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kt 위즈 FA 계약 


황재균의 오피셜 계약 소식이 드디어 나왔다. 이미 오피셜처럼 흐르던 소문 그대로 kt 위즈행을 확정지은 것이다. 기존에 소문으로 알려진 금액 보다 훨씬 축소된 금액에 발표된 황재균과 kt 위즈의 계약은 최종 4년 총액 88억원으로 결론이 났다. 88억도 과하다는 이야기들이 파다하지만 FA 금액이야 팬이 정하는게 아니고 팀과 선수가 정하는 것이니 김민성이 FA를 1년 뒤로 밀리며 3루수 공급이 부족하기도 했고 kt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이었을테니 적정한 금액이라고 생각해도 될듯하다. 



88억이든 98억이든 사실 팬들 입장에서 뭐가 중요하겠는가 좋은 선수가 팀에 들어왔다는 한가지 팩트만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kt와 4년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은 1년간의 미국 생활 경험이 국내 무대에서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kt에 녹아드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메이저 무대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오지는 못했지만 값진 경험이 계약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본다. 



최정의 4년 86억과 박석민의 4년 최대 96억원과 비교했을 때 황재균의 88억 계약은 물음표가 따라 붙는 것도 사실이지만 FA 계약은 시기에 따라 시장의 선수 공급과 각 팀의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최정의 86억이 황재균의 88억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규모가 작은 계약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2014년의 86억과 2017년의 88억은 비교가 불가능하기도하다. 



kt 위즈 황재균 프로필


1987년 7월 28일생

183cm, 96kg

사당초-이수중-경기고

2006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이적

2017년 FA 자격 획득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2018년 kt 위즈 4년 총액 88억 FA 계약



황재균 통산 기록을 보면 프로 11년차를 맞은 2016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2017년 FA 자격을 획득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으로 총액 31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에 안착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뒤로하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한 꿈을 펼쳐보였던 황재균에게 국내 팬들은 모두 박수를 보냈었다.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하지 못하고 1년 만에 국대 무대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황재균이 국내 무대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기본적인 스탯에서 박석민과 최정에 비해 밀리는 것은 분명해보이지만 2015년과 2016년에 보여줬던 장타력과 강한 어깨는 KBO 프로야구 리그에서 충분히 탑클래스 3루수로 분류되어도 좋은 성적임에는 틀림없다.

 


2017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 2017년 6월 28일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되었다. 그가 바라고 꿈꿔오던 메이저 무대에서 콜업 첫 경기에 홈런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뤘으나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7월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마이너 강등 1주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지만 일주일 버티지 못하고 두번째 마이너 강등 이후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한 황재균은 11월 FA로 풀리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에서 18경기에 출장에 그쳤고 콜업 첫날 기록한 홈런이 처음이자 마지막 홈런이었다. 트리플A에서는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만큼은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무대가 그만큼 벽이 높은 것인지 황재균이 자신의 실력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가 미국 무대에 안착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대에 돌아온 그에게 kt는 좋은 계약을 안겨줬고 황재균은 안정적으로 국내 무대에서 활동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kt에서는 팀의 리더로 주축 선수로 활약하게될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실패를 발판삼아 2016년 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는 2018년 시즌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



황재균 수상 기록


2012년 KBO 올스타전 MVP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황재균 연봉 추이


2006년 계약금 5천만원 연봉 2천만원

2007년 2천만원

2008년 2천8백만원

2009년 4천만원

2010년 1억원

2011년 1억원

2012년 1억5천만원

2013년 1억8천만원

2014년 1억9천만원

2015년 3억1천만원

2016년 5억원

2017년 150만달러 + 출장 옵션 160만달러

2018년 계약금 44억 연봉 44억 총액 88억 4년 계약



롯데 이대호 영입과 샌프란시스코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입 예상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를 영입했다. 황재균은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대호의 계약 총액은 4년 150억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입시 1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롯데 이대호 총액 150억원에 4년 계

이대호


이대호는 2011년 시즌 이후 일본 무대에 진출 후 오릭스 버팔로즈에 입단하여 2년을 보내고 소프트뱅프로 다시 이적하여 2년을 뛴 뒤 지난 2016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하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년간 활약하고 5년간의 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행선지는 고향팀이자 전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 팬들에게는 다시 이대호가 롯데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근래에 롯데가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다. 

