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수락폭포


구례 여행 2일차


첫날은 점심 무렵 도착해서 구례읍으로 가서 다슬기 수제비를 먹으려고 했으나 손님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백반 집으로 갔는데 제길 쉬는 날... 그래서 그냥 오리집으로 가서 오리고기 먹고 구례 문척에서 하동 쌍계사까지 벚꽃길을 한바퀴 쭈욱 돌고 마무리하고 오늘은 오전에 집에서 밥먹고 산동 산수유 마을에 다녀왔다.



산동 산수유마을은 산수유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이미 축제 기간은 끝났다.


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산수유 꽃은 

여전히 축제중이었다.



구례 관광안내도

구례는 서울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다.



오늘 찾은 산수유 마을

산수유 마을로 올라오는 길에 산수유 공원도 있는데 

꼭대기까지 올라와서 여기 산수유 마을을 보는게

원조 산수유 마을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산수유 약수

예전에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ㅠㅠ



이게 산수유다

비내린 후 빗방울 방울방울 맺혀있으면

더 이쁘다.



산수유 꽃이 바닥에 떨어져 뭉쳐있는 모습은

벚꽃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축제가 끝났음에도 한창인 산수유

벚꽃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것 또한 좋기는 매한가지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벚꽃 보다

더 화려해보이기도 한다.

벚꽃도 산수유도 나름의 맛이있다. 



비가 와서 그런가

물도 많이 내려오고 좋다.



산수유도 다음주 정도 되면

끝날듯하다.



산수유 마을에는 온통 저 노오란 산수유가 뒤덮고 있다.



길 여기저기



골목 여기저기



상위마을에 오면 산수유를 마음껏

원없이 볼 수 있다.



골짜기 따라 쭈욱 따라 올라가서

한바퀴 돌아내려오면 된다.



산수유 마을 보고 내려와서

다음으로 찾은 곳은 수락폭포다.



여름에 오면 여기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폭포 소리가 어찌나 큰지 진짜 수련하기 좋을듯 하더라는 ㅋ



수락폭포


지금은 비수기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한참 아래에 주차해놓고 올라가야된다. 



이게 바로 수락폭포다.

아주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폭포 배경으로 사진 한방 찍고 

내려오면 딱 맞는 코스지만 

그래도 좋다. 



오늘 날씨가 20도가 넘어가서 그런가

엄청 시원하더라는!


날씨가 진짜 딱이었다.

오랜만에 여행인데 역시 여행은 좋다!!!

같이 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구례 산동에 이맘때쯤 온다면

산수유 마을 구경하고 수락폭포에 들렀다가

지리산 온천랜드에서 온천욕 하고

마무리하는 코스가 딱이다.


구례 하동 쌍계사 벚꽃 놀이 추천


꽃놀이를 목적으로 내려온 것은 아닌데

마침 때가 맞아 꽃놀이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평일에 빨간날도 아닌데

휴가를 내고 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 구례로!


3시간이면 오는 거리인데 운전에 지쳐서 그런가

끝도 없다 싶더라는... 헌데 이게 막상 와서

꽃구경 하고 있으니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싹 날라간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날씨가 흐렸다는거?

그런데 이 흐린 날씨도 나름의 운치가 있다.

맑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요

흐리다고 마냥 나쁜 것 만도 아니라는거다.



이쪽은 벚꽃이 최근 만개해서

비가 내렸는데도 꽃잎이 아직 제대로 다 붙어있다.

이번 주말까지는 이쁘게 피어있을듯 하다.



주말즈음에는 꽃비가 내리지 않을까 싶다는

오늘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도 꽃잎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벚나무 터널을 지나며 내리는 벚꽃비는 참 설레고 좋은데... ^^



어두운 날은 사진이 조금 아쉽긴 하다.

밝아야 이게 뭔가 좀 더 이쁘게 나오기는 하니 말이다. 



아직 더 피어야할 잎들이 많다.

구례에서 하동으로 가는 길에는

엄청난 수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진짜 꽃잎으로 인해 

환하게 보일 정도로 길이 온통 벚꽃으로 뒤덮인다.



하동 쌍계사로 들어가는 길은 

화개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도로가 나 있는데 

벚꽃이 양쪽 길에 모두 줄지어 서있고

화개장터 입구 길에서 부터 쌍계사 올라가는 길은

옛부터 십리벚꽃길로 유명한데 

평일임에도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날은 흐렸지만

이 흐림이 고즈넉함을 더 해주니

되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다.



오늘 만난 가장 좋은 뷰

드론도 한대가 떠서 날라다니고 있던데

이런 길을 찍고 있는 드론을 보니

나도 한대 갖고 싶더라는... 



벚꽃은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살짝 떨어져서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하다.

