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통산 기록 프로필

넥센 히어로즈 유턴 연봉 15억


2015년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던 박병호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하는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와 연봉 15억원에 2018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무대에서 재기에 도전하게 됐다. 미네소타와는 2019년까지 계약이 보장되어 있었으나 상호 합의하에 잔여 계약을 종료하였다고 한다.



2015년까지 넥센에서 활약한 박병호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였다. 가장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2014년과 2015년은 완벽한 홈런 타자의 모습을 보이며 단 2년만에 105개의 홈런과 255타점을 쓸어담았을 정도로 국내 무대에서 박병호의 힘은 어떤 선수 보다도 뛰어났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지만 힘은 확실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고전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이던 2016년 7월 1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지 못하고 2016년의 남은 시즌과 2017년을 모두 마이너리그에서만 소화한 후 국내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프로필


1986년 7월 10일생

185cm, 101kg

영일초-영남중-성남고

2005년 1차 드래프트

2005년 LG트윈스 입단

2007년, 2008년 상무

2011년 7월 넥센 히어로즈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메달

2018년 넥센 히어로즈



2005년 LG트윈스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박병호는 LG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상무에서 보낸 2007년과 2008년 2년을 제외하고 매년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2011년 7월 넥센으로 트레이드 이전까지 박병호가 LG에서 기록한 홈런은 단 25개에 불과하다. 통산 210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4년이 넘는 시간동안 LG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LG는 2011년 7월 31일 박병호와 심수창을 넥센으로 보내고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아오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결과론적으로 놓고 보면 역대 최악의 트레이드가 되었던 넥센과 엘지의 트레이드로 박병호는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았고 넥센으로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2011년 기록한 13개의 홈런 가운데 12개를 넥센에서 기록하며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홈런 고지에 오른 박병호는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른 첫번째 해이던 2012년 2할9푼의 타율과 31개의 홈런, 105타점이라는 기록을 양산해내며 리그 최고의 4번타자로 거듭났다.



2012년 풀타임 시즌을 보낸 이후로 박병호의 생산력은 해마다 증가하였으며 2014년에는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50홈런 고지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5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단일 시즌 홈런 순위 공동 3위에 심정수와 함께 랭크되었다. 이승엽의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 56개와 2위 기록 54개에 3개와 1개 차이로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단일 시즌 홈런 기록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국내 무대에서 보여준 생산력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으나 역시 메이저 무대는 높았다.



2015년 시즌 이후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넥센에 안기며 2020년까지 미네소타와 4+1년에 보장 금액 1200만 달러 2020년 팀옵션 포함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박병호는 입단 첫해이던 2016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6월까지 단 62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박병호가 거둔 성적은 215타수 41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41안타 가운데 22개를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보여주며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그는 힘만큼은 진짜임을 보였으나 타율이 2할에 미치지 못했으며 출루율은 2할7푼5리에 머물르는 동안 삼진은 80개를 기록하였다. 국내 무대에서도 삼진을 많이 당했기에 그럴수도 있다 했지만 타점이 단 24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후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2017년까지 활약한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도 통산 142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7리, 출루율 3할5리에 그쳤다. 비록 손등 부상으로 수술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성적을 감안한다면 초라한 성적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병호가 국내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었다.


2017년 시즌에도 비록 트리플A에서 보냈다고 하더라도 2018년 반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파워는 여전히 겸비하고 있었고 2018년과 2019년 보장 연봉이 300만 달러씩 남아있었으며 2020년에는 팀옵션 650만 달러에 바이아웃 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 남아있어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되었기에 더욱 그렇다. 

 


박병호 연봉 추이


2005년 계약금 3억3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6년 2천8백만원

2007년~2008년 상무

2009년 3천만원

2010년 3천5백만원

2011년 4천2백만원

2012년 6천2백만원

2013년 2억2천만원

2014년 5억원

2015년 7억원

2016년 275만 달러

2017년 275만 달러

2018년 15억원



박병호 수상 기록


2008년 프로야구 2군 북부리그 타점, 홈런상

2012년 KBO 홈런, 타점, 장타율, 2루타, 루타 1위

2013년 KBO 홈런, 타점, 볼넷, 득점, 루타, 장타율, OPS 1위

2014년 KBO 홈런, 타점, 루타, 볼넷 1위

2015년 KBO 홈런, 타점, 루타 1위


2012년~2013년 KBO MVP

2012년~2014년 KBO 1루수 골든글러브

2014년 KBO 올스타전 MVP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650만 달러의 보장 금액을 포기하고 2018년 연봉 15억원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박병호는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시즌까지 4년을 활약해야 FA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가 2015년의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2년간 메이저와 마이너 무대에서 헛고생을 하고 돌아온 것은 아닌지 지켜볼만한 2018년 시즌이 될듯하다.


