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용병 선수 구성 완료

우완 투수 앙헬 산체스 영입


 SK 와이번스가 켈리와 로맥의 재계약에 이어 마지막 남은 외국인 투수 자리에 앙헬 산체스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2015년부터 함께 뛰어온 메릴 켈리와 연봉 140만 달러에 옵션 35만 달러를 포함하는 총액 175만 달러에 4년째 계약을 최우선으로 체결한 SK는 2017년 시즌 대체 선수로 입단하여 SK의 홈런 공장에 일조한 제이미 로맥과 연봉 50만달러에 옵션 35만 달러를 포함하는 총액 8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한 후 마지막 자리를 채우며 2018년 시즌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앙헬 산체스 프로필


1989년 11월 28일생

도미니카 출신

우투우타

185cm, 86kg

2010년 LA 다저스 입단

2013년 6월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

2014년 6월 템파베이 레이스 이적

2014년 7월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적

2014년 7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적

2017년 8월24일 메이저리그 데뷔



2010년 7월 12일 LA다저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체결하며 도미니카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앙헬 산체스는 2011년 시즌 싱글A를 시작으로 미국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주로 선발 투수로 활약한 산체스는 2013년 6월 다저스가 마이애미로부터 릭키 놀라스코를 영입하며 반대 급부 가운데 한명으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었다.



2013년 첫 이적을 시작으로 2014년을 마이애미에서 시작한 산체스는 6월 웨이버로 풀리며 한달여의 기간 동안 3번의 웨이버 공시와 3번의 이적을 기록하며 템파베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최종 적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2013년까지 3년간 싱글A에서 활동한 산체스는 2014년은 더블A에서 여러팀을 전전하며 시즌을 보냈다.


이렇다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5번째 팀까지 흘러들어 갔으나 2015년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작한 산체스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며 트리플A까지 올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승 투수에 올라섰고 방어율도 2점대로 낮추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5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산체스는 2015년 시즌 후반에 팔꿈치 부상으로 2016년을 통으로 날리게 되었다. 팔꿈치 수술 이후 2017년 복귀한 산체스는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전향하며 트리플A에서 활약하다 8월 24일 미국으로 넘어온지 7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7년 8월 2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데뷔전에서 LA다저스를 만나 불펜에서 등판하여 2이닝을 던지는 동안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하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류현진이었고 5승째를 기록한 날이었다. 24일 데뷔 경기 이후 등판한 5경기까지 6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이후 마지막 2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메이저리그에 정착하기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총 8경기에 등판하여 12.1이닝을 던져 12실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방어율 8.76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KBO리그 무대로 들어오게 되었다. SK에서는 2015년부터 주목해오던 투수라고 하니 국내 무대에서 적응을 마치고 2015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다면 꽤나 괜찮은 외국인 투수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6마일 정도로 강속구를 던지는 산체스는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구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2015년 팔꿈치 부상 수술 이후 선발 투수로는 뛰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보이는데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몸만 만들어 놓는다면 150키로의 구속을 보여주는 외국인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시즌 김광현이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김광현이 복귀한다면 켈리, 김광현과 함께 든든한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에서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불펜으로만 뛰어왔기에 내구력이 과연 갖추어 졌을지는 2018년 시즌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SK의 기대대로 김광현과 산체스가 선발진에서 버텨 준다면 내년의 SK는 충분히 기대해볼만한듯 하다.



SK가 단 8경기의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로 뛰어온 기록 밖에 없는 투수에게 연봉 85만 달러와 옵션 25만 달러를 포함한 110만 달러를 그냥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지켜보아온 선수이기에 이정도의 계약을 안기지 않았을까 싶다.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고 하더라도 산체스에게는 보장된 85만 달러의 연봉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선발 투수로 다시 한번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인다면 메이저리그에 돌아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통산 기록 프로필

넥센 히어로즈 유턴 연봉 15억


2015년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던 박병호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하는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와 연봉 15억원에 2018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무대에서 재기에 도전하게 됐다. 미네소타와는 2019년까지 계약이 보장되어 있었으나 상호 합의하에 잔여 계약을 종료하였다고 한다.



2015년까지 넥센에서 활약한 박병호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였다. 가장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2014년과 2015년은 완벽한 홈런 타자의 모습을 보이며 단 2년만에 105개의 홈런과 255타점을 쓸어담았을 정도로 국내 무대에서 박병호의 힘은 어떤 선수 보다도 뛰어났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지만 힘은 확실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고전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이던 2016년 7월 1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지 못하고 2016년의 남은 시즌과 2017년을 모두 마이너리그에서만 소화한 후 국내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프로필


