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종료 리뷰

정규시즌 3월 31일 개막


2017년 프로야구 개막이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다. 3월 14일 개막한 2017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마무리 되었다. 각 12경기씩 진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일정을 마무리 하였고 이제 개막을 위한 마무리 준비만 남게 되었다. 시범경기 리뷰와 개막 일정 및 2017년 프로야구를 시범경기를 통해 살짝 예상해보고 넘어가자.



2017년 KBO 리그 주요 일정


2017년 3월 14일 KBO 시범경기 개막

2017년 3월 26일 KBO 시범경기 종료

2017년 3월 27일 미디어 데이 개최

2017년 3월 31일 KBO 프로야구 개막

2017년 4월 4일 퓨쳐스리그 개막

2017년 6월 2018 신인 1차지명

2017년 7월 14일 ~ 7월 15일 올스타전

2017년 9월 2018 신인 2차지명

2017년 9월~10월 포스트시즌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 시상식, 윈터미팅

2017년 11월 14일 ~ 20일 아시아 3개국 국가대항전



작년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KT가 2017년 시범경기를 1위로 마감하였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KT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은 비록 시범경기라고 할지라도 단 2승에 그치며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할 수도 있다. 뚜껑이야 열어봐야 알겠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KT가 과연 탈꼴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두산이 3년 연속으로 KBO 리그를 재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2017년 프로야구 리그이다.



LG는 우규민이 삼성으로 이적했지만 작년 시즌 후반 활약한 허프가 계속해서 그 활약을 이어가주고 삼성에서 영입한 차우찬이 안정적으로 선발진에서 활약해준다면 든든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시즌도 중위권에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삼성은 이번 시즌도 그닥 기대가 되지는 않지만 이승엽의 은퇴 시즌으로 은퇴 투어를 지켜보는 재미만으로도 쏠쏠하지 않을까 싶다. 김한수 감독의 능력도 지켜볼만한 부분이다.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KT가 타격 성적에서도 가장 좋은 타율을 기록했고 삼성은 역시나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즌동안 144경기를 치뤄야 하기에 타격 성적도 계속해서 오르내리겠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올린 팀이 KT이고 삼성은 아직까지는 팀의 타격이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다고 봐도 좋을듯 하다. 계속되는 타고투저 현상이 올시즌에도 계속해서 이어질지 또한 주목되는 한해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가세로 팀의 중심타선에 힘이 더해졌고 테임즈가 빠진 NC는 새로운 용병이 테임즈의 자리를 얼마나 채워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번 시즌 김광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와 새로운 감독인 용병 감독 힐만이 KBO리그를 어느 정도나 파악하고 팀을 이끌어갈지가 관건이다. 한화는 박종훈 단장이 가세하며 되려 현장과의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시즌은 김성근 감독이 과거의 명예를 회복하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가 팬들의 관심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이 김성근 감독을 보는 마지막해가 될 수도 있을듯 하다. 



팀 투수 기록은 NC가 유일하게 2점대의 방어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며 1위를 기록하였고 기아가 그 뒤를 이었다. 팀 방어율 최하위는 넥센이 5.33으로 10위에 자리하였고 삼성이 9위를 마크하였다. 기아와 롯데 두산은 3점대의 팀 방어율로 마무리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새롭게 보강된 전력들이 얼마나 팀에 적응하느냐가 시즌 초반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고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하고 한시즌을 버텨 내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과거의 경험치에 비추어 볼 때 자명한 사실이다.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한 두산은 빠져나간 전력이 거의 없고 여전히 이번 시즌도 상위권에 자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KT는 특별히 전력이 보강된 부분이 없고 바뀐게 있다면 용병 정도이지만 김진욱 감독의 합류가 팀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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