통산 210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박병호가 돌아온 홈런왕 판도도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2차 드래프트에서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으며 아껴둔 돈으로 박병호의 연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박병호는 300만달러의 2018년 연봉 대신 15억원을 받으며 어느 정도의 연봉은 챙겨갈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 된 계약이 아닐까 싶다.


메이저리거 박병호 황재균

개막전 로스터 진입은 가능할까?


이번주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지었고 오승환은 당연히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정해져 있는 상황이었으며 김현수는 플래툰이냐 아니냐만 결정되면 되는 선수였기에 큰 걱정이 없었고 추신수는 고액 연봉 선수이기에 당연히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보장된거나 마찬가지이기에 시범경기에서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 자체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합류 직전 40인 로스터 제외 통보를 받으며 지명할당 조치를 받은 박병호와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으로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시범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입이 걸려있어 국내 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시범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으로 이번주 안으로 이 두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스는 30일, 31일 스프링캠프 2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황재균의 샌프란시스코는 30일, 31일, 1일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30개 팀들은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적응 및 가능성을 보고 로스터를 정리해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박병호와 황재균은 모두 마지막까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남아 훌륭한 성적을 보이며 경기를 치르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병호는 2017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51타수를 소화하며 18안타 6홈런을 기록중이다. 경쟁상대로 알려진 바르가스에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팀에서 거는 기대치 또한 박병호가 더 높은 것도 사실이다. 바르가스는 타격 침체에 WBC에가서도 벤치멤버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사이에 박병호는 꾸준한 파워를 선보이며 오늘까지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3할5푼3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며 보여줬던 시범경기의 기록보다 훨씬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으며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인다. 미네소타의 내부 사정상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닥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지만 1루 수비에 있어서도 조 마우어에 뒤질뿐 수비 능력이 아주 저평가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황재균 또한 팀의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동행이 결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의 시범경기를 선발 출장이 아닌 백업으로 출장하고 있는 황재균은 주 포지션인 3루 외에도 1루와 외야까지 두루 경험하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기존 3루수인 누네스가 버티고 있어 3루자리를 바로 차지 하기는 힘들어 보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황재균을 멀티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여러 포지션을 두루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현재까지 총 45타수를 기록하며 16안타 15타점 5홈런을 기록중인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팀내 타점 1위, 홈런 2위, 안타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타격에서 이미 훌륭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이나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외야 적응까지 원하는 상황이어서 마이너리그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두루 거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높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황재균이 보여준 메이저리그 무대 적응력은 놀라울 정도이며 혹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긴 메이저리그 시즌에 황재균이 콜업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가 로스터를 어떻게 가져갈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개막전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도 아직까지 열려있는 것은 분명하다. 



황재균의 경쟁 상대로 여겨졌던 베테랑 내야수들이 이미 떨어져 나간 상황이고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자원이 막강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황재균의 모습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증명되었기에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계속해서 꿈꿔 볼 수 있는 것이다.



KBO 홈런왕 박병호의 파워는 이미 입증이 되었고 시범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유감없이 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2017년 시즌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를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은 그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에 도전하던 때부터 국내 팬들에게 질타의 대상이었으나 이제 어느 누구도 그를 욕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그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기존 메이저리거들 외에 박병호가 다시 가세하고 황재균이 진입을 확정지은다면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2017 시즌이 되지 않을까? 매일 매일 아침마다 홈런소식과 승리 소식, 세이브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본다. 그 결정이 이제 임박하였고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정리되는 로스터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이만!


박병호 시범경기 5호 홈런 영상

황재균 시범경기 1~4호 홈런 영상


박병호, 오승환, 황재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영상 및 기록


새벽에 펼쳐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일째

낮에 경기를 치르니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부터

시작을 하는데... 어휴 주말이고 해서 한번 보기는

했는데 이거 평일이면 아침에 일어나서 기록

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오늘은 기분좋게 마침 미네소타 경기가

중계가 있었는데 박병호가 진짜 큼지막한 타구를

첫타석부터 날려줘서 보고 잠들었다는 ㅋ 



먼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이번 시범경기 등판은 오승환의 대표팀 합류전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


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삼진 3실점

첫타자를 2루수 땅볼로 잘 잡았으나

두번째 타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고

세번째 타자인 마이애미의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측 폴대쪽으로 향하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진 네번째 타자는 다시 내야땅볼로 잘 잡았으나

다섯번째 타자인 저스틴 바우어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3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자를 다시 첫 삼진으로 잡아내기는 했지만

비록 시범경기라 할지라도 아쉬운 피칭이기는 했다.