1986년 7월 10일생

185cm, 101kg

영일초-영남중-성남고

2005년 1차 드래프트

2005년 LG트윈스 입단

2007년, 2008년 상무

2011년 7월 넥센 히어로즈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8년 넥센 히어로즈



2005년 LG트윈스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박병호는 LG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상무에서 보낸 2007년과 2008년 2년을 제외하고 매년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2011년 7월 넥센으로 트레이드 이전까지 박병호가 LG에서 기록한 홈런은 단 25개에 불과하다. 통산 210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4년이 넘는 시간동안 LG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LG는 2011년 7월 31일 박병호와 심수창을 넥센으로 보내고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아오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결과론적으로 놓고 보면 역대 최악의 트레이드가 되었던 넥센과 엘지의 트레이드로 박병호는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았고 넥센으로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2011년 기록한 13개의 홈런 가운데 12개를 넥센에서 기록하며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홈런 고지에 오른 박병호는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른 첫번째 해이던 2012년 2할9푼의 타율과 31개의 홈런, 105타점이라는 기록을 양산해내며 리그 최고의 4번타자로 거듭났다.



2012년 풀타임 시즌을 보낸 이후로 박병호의 생산력은 해마다 증가하였으며 2014년에는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50홈런 고지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5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단일 시즌 홈런 순위 공동 3위에 심정수와 함께 랭크되었다. 이승엽의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 56개와 2위 기록 54개에 3개와 1개 차이로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단일 시즌 홈런 기록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국내 무대에서 보여준 생산력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으나 역시 메이저 무대는 높았다.



2015년 시즌 이후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넥센에 안기며 2020년까지 미네소타와 4+1년에 보장 금액 1200만 달러 2020년 팀옵션 포함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박병호는 입단 첫해이던 2016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6월까지 단 62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박병호가 거둔 성적은 215타수 41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41안타 가운데 22개를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보여주며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그는 힘만큼은 진짜임을 보였으나 타율이 2할에 미치지 못했으며 출루율은 2할7푼5리에 머물르는 동안 삼진은 80개를 기록하였다. 국내 무대에서도 삼진을 많이 당했기에 그럴수도 있다 했지만 타점이 단 24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후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2017년까지 활약한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도 통산 142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7리, 출루율 3할5리에 그쳤다. 비록 손등 부상으로 수술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성적을 감안한다면 초라한 성적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병호가 국내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었다.


2017년 시즌에도 비록 트리플A에서 보냈다고 하더라도 2018년 반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파워는 여전히 겸비하고 있었고 2018년과 2019년 보장 연봉이 300만 달러씩 남아있었으며 2020년에는 팀옵션 650만 달러에 바이아웃 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 남아있어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되었기에 더욱 그렇다. 

 


박병호 연봉 추이


2005년 계약금 3억3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6년 2천8백만원

2007년~2008년 상무

2009년 3천만원

2010년 3천5백만원

2011년 4천2백만원

2012년 6천2백만원

2013년 2억2천만원

2014년 5억원

2015년 7억원

2016년 275만 달러

2017년 275만 달러

2018년 15억원



박병호 수상 기록


2008년 프로야구 2군 북부리그 타점, 홈런상

2012년 KBO 홈런, 타점, 장타율, 2루타, 루타 1위

2013년 KBO 홈런, 타점, 볼넷, 득점, 루타, 장타율, OPS 1위

2014년 KBO 홈런, 타점, 루타, 볼넷 1위

2015년 KBO 홈런, 타점, 루타 1위


2012년~2013년 KBO MVP

2012년~2014년 KBO 1루수 골든글러브

2014년 KBO 올스타전 MVP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650만 달러의 보장 금액을 포기하고 2018년 연봉 15억원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박병호는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시즌까지 4년을 활약해야 FA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가 2015년의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2년간 메이저와 마이너 무대에서 헛고생을 하고 돌아온 것은 아닌지 지켜볼만한 2018년 시즌이 될듯하다.


통산 210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박병호가 돌아온 홈런왕 판도도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2차 드래프트에서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으며 아껴둔 돈으로 박병호의 연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박병호는 300만달러의 2018년 연봉 대신 15억원을 받으며 어느 정도의 연봉은 챙겨갈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 된 계약이 아닐까 싶다.


2017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2017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끝났다. 비공개로 진행된 KBO 2차 드래프트는 최종 26명의 선수가 지명되어 팀을 이동하게 되었다. 넥센은 1라운드에서 부터 지명을 포기하며 한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않았고 두산은 3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며 두명의 선수만을 새롭게 영입하고 2차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8개 구단은 3명씩을 지명하며 3라운드를 모두 소진하였다.



