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시즌 첫승 스타 탄생

No 65 김원석


개막 3연전의 두번째 경기 한화와 두산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중고 신인 No 65 김원석이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도 대단한데 두경기만에 팬들의 마음과 감독의 신뢰까지 완벽하게 얻어낸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김원석은 대부분의 야구팬들도 아마 이름 세글자 제대로 들어본 기억도 없는 그런 선수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 하나로 그의 이름 세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팬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선수가 되었다. 특히나 한화팬과 두산팬들에게는 아마도 단 한경기로 평생 기억될 이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한화 이글스 No. 65 김원석 프로필


1989년 10월 29일생

182cm, 83kg

부산 연서초(마린스리틀) - 사직중 - 부산공고

동의대학교 졸업

2012년 한화이글스 입단 7라운드 60순위

2012년 시즌 후 방출

2015년 연천 미라클 입단

2016년 한화 이글스 입단



김원석은 프로필로만 봐도 선수 인생이 그닥 순탄한 선수는 아니었다. 2017년 들어서면서 김성근 감독의 눈에 제대로 띄어 출장 기회를 잡기 시작한 정도라고 보면 좋다. 1989년생으로 20대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는 그는 동의대학교 졸업과 함께 한화에 지명을 받아 입단 하였으나 1년만에 방출을 당하며 군입대를 선택하였고 전역 후 독립 야구단인 연천 미라클에 입단하며 다시 야구 선수로의 꿈을 키워나갔다.



연천 미라클이 한화 퓨쳐스 팀과 연습경기를 갖게 되었는데 그 당시 김원석은 홈런 2개를 쳐내며 눈에 띄었고 결국 한화 2군 감독인 이정훈 감독이 그를 지켜보다 다시 한화에 육성선수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2년 입단 당시 투수였던 그는 연천 미라클에서 포지션을 전향했고 야잘잘이라고 했던가 야수로서 완벽하게 적응해나가며 2017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2016년 퓨쳐스리그에서 53경기에 출장하여 148타수 41안타 2할7푼7리를 기록하였으며 2012년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9경기에 31타수의 기회를 부여 받아 비록 1할6푼1리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를 보여줬고 이미 한번 눈에든 선수이기에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 받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었다. 이용규가 빠져있는 상황에 한시적인 기회라고도 볼 수 있으나 그는 그에게 주어진 이 기회를 확실하게 붙잡았다. 2017 시즌 정규시즌 단 두경기만에 말이다.



정규시즌 첫 경기였던 어제 경기에서는 1번 타자로 파격적으로 기용되었으며 개막 첫경기 시작과 함께 니퍼트의 초구를 때려내며 우전 안타로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였다. 이후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오늘 경기에서는 8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하였다.  


2016년 11경에서 단 8타수만 소화했던 그에게 2017년 찾아온 기회는 엄청났고 완벽한 적응으로 확실하게 기회를 잡아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4안타를 기록했고 결승 타점까지 올리며 6타석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연장전에서 때려낸 천금같은 역전 적시타는 앞으로의 프로 생활에도 엄청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오늘 경기에서 만약 김원석의 연장전 안타가 없었다면 한화의 이번 시즌은 암울하게 흘렀을지도 모른다.



동의대학교에서 에이스 투수로 뛰었던 그가 투수가 아닌 외야에서 그것도 1군 무대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을텐데 투수가 아닌 야수로 더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김원석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한화의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듯 하다. 



이제 단 두경기를 치뤘을 뿐이지만 이러한 스타 탄생은 프로야구의 재미를 그리고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끌어들이는 좋은 재료이고 신인 선수에게는 엄청난 약이 된다. 2경기 9타석 8타수 5안타 3타점 2루타 2개를 기록한 김원석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2017 WBC 야구 결승전

미국 vs 푸에르토리코 경기 결과 리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WBC 야구 결승전이 끝났다.

대회 무용론부터 시작해서 참 말이 많은 대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은 나름의 흥행을 기록하며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진짜 야구 시즌이 곧 시작되는 것이다.


