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역대 통산 최다안타 TOP 10


한국 프로야구 역대 통산 최다안타 10위

역순으로 10위부터!

현역은 파란색, 은퇴선수는 검정색


10위 KT 이진영



통산 1959 안타


KT와 세번째 FA 계약을 통해 2년간 안정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정된 이진영은 무난히 2000안타를 돌파하고 통산 순위 3위 안쪽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와 LG에서 대부분의 기록을 작성한 이진영은 KT에서 최종 기록을 작성하고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데 부상 없이 1군 무대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정성훈, 박한이, 박용택과 함께 통산 최다 안타 1위 경쟁도 가능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10위권 안에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쳐져 있기는 하지만 누가 1위자리까지 갈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니 이진영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하다.



9위 현대 전준호



통산 2018 안타


롯데에서 데뷔하여 현대로 이적하며 1991년부터 2009년까지 19년간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프로야구 통산 2번째로 2000안타 달성의 주인공이 되었었다. 2009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여 2018안타에서 멈추게 되었지만 빠른 발을 주무기로 2000안타 500도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8위 LG 정성훈



통산 2019 안타


2016년 시즌까지 8위인 전준호를 1개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정성훈은 LG 세번째 FA 계약을 맺으며 1년간 더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1년 계약의 아쉬움은 있지만 1년이 정성훈의 프로야구 마지막 시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도 충분히 대기록 작성이 가능한 선수이다. 비록 이번 2017년 시즌이면 38세 시즌으로 프로야구 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부상만 없다면 3할과 100안타 이상은 충분히 기록이 가능한 선수로 역대 최다 안타 도전도 가능한 선수이다.



7위 삼성 이승엽



통산 2024 안타


이승엽은 1995년 삼성에 입단하여 2016년까지 프로야구 무대에서 14시즌을 뛰며 가장 빠르게 2000안타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일본 무대 진출만 아니었다면 이미 국내 프로야구 최다안타 기록도 갈아치웠을 선수이지만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의 공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이승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통산 5위 자리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위 삼성 박한이



통산 2027 안타


2001년 1군 무대 데뷔 이후 단 한시즌도 100안타 달성에 실패한 적이 없는 박한이는 16년 연속 100안타 시즌을 기록중이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박한이는 현재 6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통산 최다안타 1위까지 갈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2015년과 2016년 부상으로 경기수가 204경기에 그쳤지만 부상만 없다면 연간 100안타 이상은 충분히 달성이 가능한 선수이다. 16년 연속 100안타 기록으로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번 시즌 17년 연속 100안타에 도전하는만큼 통산 최다안타 1위에도 바짝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위 LG 이병규



통산 2043 안타


지난 2016년 시즌 이병규 보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프로야구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1군 무대에 올라서지 못하며 2군 무대에서만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 이병규는 결국 2016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 단 1타석에만 등장하며 1안타를 기록하고 그것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이병규 또한 일본 진출이 아니었다면 통산 최다안타 1위 자리를 가볍게 차지했을 선수이지만 아쉽게 2000안타 달성에 만족하며 은퇴하게 되었다. 



4위 두산 홍성흔



통산 2046 안타


지난 2016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또 하나의 선수 홍성흔은 프로통산 18시즌을 뛰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롯데에 몸담았던 것을 제외하면 두산에서 14시즌을 뛰었다. 2015년부터 기량저하로 출장 기회가 줄어 들었고 지난 시즌은 단 17경기 40타수만을 소화하며 10안타를 적립하는데 그쳤지만 통산 최다 안타 4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전성기 시절 타격은 정교했다. 



3위 LG 박용택



통산 2050 안타


통산 최다안타 1위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선수는 LG 박용택이다. 2014년 시즌 이후 LG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2018년 시즌까지 4년 계약을 체결한 박용택은 향후 2년간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2018년 시즌에는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FA 계약 당시 팬들이 재계약을 청원할 정도로 팬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는 박용택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의 프로 무대에서 단 한시즌을 제외하고는 14시즌은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박한이만큼 꾸준한 타자이다. 우리 나이로 2017년 39세 시즌을 맞는 박용택의 꾸준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2위 기아 장성호

 


통산 2100 안타


1996년 기아타이거즈의 전신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하여 외다리 타법으로 각종 기록을 생산해냈던 장성호는 통산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게으른 천재라고 불리며 2007년 시즌 이후부터 하락세에 들어섰으나 그 이전까지의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정교한 타자였다. 프로통산 20시즌을 뛰었고 말년에는 팀을 옮겨다니며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외다리 타법만큼은 여전히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는 타자다.