황재균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

황재균


2016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세부 내용은 자세히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개막전 로스터 진입시 연봉 150만달러를 받는 조건과 옵션 160만달러로 알려졌다. 일단은 마이너리그 계약이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되는 계약이다. 기대했던 것 만큼의 좋은 계약은 아니지만 황재균은 불안한 미래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꿈의 무대를 향해 전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3루는 지난 시즌 코너 길라스피와 시즌 후반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대부분을 소화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그러나 경쟁에서 황재균이 이겨낼 수 있는 선수들임에는 분명하다. 비록 KBO 커리어이기는 하지만 장타력에서는 황재균이 기존의 두 선수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 누네즈가 비록 시즌 후반 주로 3루를 책임졌지만 충분히 황재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황재균의 경쟁자가 될 코너 길라스피와 에두아르도 누네즈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코너 길라스피


먼저 코너 길라스피에 대해 보면 코너 길라스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1987년생으로 황재균과 동갑이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라운드 37순위로 지명되어 입단했다. 2008년 입단 첫해에 메이저리그 로스터 확대와 함께 9월 9일에 데뷔했다. 1라운드 픽의 선수이고 메이저리그 입단 첫해에 메이저에 데뷔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간간히 모습은 드러냈지만 본격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것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이후부터였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화이트 삭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하였다. 


출처 : MLB.com


2013년과 2014년이 코너 길라스피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스탯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즌이었고 이후 2015년 시즌 중간 애너하임 에인절스로 이적하여 시즌 종료후 프리에이전트로 풀리면서 2016년 시즌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다시 복귀했다. 지난 시즌도 주전으로 활약했다기 보다는 백업 요원으로 활약한 것이 맞다고 보면 좋을듯하다. 충분히 황재균이 경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수비적인 측면은 차치하고 길라스피의 타격성적만 놓고 본다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시즌이 많지 않고 통산 타율 .256 31홈런을 기록한 타자로 3루수 코너 야수로 타력이 매우 부족한 모습이다. 


출처 : MLB.com


길라스피의 수비 기록을 보면 주 포지션은 3루이고 1루 출장 기록도 있으나 3루수라고 보는게 맞다. 지난 시즌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미네소타에서 트레이드 되어 뒤로는 누네즈가 3루를 맡았고 길라스피는 주전 3루수로 활용하기에는 여러면에서 부족한 기록이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는 .421의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2017년 시즌에도 길라스피가 주전 3루수가 되기에는 단기간의 활약만으로는 쉽지 않아 보이고 황재균, 누네즈와 함께 경쟁할 것이 분명하다.


에두아르도 누네즈

출처 : MLB.com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경우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7월 28일 트레이드되어 이적했다. 2016년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50경기에 출장하였고 이 가운데 3루수로 44경기에 선발 출장, 유격수로 2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누네즈는 커리어 통산 출장 경기에서 3루수 보다는 유격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3루보다 유격수 수비에 더 능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미 주전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버티고 있어 이번 시즌은 외야수로의 전향이 예상되고 있다. 


2017년 시즌을 치르고 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누네즈는 외야수로도 58경기에 출장하며 내외야 전포지션에 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는게 좋다. 외야 수비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황재균이 3루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누네즈의 외야 전향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누네즈의 누적 스탯으로 보면 타력에서는 길라스피 보다 우위에 있고 2016년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누네즈 또한 넘사벽의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설령 3루에서 황재균과 함께 경쟁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족한 3루 자원을 채우기 위해 샌프란시스코가 다른 구단에 비해 비교적 적극적으로 황재균 영입에 뛰어 들었고 이에 황재균이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에 스프링캠프 초청이지만 충분히 경쟁자들을 제치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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