나무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에 비할바가 아니다.



벚콘


진짜 이쁘게 꽃잎이 터져서

아주 잘 맞춰서 왔구나 싶어 좋았다.



나는 여기 화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은

처음이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간 가본 벚꽃길 중에 여기가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흐린 날씨를 좋아하는 나한테 딱 맞는 날씨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같이 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게 있다면 단 하나 그것 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먹고 살만한가봐

라고 뒤에서 이모가 말씀하셨는데

오늘 목요일인데 뭔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관광버스를 수백대는 더 본듯... ㅋ



구례에서 하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섬진강 줄기를 따라 쭈욱 올라가는데

곳곳에 이렇게 사진찍기 좋은 곳이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길이 뚫려있어

구례와 하동을 이어주고 있다.



길건너 피어있는 벚꽃길로 들어가서 나올때는

사진찍고 있는 곳으로!


너무 좋은 길이다.

내일은 산수유 보러 가야지!!



구례에서 하동으로 들어가는 길 벚꽃나무 길


하동 쌍계사 벚꽃 축제기간이라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을듯하니 되도록이면 평일에 방문하기를 권하고 싶다. 축제는 이번 주말인 9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오늘은 평일이라 주차해놓고 꽃놀이 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는데 주말에는 진짜 주차 전쟁이 심할듯 하고 교통체증은 말도 못하게 심할듯 하다. 




충청남도 아산 온양 온천랜드 찜질방


아산 온양온천은 한번쯤은 들어들 봤을 것이다.

가보지는 않았을지라도 익히 들어와서 알고는 있을텐데

서울에서도 100키로 정도 밖에 안떨어져 있어 멀지 않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얼마든지 닿을 거리에 있다.



온양온천은 온양 외곽에 온천 단지만 따로 있는 곳이 있고

온양 시내에는 주로 목욕탕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어디가 물이 더 좋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시내에 있는 탕이 접근성이 좋아 이용하기 편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온양 모종동 온양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온양 온천랜드다.

특히나 요즘 같이 추울 때에는 온천이 최고가 아닐까 싶다.



온양 온천랜드 가격표

탕만 이용하면 7,000원

찜질방까지 이용하면 2,000원 추가



결제는 저렇게 기계로 한다

주차장도 넓직하고 좋다

손님이 요즘같은 때는 조금 많기는 하지만.. 



음식물, 음료는 반입 금지

근데 뭐 다들 가지고 가서 먹는듯 ㅋ 

수면타올은 1,000원 단 보증금 10,000원



청소년은 22시 이후 이용이 제한된다

보호자와 함께는 가능


24:00 ~ 03:00 탕청소!



이게 온천물이 맞기는 한가보다 ㅋㅋ

여기 온양 온천랜드는 일단 탕이 엄청나게 넓다

남탕 기준으로 노천탕이 있어

겨울에 찬바람을 얼굴로 맞으며 탕에 몸을 담그고 있을 수 있다는건 엄청난 매력이다.



성분은 뭐 봐도 잘 모르니까 패스

2011년 4월 1일이 최종 검사일이니

한번 더 검사는 해야되는거 아닌가? ㅎ



입장!

신발은 1층에 넣고 입장한다.



탕 탈의실에서 옷 갈아 입고

찜질방으로! 

남탕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냉방

여기는 얾음방은 아니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방이다.



얼마전에 하남 스타필드 찜질방 검색해보니

밤새 영업도 안하는데 금액이 어마어마하던데

여기는 24시간 영업이다!

찜질방은 24시간이 기본 아닌가? 



동네 주민들은 헬스장도 이용하면 좋을듯

애들이랑 보통 찜질방을 같이 방문하니 이런 놀이 시설도 꼭 필요하다.

애들이 진짜 많긴 많더라는 ㅋ 



뭐 스타필드 찜질방이랑 비교할건 아니긴 하지만

여기는 15시간이 기본이다.


15시간 초과시 시간당 1,000원

스타필드는 기본이 6시간이던데.. ㅋ



간식 매점

라면, 과자, 계란, 식혜, 핫바, 아이스크림 등등

매점 앞에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 간단하게 먹기 좋다



내부가 전에 갔을 때랑 좀 바껴있었는데 

어린이 놀이시설을 큼직하게 만들어놨다.


애들 데리고 가기는 진짜 좋을듯

너무 시끄럽기는 하다 ㅋㅋ 

조용히 있으려면 찜질을 해줘야된다. ㅋㅋ



황토방

아주 뜨거운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딱이다

서서히 땀빼기 좋다



안마기계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안마기계 뒤로 보이는 곳은 식당!

밥도 사먹을 수 있다



허브 훈증실

황토방 보다 살짝 더 온도가 높았던 것 같다.

