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오승환, 황재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영상 및 기록


새벽에 펼쳐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일째

낮에 경기를 치르니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부터

시작을 하는데... 어휴 주말이고 해서 한번 보기는

했는데 이거 평일이면 아침에 일어나서 기록

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오늘은 기분좋게 마침 미네소타 경기가

중계가 있었는데 박병호가 진짜 큼지막한 타구를

첫타석부터 날려줘서 보고 잠들었다는 ㅋ 



먼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이번 시범경기 등판은 오승환의 대표팀 합류전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


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삼진 3실점

첫타자를 2루수 땅볼로 잘 잡았으나

두번째 타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고

세번째 타자인 마이애미의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측 폴대쪽으로 향하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진 네번째 타자는 다시 내야땅볼로 잘 잡았으나

다섯번째 타자인 저스틴 바우어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3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자를 다시 첫 삼진으로 잡아내기는 했지만

비록 시범경기라 할지라도 아쉬운 피칭이기는 했다.


한가지 다행인게 있다면 오승환은 주전 자리가 

확보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하자면 슬라이더는 날카로웠다는 거!



다음은 황재균

황재균은 전날 시범경기에 처음 교체로 출장해

공 6개를 모두 스윙하며 2삼진을 기록했는데

오늘은 우측 담장으로 밀어때려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의 부진은 아무래도 조바심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에 큰 스윙 위주로 치려다 보니 제대로 맞춰보지도

못하고 헛스윙만 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연습 때부터 우측으로 보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마침 경기에서도 그렇게 좋은 타구를 보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차차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연이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

어제 2타수 2안타 2루타 하나를 기록한 박병호는

오늘도 첫타석부터 큼지막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범경기 첫홈런을 기록하였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박병호 특유의 스윙으로

넘겨버리는데 진짜 파워하나는 여전하구나를 느낄 수 있는 타구였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에 희생플라이와 세번째 타석은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는데 타이밍이 모두 맞아들어가는

모습이었고 좋은 타구들이었다.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2017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일정


2017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메이저리그가 먼저 알린다.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은 동계 훈련을 통해 전력을

정비하고 있고 메이저리그도 캠프를 통해 전력을 정비한다.

아래 일정들은 MLB TV 중계 예정인 경기들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4월 2일 개막일에 맞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각 팀들의 정규시즌 25인 로스터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는 40인에 포함되는 선수 외에도 초청선수들까지

참가해 평가를 받는 기간이 되기도 하기에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은 팀의 부름을 받기 위한 운명이 결정되는

시기가 되기도 한다.



25인 로스터에 들어간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팀의

1군 선수가 되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만큼 중요하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나라 선수들 가운데 

새롭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황재균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인 로스터에 등록되는 것이 보장된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경쟁자들을 따돌려야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개막과 함께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진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왕이면 시작부터 자리를 잡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황재균 외에도 김현수와 추신수 등의 야수들이 있지만

이 두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장기간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던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동안 몸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어깨가 괜찮음을 보여준다면

다시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할 것이다.


또 한명의 투수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 하다.

오승환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시범경기에 한차례

등판하고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합류 자체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고 설령 캠프에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팬들이 이미 등을 돌린 상황이라 기대 자체가

전혀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최근 제외되고

웨이버 공시까지 통과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기존의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가장 활약이 절실히 

필요한 선수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로스터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네소타의 첫 시범경기에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 



MBC스포츠플러스와 MBC스포츠플러스2에서

생중계를 한다고 한다.


더욱 풍성한 2017년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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