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동 3대천왕 맛집

기사식당 장안정


몇달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인데

마침 장안동쪽으로 간 김에

겸사겸사 점심으로 급 생각나서

다른데는 생각도 안해보고 여기로 갔다.


장안정 주소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34-3

02-2246-6574



장안정은 지난 4월 1일

백종원 3대천왕 기사식당 특집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앗던 식당이라고 한다.



기사식당 장안정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주차는 식당 앞으로 넓게 있어서

주차 때문에 못 먹는 일은 없을 듯 하다.

모듬정식으로 3대천왕에 나오기는 했지만

설농탕을 먹는 사람도 많았다.

문에서 보이듯 설농탕이 메인이었는가보다.



기사식당 장안정 메뉴판


우리는 둘이 가서 둘다 정식을 주문했다.

정식은 함박스텍, 돈까스, 생선까스가 다 나온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뜨끈한 보리차 한잔부터 시작된다.



설농탕 전문점답게 여기도

깍두기와 김치가 단지에 담겨져서

테이블 마다 배치되어 있다.



김치 깍두기 잘라주고

국물이랑 스프가 먼저 나온다.

스프는 옛날에 먹던 그 스프다.



추억을 엄청 자극하는 맛

항상 저 스프를 먹을 때면

처음 스프를 먹었던 날이 생각난다.

지금은 맛있게 먹고 있지만

내가 기억하는 첫번째 오바이트는

저 스프를 입에 넣자마자였다... 

그 이전에도 많이 했겠지만 ㅋㅋ



스프로 배를 살짝 자극해주면

이어서 밥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주문한 메인 메뉴

모듬 정식이 나온다.



가운데 함박스테이크를 중심으로

좌로 생선까스 두덩이와

우로 돈까스 반쪽이 나오고

위로 샐러드가 담겨져 나온다.

양이 많긴 많다.



개인적으로 정식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함박스테이크는 위에 계란후라이가 하나

올라가서 나오는데 그냥 이거만 먹어도 될듯 하다.


정식은 양이 일단 너무 많은데

계란이랑 같이 먹는 함박스테이크는

언제 먹어도 맛나다.

장안정 정식에서 가장 괜찮은 메뉴였다.



고기의 양보다는 다른게 더 많이

들어가 있는듯 하긴 하지만

뭐 12,000원 정식에 이정도

함박스테이크면 훌륭하다 싶었다.



생선까스는 내 입에는 조금 아쉬웠고

돈까스는 생선까스 보다는 괜찮기는 했지만

3대천왕 기사식당 편에서 장안정이 

소개되는 것은 못봤지만 이게 양으로

결정된거라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겠지만

맛으로 결정된거라면 글쎄.. 

나라면 부러 다시 찾아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


일하시는 분들의 친절함은 매우 좋았다.

밥도, 국물도 돌아다니시면서 부족한거

챙겨 주시고 좋았는데 기사식당 가격이라고

보기에는 일단 너무 비싸다.


기사식당이라고 해서 다 저렴해야 된다라는

법은 없지만 기사식당으로 유명해졌을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라는..

양 만큼은 확실히 많아서 주문한

정식은 너무 많아서 다 먹기도 힘들었다.

설농탕 하나에 정식을 하나 시켰어야 되는게 맞는가 보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맛집

왕코 등갈비


오랜만에 찾은 왕코 등갈비

이날 내가 여기에 갈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뭐 전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기는 했지만 역시나 맛나게

열심히 잘 먹고 왔다. 



장안동 왕코 등갈비 주소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08-3

02-2245-4988



장안동 왕코 등갈비는 1층, 2층으로

비교적 좌석수도 많은 편이다.

이날도 손님이 거의 꽉 들어찼다.



번호표

유명한 집이라 시간 잘 못 잡아오면

대기해야된다고 한다.



왕코등갈비 영업시간

1층

16시 개시

12시 주문마감



2층 마감은 더 빠르다.

 

주문마감 22시 30분

영업마감 23시 30분



왕코 등갈비 메뉴판


메뉴는 초간단

등갈비, 돼지갈비 13,000원

그리고 순두부 3,000원


순두부는 고기 2인분 주문하면 1개

3인분 주문하면 2개

4인분 주문하면 3개를 서비스로 준다.



기본찬도 초간단



사실 뭐 별거 없다.

그냥 메인인 등갈비와 순두부 먹으러 오는

그런 집이다. 



등갈비 매운맛 2인분



요건 기본 1인분


매운게 더 맛나다.

매운거만 주문해서 먹는게 더 좋지만

이상하게 둘다 시키게 된다.



전체샷


소맥은 등갈비에서 기본이다.

물론 난 먹어봐야 한두잔이지만

버섯이랑 등갈비 같이 꿔주고

소맥한잔 시원하게 들이키고 흡입!