한가지 다행인게 있다면 오승환은 주전 자리가 

확보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하자면 슬라이더는 날카로웠다는 거!



다음은 황재균

황재균은 전날 시범경기에 처음 교체로 출장해

공 6개를 모두 스윙하며 2삼진을 기록했는데

오늘은 우측 담장으로 밀어때려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의 부진은 아무래도 조바심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에 큰 스윙 위주로 치려다 보니 제대로 맞춰보지도

못하고 헛스윙만 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연습 때부터 우측으로 보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마침 경기에서도 그렇게 좋은 타구를 보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차차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연이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

어제 2타수 2안타 2루타 하나를 기록한 박병호는

오늘도 첫타석부터 큼지막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범경기 첫홈런을 기록하였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박병호 특유의 스윙으로

넘겨버리는데 진짜 파워하나는 여전하구나를 느낄 수 있는 타구였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에 희생플라이와 세번째 타석은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는데 타이밍이 모두 맞아들어가는

모습이었고 좋은 타구들이었다.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부활을 위한 첫걸음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범경기 첫 출발을 완벽하게 내디뎠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박병호는 부진과 부상으로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이후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지 못한채 부상 부위 수술까지 받는 등 힘겨운 한해를 보냈고 올시즌의 시작에 앞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등 입지가 많이 흔들린 상태로 2017년 시즌을 맞이했다.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박병호의 파워 만큼은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았으나 정확도에서 엄청난 하락을 겪었고 빠른 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며 지난 시즌 기록한 그의 성적은 LG 시절로 돌아간듯한 인상을 남긴채로 마무리 되었다. 박병호는 2015년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고 미네소타 트윈스는 포스팅 비용 1285만 달러를 써내며 박병호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써낸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4+1년 계약을 체결하였고 4년 총액 1,200만달러의 보장 금액과 마지막 1년인 5년째는 팀 옵션으로 65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5년째 바이아웃 금액은 50만달러로 5년째 팀옵션이 발동되지 않더라도 박병호는 1250만달러를 받게 되는 계약이다. 포스팅 비용에 비해 생각보다 낮은 금액이기는 했지만 미네소타 트윈스 입장에서는 총액 3000만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이었다. 




2016년 메이저리그의 시작과 함께 미네소타에서 주전으로 활약을 시작한 박병호는 초반의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62경기에 출장하여 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타율 .191를 기록하고 마이너리그로 강등 되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 로체스터로 내려간 박병호는 초반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며 적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로체스터에서도 성적이 하락하며 총 31경기 출장에 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 타율 .224를 기록하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였다. 이후 오른손 손등 수술을 받고 재활 및 부진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동계 시즌을 보냈다.



국내에 머물다 미국으로 출국한 박병호는 팀으로 부터 방출 대기 처분을 받으며 타팀으로 이적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박병호의 잔여 연봉을 부담하며 데려갈 팀이 나오지 않았고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40인 로스터 제외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25일부터 시작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의 첫 경기부터 선발로 출장한 박병호는 다시 40인 로스터와 25명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로스터에 들기 위한 좋은 활약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박병호는 첫 경기부터 2번의 타석에 들어서며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 모두 좋은 타구를 선보이며 2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첫타석도 두번째 타석도 박병호의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으며 두 타구 모두 완벽한 타이밍에 150km의 빠른 공을 공략하였다. 빠른공에 약점이 지적되었던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야만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가능한 만큼 초반 출발은 좋아보인다. 



비록 95마일 이상의 빠른 공을 상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시범경기 첫 시작이었고 향후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적응해 나간다면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비교적 고액 연봉자인 박병호를 로체스터에 그대로 두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박병호의 파워 만큼은 이미 인정을 받았고 박병호가 적응만 잘 해낸다면 2017년은 지난 2016년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판단된다.



2017년 2월 25일 첫 시범경기 두번의 타석 영상


2012년 ~ 2015년까지 4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이었던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안착을 기대하는 팬으로 박병호가 부상과 부진을 털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매우 바라본다. 


2017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일정


2017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메이저리그가 먼저 알린다.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은 동계 훈련을 통해 전력을

정비하고 있고 메이저리그도 캠프를 통해 전력을 정비한다.