이번 2차 드래프트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각팀은 SK, 두산, LG, 넥센 4명 롯데 3명, kt, 한화 2명, 기아, 삼성, NC 1명 씩 유출하게 되었다. 넥센은 처음으로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되었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단 한명도 지명하지 않고 4명의 선수만을 내보내며 9억원의 이적료를 받게 되었다. 두산은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된 이후로 매회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내며 4회 동안 총 19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나누어 보면 내야수 6명, 외야수 7명, 투수 12명, 포수 1명으로 역시나 투수 포지션의 이동이 가장 많았다. 팀별로 취약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한 2차 드래프트를 보면 각팀이 어떤 포지션의 보완을 위해 2차 드래프트에 임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기아는 좌완투수 고효준이 1라운드에서 롯데로 지명되며 이적하게 되었고 1,2,3라운드 모두 내야수만을 영입하며 내야 전력 보강에 나섰다. 비교적 어린 선수들을 영입한 기아는 96년생으로 입단 3년차를 보낸 최정용과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93년생 황윤호와 89년생 유민상을 영입하며 백업 요원들을 확보했다. 두산은 한 때 파이어볼러로 주목 받았던 우완투수 최대성과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17년 복귀한 외야수 김도현을 지명하였으며 3라운드는 지명을 포기헸다. 해마다 밑지는 장사만을 하고 있는듯하다. 



롯데는 베테랑 자원들로 영입을 마무리했다. 강민호의 이탈로 포수 자원을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나 1라운드에서 기아 좌완 불펜 투수인 고효준을 영입하였고 2라운드에서는 LG 트윈스 작은 이병규를 뽑았으며 2017년 1군 무대에 등판하지 못한 두산 오현택을 3라운드에 지명하며 외야와 불펜 자원을 보강했다.



NC는 3라운드 모두 투수를 지명하며 세명의 투수를 영입했다. LG 트윈스 유원상을 비롯하여 김건태, 박진우를 영입하며 불펜진의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진에 빠져있는 유원상과 주로 퓨쳐스 무대에서만 활약한 김건태와 박진우를 영입한 NC는 이렇다할 전력보강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차 드래프트로 NC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던 박진우는 다시 한번 NC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하며 2차 드래프트 두번이나 팀을 옮긴 선수가 되었다.



SK는 1라운드에서 넥센 외야수 강지광을 2라운드에서는 삼성 투수 김주온을 3라운드에서는 한화 포수 허도환을 지명하며 포지션 별로 한명씩을 보강했다. 강지광은 SK에서 다시 투수로 전향시킬 계획이라고 하고 허도환은 이홍구가 군대에가는 상황을 대비하여 백업 포수로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서 지명한 투수 김주온은 1996년생으로 2015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하여 입단 3년차를 보낸 우완 투수 자원이다.



LG는 팀이 리빌딩에 들어서며 이번에는 더욱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되기 바로 전에 정성훈의 방출을 보도했고 이어 2차 드래프트 결과 유원상, 손주인, 이병규 등 베테랑 자원들이 지명을 받으며 이적하게 되었고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며 2차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LG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진석은 현역 복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LG의 리빌딩 기조는 확실해 보이긴 한다. 한편 넥센은 1라운드에서 지명을 포기하며 2차 드래프트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한화는 롯데 투수 문동욱을 1라운드에서 영입하였으며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LG 외야수 백창수와 롯데 김지수를 영입하였다. 허도환 한명만 팀을 떠난 한화는 나름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군필 투수와 LG에서 백업으로 뛰었지만 타격 능력은 훌륭한 선수로 한화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삼성은 외야, 내야, 투수 등 각 포지션에 한명씩의 선수를 지명하며 훌륭하게 2차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두산 외야수 이성곤을 영입한 삼성은 즉시 전력감이자 군필 자원을 확보하였다. 이성곤은 2017년 퓨쳐스리그에서 3할대의 타율과 4할대의 출루율 15홈런 17도루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며 삼성의 기존 외야진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에서는 베테랑 내야수 손주인을 영입하며 내야 자원 보강에도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지명한 박세웅은 96년생으로 아직 1군 기록은 없지만 좌완투수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보인다.


kt는 3라운드 모두 투수 자원을 영입하며 부족한 투수진 보완에 집중했다. 이번에 kt에서 영입한 세명의 투수는 모두 좌완투수로 즉시 1군 무대에 투입 가능한 금민철의 영입과 군복무를 마치고 2018년 초 복귀하는 롯데로 트레이드 시켰던 조현우의 영입은 꽤나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여부는 향후 시즌들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윈윈이 될 것 같은 이적들이 몇몇 보이긴 한다. 본의 아니게 이적하게 된 선수들은 아니지만 이적하게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수 있기를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LG 트윈스 정성훈 방출 결정 통산 기록 프로필


LG 트윈스 정성훈이 최종 방출됐다. 22일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됨에도 LG는 2차 드래프트 결과에 상관없이 팀의 리빌딩 기조 유지를 위해 정성훈을 방출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밝혔다. LG트윈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은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19년을 KBO 프로야구 리그에서 뛰며 2000안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이번 방출은 더욱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세번째 FA 자격을 획득했던 정성훈은 소속 구단이었던 LG와 1년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 계약이 종료되어 연봉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2017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7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던 정성훈은 2017년 계약 당시 2년 계약을 요구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년 계약의 종료와 함께 LG에서 방출되며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017년 정성훈이 타격에서 예년에 비해 지표가 떨어졌다면 납득하기 쉬웠겠지만 팀의 최고참으로 첫 소속구단은 아니었지만 FA로 이적하며 LG 트윈스에 몸 담은 기간만 9년에 달하는 그가 이런 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방출 통보를 받은 만큼 이적료를 지불하고 정성훈을 영입할 구단은 당장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훈 프로필