등갈비는 요렇게 목장갑 하나 끼고

위에 비닐장갑 끼고 시작한다.



목장갑을 끼니 뜨겁지도 않고

위에 비닐장갑을 끼니 편하게

손으로 잡고 뜯을 수 있다.



등갈비는 부드럽게 잘 뜯어진다.

입으로 한입 베어물고 뜯으면 된다.

우리는 둘이가서 3인분 시켜 먹었는데

엄청 배불렀다는... 



순두부

이 집 메인은 등갈비지만

이 순두부가 또 엄청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엄청 땡기는 맛이랄까 ㅋㅋ

스프맛 나는듯한 그런 순두부찌개다.

밥이랑 먹으면 기가 막히다. ㅋㅋ



밥은 언제 어디서 뭘 먹어도 필수다.

일본 라멘 정도 먹을 때 빼고는 ㅋㅋㅋ


이날도 밥 한공기 뚝딱했는데

두공기째는 참았다... ㅋㅋ

난 술을 많이 먹을 수 없는 체질임에 분명하다.


왕코 등갈비는 그닥 비싸지도 않고

순두부가 서비스로 나와 좋다.

가까있으면 자주 찾을 그런 집이당

맛있옹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물회로 유명한

가진항물회 부부횟집


물회가 땡긴다는 친구가 자주 갔었다는

맛집이 장안동에 있다고 해서

구리에서 장안동까지 고고!

친구에게만 유명한 물회집이 아니라

유명세가 상당한 집이었다.



가진항물회 부부횟집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13-4

02-2248-3332



우리가 찾아간 시간이 오후 6시쯤이었는데

번호표 받고 앞에서 대기를 좀 하다가 들어갔다.

손님이 많긴 많더라는!

물회가 좀 맛있다고 하는 집들은

진짜 장사가 엄청 되기는 되나보다.


속초의 봉포 머구리집처럼

초대박을 치는 집이 흔하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면 엄청 잘되는 집임에는 분명하다. 

다들 장사가 안된다 안된다 하는데

역시 되는 집은 된다.



여기 가진항물회 부부횟집은

주말, 공휴일은 포장판매만 한다.


물회 1인분 15,000원

기본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추가 주문도 1인분은 불가능하다.



장안동 가진항물회 부부횟집

영업시간

11시 30분 ~ 22시 40분



원산지는 다 국내산

우리는 세명이 가서 물회 2인분

그리고 문어를 하나 주문했다.



기본찬


전은 맛난데 이게이게

그냥 저 한장으로 끝나야한다...ㅠㅠ

추가는 불가능



미역국



메추리알


어후 이노무 메추리알 까기 너~무 귀찮다.



어묵볶음



찬은 요거 하나 괜찮았다.

더 먹고 싶었지만... ㅠㅠ



이건 미역인가



김치

뭐 손이 안간다...



물회 2인분



친구들 이야기는 예전이랑 다르다고 하는데

뭐 예전이 어땠는지 나는 모르겠고

비주얼만 보면 뭐 그닥 확 훌륭하다 싶은 물회는 아니었다.



소면

물회를 주문한 양만큼 소면도 나온다.


소면 추가는 2,000원

공기밥 1,000원

공기밥을 물회에 말아 먹는다고 하는데

어휴 상상이 가지 않는다.



개인 대접에 덜어서 먹는데

여기는 저 오이랑 당근이 아주 많이 들어가는데

요거는 아주 괜찮더라는

이게 이 집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을까?



물회는 덜어서 소면이랑 같이 먹어준다.

비빔 국수 먹는 느낌이랄까?



맛이 괜찮기는 한데

사람들이 줄까지 서가며 먹을 정도의

훌륭한 맛은 개인적으로 아니었던것 같다.



앞 수족관에서 바로바로 꺼내서 조리를 해줘서

재료가 신선하기는한데 뭔가 좀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웠다. 



통문어 25,000원


제일 작은 놈으로 주문했는데

문어는 부드러워서 괜찮았다.



요렇게 잘라서 참기름이나

초장에 찍어먹는데

참기름에 찍어먹는게 좀 더 좋더라는!



친구들은 오랜만에 가서 엄청 실망하고 나왔는데

여기 손님이 진짜 엄청 많다.

가게 안에서 먹고 가는 손님도 많은데

포장해서 가는 손님이 특히 많았다.


그냥저냥 먹을만했지만

이토록 유명세를 탈 정도인가 싶었다는.

물회를 내가 그닥 즐겨 먹는 메뉴가 아니라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그동안 내가 가봤던

물회집들 중에서도 그닥 손에 꼽을 만한 집은 아니었던것 같다.

기대가 컸어서 그런가 아쉬워서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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