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게티, 불파게티 끓이기 후기

집에서 저녁을 먹어야지 하고 집으로 갔는데 밥이 없다. 이를 어쩌나 싶을 때는 고민은 짧게 실행은 빠르게가 답이다. 이게 시간 질질 끌면서 고민하다가 밥때가 점점 늦어지면 그것도 스트레스요. 살찌는데 특효다.

이번에도 그랬다. 그래서 나는 순식간에 고민을 끝내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찬밥이 조금 있어서 신라면을 끓여서 밥말아 먹어야지 했는데 제기를 라면 박스를 보니 신라면이 없다. ㅠㅠ 아우~

이제 두번째 고민이다. 신라면을 사러나갈까? 그냥 있는거로 끝낼까? 역시나 날도 추운데 다시 나가기는 귀찮다. 그래 그럼 있는거로 해결하자.

그래서 고른게 이거 두개다. 이거 두개 밖에 없었다. 불닭볶음면, 짜파게티

하나만 먹는게 맞는데 혼자 먹는데 하나가 적당한데 하나는 뭔가 부족하기도하다. 그래서 한개반은 먹어야 되는데 짜파게티가 한개 밖에 없다. 그렇다고 두개 있는 불닭볶음면을 두개를 먹을 수는 없다. 사실 난 불닭볶음면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러다 이걸 두개 같이 먹자 했는데 찾아보니 이미 다들 그렇게 먹고 있었더라는? 다들 역시 빠르다. 나만 느리고 ㅠㅠ

자. 결정했으니 물부터 끓이자. 넓은 냄비에 끓인다.

짜파게티 조리법

불닭볶음면 조리법

조리법을 보면 둘다 면 삶는데 5분 걸린다. 딱 좋다.  같이 끓이기.

그리고 후라이팬도 같이 준비한다.

바로 요 계란후라이를 위하여!

물은 열심히 끓고있다.

자 이제 면 투척. 그냥 둘다 한꺼번에 넣어주면 된다. 조리법 보면 5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뭐 꼭 조리법대로 해야되는건 아니다. 그냥 스타일에 맞게 더 길게 또는 짧게.

면은 끓이면서 살살 들어주면서 끓여준다.

적당히 면이 익으면

물을 비비기 좋을 정도로 약간만 남겨두고 싹 버린다.

다음으로 스프 투척. 불닭볶음면은 스프가 액상이고 짜파게티는 가루다. 둘다 뿌혀주고 비벼주면 된다. 불닭볶음면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매운걸 못 먹는다 하는 사람은 액상 스프를 다 넣는건 한번쯤 생각해봐야한다. 불닭볶음면 상당히 맵다.

짜파게티 스프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열심히 비벼준다.

그리고 마무리로 불 다시 넣고 살살 비벼준다. 물이 거의 사라질정도로.

준비 끝!!!

깔끔하게 그릇에 덜어주고 먹으면 되는데

어쩐지 허전하다 싶더니 후레이크를 안넣었다... 불닭볶음면 후레이크도 결국 잊고 다 먹고 난 다음에 알았다는 ㅠㅠ

계란후라이도 얹어 주고

열심히 먹어주면 된다. 김치와 함께.

불닭게티? 불파게티? 이거 음 짜파게티의 느끼함을 불닭볶음면의 매운 맛이 잡아주고 불닭볶음면의 매운 맛을 짜파게티가 중화시켜주는 느낌? 사천짜장이랑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저냥 먹을만한데 나 혼자 두개를 다는 못먹겠더라는 ㅋㅋ 둘이 같이 먹어야 먹기 좋을거 같다.

배가 너무 부르다. 속도 안좋고. 역시 라면 두개는 무리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