출처 : WBC 홈페이지


일본은 2대1로 꺾고 결승에 처음으로 올라온 미국과 네덜란드를 승부치기 끝에 꺾고 올라온 전대회 준우승팀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 경기는 준결승 만큼의 타이트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팬들이 눈여겨 볼만한 경기이기는 했다. 미국 MLB에서 주관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세번의 대회에서 미국은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고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만큼 우승을 향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푸에르토리코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는 평을 딛고 결승에 올라 지난 대회에서의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절호의 기회를 맞았던 셈이다. 


미국 대표팀의 라인업은 지안 카를로 스탠튼이 8번 타순에 배치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이름값들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맞서 싸우는 푸에르토리코 역시 야디어 몰리나를 비롯하여 카를로스 벨트란까지 이름값이라면 뒤지지 않는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전체를 놓고 본다면 역시나 미국의 라인업이 더 화려하다. 

 

출처 : WBC 홈페이지


푸에르토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결승 라운드인 3라운드 준결승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을 달리며 무패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팀이었다. 팀의 분위기도 몰리나를 필두로 하여 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이에 반해 미국은 당초 결승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 생각했던 크리스 아처가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타선도 침체를 보이는듯 하였다.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미국 타선은 일본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혔고 놀란 아레나도는 4타석 4삼진을 당할 정도로 타격에서 부진을 겪었다. 일본전에서 당한 삼진만 12개였고 기록한 안타가 단 6개 밖에 없었고 결승점도 상대팀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아니었다면 뽑지 못했을 점수인지라 바로 다음날 이어지는 결승전에서 타선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만, 미국에게 한가지 희망이 있었다면 푸에르토리코의 약한 투수진과 미국의 강력한 투수진이 버티고 있다는 것이었다.


출처 : WBC 홈페이지


경기결과부터 보면 결승전 답지 않게 싱거웠다. 8대0 미국의 완봉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은 2라운드에서 한번 맞붙어 푸에르토리코가 5대6으로 승리했었고 당시 미국전 선발이었던 세스 루고를 다시 한번 등판시켰다. 세스 루고는 지난 2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홈런을 두방 허용하였지만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냈었기에 푸에르토리코 입장에서는 가장 믿을만한 투수였을 것이다. 

 

출처 : WBC 홈페이지


루고는 지난 등판과 비슷하게 투구를 가져갔지만 전날 일본전에서 침묵하였던 미국의 타선은 살아났고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8점을 뽑아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그나마 믿을만한 타선이 침묵하였고 단 3안타에 그치며 한점도 뽑지 못하며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출처 : WBC 홈페이지


미국의 선발 투수인 마커스 스트로먼은 2라운드 푸에르토리코전에서 4.2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으나 주어진 두번째 기회는 완벽하게 살리며 6이닝을 단 1피안타 1볼넷으로 막아냈다.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6이닝 동안 제대로 막아주며 타선의 도움까지 받아 대회 MVP까지 차지하였다. 마커스 스트로먼에 이어 등장한 샘 다이슨, 팻 네쉑, 데이비드 로버트슨까지 세명의 선수가 각 1이닝씩을 막아내며 9이닝을 단 3피안타 2볼넷으로 막아냈다.



미국은 13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일본전 타격의 침체를 완벽하게 극복하며 13안타를 터트리며 8점을 뽑아냈고 3회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낸 이안 킨슬러의 선취점을 뽑아냈고 5회 다시 한번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일본의 투수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가 재평가되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출처 : WBC 홈페이지


푸에르토리코는 1번타자 앙헬 파간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선두타자로 제몫을 다했지만 야디어 몰리나의 1안타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투수진에게 막혀 아무것도 어떠한 일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선발투수 루고는 7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제구까지 흔들리며 5피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4점을 내줬고 이어 올라온 계투진도 점수를 허용하며 미국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출처 : WBC 홈페이지


2017 WBC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야구 우승컵은 결국 미국이 처음으로 차지하게 되었고 푸에르토리코는 두번째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미국은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고 자존심을 지킨 대회가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대표팀이 진작에 탈락하며 대회에 대한 기대와 흥미가 반감되기는 했지만 2017년 시즌이 조금 더 빠르게 시작되어 즐겁기는 했다. 



