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단순포진)


아 요즘 뭔가 몸에 문제가 생긴다 싶으면 왜이리 불안한건지 ㅋㅋㅋ 나이를 먹어가긴 먹어가는가 보다. 지난주부터 잠을 잘못 자서 그런건지 양쪽으로 목을 돌리면 뻐근하고 통증까지 있어서 정형외과를 가야되나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하룻 저녁 더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하다가 몇일을 더 보내도 그대로였는데 때마침 목에 뭔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가렵지는 않았는데 이게 또 엄청 신경쓰여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선 예전에 다니던 피부과를 찾아갔는데 단순 포진이라고 하셨다. 바이러스 때문에 올라오는 증상인데 이로 인해 신경통이 올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 그럼 약을 먹어 보고 경과를 본 뒤에 정형외과나 마취통증의학과를 가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처방전들고 약국으로 가니 요렇게 4알씩 하루에 두번 5일치를 지어주셨다. 병원 진료비가 4,300원이 나왔는데 약값이 10,500원... ㅋㅋ 마지막에 있는 발트란정이라는 놈이 엄청 비싼 약이란다. 항바이러스제인데 바이러스 감염이나 단순포진, 대상포진 등에 쓰이는 약이란다. 약을 지으면 이제 저렇게 약봉지에 약의 이름과 효능 그리고 보관법, 주의사항까지 세세하게 적혀 나온다. 

불안하니까... 또 찾아보았다... 단순포진이란 무엇인가..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을 이야기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단순포진)이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한다. 1형과 2형 두 종류가 있는데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 점막에 생기는 물집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뇌염과 같은 중증의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데, 평소에는 잠복상태로 있어 증상이 없지만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단순포진)의 원인과 증상

1형과 2형 바이러스가 단순포진을 일으키는데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일어난다. 감염 후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피부의 진피와 표피 사이에서 증식하여 주변의 신경 세포 속에 침투하여 잠복한다. 이후 열이나 스트레스 등에 반응하여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고 감각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하여 피부 점막에 병변을 일으킨다. 1형 단순포진은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구내염이나 인후두염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재발하면 입, 입 주위, 구강 내 점막 등에 단순포진이 발생한다. 2형은 일종의 성병으로 외부 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근육통, 무력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드물게 뇌염이나 뇌수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단순포진)의 진단과 치료

물집이 포도송이처럼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포진으로 진단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치료제로는 알약, 정맥주사, 연고 등을 병의 증상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항바이러스제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제거하지 못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피부나 점막에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그 정도와 지속 기간을 줄여줄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완치가 없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단순포진)은 어떤 병원으로 가야할까?

나는 피부과로 다녀왔는데 단순포진이 의심되면 피부과, 감염내과 등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듯 하고 성기에 질환이 발생했다면 비뇨기과쪽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결론은 포진도 이틀만에 사라지고 있고 목 통증도 거의 사라졌다. 목 통증이 포진에 의한게 맞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괜찮아지니 병원에 가길 잘했다 싶다. 언제나 느끼지만 아플때는 하루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정답이다. 나름 알아보겠다고 인터넷 뚜드려 봐야 사실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더 어려워질뿐. 일반인은 의사가 아니다. 어설프게 스스로 진단을 내리다가 병을 키우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자신의 몸에 생기는 병에 대해 빠른 치료를 원한다면 병원에 가고 다시 재발하지 않게 치료 후에 그 병에 대해 찾아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항상 진작 병원갔다 올 것을 하는 후회를 나 스스로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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