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기초 상식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룰을 먼저 접하다 보면 재미없어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뭐든 재미를 느끼고 난 다음에 그 안에 숨어있는 요소들을 찾아가면 좋은데 이게 또한 쉽지 않으니 알아야 더 많이 보이고 알면 알수록 재밌는 요소들을 하나씩 나도 다시 알아갈겸 여기에 풀어봐야겠다.

 뭐든 쉽게 생각하면 쉽고 어렵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어려운 것이다. "쉽다","쉽다" 생각하면서 알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아 진짜 쉽고 재밌구나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야구 경기 진행 방식

야구는 일반적으로 홈팀과 원정팀이 9번의 공격과 수비를 하여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다. 선공은 원정팀이 후공은 홈팀이 하는 것이 기본이다. 프로야구는 9회를 기본으로 하고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국내 프로야구는 연장전을 12회까지만 진행하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하고,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승부가 결정지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연장전을 치른다. 연장전은 1이닝으로 공격과 수비를 한번씩 해서 승부를 가르는데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다음 회로 넘어간다. 

국내 사회인야구는 보통의 경우 7이닝을 기본으로 하고 2시간이나 2시간 30분의 시간 제한을 두고 경기 종료 10분 또는 15분 전에는 새 이닝에 들어가지 못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프로야구처럼 이닝을 정해놓고 승부가 이어지지 않고 정해진 시간안에 7이닝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4회에 끝날 수도 있고 5회에 끝날 수도 있다. 사회인 야구의 특성상 공격과 수비만으로도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릴 수 있기에 시간제한으로 보통 경기를 진행한다. 

일반 아마추어 야구의 경우 프로야구와는 달리 콜드게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7이닝 경기는 4회 10점, 9이닝 경기는 5회 10점의 차이가 벌어질 경우 경기를 종료한다. 프로야구는 콜드게임이 없이 9회까지 점수차이가 얼마가 벌어지건 경기를 진행한다. 

1이닝은 초, 말로 구분하는데 영어로는 top, bottom으로 표현한다. bottom은 줄여서 bot로 표현하기도 한다. 홈팀이 먼저 수비를 하는 것은 먼저 공격하는 것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1이닝은 3개의 아웃카운트로 구성되는데 1아웃은 3개의 스트라이크로 이루어진다. 타자는 3개의 스트라이크를 당하기 전에 치고 나가거나 4개의 볼을 얻으면 된다. 3개의 스트라이크를 당하기 전에 4개의 볼을 얻게 되면 볼넷으로 1루까지 안전하게 진루하게 된다. 타자가 1루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안타를 치거나 볼넷으로 걸어나가거나 투수가 던진 공이 몸에 맞았을 경우 정도로 알아두면 좋다. 이외에도 추가로 포수의 타격방해 정도가 포함될 수 있다. 아웃이 3개가 되면 공격과 수비를 교대하는데 공격팀은 3개의 아웃을 당하기 전에 최대한 점수를 내야하고 수비팀은 점수를 주지 않고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 수비를 끝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공격은 9명으로 구성되고 1번부터 9번까지 순서대로 공격을 한다. 9번까지 공격을 완료하면 다시 1번부터 공격이 시작되는데 전회에 마지막 공격을 한 다음 타자부터 다음 회에 공격을 이어가게 된다. 


수비의 구성

위 그림으로 보면 9명의 선수가 수비를 하는데 각 포지션에 수비 위치 번호가 부여 되어 있다. 흔히 이를 등번호나 타순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등번호나 타순과는 다른 것으로 단순히 수비 위치를 나타내는 번호이고 포지션별 명칭은 아래와 같다. 

1 - 투수(Pitcher)

2 - 포수(Catcher)

3 - 1루수(First Base Man)

4 - 2루수(Second Base Man)

5 - 3루수(Third Base Man)

6 - 유격수(Short Stop)

7 - 좌익수(Left Fielder)

8 - 중견수(Center Fielder)

9 - 우익수(Right Fielder)


3번부터 6번까지를 내야수(인필더), 7번부터 9번까지를 외야수(아웃필더)라고도 한다. 

9명의 수비수가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역할을 하는데 투수가 공을 던지고 포수는 투수가 던진 공을 잡는다.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치거나 흘려보내게 되는데 투수가 던지는 공을 포수 뒤에 심판이 스트라이크와 볼에 대한 판정을 한다.

심판은 홈플레이트 위에 가상의 존을 만들고 그 안으로 통과하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고 존을 벗어나는 공을 볼로 판정한다. 스트라이크 존은 심판마다 설정하는 기준이 약간씩 다를 수 있어서 일률적이지 않다. 요즘은 중계화면에 스트라이크 존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존에서 벗어나는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기도 하고 존 안으로 들어온 공이 볼이 되기도 하는 이유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야구의 가장 큰 묘미라고 생각한다. 심판의 성향에 따라 투수와 포수가 판단을 하고 적절한 존을 공략하여 타자가 공을 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야구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쳐서 안타를 만들거나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지 않는 공을 4개를 골라야지만 살아나갈 수가 있게 된다. 

보다 세세한 내용은 차차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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