롯데 이대호 영입과 샌프란시스코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입 예상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를 영입했다. 황재균은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대호의 계약 총액은 4년 150억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입시 1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롯데 이대호 총액 150억원에 4년 계

이대호


이대호는 2011년 시즌 이후 일본 무대에 진출 후 오릭스 버팔로즈에 입단하여 2년을 보내고 소프트뱅프로 다시 이적하여 2년을 뛴 뒤 지난 2016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하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년간 활약하고 5년간의 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행선지는 고향팀이자 전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 팬들에게는 다시 이대호가 롯데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근래에 롯데가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다. 

황재균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

황재균


2016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세부 내용은 자세히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개막전 로스터 진입시 연봉 150만달러를 받는 조건과 옵션 160만달러로 알려졌다. 일단은 마이너리그 계약이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되는 계약이다. 기대했던 것 만큼의 좋은 계약은 아니지만 황재균은 불안한 미래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꿈의 무대를 향해 전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3루는 지난 시즌 코너 길라스피와 시즌 후반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대부분을 소화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그러나 경쟁에서 황재균이 이겨낼 수 있는 선수들임에는 분명하다. 비록 KBO 커리어이기는 하지만 장타력에서는 황재균이 기존의 두 선수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 누네즈가 비록 시즌 후반 주로 3루를 책임졌지만 충분히 황재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황재균의 경쟁자가 될 코너 길라스피와 에두아르도 누네즈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코너 길라스피


먼저 코너 길라스피에 대해 보면 코너 길라스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1987년생으로 황재균과 동갑이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라운드 37순위로 지명되어 입단했다. 2008년 입단 첫해에 메이저리그 로스터 확대와 함께 9월 9일에 데뷔했다. 1라운드 픽의 선수이고 메이저리그 입단 첫해에 메이저에 데뷔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간간히 모습은 드러냈지만 본격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것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이후부터였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화이트 삭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하였다. 


출처 : MLB.com


2013년과 2014년이 코너 길라스피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스탯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즌이었고 이후 2015년 시즌 중간 애너하임 에인절스로 이적하여 시즌 종료후 프리에이전트로 풀리면서 2016년 시즌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다시 복귀했다. 지난 시즌도 주전으로 활약했다기 보다는 백업 요원으로 활약한 것이 맞다고 보면 좋을듯하다. 충분히 황재균이 경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수비적인 측면은 차치하고 길라스피의 타격성적만 놓고 본다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시즌이 많지 않고 통산 타율 .256 31홈런을 기록한 타자로 3루수 코너 야수로 타력이 매우 부족한 모습이다. 


출처 : MLB.com


길라스피의 수비 기록을 보면 주 포지션은 3루이고 1루 출장 기록도 있으나 3루수라고 보는게 맞다. 지난 시즌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미네소타에서 트레이드 되어 뒤로는 누네즈가 3루를 맡았고 길라스피는 주전 3루수로 활용하기에는 여러면에서 부족한 기록이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는 .421의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2017년 시즌에도 길라스피가 주전 3루수가 되기에는 단기간의 활약만으로는 쉽지 않아 보이고 황재균, 누네즈와 함께 경쟁할 것이 분명하다.


에두아르도 누네즈

출처 : MLB.com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경우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7월 28일 트레이드되어 이적했다. 2016년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50경기에 출장하였고 이 가운데 3루수로 44경기에 선발 출장, 유격수로 2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누네즈는 커리어 통산 출장 경기에서 3루수 보다는 유격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3루보다 유격수 수비에 더 능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미 주전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버티고 있어 이번 시즌은 외야수로의 전향이 예상되고 있다. 