1위 삼성 양준혁



통산 2318 안타


프로야구 타자 부문 통산 기록에서 양준혁의 이름을 찾을 수 없는 기록이 없을 정도로 양준혁은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선수이다. 1993년부터 2010년까지 18시즌을 활약한 양준혁은 데뷔이후 2008년까지 16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시즌 100안타 기록을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는 같은 팀 후배 박한이가 동률로 자리했으나 그 이전까지는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었다. 이미 은퇴한지 6년이 흘렀으나 그가 기록한 최다 기록은 2017년에도 깨지지 않을 것이다. 아쉽게 2010년을 끝으로 은퇴했으나 그가 기록한 모든 기록은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7년 프로야구 FA

- KT위즈 이진영 -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마지막 신인 선수

국민 우익수

그리고 3번째 FA를 획득한 선수


이진영 프로필

1980년 6월 15일생

군산초 - 군산남중 - 군상상고

1999년 쌍방울레이더스 입단(1차지명)

2006년 WBC 국가대표(동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금메달)

2009년 WBC 국가대표(은메달)


이진영은 쌍방울에 입단 당시 좌완 투수로 150키로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로 입단 하였으나 이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투수로 전향하여 프로 무대에서는 타자로 데뷔하였다. 이진영의 쌍방울 입단 당시는 IMF 이후 엄청나게 힘들었던 시기로 쌍방울에서 계약한 신인 선수는 이진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이후 쌍방울은 SK로 매각이 되었으니 이진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였는지는 당시 계약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재정난 심각한 구단이 1억원이라는 돈을 주고 데려올 정도로 이진영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입단 때까지 엄청난 재능을 보인 선수임에 분명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2004년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


이렇다할 타이틀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함의 대명사 가운데 한명인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하며 그 해 프로 무대에 바로 데뷔했다. 투수로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타격으로도 프로야구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프로 통산 18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이 3할이 넘고 2,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는 선수이다. 비록 내년 시즌이면 나이가 38세에 접어들기에 아직 이렇다할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는 여전히 10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체력과 타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예전만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좋은 계약을 따내기는 나이가 주는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KT에서 그가 해줄수 있는 역할은 아직 충분해 보인다. 

통으로 거른 시즌이 전혀 없고 신인 시절과 2년차 시즌을 제외하고는 타율도 2015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2할7푼 아래로 떨어진적이 없다. 통산 164개의 홈런을 쳤는데 첫 FA 이후 LG 소속으로 잠실을 홈구장으로 썼으니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200홈런까지도 충분히 가능 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그는 높은 출루율과 정확성을 가진 타자다. 2015년 시즌 이후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KT의 지명을 받아 2016년은 KT에서 뛰었는데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타격 지표들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홈런을 기록 했다.


이진영 연봉 추이

1999년 계약금 1억원 연봉 2천만원

2000년 2,600만원

2001년 3,600만원

2002년 5,100만원

2003년 8,000만원

2004년 16,000만원

2005년 18,500만원

2006년 25,000만원

2007년 22,000만원

2008년 24,000만원

2009년 36,000만원(첫번째 FA계약, 세부사항 비공개)

2010년 54,000만원

2011년 55,000만원

2012년 55,000만원

 2013년~2016년 60,000만원(두번째 FA 계약, 총액 34억원)



이진영은 이번 2016년 시즌이후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으며 개인 통산 세번째 FA 선수가 되었다. 누구는 한번 하기도 힘든 FA를 세번이나 신청할 수 있는 그는 충분히 성공한 프로야구 선수이고 좋은 선수임에 틀림이 없다. 2017년에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것이 확실한 그는 2,000안타 기록도 출장만 한다면 곧 달성 할 것으로 보이고 여전한 그의 내구력을 본다면 2년~3년 계약도 무리는 아닐것으로 본다. 다만 아직까지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이유는 KT 내부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적어도 2년 계약에 15억 이상은 받아내지 않을까? 뭐 3년에 20억 정도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WBC 당시 이진영의 슈퍼캐치


타팀으로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FA 제도의 문제로 인해 힘들어 보이고 KT와 계약할 것이 분명한데 언제하든 할 계약인데 계약기간에 대한 조율정도만 잘 된다면 뭐 은퇴까지 KT에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동통신 3사를 두루 거치며 마무리하게 될 그의 야구 인생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도 궁금하다. 뭐 급작스러운 큰 부상만 아니라면 기본 2,000안타에 1,000타점 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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