아래 일정들은 MLB TV 중계 예정인 경기들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4월 2일 개막일에 맞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각 팀들의 정규시즌 25인 로스터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는 40인에 포함되는 선수 외에도 초청선수들까지

참가해 평가를 받는 기간이 되기도 하기에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은 팀의 부름을 받기 위한 운명이 결정되는

시기가 되기도 한다.



25인 로스터에 들어간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팀의

1군 선수가 되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만큼 중요하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나라 선수들 가운데 

새롭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황재균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인 로스터에 등록되는 것이 보장된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경쟁자들을 따돌려야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개막과 함께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진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왕이면 시작부터 자리를 잡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황재균 외에도 김현수와 추신수 등의 야수들이 있지만

이 두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장기간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던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동안 몸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어깨가 괜찮음을 보여준다면

다시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할 것이다.


또 한명의 투수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 하다.

오승환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시범경기에 한차례

등판하고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합류 자체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고 설령 캠프에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팬들이 이미 등을 돌린 상황이라 기대 자체가

전혀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최근 제외되고

웨이버 공시까지 통과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기존의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가장 활약이 절실히 

필요한 선수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로스터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네소타의 첫 시범경기에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 



MBC스포츠플러스와 MBC스포츠플러스2에서

생중계를 한다고 한다.


더욱 풍성한 2017년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박병호 미네소타 지명할당 조치로

방출대기와 함께 웨이버 공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미네소타가 최근 불펜 요원인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필요하게 되면서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벨라일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미네소타가 박병호에게 걸었던 기대를 접었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이번 조치로 인해 그는 2017년 시즌도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할당이란?


메이저리그 팀의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지명할당을 받게 되면 10일 안에 해당 선수의 거취가 결정된다. 웨이버 공시 이후 7일 안에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팀의 마이너리그행 지시를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것이다. 지명할당 조치를 하게 되면 10일 안에 선수의 신분이 결정된다고 보면 좋은데 10일 안에 팀이 다시 40인 로스터 안에 넣거나 10일간 웨이버 공시를 거치게 된다. 팀은 선수를 트레이드하거나 방출시켜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풀어주거나 마이너리그로 이관시키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웨이버 공시란?


웨이버란 해당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해당 선수의 계약 양도에 대한 사항을 공시하는 것이다. 이 웨이버 공시 기간동안 해당 선수를 원하는 팀이 있으면 웨이버 클레임을 걸고 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해당 선수의 잔여 연봉을 모두 부담하게 된다. 



 향후 박병호의 거취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첫번째 시즌을 보냈던 박병호는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62경기에 출장하였고 215타수 4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1할9푼1리에 12홈런을 때려냈다.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하며 시즌을 치를 수록 삼진이 많아졌고 정확성이 떨어지며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게 되자 마이너리그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41개의 안타 가운데 12개를 담장 밖으로 쳐내며 장타력 만큼은 진짜임을 인정 받았지만 그것만으로 인정 받기에는 부족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는 31경기동안 116타수에서 2할2푼4리 26안타 10홈런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정말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나 여전히 정확도는 떨어졌다. 이후 박병호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비교적 일찍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고 올시즌 부활을 다짐하며 국내에 머물다 지난 2일 출국했다. 



떠나는 박병호의 각오는 남달랐으나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선수의 코멘트는 없지만 일단은 지명할당 스케쥴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다른 구단의 클레임이 없다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이관될 것이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여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루수가 필요한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영입한다면 좋겠지만 박병호의 힘 하나만 보고 영입하기에는 지난 시즌 보여준게 너무 부족하기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입할 팀이 나타나서 트윈스를 탈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이기는 하다. 트윈스는 팀 자체적으로도 약팀에 속하고 박병호 영입을 주도했던 프런트가 아니기에 박병호 입장에서는 입지가 계속해서 불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복귀 가능성?



박병호의 계약은 4+1년으로 2017년~2019년까지 3년간 총액 875만달러와 2020년 바이아웃 50만달러가 포함된 925만달러의 계약이 보장되어 있다. 박병호 개인적으로도 이제 메이저리그를 단 1년 밖에 경험하지 못했고 적응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것이기에 보장된 금액과 향후 생존가능성을 생각한다면 국내복귀 가능성은 당분간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박병호의 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고 생각한다. 박병호가 국내 무대에서 적응하는대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던바 미국에서도 얼마든지 통할 선수인데 아직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했을 뿐이라고 본다. 이번 지명할당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빠르게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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