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홍성흔 은퇴 발표


프로필

1977년 2월 28일생

강북리틀 - 중앙중 - 중앙고 - 경희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2006년 WBC 대표팀


포수로 입단해서 수준급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2008시즌 이후 부상과 본인이 차후에 밝힌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으로

수비는 놓게 되었지만 타격 능력만큼은 인정해줘야 되는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두산팬들에게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는 레전드의 기록을 가진 레전드가 아닌 선수로

은퇴하게 되었지만 은퇴를 결정한 선수에게까지 욕까지 하며 보낼 필요는 없을듯 하다.



홍성흔 통산기록(출처 : KBO 홈페이지)


1999년 두산 입단(1차 지명) 신인왕

2004년 KBO 최다안타 1위

2008년, 2009년, 2010년 3년 연속 KBO 타율 2위

2010년 KBO 타점, 안타 2위

2001년, 2004년 골든글러브 포수상

2008년 ~ 2011년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지명타자상

2006년, 2010년 올스타전 MVP


커리어만 읊어도 한참이 걸릴정도로 기록으로도 박수 받으며 떠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

아쉬운게 있다면 2,000경기 출장까지 43경기가 남았다는 것 정도일려나?

프로야구 선수로서 통산 타율 3할이 넘고 심지어 잠실을 홈으로 쓰던 선수가 200홈런도 넘기고

통산 1,000타점 2,000안타에 3,000루타 어마어마하다.


똑딱이라고 병살타가 많다고 욕하는 팬들도 많다.

물론 이외에도 욕먹을 이야기들이 상당하긴 하다.

뭐 물론 내가 제 3자의 입장으로 타팀팬으로서 바라봐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두산에서 보낸 말년만 보고 욕만 하기에 그가 쌓아온 업적은

너무 훌륭하다.


18시즌 동안 쌓은 기록이지만 저 정도의 기록을 올린 선수는

프로야구사를 통틀어봐도 단 몇명 밖에 기록하지 못한 누적 스탯이다.


특히 2008년 ~ 2010년 까지 기록한 3년 연속 .330 이상의 타율은 최초이자 마지막 기록이다.

2009년에 기록한 타율 .371 역대 KBO 8위의 기록이다.


출처 : 두산베어스 페이지

어느 곳 어느 자리에서나 사실 말을 아끼고 조심하는 것이 가장 큰 덕목인데

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지만 기록만큼은 레전드라고 말하고 싶다.

그가 은퇴 전문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열정적인 선수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하지만

두산팬들에게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까지 건너버린 선수로 기억될듯하다.

결론은 진짜 말년이 아쉬운 선수임에 분명하다.


어디가서 뭘 하더라도 특유의 친화력과 말빨로 잘 헤쳐나갈듯 하지만

프로야구 팬으로서 이 정도의 기록을 가진 선수가 받는 대접이 너무도

가혹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타팀팬이니 할 수 있는 생각이기도하고

타팀 팬으로 그가 잘하고 오바스럽게 행동할 때 짜증이나기도 했지만

아쉽긴 아쉽다.


그냥 난 오늘 하나의 교훈을 더 얻었다.

어디서나 언제나 입조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