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이인행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도 TV를 통해 중계를 다 해준다. 오늘 한화와 기아의 연습경기에 출장한 이인행의 활약에 눈에 띄었다. 이인행은 오늘 한화와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비록 연습 경기일지라도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훌륭한 타격을 선보였다.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중인 기아는 오늘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신인급 선수와 주전급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것은 신인급 선수들이었다. 이인행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하여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인행은 2010년 입단하여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드는 중고 신인이다.



이인행 프로필


1991년 6월 30일생

도곡초 - 영동중 - 덕수고

185cm, 84kg

우투좌타

2010년 기아타이거즈 입단

2010년 신인드래프트 3차 3라운드

2012년~2013년 경찰야구단

2015년 1군 무대 데뷔

계약금 9천만원



2016년 퓨쳐스 성적은 총 47경기 82타수 30안타 2홈런 타율 .366을 기록하였고 장타율 .561, 출루율 .461을 기록하며 OPS 1.022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차 3라운드로 기아에 입단한 이인행은 2011년 시즌 이후 경찰야구단에 입단하여 2013년까지 군복무를 마치고 기아로 돌아왔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2군 무대에서 주로 보냈다. 



2017년 2월 27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연타석 홈런 영상



2015년 1군 무대에 간간히 얼굴을 보이기는 했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이인행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덕수고의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까지 수상하였고 청소년 대표팀 유격수로 활약했을 정도의 유망주 출신으로 타격 능력은 이미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던 선수였다. 입단 당시 유격수로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으나 현재는 2루와 1루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투좌타로 활용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비록 연습경기에서의 활약이지만 2017년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기아타이거즈 포수 신범수


오늘 연습경기를 보다보니 퓨쳐스에 있는 선수인데 김기태 감독이 직접 보기위해 오키나와로 불렀다고 하는데 마지막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선수이다. 요즘은 우투좌타가 트렌드인가 포수자원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신범수도 우투좌타로 무려 1998년생으로 입단 2년차로 1군 기록이 전혀 없는 신인이나 다름없다.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야 있겠지만 미래의 포수자원으로 기대가 되는 활약이었다. 5회 2사 주자 1,2루에서 배영수를 상대로 적시타를 날리고 마지막회 주자 만루에 중견수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경기를 마무리한 신범수! 오늘 연습경기로 잊지 못할 두명의 신인 선수를 알게 된듯! 1군에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야 조금 걸리겠지만 잘해나갈듯 하다.


신범수 프로필


1998년 1월 25일생

대성초 - 동성중 - 동성고

177cm, 83kg

우투좌타

2016년 기아타이거즈 입단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8순위

계약금 4천만원



2016년 퓨쳐스에서 58경기 출장 76타수 17안타 11타점을 기록했는데 아직 많이 배워야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상당히 후한 편의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가 해태타이거즈 야구선수 출신으로 신범수의 모교인 대성초등학교 야구부 감독님이시라고 한다. 신범수는 포수로서의 기본기와 타격능력이 상당하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 기아 포수진의 한자리를 잘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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