 선수협의 갈등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관중 동원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위 기록은 2016년 개막 3연전의 결과이다. 작년 개막전에서는 롯데, LG, KT, 두산, NC가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출발하였고 개막전 승리팀 가운데 두산, NC, LG 세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었다. 이번 2017 시즌 개막전에서는 기아, NC, 두산, KT, LG가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시즌 준비도 1선발의 힘도 볼 수 있는 것이 개막전과 개막 3연전이기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KT는 이번 개막 3연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LG와 함께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3연전 스윕으로 3승으로 출발하며 꼭대기에서 6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KT와 LG는 작년보다 나아진 모습을 확실히 보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센은 타선에서는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지만 투수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출처 : KBO 홈페이지


개막 3연전 결과 3승 두팀, 2승1패 3팀, 1승2패 3팀, 3패 두팀으로 상위 5팀 가운데 두산을 제외한 LG, KT, KIA, 롯데는 전체적인 전력면에서 작년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 판도를 조금이나마 개막 3연전을 통해 예측해볼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번주 주중 3연전은 잠실, 대전, 광주, 사직, 수원에서 펼쳐지고 LG, 한화, 기아, 롯데, KT는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잠실에서는 LG와 삼성, 부산에서는 롯데와 넥센, 대전에서 NC와 한화, 수원에서 두산과 KT, 광주에서 SK와 기아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KT와 두산의 경기는 이번 시즌 KT의 행보에 결정적인 3연전이 될듯하고 3연패 중인 SK는 기아와의 경기를 통해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넥센은 NC전 15연패의 사슬을 끊고 2연승을 기록한 이대호의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뤄야하는 부담을 털고 3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 하다. 지난 시즌 1위, 2위 팀과 연이어 대진을 벌이는 한화는 일정이 뭐 이러나 싶을 정도이지만 내일이 없는 경기를 펼치는 한화와 우승 후보 NC의 3연전은 이번에도 재미있는 경기는 펼치지 않을까? 삼성을 꼴지 후보로 보는 전문가들도 팬들도 많은데 기아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타력을 주중 3연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LG의 연승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경기이다.



주말 3연전은 잠실, 문학, 광주, 사직, 수원에서 진행된다. 잠실에서는 넥센과 두산, 문학에서 NC와 SK, 광주에서 한화와 기아, 사직에서 LG와 롯데, 수원에서 삼성과 KT가 경기를 펼친다. 각 팀의 2,3,4선발 들이 등판하게 될 주말 3연전도 흥미로운 대진이 많아 재미난 주말이 될듯하다. 이번주 한주간의 결과를 보면 대충은 각 팀의 강함과 약함이 어느 정도 구분되지 않을까 싶다.


한화이글스 시즌 첫승 스타 탄생

No 65 김원석


개막 3연전의 두번째 경기 한화와 두산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중고 신인 No 65 김원석이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도 대단한데 두경기만에 팬들의 마음과 감독의 신뢰까지 완벽하게 얻어낸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김원석은 대부분의 야구팬들도 아마 이름 세글자 제대로 들어본 기억도 없는 그런 선수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 하나로 그의 이름 세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팬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선수가 되었다. 특히나 한화팬과 두산팬들에게는 아마도 단 한경기로 평생 기억될 이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한화 이글스 No. 65 김원석 프로필


1989년 10월 29일생

182cm, 83kg

부산 연서초(마린스리틀) - 사직중 - 부산공고

동의대학교 졸업

2012년 한화이글스 입단 7라운드 60순위

2012년 시즌 후 방출

2015년 연천 미라클 입단

2016년 한화 이글스 입단



김원석은 프로필로만 봐도 선수 인생이 그닥 순탄한 선수는 아니었다. 2017년 들어서면서 김성근 감독의 눈에 제대로 띄어 출장 기회를 잡기 시작한 정도라고 보면 좋다. 1989년생으로 20대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는 그는 동의대학교 졸업과 함께 한화에 지명을 받아 입단 하였으나 1년만에 방출을 당하며 군입대를 선택하였고 전역 후 독립 야구단인 연천 미라클에 입단하며 다시 야구 선수로의 꿈을 키워나갔다.