2017년 시즌을 치르고 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누네즈는 외야수로도 58경기에 출장하며 내외야 전포지션에 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는게 좋다. 외야 수비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황재균이 3루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누네즈의 외야 전향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누네즈의 누적 스탯으로 보면 타력에서는 길라스피 보다 우위에 있고 2016년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누네즈 또한 넘사벽의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설령 3루에서 황재균과 함께 경쟁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족한 3루 자원을 채우기 위해 샌프란시스코가 다른 구단에 비해 비교적 적극적으로 황재균 영입에 뛰어 들었고 이에 황재균이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에 스프링캠프 초청이지만 충분히 경쟁자들을 제치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이만. 



고영민 은퇴 결정, KT 김진욱 감독 품에서 코치로 새 출발 


두산베어스 고영민이 결국 은퇴한다. 우리에게 고영민은 두산베어스의 선수이기도 했지만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하던 그 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멋지게 송구해내며 더욱 기억에 남는 선수이다. 그러나 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 길을 걸었고 결국 더 이상의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이제 30대 초반의 나이이기에 그의 빠른 은퇴가 더 아쉽다.


고영민 프로필


1984년 2월 8일생

도신초 - 영남중 - 성남고

2002년 두산베어스 입단(2차 1라운드 9순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금메달

2009년 WBC 국가대표 은메달



고영민은 2002년 두산베어스에 2차 1라운드 9순위로 지명되어 두산베어스에 입단하였다. 입단 이후 1군 무대에 간간히 나오기는 했으나 2006년부터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해서 2007년과 2008년에는 풀타임 출장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국가대표까지 뽑혔다. 갸냘퍼 보이는 체구에도 잠실을 홈으로하며 2년 동안 21개의 홈런을 때렸으면 뜬금없이 대형 홈런을 날리던 고영민은 2익수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 



2007년 KBO 득점 1위, 골든글러브


고영민 연봉 추이


2002년 계약금 10,000만원 연봉 2,000만원

2003년 2,000만원

2004년 2,300만원

2005년 2,100만원

2006년 2,100만원

2007년 4,200만원

2008년 12,000만원

2009년 16,500만원

2010년 13,500만원

2011년 9,500만원

2012년 8,000만원

2013년 7,500만원

2014년 7,500만원

2015년 7,500만원

2016년 15,000만원


2007년과 2008년의 활약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수확했지만 2009년부터 시작된 그의 내리막에 날개는 없었고 두산의 내야 경쟁은 더욱 심화되며 고영민은 계속해서 설자리를 잃어갔고 결국 2016년 시즌 이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2002년 입단 당시 계약금 1억원을 받고 입단하여 입단 14년만에 FA 기간을 채우고 2015년 시즌이후 FA 권리를 행사 두산과 1+1 계약으로 연봉 1억5천만원 옵션 2억원의 계약을 맺었으나 결국 +1을 채우지 못하고 전력외로 제외되며 두산을 떠나게 되었다.


2016년 시즌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었고 단 8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하였는데 2009년 WBC 이후 계속된 부상과 부진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워낙 두산 내야진이 빵빵한 것도 문제이기는 했지만 기량이 저하될만큼 저하된 상태인지라 다른 팀으로 가도 자리를 잡기는 힘들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영민의 전성기는 2007년과 2008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후 급격하게 내리막을 타며 여러모로 안타까운 선수로 남게 되었으나 새로운 길을 열었으니 그 길에서는 승승장구 하길 바라본다. 


야구 기초 상식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룰을 먼저 접하다 보면 재미없어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뭐든 재미를 느끼고 난 다음에 그 안에 숨어있는 요소들을 찾아가면 좋은데 이게 또한 쉽지 않으니 알아야 더 많이 보이고 알면 알수록 재밌는 요소들을 하나씩 나도 다시 알아갈겸 여기에 풀어봐야겠다.

 뭐든 쉽게 생각하면 쉽고 어렵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어려운 것이다. "쉽다","쉽다" 생각하면서 알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아 진짜 쉽고 재밌구나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야구 경기 진행 방식

야구는 일반적으로 홈팀과 원정팀이 9번의 공격과 수비를 하여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다. 선공은 원정팀이 후공은 홈팀이 하는 것이 기본이다. 프로야구는 9회를 기본으로 하고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국내 프로야구는 연장전을 12회까지만 진행하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하고,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승부가 결정지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연장전을 치른다. 연장전은 1이닝으로 공격과 수비를 한번씩 해서 승부를 가르는데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다음 회로 넘어간다. 

