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콩국수 맛집

맛자랑


날씨가 더워진 때문일까?

지난 주부터 콩국수 맛집을 알려달라며

찾아다니기 시작한 친구가 오늘은 맛자랑을 가자며 연락이 왔다.


마침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바로

콜을 외치고 대치동으로 고고!!



대치동 맛자랑 주소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7-7

전화번호 02-563-9646



대치동에서 콩국수로 가장 유명한 집이기도 하고

서울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콩국수 집이 

바로 여기 맛자랑이다.


주차 발렛 가능!

1,000원

맛자랑이 있는 건물 이름이 맛자랑 빌딩이다.


맛자랑의 특징있다면

연중무휴 365일 콩국수를 판매한다는 것!



우리는 둘다 콩국수로 주문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작년에 다녀와서 써놓은 글을 보니

혹평을 남겨 놨었고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 그 때 한창 성수기에

방문을 해서 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불친절하다고 써놨었네? ㅋㅋ



오늘은 한산해서 그런가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냥 깔끔하게 콩국수

열심히 먹고 나왔다.

작년이랑 가격도 반찬도 그대로였다.



설탕


콩국수에 설탕은 기본이다.

이정도는 테이블에 깔려 있어줘야 된다.



기본찬


열무랑 배추 두가지



배추도



열무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콩국수에 열무김치도 괜찮긴 하지만

배추가 더 잘 어울리는듯!



나왔다.

맛자랑 콩국수 9,500원


가격이 역시 쎄긴쎄다.

맛자랑은 면이 저 메밀면이다. 

메밀면 위에 오이채와 토마토가 올라가는게 특징이다.



전체샷



맛자랑 콩국수 콩물은 진하다.

유명하다는 집들의 콩물은 대부분이 다

저렇게 진한데 진하기를 굳이 비교하자면

임병주 산동 손칼국수 콩국수가 가장 진하지 않을까 싶다.


시청 진주회관이나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도

진하기는 비슷하다.

맛자랑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저 면정도? 



저 갈색은 설탕이다.

요즘 설탕들이 이거 맛이 별로 안난다.



콩국수와 설탕은 환상의 조합이다.

사실 설탕을 넣지 않고 먹어도

이미 간이 되어 있어 맛이 괜찮은데

설탕의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다.



어디에 가더라도 설탕은 언제나 필요하다.

콩물의 걸쭉함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고

고소하기도 하고 좋다.


다만 이 집은 콩국수로 유명한 집이라는 것은

명심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이 메밀면도 나쁘지 않기는 한데

손칼국수 집의 쫄깃한 면발에 비하면

메밀면이라는 것을 빼면 조금 아쉽긴 하다.


이 메밀면에 대한 호불호는 조금 갈리는 듯도 하다.

면이랑 콩물까지 다 먹고 나면 마무리로 

토마토로 입가심을 해주면 되는데

이 점은 매우 맘에 든다.

예전에 일산에서 야구하고 먹었던 중국집

콩국수에 수박이 한조각 얹어져서

나오는 집을 갔었는데 수박에 비하면

아쉽기는 하지만 깔끔한 마무리에는 토마토도 괜찮긴 하더라는!



끝!!!


콩국수의 계절이 와서 좋다!

언제나 콩국수의 마무리는 바닥이 보이는 그릇이다.

올해에도 여기저기 콩국수 맛나다는 집은 다 가봐야겠다!


여름이 반가운 이유 가운데 하나

콩국수!


2017년의 첫번째 콩국수집 투어는

대치동 맛자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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