연천 미라클이 한화 퓨쳐스 팀과 연습경기를 갖게 되었는데 그 당시 김원석은 홈런 2개를 쳐내며 눈에 띄었고 결국 한화 2군 감독인 이정훈 감독이 그를 지켜보다 다시 한화에 육성선수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2년 입단 당시 투수였던 그는 연천 미라클에서 포지션을 전향했고 야잘잘이라고 했던가 야수로서 완벽하게 적응해나가며 2017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2016년 퓨쳐스리그에서 53경기에 출장하여 148타수 41안타 2할7푼7리를 기록하였으며 2012년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9경기에 31타수의 기회를 부여 받아 비록 1할6푼1리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를 보여줬고 이미 한번 눈에든 선수이기에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 받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었다. 이용규가 빠져있는 상황에 한시적인 기회라고도 볼 수 있으나 그는 그에게 주어진 이 기회를 확실하게 붙잡았다. 2017 시즌 정규시즌 단 두경기만에 말이다.



정규시즌 첫 경기였던 어제 경기에서는 1번 타자로 파격적으로 기용되었으며 개막 첫경기 시작과 함께 니퍼트의 초구를 때려내며 우전 안타로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였다. 이후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오늘 경기에서는 8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하였다.  


2016년 11경에서 단 8타수만 소화했던 그에게 2017년 찾아온 기회는 엄청났고 완벽한 적응으로 확실하게 기회를 잡아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4안타를 기록했고 결승 타점까지 올리며 6타석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연장전에서 때려낸 천금같은 역전 적시타는 앞으로의 프로 생활에도 엄청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오늘 경기에서 만약 김원석의 연장전 안타가 없었다면 한화의 이번 시즌은 암울하게 흘렀을지도 모른다.



동의대학교에서 에이스 투수로 뛰었던 그가 투수가 아닌 외야에서 그것도 1군 무대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을텐데 투수가 아닌 야수로 더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김원석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한화의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듯 하다. 



이제 단 두경기를 치뤘을 뿐이지만 이러한 스타 탄생은 프로야구의 재미를 그리고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끌어들이는 좋은 재료이고 신인 선수에게는 엄청난 약이 된다. 2경기 9타석 8타수 5안타 3타점 2루타 2개를 기록한 김원석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2017 KBO 프로야구 시즌 첫 기록 정리


드디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 31일 오후 7시 5개 구장에서 시작된 2017 KBO 프로야구 시즌 1호 기록을 정리해봤다. 1호라는 것은 언제나 의미있는 것이니까!!! 아쉬운 1호 기록들까지 몇가지 포함해서 오늘 경기 리뷰와 함께 정리!



시즌 1호 안타


LG 이형종


시즌 1호 안타는 LG 이형종이 기록했다. 다소 파격적이라고 불리며 이형종을 1번타자 자리에 올려놓은 양상문 감독의 용병술이 딱 들어맞은 경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형종은 첫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고 자신의 시즌 첫 홈런까지 개막전에 모두 기록하였다. 경기도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 좋은 출발을 알린 LG의 2017년은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시즌 1호 홈런, 1호 만루홈런


기아 나지완


KBO 시즌 1호 홈런과 만루홈런을 개막전 단 하루만에 기록한 기아 나지완. 이쯤되면 첫날부터 착한 FA 이야기를 들어도 될 정도로 훌륭한 활약이다. 첫날부터 2홈런에 5타점을 쓸어담은 나지완은 홈런 단독 선두에 타점 선두까지! 기아의 2017 시즌 타순에 핵심이 되어줄듯하다.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는 삼성을 가볍게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올렸다. 나지완의 오늘 홈런 2방은 모두 가벼운 스윙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한방씩 날리며 더욱 2017 시즌 그의 타격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시즌 1호 세이브


LG 정찬헌



9회 마무리로 올라온 신정락이 흔들리자 LG는 정찬헌 카드를 꺼냈고 정찬헌은 고종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시즌 1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역시 정찬헌의 깡따구 하나는 마무리 투수로 손색이 없다.



시즌 1호 승리투수


LG 헨리 소사


6.1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첫 등판부터 승리를 챙기며 LG 선발진의 힘을 보여준 헨리 소사. 장수 용병답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6.1이닝 동안 기록한 투구수는 단 74개. 맞든 맞지 않던 언제나 긴이닝을 소화해줄수 있는 소사는 선발 투수로 최고의 자원이다. 



시즌 1호 패전투수, 탈삼진


넥센 밴헤켄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2실점 1자책을 기록한 밴헤켄은 피홈런을 하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 무대에서 그의 공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첫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2회 고종욱의 시즌 1호 실책으로 나온 아쉬운 수비로 실점을 한것이 아쉬움을 남기며 시즌 1호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패전 투수이지만 그의 2017년 시즌도 기대해볼만 할듯하다. 



