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양키스 마지막 싱글 백넘버 No.2 데릭 지터 영구 결번


R E 2 P E C T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싱글 백넘버를 달고 뛰던 데릭 지터가 2014년을 끝으로 은퇴를 했는데 현지 시간으로 2017년 5월 14일 일요일 데릭 지터의 번호인 N0.2 영구 결번 행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양키스의 유격수 자리를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1995년과 부상으로 17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던 2013년을 제외하고 18시즌 동안 지켰던 그의 영구 결번 행사는 미국의 마더스데이에 펼쳐진다.


출처 : 뉴욕양키스 공식 트위터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지터의 영구 결번 행사는 아마도 대부분의 관중들이 2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오지 않을까 싶다.


싱글 넘버 마지막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지터는 어떤 선수였을까? 


데릭 지터 프로필

1974년 6월 24일생

미국 뉴저지주 페콴녹 출생

1992년 드래프트 1라운드 6번 뉴욕양키스 입단

1995년 5월 29일 메이저리그 데뷔

2014년 9월 28일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


미시간주 칼라마주 센트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터는 그해 드래프트 1라운드 6번째로 뉴욕양키스에 지명되어 이후 은퇴할 때까지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기록과 함께 여러가지 이슈들을 만들어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뉴욕양키스의 돌아온 전성기를 이끌었던 지터는 그의 화려했던 성적 만큼 인기도 많아 뉴욕의 연인, 뉴욕이 가장 사랑한 남자로 불릴정도로 엄청난 시절을 뉴욕에서 보냈다. 그의 야구 실력도 야구 실력이지만 그가 사귄 여자들로 올스타게임을 펼칠 수 있을 정도라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실력을 겸비한 인기 스타였다. 그의 백넘버를 딴 자선단체까지 만들 정도로 사회적인 활동까지 활발한 스타이고 여러 명의 여자들을 만나면서 단 한번도 불륜을 저지르거나 양다리를 걸친 적은 없다고 하니 도덕적으로도 훌륭한 인기 스타임에 분명하다.


출처 : MLB.com

지터는 입단 이후 고속 성장을 보이며 1994년 트리플A까지 올라가며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1995년 시즌 트리플A에서 대부분의 시즌을 보내고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메이저 무대에 데뷔했다. 지터에게 마이너 시절 성적은 그리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다. 그는 야구 인생 대부분을 메이저에서만 보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마이너시절이 짧았고 메이저에서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출처 : MLB.com

1995년에 메이저에 데뷔한 지터는 이듬해인 1996년 양키스의 유격수 자리를 완벽하게 꽤차며 그해 신인왕을 거머쥔다. 1996년은 양키스의 1978년 이후 첫 우승이며 아메리칸리그와 디비전 우승은 1981년 이후 처음이었다. 양키스의 2번은 그렇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승승장구 하기 시작했다. 

데릭 지터의 3,000안타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본인의 통산 3,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날려버렸다.

 

출처 : MLB.com

위의 기록은 데릭 지터의 포스트시즌 전체 기록이다. Mr. November로 불릴정도로 대단했던 그는 포스트시즌에 뛴 경기수만 하더라도 158경기로 엄청난데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308 홈런 20개를 기록할 정도로 그는 뛰어난 거포는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할 때 꼭 해주는 선수였고 포스트시즌 통산 200안타를 달성할 정도로 엄청난 기록을 보여줬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저평가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가 보여줬던 엄청난 수비들도 상당하다. 


2001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지터의 수비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데릭 지터가 달성한 기록들

월드시리즈 우승 5회 : 1996, 1998, 1999, 2000, 2009

올스타게임 : 14회

실버슬러거 : 5회

골드글러브 : 5회

뉴욕 양키스 올해의 선수 : 4회

양키스 프랜차이즈 최초 3,000안타

양키스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 3465안타

올스타게임 MVP, 월드시리즈 MVP, 베이브 루스 상 : 2000

행크 애런 상 : 2회

2009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올해의 스포츠 선수 상

2011년 7월 9일 3,000안타 달성(솔로 홈런)

2003년 ~ 2014년 : 뉴욕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의 마지막 시즌 

현지 시간으로 2014년 2월 19일 데릭 지터는 은퇴 기자 회견을 했다. 2014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한다고 선언한 그는 그의 마지막 홈경기가 있던 2014년 9월 25일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홈팬들에게 마지막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화려하게 장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저렇게 해내는 선수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는 화려했던 선수 생활동안 최고의 활약을 그것도 팬들이 꼭 기억할만한 그러한 기록들을 남기고 그렇게 은퇴했고 마침내 2017년 5월 14일 그의 등번호였던 2번을 영구 결번으로 만들고 양키스의 역사에 메이저리그 야구사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아... 아직 하나가 더 남았구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아마도 그는 2020년쯤에는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16세 연하의 한나 데이비스와 2016년 7월 9일 결혼식을 올리며 은퇴 이후 연애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영원한 승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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