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프로야구 신인왕 넥센히어로즈 신재영


신재영 프로필

1989년 11월 8일생

유천초 - 한밭중 - 대전고 - 단국대

2009년 야구월드컵 국가대표

2010년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12년 NC다이노스 입단(8라운드 69순위)

2013년 4월 넥센 이적

2013년 12월 ~ 2015년 9월 경찰야구단


출처 : KBO 홈페이지

신재영은 2012년 신인이지만 그의 1군 기록은 2016년 시즌이 처음이었다. 신인이라고 보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기록이 분명하다. 이와 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다는 2016년 신인왕까지 챙겼다. 


2016년 KBO 신인상


2012년 입단하여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3년 NC와 넥센의 2:3 트레이드 때 NC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신재영은 2013년 시즌을 보내고 경찰청 야구단으로 입대한다. 경찰청야구단을 2015년 9월 전역하고 2016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넥센의 마운드를 책임져준 신재영은 지난 2일 KBO 2016년 신인왕까지 차지하며 완벽하게 프로무대에 정착하였다. 올시즌 30경기를 선발로만 등판하여 15승 7패 방어율 3.90을 기록한 신재영은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는데 역시 경찰청에 다녀온 선수들이 뭔가 대단한 성장을 해서 돌아올거라는 기대감을 다시 한번 갖게 해주는 활약이었다. 

올시즌 평균자책점 7위, 다승 3위, 이닝 11위, 탈삼진은 100개에 한개 부족한 99개를 기록하였으나 볼넷은 단 21개만을 내주며 WHIP 1.26으로 3위에 오르는 엄청난 제구력을 보여줬다. 신인 투수가 15승을 기록한 것은 2006년 18승을 기록한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나온 기록으로 아무리 중고 신인이라고는 하지만 그 성장세가 엄청난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신재영은 평균 구속이 135를 넘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데 피안타는 많지만 볼넷은 적고 이는 상당히 공격적인 피칭을 보여주는 유형의 투수이다. 투고타저 시대에 신인이 21개의 볼넷만 허용할 정도의 피칭이라면 남다른 심장까지 장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넥센의 팬이 아닌지라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내년 시즌에도 억대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진다. 


투구 폼이 사이드암에 가까운데 브레이킹 볼이 특히 매력적이다. 올해까지 넥센 수석코치를 맡았던 이강철 코치의 영향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넥센을 떠난 이강철 코치가 없는 내년 시즌도 올해와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150이닝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최소 볼넷을 기록한 신재영의 내년 시즌 모습이 기대된다. 


신재영 연봉추이

2012년 계약금 4천만원 연봉 2천4백만원

2013년 2천4백만원

2014년, 2015년 경찰야구단

2016년 2천7백만원

2017년 1억1천만원(인상률 307.4% 팀 역대 최고 인상률 기록)


내년에도 잘하면 연봉도 뭐 순식간에 2억을 찍을듯!

프로 세계의 맛을 봐버린 신재영은 아마 내년에도 넥센 선발의 한축이 틀림없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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