1980년 6월 27일생

182cm, 83kg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

1999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

1999년 드래프트 1차 지명


1997년 황금사자기 타점상

2006년 1회 WBC 국가대표 동메달


정성훈은 눈에 띄게 화려한 기록을 보여줬던 시즌은 많지 않지만 꾸준히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누적 스탯을 엄청나게 쌓아온 선수로 통산 타율이 3할에 육박할 정도로 정교함을 바탕으로 하는 중장거리 타자다. 통산 타점 1000 점이 눈앞에 있기도 하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3할 타율과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는 등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38살 시즌을 보낸 그는 통산 3000 루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다. 비록 팀의 리빌딩 기조에 의해 풀타임으로 출장하지는 못했지만 3할대의 타율과 4할대의 출루율을 다시 한번 기록했다. 여전히 어느 팀에가서 뛰더라도 지명타자와 1루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타자이다. 19년 동안의 프로야구 무대에서 15년을 100안타 이상 때려냈으며 2016년 우타자 최초 2000경기 출장 , 2000안타 고지에 오른 정성훈은 2018년 통산 1000타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오래 몸 담아 온 LG에서의 방출 결정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정성훈 정도의 타격 능력과 꾸준함이라면 어느 팀에서도 선수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LG의 결정이 과연 LG의 미래를 위해 적합했을까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2차 드래프트로 이적을 했더라도 말이 나왔을 법한데 2차 드래프트의 결과도 보지 않고 방출을 결정한 LG를 과감하다고 해야할지 리빌딩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라도 이 결정이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정성훈 연봉 추이


1999년 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0년 연봉 4천만원

2001년 연봉 4천7백만원

2002년 연봉 5천만원

2003년 연봉 7천5백만원

2004년 연봉 1억2천3백만원

2005년 연봉 1억5천만원

2006년 연봉 1억8천만원

2007년 연봉 2억2천만원

2008년 연봉 3억2천만원

2009년 ~ 2012년 연봉 3억5천만원(옵션 포함 총액은 미발표)

2013년 ~ 2016년 연봉 5억원(옵션 포함 총액 34억원)

2017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정성훈 팀 이적 기록


1999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

2001년~2002년 기아 타이거즈

2003년 ~ 2007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 포함 현금 트레이드

2008년 우리 히어로즈

2009년 ~ 2017년 LG 트윈스



정성훈이 2018년 어떤 팀에서 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잔부상을 안고 선수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정성훈은 1군 무대에서 충분히 제몫을 해낼 수 있는 베테랑이다. 향후 적어도 2~3년 정도는 충분히 1군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느 팀으로 다시 한번 이적하게 될지 결정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보상 선수

KT 조무근 지명


KT 위즈와 4년 88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의 보상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의 대졸 입단 3년차 우완투수 조무근을 지명했다. 같은 날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 강민호가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하며 큰 이슈가 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다지 보상 선수로 데리고 올 선수가 없다고 하던 롯데가 지명한 조무근은 KT 불펜에서 데뷔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투수로 그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투수로 부진에서만 탈출한다면 내년 시즌 롯데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조무근 프로필


1991년 9월 26일생

198cm, 116kg

우투우타

남도초-경상중-대구상원고-성균관대

2015년 kt 위즈 입단

2015년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4순위


2011년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대회 최우수투수상

2015년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우승



조무근은 2015년 대졸 신인으로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한 우완투수로 입단 첫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빈약한 kt의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1.88의 평균자책점이 보여주듯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그해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프리미어12에서 우리 대표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2015년 71.2이닝을 던진 조무근은 8승5패4세이브2홀드를 기록하며 kt 위즈의 핵심 투수진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 계속해서 부진을 보였다. 2016년은 2년차 징크스가 아닐까 생각해 볼 수도 있었으나 조무근은 2017년에도 연속된 부진을 보이며 2015년이 오히려 저평가되고 있다. 198cm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150km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조무근이 kt 위즈에서 보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풀린 것이 어찌보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5년에 보여준 조무근의 활약이 다시 재현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픽은 없을 것이다. 2015년에 조무근이 기록한 방어율 1.88은 그해 5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들 가운데 최고 기록이었다. 비록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2년간의 부진 탈출이 어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겠냐마는 롯데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보는게 좋을듯하다. 



조무근 연봉 추이


2015년 계약금 5천만원 연봉 2,700만원

2016년 연봉 8,500만원

2017년 연봉 5,700만원



여전히 구위는 좋다고 평가되고 있는 조무근이 2018년에 새로운 팀에서 2015년의 구위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새로운 시즌에 지켜볼만한 포인트가 될듯하다. 롯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을지, kt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을지.