국내 사회인야구는 보통의 경우 7이닝을 기본으로 하고 2시간이나 2시간 30분의 시간 제한을 두고 경기 종료 10분 또는 15분 전에는 새 이닝에 들어가지 못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프로야구처럼 이닝을 정해놓고 승부가 이어지지 않고 정해진 시간안에 7이닝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4회에 끝날 수도 있고 5회에 끝날 수도 있다. 사회인 야구의 특성상 공격과 수비만으로도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릴 수 있기에 시간제한으로 보통 경기를 진행한다. 

일반 아마추어 야구의 경우 프로야구와는 달리 콜드게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7이닝 경기는 4회 10점, 9이닝 경기는 5회 10점의 차이가 벌어질 경우 경기를 종료한다. 프로야구는 콜드게임이 없이 9회까지 점수차이가 얼마가 벌어지건 경기를 진행한다. 

1이닝은 초, 말로 구분하는데 영어로는 top, bottom으로 표현한다. bottom은 줄여서 bot로 표현하기도 한다. 홈팀이 먼저 수비를 하는 것은 먼저 공격하는 것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1이닝은 3개의 아웃카운트로 구성되는데 1아웃은 3개의 스트라이크로 이루어진다. 타자는 3개의 스트라이크를 당하기 전에 치고 나가거나 4개의 볼을 얻으면 된다. 3개의 스트라이크를 당하기 전에 4개의 볼을 얻게 되면 볼넷으로 1루까지 안전하게 진루하게 된다. 타자가 1루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안타를 치거나 볼넷으로 걸어나가거나 투수가 던진 공이 몸에 맞았을 경우 정도로 알아두면 좋다. 이외에도 추가로 포수의 타격방해 정도가 포함될 수 있다. 아웃이 3개가 되면 공격과 수비를 교대하는데 공격팀은 3개의 아웃을 당하기 전에 최대한 점수를 내야하고 수비팀은 점수를 주지 않고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 수비를 끝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공격은 9명으로 구성되고 1번부터 9번까지 순서대로 공격을 한다. 9번까지 공격을 완료하면 다시 1번부터 공격이 시작되는데 전회에 마지막 공격을 한 다음 타자부터 다음 회에 공격을 이어가게 된다. 


수비의 구성

위 그림으로 보면 9명의 선수가 수비를 하는데 각 포지션에 수비 위치 번호가 부여 되어 있다. 흔히 이를 등번호나 타순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등번호나 타순과는 다른 것으로 단순히 수비 위치를 나타내는 번호이고 포지션별 명칭은 아래와 같다. 

1 - 투수(Pitcher)

2 - 포수(Catcher)

3 - 1루수(First Base Man)

4 - 2루수(Second Base Man)

5 - 3루수(Third Base Man)

6 - 유격수(Short Stop)

7 - 좌익수(Left Fielder)

8 - 중견수(Center Fielder)

9 - 우익수(Right Fielder)


3번부터 6번까지를 내야수(인필더), 7번부터 9번까지를 외야수(아웃필더)라고도 한다. 

9명의 수비수가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역할을 하는데 투수가 공을 던지고 포수는 투수가 던진 공을 잡는다.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치거나 흘려보내게 되는데 투수가 던지는 공을 포수 뒤에 심판이 스트라이크와 볼에 대한 판정을 한다.

심판은 홈플레이트 위에 가상의 존을 만들고 그 안으로 통과하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고 존을 벗어나는 공을 볼로 판정한다. 스트라이크 존은 심판마다 설정하는 기준이 약간씩 다를 수 있어서 일률적이지 않다. 요즘은 중계화면에 스트라이크 존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존에서 벗어나는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기도 하고 존 안으로 들어온 공이 볼이 되기도 하는 이유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야구의 가장 큰 묘미라고 생각한다. 심판의 성향에 따라 투수와 포수가 판단을 하고 적절한 존을 공략하여 타자가 공을 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야구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쳐서 안타를 만들거나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지 않는 공을 4개를 골라야지만 살아나갈 수가 있게 된다. 

