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드라마 터널

보이스가 끝나서 아쉬웠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OCN 에서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터널이다. 광고로 만났을 때 보다 드라마가 시작되니 그 기대감이 더 커지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
터널

토요일, 일요일 22시 본방송
OCN 주말드라마
16부작

타입슬립이 소재여서 조금 식상하다 생각이 들수도 있고 연쇄 살인사건을 매개로 하고 있어 한번더 식상함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진부한 소재인만큼 그러한 것들이 소재로 쓰이는 이유가 또 있는게 아닐까 싶다.


재미있는 요소가 그만큼 많고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부분이 많은게 아닐까? 터널도 그렇다. 조금은 지칠 수도 있는 것들을 다시 끄집어낸듯 하지만 이거 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된다.

이제 고작 1,2회 정도 이지만 계속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 드는 그런 드라마다. 특히나 OCN에서 만드는 이러한 장르의 드라마는 기대해도 될 정도로 항상 괜찮았다는거?

첫 시작은 1980년대 과학수사 따위는 없던 시절에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진행된다. 스커트를 입고 스타킹을 신은 젊은 여성들이 목이 졸려 살해당하고 범인은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남긴다.

범인의 시그니처를 확인하고 범인의 살해 현장으로 범인을 집기 위해 찾아가지만 단서를 찾기가 쉽지 않고 용의자도 목격자도 없는 실인 사건

과학수사라고는 없었던 시절이라 더욱 해결이 쉽지 않은 사건인데 1화부터 이 드라마 진행이 상당히 빠르다. 다수의 연쇄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쫓는 형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서는 모습까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다. 역시 드라마는 초반의 스피드가 중요하긴 한듯하다. 초반부터 지루해지면 보기기 싫어지니까 말이다. 극 초반부터 빠르게 시작되니 볼맛 난다고 하면 맞으려나?

1980년대를 아주 제대로 살린 느낌의 결혼식 사진. 터널의 주인공 박광호 역 최진혁.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드라마 복귀작인데 훌륭한 작품으로 복귀한게 아닐까 싶다.

1화에서는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들만 나왔는데 느낌을 잘 살린듯 하고 흥미를 끌어내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만 초반의 흐름이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기에 이러한 흐름이라면 아주 좋은게 아닐까 싶다.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

그리고 1화 마지막에 나온 범인 으로 추정되는 고등학생

이런 드라마는 사이코패스가 항상 기본이지.. ㅋ 보이스에 이어 다시 한번 기대되는 OCN 토일드라마 터널!!! 계속 봐야겠다!!!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거기에 타입슬립을 더한 터널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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