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소식(6)

- 피츠버그 이반 노바 FA 3년 계약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016년 시즌 후반기를 뛰었던 이반 노바가 다시 피츠버그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이반 노바는 지난 2016년 시즌 양키스에서 뛰다 8월 1일에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로 이적하였다. 피츠버그에서 후반기를 활약하고 FA가 되었다. 

출처 : MLB.com


이반 노바는 1987년생으로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 투수이다. 2004년 뉴욕양키스로 입단하였고 2008년 시즌 후 룰5 드래프트 당시 샌디에이고에 지명 되었으나 2009년 3월 다시 뉴욕양키스로 돌아갔다. 이후 2010년 5월 13일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였고 2011년부터 양키스의 선발로테이션에서 활약했다. 2011년부터 3년간 37승을 거두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역시 부상이 문제였다. 2014년은 단 4경기에만 선발 등판하였고 2015년 복귀하였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2014년과 2015년 합하여 21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14.2이닝을 기록했을 정도로 부상으로 인한 여파가 상당했다. 

2016년 시즌은 초반에는 양키스에서 21경기에 등판하였고 후반에는 피츠버그로 이적하여 11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경기를 끝까지 책임졌을 정도로 상당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닝도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을 정도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기 피츠버그에서 5승 2패 방어율 3.0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게 피츠버그와 다시 계약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piratesbreakdown.com


이반 노바는 피츠버그와 3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선발진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었고 피츠버그는 선발진의 한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반 노바는 투심 평균 93마일정도를 던지고 70마일 후반의 브레이킹 볼과 80마일 초반의 커브볼 등을 던지는 투수로 3년간 2,6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계약에는 연간 200만달러의 성적에 따른 보너스가 포함되어있다. 



이반 노바는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만 꾸준히 소화해준다면 10승 이상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발 자원이 분명하다. 다만 불안요소인 팔꿈치만 온전하다면 말이다. 부상 전력만 없었다면 더 많은 금액의 계약을 했을텐데 역시 그 부상 이력이 계약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년간 부상없이 잘 소화해 낸다면 그의 나이가 내년에 30세 시즌을 맞이 하기에 33세 시즌은 더 좋은 계약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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