여기는 앉아서 쉴 수 있다.



소금방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들어가봤는데

불가마는 힘들고 황토방 보다 뜨거운 방을 원하면 여기가 딱이다.



수면실은 곳곳에 배치 되어 있고

방처럼 이용 가능하게 되어 있는 곳도 있어 

가족들이 이용하기 정말 좋게 되어 있다.



소나무 장작 불 한증막

찜질방의 핵심은 바로 이놈이다

불 한증막


들어가는 순간 진짜 땀이 주루루루룩 흐른다

여기 좀 앉아 있다가 나오면 개운하니 좋다

불 한증막을 이용하고 난 다음에는 바로 냉방으로 이동한다



가족실

평일은 한시간 1,000원

주말은 한시간 2,000원(최장 3시간 사용 가능)

보증금 10,000원


여기 가족실은 정말 매력적이다.

주말이어도 6천원이면 3시간을 자리 걱정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TV, 선풍기가 있어 편하게 보고 싶은 프로를 시청할 수도 있다.


온양 온천랜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목욕과 찜질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 완전 강추다!!! 

다만, 조금 애들이 많아 시끄럽긴 하다. ㅋㅋ 

겨울이 다 가버리기 전에 한번 더 가야지!!! 꼭!!! 콜????



대명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살다살다 내가 우러러 바라만 보던 소노펠리체를 다 가보고 회사 오래 다니고 볼 일이다. ㅋㅋ 대명 비발디파크를 시즌권을 구매해서 다니던 시절에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봤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역시 별거 없다... 는 뻥이고 좋긴하다. 차가지고 들어가는 것부터 선등록을 해야하고 미등록차량은 차를 밖에다 세워야된단다. 그러니 필히 소노펠리체에 가는 사람들은 차량을 등록해두길!!! 


자 그럼.. 얼마나 좋길래 소노펠리체, 소노펠리체 하는지 보자.

타워센터

우리가 숙박했던 곳은 D동으로 요 안에 있다.

너무 넓어서 A동, B동 근처는 가보지도 못했고 심지어 C동도 못봤다... 물론 내 영역 바깥으로 나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ㅋ




입실시간 15:00 ~ 22:00

퇴실시간 11:00

비수기는 14시 입실, 12시 퇴실 가능

타워센터에 있는 애들 놀이터

뭐 다 돈주고 이용하는 거긴 하다

작지만 그래도 비발디파크 쪽까지 가기에는 멀다보니 그냥 여기서 해결하는 것도 좋을듯 

여기가 지하 1층

지하 주차장이랑 바로 연결 되어 있어서 좋다

우리가 숙박했던 로얄스위트

60평이라던데 60평이라고 하기에는 좀 작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본 리조트 중에는 제일 좋긴 하다

방은 3개! 

온돌방 하나

침대방 하나

침대방 둘

거실

화장실은 침대방에 하나씩 

그리고 거실에 하나 더! 

총 3개




화장실 많아서 좋다! 

여기가 총 정원이 8명인데

8명이서 화장실 3개에 방 3개를 쓰기에는 사실 좀 많이 넓다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등

고급스럽게 잘 갖추어져 있다

칼이랑 뭐 이것저것 조리기구도 

있어야 할 것은 다 있어 좋다

테라스에서 본 야경

우리가 숙박한 곳이 4층인데 저 멀리 스키장도 보이고

요건 전문가 모드로! ㅋ

사진 좀 배우고 싶다!!! 


대명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듣던 대로 좋긴 하다!

무엇보다 일단 깨끗하고 넓다

다만 쉽게 이용하기는 힘들다...비싸다.. 

언제 또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있을라나 모르겠다 ㅋㅋㅋㅋ

추억으로 잘 간직해야지 ㅋㅋㅋ 


춘천 여행

- 북한강 자전거길 -


오랜만에 춘천에 다녀왔다. 

한때는 춘천에 갈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춘천에 아는 사람도 없고 어쩌다 한 번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진짜 몇년만에 제대로 춘천을 방문한듯하다. 


춘천여행하면 뭐니뭐니해도 닭갈비가 가장 먼저 떠오를텐데

닭갈비도 닭갈비지만 춘천은 호반의 도시로도 유명하고 

자전거길 또한 상당히 좋다고 한다.


이번 춘천여행 코스는 그 동안에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코스로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춘천역에서 집결. 

춘천역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전거를 빌려서 북한강 자전거길을 자전거로 쓰~윽 둘러보는 코스다. 



자전거는 춘천역을 바라보고 우측에 위치한 춘천 하이킹에서 대여했다. 

건물도 깔끔하고 역에서 가까워서 좋다. 

기차역 옆에도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는데 예전에 운길산역에서 대여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지하철역보다 더 저렴한듯 하다. 



