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단신 선수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루수 호세 알투베는 이제 메이저리그 뿐만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대부분이 알 정도로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메이저리그 최단신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최고의 2루수로 자리매김한 호세 알투베는 2017년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며 더욱더 훌륭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견인했고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호세 알투베 프로필


  • José Carlos Altuve

1990년 5월 6일생

베네주엘라 마라카이 출생

200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단

2011년 7월 20일 메이저리그 데뷔



호세 알투베 연봉 추이


2012년 483,000 달러

2013년 505,700 달러

2014년 125만 달러

2015년 250만 달러

2016년 350만 달러

2017년 450만 달러

2018년 600만 달러(팀옵션)

2019년 650만 달러(팀옵션)



200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한 호세 알투베는 그해는 17세이하 선수는 뛸 수 없다는 규정때문에 베네주엘라 썸머리그에서 뛰고 2008년 시즌부터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하였다. 2008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 시즌인 2011년까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루키와 싱글A를 거쳐 2011년 더블A 무대까지 올라섰다.


마이너무대를 주름잡던 알투베는 2011년 7월 20일 더블A에서 바로 메이저 무대로 콜업이 되었고 이후 단 한번도 마이너 무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평균 신장이 188cm에 달하는 환경에서 프로필상 168cm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장을 가진 그가 트리플A 무대도 거치지 않고 메이저 무대에 진출해 메이저리그 무대마저 씹어 먹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프로필상에 키는 심지어 몇센치를 올려놓은 거라고 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단신 선수로 가장 유명한 기아 타이거즈 김선빈 보다도 더 작다는 것이다.

 


실로 엄청난 운동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호세 알투베는 2011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57경기에 출장하며 휴스턴의 2루 자리를 지키며 단 2개의 에러를 범하며 .991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타율도 2할7푼6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2루수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런 알투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알투베는 시즌내내 휴스턴의 2루를 지키며 2할9푼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하였고 출루율도 2011년 보다 4푼이상 향상시키며 가능성을 더욱 더 높여갔다. 2013년은 2012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였으나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알투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의 2루를 맡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오히려 뛰어났다. 그해 7월 서비스타임을 이제 1년이 넘어서는 알투베와 휴스턴은 2년의 팀 옵션이 포함된 4+2년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더욱 안정적으로 휴스턴의 2루를 책임질 수 있게 되었다.


 

지나고 보니 2013년 시즌 중반 휴스턴이 선택한 알투베와의 연장 계약은 그만큼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신의 한수와도 같았다. 2017년으로 4년의 계약이 종료되고 2018년과 2019년은 팀옵션을 실행하게 될 휴스턴은 엄청나게 저렴한 연봉으로 알투베를 2년 더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이자 올스타 선수를 2년 동안 단 1,250만 달러로 말이다.


알튜베는 연장 계약의 첫번째 시즌은 2014년 폭주하기 시작했다. 개인 통산 첫번째 200안타 시즌을 만들어 내며 내셔널리그 최다안타와 타율, 도루 1위 자리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달성하였고 자신의 두번째 올스타 시즌까지 보내게 된다. 장기계약 첫해에 완벽하게 포텐을 터트리며 리그 최고 아니 메이저리그 최고의 야수로 올라섰다. 


2014년 시작된 그의 200안타 시즌은 2017년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4년동안 그가 써내려가고 있는 커리어는 엄청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단 4년간 만들어낸 커리어는 나열하기가 버거울 정도로 엄청나다.



알튜베의 성장과 함께 휴스턴이 가을 야구로 향하는 길에도 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2015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알투베는 휴스턴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시리즈까지 6경기에 출장하였으나 긴 침묵을 보이며 팀의 디비전 시리즈 탈락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알투베의 침묵은 휴스턴에게도 이제는 가장 큰 악재가 된 것이다. 



2017년 시즌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의 2년만의 가을 야구에 승선한 알튜베는 보스턴과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2015년의 부진을 만회하며 완벽하게 폭발하였고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13경기에 모두 출장하여 3할6푼의 타율과 4할5푼에 가까운 출루율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력까지 겸비한 명실상부 최고의 2루수로 거듭난 알투베의 커리어가 끝날 때 쯤에는 어느 정도의 누적 스탯을 기록할지 너무 궁금하다.



호세 알투베 통산 기록


2012년 ~ 2017년 6년 연속 30도루

2014년, 2015년 아메리칸리그 도루 1위

2014년, 2016년, 2017년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

2017년 출루율, OPS 아메리칸리그 3위

2014년 ~ 2017년 4년 연속 안타 1위

2016년, 2017년 2년 연속 300루타 달성


2012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2014년 ~ 2017년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014년 ~ 2016년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2015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2017년 행크 아런 상, 루 게릭 상 수상


2017년 시즌 이후 다시 실버슬러거를 받게 될 알튜베는 커리어 통산 첫번째 MVP 시즌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생으로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그의 커리어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록들이 써내려질지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부상없이 간다면 4년 안에 2000안타와 200홈런, 400도루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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