시즌 1호 병살타


LG 오지환


1회 이형종이 KBO 시즌 첫 안타를 치고 나가며 2번 타자로 등장한 오지환은 풀카운트 접전까지 펼치며 좋은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6구째를 때린 공이 2루수에게 잡히며 4-6-3의 병살로 연결되며 시즌 첫 병살타로 기록되었다. 뭐 팀이 이겼으니 어떠하리! 



시즌 1호 2루타, 득점


KT 하준호


하준호는 시즌 1호 2루타와 1호 득점을 성공시켰다. 2번 타자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하준호는 첫번째 타석에서 SK 켈리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시즌 첫 안타이자 KBO 2017 시즌 1호 2루타를 기록하였고 이어진 유한준의 안타로 1호 득점까지 기록하였다. KT는 시범경기 1위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첫 경기를 3대2로 한점차 승리를 가져가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KT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도 좋을듯 하다. 



시즌 1호 3루타


넥센 김하성


오늘 3루타가 전구장 통틀어 2개가 나왔는데 하나는 기아 최형우의 3루타였고 다른 하나는 김하성의 3루타였다. 둘다 6회에 3루타를 기록했는데 김하성의 3루타가 조금 빨랐다. 팀이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즌 첫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의 2017년도 예년처럼 괜찮지 않을까?



시즌 1호 볼넷


김태균



역시 볼넷은 김태균이다. 시즌 첫 경기부터 2개의 볼넷을 수확한 김태균은 시즌 1호 볼넷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팀은 니퍼트에게 막히며 3대0 완봉패. 한화는 1회 첫타자 김원석이 니퍼트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내자마자 2번 타자 장민석의 희생번트로 화답하며 시즌 첫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며 1점을 뽑고자 했으나 결국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패했다. 올해도 역시 답답함이 계속 이어질 태세다.



시즌 1호 타점


유한준


유한준은 시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이번 시즌 1호 타점을 기록하였다. KT 중심타선에서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쳐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경기 이야기는 하준호에서 했으니 패스하고 FA 유한준의 2017년 활약을 기대해보자!



시즌 1호 사구


재비어 스크럭스


이번 시즌 NC에서 새롭게 영입한 재비어 스크럭스는 테임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데려온 용병 선수인지라 NC에서 거는 기대와 팬들의 기대가 만만치 않은 선수인데 KBO 리그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시즌 1호 사구를 기록하였다. 스크럭스는 개막전에서 4타석에 들어서서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사사구를 기록하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NC는 롯데와의 경기 연승행진을 15로 늘렸고 롯데는 9회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패하며 천적 N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한번 더 미루게 되었다. NC의 새로운 2명의 용병이 투타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하였고 비록 롯데는 패했지만 이대호가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한가지 위안거리를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2017 KBO 프로야구 개막전 

일정 및 선발투수 예고


3월 27일 월요일 2017 KBO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와 팬페스트가 개최되었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이번 2017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는 각팀의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 2명씩이 참석하여 인터뷰 등의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발표된 내용들에 따르면 이번 개막전에는 프로야구 10개구단 모두 외국인 용병 선수들이 개막전을 장식할 것이라고 한다. 

 


2017 KBO 프로야구 개막 3연전은 

2017년 3월 31일 잠실, 문학, 고척, 대구, 마산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시작되고 

개막전 시작 시간은 19시로 예정되어 있다.



개막 3연전 일정


잠실 - 한화 vs 두산

고척 - LG vs 넥센

마산 - 롯데 vs NC

대구 - 기아 vs 삼성

문학 - KT vs SK


각 팀 선발 투수 예고


잠실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vs

두산 더스틴 니퍼트


고척

LG 헨리 소사 

vs

넥센 앤디 벤 헤켄


문학

KT 돈 로치

vs

SK 메릴 켈리


대구

기아 헥터 노에시

vs

삼성 재크 패트릭


마산

롯데 브룩스 레일리

vs

제프 맨십

 

우연치 않게 기존 용병 vs 신규 용병 들의 경기가 각 구장에서 펼쳐진다. 토종 선수들이 선발로 등판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흥미로운 맞대결들이 될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신구의 대결에서 승자는 어떤 선수들이 어떤 팀이 차지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개막까지 단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는 타고투저가 얼마나 극복이 될지, 외국인 용병 선수들의 앞으로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개막전이 될듯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