주소다

춘천역 앞이 현재 공사중이어서 방향에 따라서는 돌아나와야 해서 주소 찍고 찾아가는게 편하다. 

어딜가나 왜이리 공사들을 많이 하는건지.. ㅋ 


공지로 605-4



자전거 대여안내

우선 동의서를 작성하고 코스를 선택하는데 자전거를 얼마나 탈지를 정하면 된다. 

얼마나 탈지란? 몇시간 탈 것인가이다.

여기까지 결정을 했다면 다음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동영상을 통해

교육을 받으면 끝이다.


마지막으로 타고 싶은 자전거 상태 확인하고 출발하면 끝!!! 

그 다음은 무사히 안전하게 타고 돌아오면 된다.  



이건 현재 춘천 하이킹 가격표

우리는 전기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었고 일반 자전거를 탄 사람도 있었다. 

일반 자전거는 시간에 2,000원

우리는 두시간 대여에 4,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전기자전거는 2시간 10,000원

전기자전거를 처음 봤는데 오 이놈 상당히 편하다

몇번 페달을 돌려주면 그냥 간다? 


하지만 난 운동삼아 나온거 그냥 일반 자전거로 타겠다 생각하고 

일반으로 선택... 1년에 한번 탈까 말까한데 운동하겠다고 일반 자전거 탔다가 

허벅지 터질뻔... ㅠㅠ


그리고 전기 자전거는 타고 싶다고 다 탈수는 없다

수량이 정해져 있으니 언능 고르는 사람이 임자다



자. 이제 자전거도 다들 골랐으니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교육은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 해주시면서 동영상시청으로 하는데

주의할 점에 대해 안내해준다.



그리고 코스

코스는 총 네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1코스로 선택했다.

춘천 하이킹에서 출발해서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 가는 코스로

열심히 잠깐씩 사진찍을 때만 쉬고 달리고 오니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됐다.


그 1시간 30분이 너~무 힘들었지만 말이다. 너~ 무!!!



4코스는 완주코스인데 저거 했다가는

이날 집에 못갔을것 같다. 


1코스만 탔는데도 허벅지에 힘이 없어서 계단 내려오다가 주저 앉기까지 했으니...

어휴 역시 평소에 운동을 좀 해줘야 이럴 때에도 무리가 없다.


운동합시다!!! 

운동을 해서 평소에 체력을 만들어놔야

여행도 제대로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안전교육까지 마무리하고 출발해서 코스대로 쭈욱 따라가면 되는데

첫번째 다리다


다리에서 바라본 북한강

춘천에는 소양강 처녀상이 곳곳에 있는데 곳곳이라고 해봐야 내가 본건 두개뿐이지만... 

그 첫번째는 여기 강에 있다. 

1코스를 따라 달리다보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이날 날씨가 상당히 어둡고 쌀쌀해서 

사진도 내 몸도 영 별로였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북한강 자전거길로 달리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항상 강을 끼고 달리면 된다.


가을은 가을이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날씨 탓인가

길에도 낙엽이 가득하다.



길이 참 좋다

이런 길들을 달릴 수 있어서 추위도 살짝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어디든 나오면 그냥 마냥 좋은 것 같다



5키로나 달렸다

북한강 자전거길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려면 1.3키로를 더 가야한다.


이거 뭐 좋은 길, 아름다운 길을 계속 보려면 뭐 별수있나?

다리가 좀 더 고생하더라도 달려야지. 달리고 또 달려야지.

허벅지가 뭐 진짜 터지겠냐? ㅋㅋ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가장 좋았던 나무 데크 길이다. 

강 옆으로 이렇게 데크를 만들어 놓아서 저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데 

시기가 지금이 딱 좋은게 아닐까 싶다. 

단풍도 아름답고 물에 비치는 저 반영 또한 최고다. 



이때부터 비가 살짝씩 내리긴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렇게 좋은 경치를 두고 어찌 그냥 돌아갈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여기서부터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 북한강 자전거길을 계속 달리느라 너무 힘들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춘천에서 타본 자전거는 아주 즐겁고 좋았다.


날씨가 조금만 더 화창하고 맑았더라면 더더욱 좋았을듯 하다.


당일치기 코스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다.

춘천으로 가서 자전거도 타고 시간이 좀 더 있다면 소양강댐도 구경하고 공지천 산책길로 산책도 하고 

맛있는 닭갈비도 막국수도 먹고 온다면?


하루 사이에 그간에 쌓인 스트레스가 싸~악 달아날거다.

시간이 없다 불평하지 말고

바쁜 시간의 연속이겠지만 이런 힐링타임 한번쯤 가져본다면

더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 첫 포스팅은 이것으로 끝! 


북한강 자전거길로 떠나는 춘천여행 강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