2018 FA 롯데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4년 80억 계약


2018 KBO 프로야구 FA 4호 계약이 터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의외의 계약이 아닐까 싶은 그런 이적 계약이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두번째 FA를 맞아 소속팀을 처음으로 옮기며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강민호는 삼성과 계약금 40억과 연봉 40억으로 첫 FA 계약 당시 4년 총액 75억원을 뛰어넘는 계약으로 두번째 대박을 터트렸다.



이게 왠 뜬금포냐 싶을 정도로 롯데에 남을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하며 롯데는 주전 포수로 아직 확실하게 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강민호가 이탈하며 2018 시즌 포수 포지션에 큰 구멍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2017년까지 14년을 롯데에서만 뛰어오다 선택한 결정이라 그 의미는 더욱 남달라 보인다.



삼성으로 이적하며 강민호는 삼성에서 자신을 더욱 필요로 한다고 느꼈다고 하는데 이적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설명이 있지 않는 한 정말 뜬금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비교적 FA 시장에서 잠잠하던 삼성이기에 그 동안 FA 영입에 적극적이지도 과감하지도 않던 삼성이기에 더욱 놀라운 이직이지 않을까 싶다. 삼성은 주전 포수이던 이지영이 2017년 부진했기에 내린 결정이 아닐까 싶다. 장타력과 수비 능력을 보유한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의 영입으로 삼성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 프로필


1985년 8월 18일생

185cm, 100kg

우투우타

제주신광초-포철중-포철공고

2004년 롯데 자이언츠 입단

2004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17순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금메달

2009년 WBC 국가대표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3년 WBC 국가대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우승



통산 기록으로 살펴보면 강민호는 나무랄 것이 전혀 없는 포수이다. 통산타율 2할7푼7리 1345안타 218홈런 77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민호는 2017년은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장타력과 출루능력, 수비능력을 두루 갖춘 포수이다. 2004년 입단한 강민호는 2005년부터 롯데의 안방을 서서히 꿰차기 시작해 2006년부터는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성적을 향상 시킨 강민호는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까지 성장했다. 2009년에는 부상으로 8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2010년 부상에서 회복한 후 커리어 통산 첫번째 3할타율을 달성하며 20홈런 고지에도 올랐다. 강민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기도 했지만 공격형 포수로서 더욱 각광을 받았고 국가대표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입단 10년차였던 2013년 시즌 이후 첫번째 FA 자격을 획득하였고 당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체결하며 영원한 롯데맨으로 남을 것으로 보여졌다. FA 계약 후 첫번째 시즌이었던 2017년에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먹튀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으나 1년반에 반전의 시즌을 보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포수로서 35홈런을 기록하며 박경완 이후 11년 만에 포수 3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5년 강민호가 달성한 3할 30홈런은 역대 포수 최초의 기록이었을 정도로 뛰어났다.


2016년에도 강민호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고 통산 가장 높은 타율인 3할2푼3리를 기록하는 등 20홈런과 4할3푼3리의 출루율을 달성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2017년 시즌에도 22홈런을 달성하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였고 2017년이 그가 롯데에서 활약한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팀을 떠날거라 예상한 이도 없었다.

 


강민호 연봉 추이


2004년 계약금 9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5년 2천만원

2006년 3천5백만원

2007년 8천만원

2008년 1억원

2009년 1억4천5백만원

2010년 1억3천5백만원

2011년 2억원

2012년 3억원

2013년 5억5천만원

2014년 ~ 2017년 계약금 35억 연봉 40억

2018년 ~ 2021년 계약금 40억 연봉 40억



강민호 수상 기록


2008년, 2011년~2013년 KBO 포수 골든글러브

2015년 KBO 올스타전 MVP



은퇴할 때까지 롯데에서 뛸 것으로 보였던 강민호가 삼성이라는 새로운 팀을 선택하며 앞으로 4년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강민호는 아직 만으로 32살로 4년간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2018년 시즌이 흥미진진해지는듯 하다. 삼성에서 롯데로 보상 선수로 이적하게 될 선수는 누가될지 롯데가 강민호의 이적으로 부족해진 포수 자원을 메꿀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스토브리그가 아닐까 싶다.


국가대표 2루수

NC 다이노스 박민우 프로필 기록


APBC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 아쉽게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우리 대표팀의 향후 10년을 짊어질 선수들의 발굴은 무엇보다 큰 의미로 남을 대회였다. 23세이하, 프로 3년차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된 APBC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각팀의 주전 멤버들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지만 기존에 야구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아닌 대부분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되었기에 비록 일본과의 경기에서 2연패를 하며 실력 차이를 절실히 느꼈지만 다음 대표팀 구성에 어린 선수들이 더욱 더 많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 좋은 경험을 쌓은 대회로 평가할 수 있을듯 하다.



