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릭 테임즈 밀워키와 3년+1년 계약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테임즈는 토론토,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2012년까지 경험하고 2013년은 마이너 무대에서 보내게 된다. 2014년 NC와 계약하며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 넘어오면서 3년간 아주 KBO를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는 인상적이었고 최고의 타자였다.


그런 그가 다시 미국으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다.


출처 : KBO 어플 캡쳐

 NC 1루수 에릭 테임즈의 밀워키와 계약내용을 살펴보면 3년 보장금액 1,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4년차는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이아웃 금액 100만달러까지 더하면 보장금액만 1,600만달러로 상당히 좋은 계약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무대에 오기 전에 이미 메이저 경험이 있고 유망주로도 평가 받았던 만큼 다시 돌아가는 테임즈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는 계약 규모이다. 거기에 추가로 매년 타석수에 따라 50만달러의 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KBO 탑클래스는 메이저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해준다고 봐도 될듯하다. 



그리고 이 계약 소식은 NC가 아닌 타팀 팬들에게는 희소식도 이런 희소식이 없다. 

밀워키 만세! 테임즈 만세!

출처 : KBO

국내 무대에서 3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349
안타 472개
홈런 124개
타점 382점

용병으로써 낼수 있는 최대한의 성적을 내고 NC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혁혁한 공을 세운 에릭 테임즈가 다시 MLB로 돌아간다.

NC로 오기 전에도 에릭 테임즈는 토론토에 입단 이후 시애틀, 볼티모어, 휴스턴 등을 거쳐왔는데 한국에서 제대로 폭발하고 금의환향까지 하게 되었다.

2015년 KBO리그 타격부문 4관왕과 함께 1루수 골든글러브, KBO리그 MVP까지 수상했고
2016년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테임즈의 메이저리그행은 어느 정도 예견되고 있었고 국내 무대에 뛰던 외인 선수가 메이저 무대에 다시 좋은 조건으로 간다고 하니 KBO리그 수준도 많이 올라왔구나 싶다.

최근 국내 무대 용병들 추세가 기본 메이저 무대를 밟아본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데 사실 메이저 무대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넘어오기에 국내 무대를 거쳐 다시 메이저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게 현실인데 심지어 총액 천만달러가 넘는 계약이면 메이저에서도 좋은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에릭 테임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파워다. 대기 타석에서 왼손으로 방망이 잡고 휘두르는거 보면 진짜 무서웠는데 떠난다니 정말 박수 쳐주고 싶다.

무서운 상대팀 타자가 하나 사라지니 어찌 좋지 아니할 수 있단 말인가.

메이저 가서도 다시 잘 적응해서 국내 무대에서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받았전 연봉보다 몇배 좋은 조건이니 야구할 맛이 더욱 나겠구나.


 
2016년 시즌 말미에 좋지 않은 일로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그가 보여준 3년간의 성적 그리고 매타석마다 보여주는 열정만큼은 잊지 못할거 같다. 특히 그의 팔은 야구선수의 팔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ㅋㅋㅋㅋ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면 메이저에서 황재균의 성능을 인정해줄 든든한 후원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국내 무대에서 3년간 아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기록을 남겼는데
2015년 역대 최초 40홈런 - 40도루 클럽
2015년 역대 최초 한시즌 사이클링히트 2회
2015년,2016년 2년 연속 40홈런 2014년 시즌을 포함하면 3년 연속 37홈런 이상
2014년, 2015년, 2016년 3년 연속 100타점

2015년 시즌 장타율 .790 OPS 1.287 ==> 역대 KBO 최고 기록

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트위터 캡쳐


정확하게는 3년+1년(구단 옵션)

국내 무대에서 테임즈는 주로 1루를 맡았는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도 테임즈는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30대 초반의 선수이기도 하니 남은 야구 인생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제대로 꽃 피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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