보다 세세한 내용은 차차 이어서!!! 

KBO FA 제도와 보상선수 규정



프로야구 FA 도입 개기

1999년 선수협의회 결성 움직임을 통해 FA 제도가 도입


KBO FA 자격 조건

대한아마야구협회 소속 4년제 대학 선수로 4년간 등록된 졸업자 : 8시즌(단, 해외진출시 9시즌)

이외의 자 : 9시즌

 FA 계약자 : 계약 이후 4시즌 충족 시 재자격 취득


1시즌으로 인정되는 기준은 

타자 경기수의 2/3이상 출전, 투수 규정이닝 2/3

1군 등록일수 145일 이상


국가대표 선발시

선발기간 보상 : 최초 소집일부터 마지막 경기일까지 보상 FA 일수로 인정

선발 기간 중 부상으로 인하여 결장시 : 결장 일수의 절반 FA 일수로 인정


FA 자격 공시 규정과 절차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뒤 FA 자격자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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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일 이내 선수는 FA 자격 신청서 작성 후 구단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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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KBO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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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마간 다음일 KBO가 FA 승인 선수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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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협상 기간의 폐지로 FA 승인 선수로 공시된 선수들은 이후 어느 팀과도 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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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후 2일 이내 KBO 총재에 계약서 제출 및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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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단 영입시 KBO 총재 승인후 3일 이내 보상 선수 명단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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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선수 명단 제시 후 3일 이내 선택


FA 계약 마감

차년도 1월 15일

2013년 이전에는 마감 시한까지 계약을 못할 경우 당해 년도 계약이 불가하였으나

2011년 이도형 FA 계약 불발 사건 이후 법원에서 이도형의 손을 들어주었고 

2013년 부터 마감 시한을 넘긴 FA 선수에 대해서 자유계약선수로 계약이 가능해짐

단, 다년 계약은 불가


FA로 영입한 선수는 1년간 트레이드 불가


출처 : KBO 홈페이지

2015년과 2016년 달라진 규정


FA 영입 규정

 해당 팀의 FA 선수는 모두 계약이 가능 하지만

타팀의 선수는 그 해 FA 선수의 수에 따라 영입 가능 선수가 달라진다.

1~10명 : 1명

11 ~ 20명 : 2명

21 ~ 30명 : 3명

31명 이상 : 4명


이 규정에 대해 2명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21명 이상 FA로 풀리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으로 보임


FA 보상 규정

기존 팀과 계약할 경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타팀과의 FA 계약의 경우 보상 규정이 있다. 

전 소속 구단은 이적한 해당 선수의

연봉 200% + 보상선수(보호선수 20인 제외) or 연봉 300%

선택 할 수 있다.

보상 선수는 65명의 계약서를 작성한 현역 선수 중 선택이 가능한데

FA를 영입한 팀에서는 보상 선수에서 제외되는 선수 외에 20명의 보호선수를 묶을 수 있다.


보상 선수 예외 규정

외국인 선수

당해 년도 FA 선수

당해 년도 신인 선수

군 복무 중인 선수

당해 년도 2차 드래프트 지명선수

직전년도 FA 보상선수로 이적한 선수


20인의 보호선수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규정들로 인하여 사실 타팀의 FA 영입은 쉽지 않은 선택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시 전력감의 훌륭한 자원을 영입하기를 바라기는 어느 팀이나 원하는 바이다. 

단, 이 또한 에이스급 투수와 최고의 실력을 갖춘 타자가 아니라면

잘못 선택해서 보상선수로 더 나은 선수를 줘야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서

FA 자격은 취득했지만 보상선수가 두려워 데려가지 못할 선수들을 위한

규정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역대 FA 이적 선수와 보상 선수 히스토리


2015년 삼성 배영수를 한화에서 영입했을 때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가야했던 정현석은

질병으로 인해 영입을 포기하고 현금으로 대체

서울 성동구 살곶이 야구장

서울에 사회인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나될까?