특히나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국가대표 팀의 2루를 맡으며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NC 다이노스의 주전 2루수 박민우였다. 박민우는 고졸로 프로에 데뷔해 입단 5년차를 보낸 선수로 2017년 커리어 하이 기록을 보여줬고 대표팀에서도 시즌 중에 보여줬던 출루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NC 다이노스 No.2 박민우 프로필


1993년 2월 6일생

185cm, 80kg

우투좌타

마포초(용산리틀)-선린중-휘문고

 2012년 NC 다이노스 입단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


2011년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17년 APBC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국가대표



비록 2017년 시즌 144경기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106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박민우가 보여준 활약은 엄청났다. 데뷔 이후 꾸준히 타율과 출루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수비 능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타석에서의 뛰어난 집중력과 빠른발은 박민우를 리드오프로서 더욱 활용가치가 높게 만들고 있고 KBO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2012년 입단 첫 시즌을 퓨쳐스에서 보낸 박민우는 2013년까지도 기대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빠른 발과 타격 능력은 인정 받았으나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1군 무대에서는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시즌에 들어서며 박민우는 개막전부터 NC 다이노스의 1번 타자 자리를 꿰찬 박민우는 한해동안 118경기에 나서 5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 부문 2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하였고 3할에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타격 재증도 확실히 보여준 한해였다. 입단 3년차였지만 신인왕 자격이 있던 박민우는 2014년 신인왕에 올랐다.



2015년 박민우는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2014년 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141경기에 출장해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3할의 타율과 4할에 1리 모자라는 출루율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다해냈으며 111득점으로 득점 부분 5위에 올랐고 2014년 보다 도루가 4개 감소했지만 KBO 리그 2위에 랭크되며 2년 연속 도루 부문 2위에 올라 빠른 발을 과시했다. 



2016년 시즌 초반 부진하며 2군에 내려갔다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인 박민우는 시즌 종료 시점에는 3할4푼3리의 타율과 4할2푼의 출루율을 기록하였다. 무엇보다 박민우가 2016년에도 더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득점권 타율이었다. 득점권 타율 4할3푼4리를 기록하며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55타점을 기록하였고 수비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우 수상내역


2011년 이영민 타격상

2014년 KBO 신인상을 비롯한 모든 신인상 



2017년 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루에서는 예년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격 능력이 더욱 향상됐으며 수비도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경기에 출장했지만 안타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이며 3할6푼3리를 찍었고 출루율은 4할4푼1리를 기록하였다. 거기에 더해 장타율도 해마다 좋아지며 KBO 리그 최고의 2루수로 거듭나고 있다.



박민우 연봉 추이


2012년 계약금 1억6천만원 연봉 2,400만원

2013년 2,600만원

2014년 2,600만원

2015년 9,500만원

2016년 1억9천만원

2017년 2억5천만원



2017년 박민우 106경기 타격 기록


타율 .363 KBO 3위

안타 141개 KBO 24위

출루율 .441 KBO 2위

OPS .913 KBO 13위

득점권 타율 .356 KBO 12위

멀티히트 44게임 KBO 22위


2017년 단 106경기로 달성해낸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시즌을 보낸 박민우가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2018년 시즌을 치른다면 얼마나 더 엄청난 성적을 올릴지 기대된다. 여전히 주루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기는 하지만 점점 더 안정되어 가고 있고 햄스트링 부상에서도 완벽하게 회복하고 과거의 주루 능력까지 다시 발휘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무서운 리드 오프는 없지 않을까 싶다.



국가대표 4번타자 유격수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2017년 처음으로 신설된 APBC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김하성. 아직 만으로 23살도 되지 않은 이 선수는 프로야구 입단 4년 만에 유격수 자리를 소화하며 팀의 4번타자 자리에도 완벽하게 적응하며 국가대표 4번타자와 유격수 자리까지 꿰찼다.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김하성은 APBC 대표팀에서도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다.

 


김하성 프로필


1995년 10월 17일생

175cm, 76kg

부천북초-부천중-야탑고

2013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입단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9순위


2017년 APBC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하성은 엄청나게 익숙한 선수로 자리를 잡았음에도 여전히 20대 초반의 선수이고 입단 4년째를 마무리하고 5년차로 접어드는 선수이다. 아직 병역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지만 이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해 나간다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병역을 해결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유격수 수비에서 실책이 많아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수비도 전체적으로 나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김하성은 완벽한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이며 이미 어느 정도 선에 올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전경기에 출장했으며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5년에도 단 4경기를 제외한 140경기에 출장했고 2017년에도 141경기에 출장하며 수비 부담이 과중한 유격수를 소화하며 팀의 4번타자 자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강정호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않게 만들고 있다.



