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프로야구 FA

- KT위즈 이진영 -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마지막 신인 선수

국민 우익수

그리고 3번째 FA를 획득한 선수


이진영 프로필

1980년 6월 15일생

군산초 - 군산남중 - 군상상고

1999년 쌍방울레이더스 입단(1차지명)

2006년 WBC 국가대표(동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금메달)

2009년 WBC 국가대표(은메달)


이진영은 쌍방울에 입단 당시 좌완 투수로 150키로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로 입단 하였으나 이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투수로 전향하여 프로 무대에서는 타자로 데뷔하였다. 이진영의 쌍방울 입단 당시는 IMF 이후 엄청나게 힘들었던 시기로 쌍방울에서 계약한 신인 선수는 이진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이후 쌍방울은 SK로 매각이 되었으니 이진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였는지는 당시 계약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재정난 심각한 구단이 1억원이라는 돈을 주고 데려올 정도로 이진영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입단 때까지 엄청난 재능을 보인 선수임에 분명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2004년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


이렇다할 타이틀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함의 대명사 가운데 한명인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하며 그 해 프로 무대에 바로 데뷔했다. 투수로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타격으로도 프로야구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프로 통산 18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이 3할이 넘고 2,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는 선수이다. 비록 내년 시즌이면 나이가 38세에 접어들기에 아직 이렇다할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는 여전히 10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체력과 타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예전만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좋은 계약을 따내기는 나이가 주는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KT에서 그가 해줄수 있는 역할은 아직 충분해 보인다. 

통으로 거른 시즌이 전혀 없고 신인 시절과 2년차 시즌을 제외하고는 타율도 2015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2할7푼 아래로 떨어진적이 없다. 통산 164개의 홈런을 쳤는데 첫 FA 이후 LG 소속으로 잠실을 홈구장으로 썼으니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200홈런까지도 충분히 가능 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그는 높은 출루율과 정확성을 가진 타자다. 2015년 시즌 이후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KT의 지명을 받아 2016년은 KT에서 뛰었는데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타격 지표들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홈런을 기록 했다.


이진영 연봉 추이

1999년 계약금 1억원 연봉 2천만원

2000년 2,600만원

2001년 3,600만원

2002년 5,100만원

2003년 8,000만원

2004년 16,000만원

2005년 18,500만원

2006년 25,000만원

2007년 22,000만원

2008년 24,000만원

2009년 36,000만원(첫번째 FA계약, 세부사항 비공개)

2010년 54,000만원

2011년 55,000만원

2012년 55,000만원

 2013년~2016년 60,000만원(두번째 FA 계약, 총액 34억원)



이진영은 이번 2016년 시즌이후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으며 개인 통산 세번째 FA 선수가 되었다. 누구는 한번 하기도 힘든 FA를 세번이나 신청할 수 있는 그는 충분히 성공한 프로야구 선수이고 좋은 선수임에 틀림이 없다. 2017년에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것이 확실한 그는 2,000안타 기록도 출장만 한다면 곧 달성 할 것으로 보이고 여전한 그의 내구력을 본다면 2년~3년 계약도 무리는 아닐것으로 본다. 다만 아직까지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이유는 KT 내부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적어도 2년 계약에 15억 이상은 받아내지 않을까? 뭐 3년에 20억 정도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WBC 당시 이진영의 슈퍼캐치


타팀으로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FA 제도의 문제로 인해 힘들어 보이고 KT와 계약할 것이 분명한데 언제하든 할 계약인데 계약기간에 대한 조율정도만 잘 된다면 뭐 은퇴까지 KT에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동통신 3사를 두루 거치며 마무리하게 될 그의 야구 인생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도 궁금하다. 뭐 급작스러운 큰 부상만 아니라면 기본 2,000안타에 1,000타점 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