경기도 지역으로 나가면 야구장이 정말 많이 생겼고 생기고 있는데 확실히 서울은 뭐 워낙에 비싼 동네이고 하다보니 기존에 학교 운동장이니 한강변 운동장을 제외하고는 새롭게 야구장이 건설되는 곳이 없다.

여기 살곶이 야구장은 작년에 개장을 한 서울시내에 있는 사회인 야구장이다. 기존에는 야외 수영장이었던 곳인데 이렇게 야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라이트 시설 공사까지 완료해서 밤에도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이 되었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닥이 흙바닥인데 돌이 많이 섞여 있어 그라운드 상태가 썩 좋지는 않다는 것!

그래도 이정도면 어디냐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 욕심은 끝도 없으니 뭐...인조잔디도 좀 깔리고 했음 좋겠다는 ㅋㅋ

외야펜스까지 거리가 90미터라고 하는데 뭐 그보다 좀 짧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외야 펜스가 좀 높은편이다.

어떤 구장들은 가면 좌측과 우측은 정식 규격이 나오는 한쪽은 기형적으로 짧은 구장들이 있는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다는 것!

역시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시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는거다.

덕아웃은 두개가 붙어 있는데 좋은 덕아웃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양팀이 붙어 있다보니 공격중에 서로 장비가 겹치기도 하고 대기타석이 좁고 바닥이 평탄하지 않아 연습 스윙을 하기가 불편하다.

또한 덕아웃이 붙어 있는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뭐 당연한거기는 하지만 말한마디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 ㅋㅋ

덕아웃 뒤쪽으로 작지만 캐치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경기전에 몸을 풀수 있다.

뭐 이정도면 쓸만한 야구장임에는 분명하다. 가까우니까. 가까우니까. 가까우니까. ㅋㅋㅋ

살곶이 야구장에서는 성동구야구연합회 리그 경기가 열리고 리그 경기가 럾는 날은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 대관도 가능하다.

시설대관은 한달에 한번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해본적은 없어서...

우리는 내년에도 여기 살곶이 야구장에서 뛰니 달라지는게 있으면 다시 포스팅 해야지!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


지금으로부터 이게 몇년전이냐... 

고등학교를 내가 졸업한게 2001년

그해에 해태타이거즈는 기아로 인수가 되었고

2001년 8월부터 해태는 영원히 사라지고 기아타이거즈가 남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주 잠깐이지만 한화에서 북돌이 알바를 했었는데

그 때 당시 단장 형이 기아 응원단장을 다음 해엔가 해서

기아 북돌이도 했었다는! 


그때 진짜 좋았는데 ㅠㅠ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야구만 보던 그 시절로!!!


이 유니폼은 그 때 당시는 아니고 그 이전에 선수들이 썼던 연습복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몇장 내 손에 있었넹?


양신도 기아에서 몸담았던 시절이 있었더랬지.. 

정말 잠깐이었지만 ㅋ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흘렀구나

그 때 있던 선수들은 뭐 이제 남아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해태 시절이 그립구만



특히 이 빨간색!!

타이거즈는 빨간색이지! 



정회열!

지금은 2군 감독님이시네

ㅋ ㅑ~ 



하이타이 ㅋ

그 때는 성적을 떠나서 뭔가 희열 같은게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다...

나이탓일까나..


이순철!!!

해설은 짱이시지!


이때 당시 이미 은퇴하시고 삼성 코치하시다 LG 가셨을 때 일텐데

이건 진짜 참 오래된 유니폼이었는가보다 ㅋ 


예나 지금이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게 야구임에는 틀림없는데

옛날의 그 맛이 나지 않는건 왜일까나


그냥 한번 옛 추억이 생각나 끄적여 보았다는!

그냥 그립다

옛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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