2014년에 입단한 김하성은 첫시즌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넥센의 유격수 자리에는 강정호라는 큰 산이 있었지만 넥센은 차세대 유격수로 점찍은 김하성을 강정호의 백업 멤버로 활용하였고 60경기에 출장하며 경험을 쌓았다. 많은 타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입단 첫 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머무르기 시작한 김하성은 강정호가 2014년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로 자리를 옮기며 기회가 찾아왔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15년 입단 2년차에 넥센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김하성은 20-20에 홈런이 하나 부족하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첫 풀타임 시즌에 140경기에 출장해 2할9푼의 타율에 19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에 올라 아쉽게 구자욱에게 밀리며 2위에 머물렀지만 강정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며 넥센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공고히했다. 



2016년 시즌에는 2015년에 아쉽게 홈런 한개 차이로 달성하지 못했던 20-20 클럽 달성에 성공했고 입단 3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거포 유격수의 면모를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2017년 시즌은 넥센의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달성했으며 114타점을 기록하며 통산 첫번째 100타점 고지에도 올라섰으며 공격 지표에서 대부분 커리어 하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김하성 연봉 추이


2014년 계약금 1억원 연봉 2천4백만원

2015년 연봉 4천만원

2016년 연봉 1억6천만원

2017년 연봉 2억2천만원



김하성 주요 기록


2015년 신인왕 투표 2위(100표중 34표)

2015년 2루타 5위, 3루타 6위

2016년 20-20 클럽

2016년 3루타, 도루 4위

2017년 타점 4위, 도루 9위, 2루타 7위



이미 많이 성장해있지만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김하성은 내년에도 넥센의 유격수 자리와 4번 타자 자리를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4번 타자 자리에서 이보다 더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100타점이 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수비력도 점점 더 안정되어 가고 있다. 입단 5년차를 맞는 내년 시즌에는 2017년에 달성한 23홈런을 뛰어 넘어 30홈런도 가능한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팀의 4번 타자를 넘어 국가대표 4번 타자 자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하성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삼성 권오준 FA 2년 계약 체결 연봉 프로필 


삼성 라이온즈 권오준이 2018 FA 선수들 가운데 세번째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입단 19년만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권오준은 FA 선언 이후 삼성과의 계약이 당연시 되어 오기는 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2년간 더 삼성맨으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다. 1999년 입단 이후 줄곧 삼성 한팀에서만 머무른 권오준은 삼성의 왕조 시절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팔꿈치 수술만 3번이나 했을 정도로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3번의 수술을 모두 이겨내고 복귀하며 삼성의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다.

 


삼성 라이온즈 권오준 프로필


1980년 3월 9일생

182cm-80kg

화곡초-선린중-선린정보고

1999년 삼성라이온즈 입단

99년 2차 1라운드 6순위

해병대 891기



권오준 주요 기록


2006년 KBO 홀드 1위

2005년 KBO 세이브 5위

2004년 KBO 탈삼진, 방어율 5위, 다승 7위



1999년 2차 1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권오준은 입단 초기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번의 팔꿈치 수술을 경험한 권오준의 첫번째 팔꿈치 수술이 입단 초기였기에 2003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하기 이전까지 4년간은 1군 기록이 없다. 2000년말 해병대에 입대하며 군복무를 입단 초기 부상이 있었던 시기에 마무리지으며 군복무에 부담을 덜어낸 것이 이후 권오준의 프로 무대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3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한 권오준은 2004년 신인왕 경쟁을 펼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자신의 프로 통산 가장 많은 11승을 기록했던 한해였으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한해였다. 2005년에는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시즌 초반 활약하였고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17세이브를 올리는 등 삼성 불펜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의 2005년, 2006년 우승에 1등 공신으로 자리했던 권오준은 2006년에는 67경기에 등판하여 32홀드를 기록였다. 등판수 3위, 홀드 1위의 기록이었다. 홀드는 당시 신기록이었을 정도로 권오준의 불펜에서의 활약은 엄청났다. 2006년의 권오준은 67경기, 80이닝, 방어율 1.69 9승 1패 2세이브 32홀드로 삼성 불펜에서 오승환, 권혁 등과 함께 역대 최강의 불펜을 구축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6년까지 무리를 한 탓이었을까 2007년부터 등판 횟수가 급격히 줄어든 권오준은 2008년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2008년 시즌 이후 두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다. 이후 2010년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온 권오준은 2000년대 중반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불펜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2011년에는 핵심 불펜 요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2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삼성의 우승에 다시 한번 공헌했다. 



2010년 시즌 복귀 후 2012년까지 불펜에서 훌륭한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줬던 권오준은 2012년 시즌 막판에 다시 부상으로 1군 무대를 떠나 2013년 1월 세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앞선 두번의 수술에서 양쪽 손목 인대를 다 써서 오금 부위의 인대를 써서 토미존 수술을 받은 권오준은 2013년과 2014년 1이닝만 던지며 두시즌을 날리고 2015년 30경기에 등판했지만 28이닝 25자책점을 기록하며 방어율 8.0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예전의 권오준이었다면 이런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겠지만 세번의 수술이 권오준에게도 힘겨운 싸움이었음에 분명해 보였다. 권오준이 부활 할 수 있을까 싶었으나 임창용, 안지만 등이 빠져나간 삼성 불펜에서 권오준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하며 2016년 시즌 41경기에 등판하여 46.1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3.88을 기록하고 부상에서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시즌으로 만들어냈다. 2017년 시즌에는 2016년 보다 약 10이닝을 더 소화해내며 건재함을 알렸고 시즌 후 마침내 19년만에 FA 자격을 취득한 것이다.



권오준 연봉 추이


1999년 계약금 2억4천만원 연봉 1,800만원

2000년 1,800만원

2001년 ~ 2002년 군복무

2003년 1,800만원

2004년 2,400만원

2005년 7,500만원

2006년 1억2천만원

2007년 1억9천만원

2008년 1억7천만원

2009년 1억2천만원

2010년 1억2천만원

2011년 1억3천만원

2012년 1억5천만원

2013년 1억8천만원

2014년 1억2천만원

2015년 7천만원

2016년 7천만원

2017년 1억5백만원

2018년 ~ 2019년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옵션 1억원


19년만에 FA 자격을 취득하고 삼성에서 다시 한번 계약을 체결한 권오준은 21년간 삼성에서 활약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전성기 시절의 권오준이었다면 이런 계약은 껌값이나 다름없지만 세번의 수술을 거치며 FA를 얻어내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39살이 되는 권오준이 얼마나 더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너무 싼값에 계약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전성기의 권오준의 볼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 계약 포기

KBO 무대에 남을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가 16일 로간 베렛과 계약을 발표하며 2017년 함께 뛰었던 에릭 해커와 제프 맨쉽과의 계약을 포기하였다고 발표했고 해커와 맨쉽 두 선수가 시장으로 나왔다. 특히나 에릭 해커는 NC 다이노스가 KBO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참가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계속해서 함께 뛴 선수로 5년 간의 NC 다이노스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KBO 타팀 이적 또는 미국 무대로의 복귀가 가능해졌다.



에릭 해커(Eric Lynn Hacker) 프로필


1983년 3월 26일생

185cm, 104kg

텍사스 던컨빌 고등학교

2002년 드래프트 23라운드 696순위

뉴욕 양키스 지명

2009년 9월 22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데뷔



에릭 해커 수상 기록


2015년 KBO 다승 1위

2015년 KBO 승률 1위

2015년 투수 골든글러브



2002년 드래프트 23라운드 696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에릭 해커는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를 시작으로 싱글A, 더블A를 거치며 2009년 초반까지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다 지명할당된 뒤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되어 그해 9월 22일에 입단 8년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였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 내리기는 했지만 에릭 해커는 메이저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주로 보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183경기 가운데 173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71승 50패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 자책점 3.94를 기록하였다. 982.2 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9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트리플 A 무대에서 기록한 평균 자책점은 4점대를 넘길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던 투수였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단 9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고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선발로만 뛰었던 해커는 단 1경기에만 선발 등판하였다. 단 한경기의 선발 등판이었지만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등판한 그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해커는 6이닝 동안 8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 받지 못하고 8월 불펜으로 3경기에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생활이 마감되었다. 2012년 시즌이 끝난 후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초청되기는 했지만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뒤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KBO 프로야구 무대로 들어왔다.   



NC 다이노스의 첫번째 1군 무대 시즌이던 2013년 해커는 27경기에 등판해 3.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178.1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로 자리 잡았다. 단 4승만을 올렸지만 해커는 NC 다이노스의 불안정한 팀 전력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고 2014년에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무대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해커는 총 5년간 KBO 무대에서 활약하며 NC 다이노스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KBO에서 137경기에 등판해 56승 34패를 기록하였으며 3.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다승과 승률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으며 200이닝이 넘는 투구 이닝을 기록하는 등 NC의 에이스로 우뚝섰다.



에릭 해커 연봉 총액 추이


2013년 30만 달러

2014년 30만 달러

2015년 50만 달러

2016년 90만 달러

2017년 100만 달러


2013년 NC 다이노스의 1군 무대 시작 멤버로 5년간 활약한 에릭 해커와 NC의 동행은 끝났지만 해커와 KBO 프로야구와의 인연까지 끝나라는 법은 없다. NC가 해커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조건으로 풀어주며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동안 KBO 리그에서 해커가 보여준 기록만 놓고 본다면 이미 검증되어 있는 외국인 투수로 새로운 용병을 뽑아서 모험을 하는 것 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비록 해커의 나이가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체력과 구위는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많은 팀들이 재계약 또는 새로운 용병 영입을 마무리 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해커가 KBO리그에 잔류하게 된다면 이적 가능한 팀으로는 SK, 삼성, KT 정도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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