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루수

NC 다이노스 박민우 프로필 기록


APBC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 아쉽게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우리 대표팀의 향후 10년을 짊어질 선수들의 발굴은 무엇보다 큰 의미로 남을 대회였다. 23세이하, 프로 3년차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된 APBC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각팀의 주전 멤버들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지만 기존에 야구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아닌 대부분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되었기에 비록 일본과의 경기에서 2연패를 하며 실력 차이를 절실히 느꼈지만 다음 대표팀 구성에 어린 선수들이 더욱 더 많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 좋은 경험을 쌓은 대회로 평가할 수 있을듯 하다.



특히나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국가대표 팀의 2루를 맡으며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NC 다이노스의 주전 2루수 박민우였다. 박민우는 고졸로 프로에 데뷔해 입단 5년차를 보낸 선수로 2017년 커리어 하이 기록을 보여줬고 대표팀에서도 시즌 중에 보여줬던 출루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NC 다이노스 No.2 박민우 프로필


1993년 2월 6일생

185cm, 80kg

우투좌타

마포초(용산리틀)-선린중-휘문고

 2012년 NC 다이노스 입단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


2011년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17년 APBC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국가대표



비록 2017년 시즌 144경기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106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박민우가 보여준 활약은 엄청났다. 데뷔 이후 꾸준히 타율과 출루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수비 능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타석에서의 뛰어난 집중력과 빠른발은 박민우를 리드오프로서 더욱 활용가치가 높게 만들고 있고 KBO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2012년 입단 첫 시즌을 퓨쳐스에서 보낸 박민우는 2013년까지도 기대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빠른 발과 타격 능력은 인정 받았으나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1군 무대에서는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시즌에 들어서며 박민우는 개막전부터 NC 다이노스의 1번 타자 자리를 꿰찬 박민우는 한해동안 118경기에 나서 5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 부문 2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하였고 3할에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타격 재증도 확실히 보여준 한해였다. 입단 3년차였지만 신인왕 자격이 있던 박민우는 2014년 신인왕에 올랐다.



2015년 박민우는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2014년 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141경기에 출장해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3할의 타율과 4할에 1리 모자라는 출루율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다해냈으며 111득점으로 득점 부분 5위에 올랐고 2014년 보다 도루가 4개 감소했지만 KBO 리그 2위에 랭크되며 2년 연속 도루 부문 2위에 올라 빠른 발을 과시했다. 



2016년 시즌 초반 부진하며 2군에 내려갔다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인 박민우는 시즌 종료 시점에는 3할4푼3리의 타율과 4할2푼의 출루율을 기록하였다. 무엇보다 박민우가 2016년에도 더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득점권 타율이었다. 득점권 타율 4할3푼4리를 기록하며 커리어 통산 가장 많은 55타점을 기록하였고 수비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우 수상내역


2011년 이영민 타격상

2014년 KBO 신인상을 비롯한 모든 신인상 



2017년 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루에서는 예년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격 능력이 더욱 향상됐으며 수비도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경기에 출장했지만 안타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이며 3할6푼3리를 찍었고 출루율은 4할4푼1리를 기록하였다. 거기에 더해 장타율도 해마다 좋아지며 KBO 리그 최고의 2루수로 거듭나고 있다.



박민우 연봉 추이


2012년 계약금 1억6천만원 연봉 2,400만원

2013년 2,600만원

2014년 2,600만원

2015년 9,500만원

2016년 1억9천만원

2017년 2억5천만원



2017년 박민우 106경기 타격 기록


타율 .363 KBO 3위

안타 141개 KBO 24위

출루율 .441 KBO 2위

OPS .913 KBO 13위

득점권 타율 .356 KBO 12위

멀티히트 44게임 KBO 22위


2017년 단 106경기로 달성해낸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시즌을 보낸 박민우가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2018년 시즌을 치른다면 얼마나 더 엄청난 성적을 올릴지 기대된다. 여전히 주루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기는 하지만 점점 더 안정되어 가고 있고 햄스트링 부상에서도 완벽하게 회복하고 과거의 주루 능력까지 다시 발휘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무서운 리드 오프는 없지 않을까 싶다.



2017 APBC 한국 VS 일본 결승전

야구 한일전 경기 선발 및 중계 일정


프로야구 시즌이 모두 마무리 되고 이번 주 하나의 볼거리로 잡았던 2017 APBC가 최종 결승전만 남겨두게 되었다. 한국과 대만을 연이어 꺾으며 2연승을 기록하고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일본과 일본 대표팀에게 아쉽게 승부치기 끝에 끝내기 패를 허용하며 첫패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대만과의 접전을 1대0으로 마무리하며 예선 2위로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 대만이 참가한 이번 2017 아시아 프로 야구 챔피언십은 이번이 첫 창설된 대회로 앞으로 4년마다 한번씩 개최된다. 23세 이하의 선수 또는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들로만 구성되고 와일드카드 3장을 사용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대회의 규모는 사실 크지 않지만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그 관심이 상당하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게는 2000만엔의 상금이 준우승 팀에게는 5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번의 패배를 경험한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설욕전을 펼치고 우승을 차지할지 일본이 다시 한번 우리를 꺾고 도쿄돔에서 우승을 차지할지 일요일 밤에 아주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APBC 결승전 경기는 19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고 MBC 스포츠 플러스와 SBS 스포츠, 스포티비, TV조선, 네이버, 아프리카TV, 푹TV 등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1차전에는 장현식이 선발 등판해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일본의 타선을 잘 막아냈고 초반 꽁꽁 묶여 있던 타선도 4회 김하성의 솔로 홈런과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4대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6회말 구창모로 마운드가 바뀌자마자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4대3으로 따라잡혔고 9회말 마무리로 올라온 김윤동이 난조를 보이며 1사 만루를 허용하고 내려오며 함덕주가 올라갔지만 바로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더이상의 점수는 허용하지 않고 동점으로 9회말을 마무리한 한국과 일본은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10회 승부치기에서 선공에 나선 우리 대표팀은 류지혁의 1타점 2루타와 하주석의 2타저 2루타로 3점을 뽑아냈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기쁨도 잠시 이어진 10회말 일본의 공격에서 함덕주가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이어 올라온 이민호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7대8로 아쉽게 내주고 말았었다. 이날 경기는 불펜의 불안정함이 계속해서 걱정거리로 남을 수 있는 경기였다.



대만과의 경기를 임기영이 7이닝을 틀어막아주며 여유가 생긴 대한민국은 하루 쉬고 일본과 결승전을 갖게 되었다. 일본과의 경기 선발로는 이번 시즌 롯데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박세웅이 등판한다. 박세웅은 2017년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6패를 기록하였으며 방어율 3.68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과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는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특히나 2017시즌 6월까지 박세웅은 리그 탑급의 피칭을 선보이며 2점대 초반의 방어율과 함께 9승을 수확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었다.


박세웅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는 투수들의 등판이 결정되겠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는 박세웅이 6이닝 이상을 버텨주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불펜에 아직 이번 대회에 등판하지 못한 투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믿을만한 선발 요원이 박세웅임에도 분명하다.



타선에서는 지난 일본전에서 6타석 3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한 박민우의 활약이 가장 기대된다.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민우는 이번 대회 10타석 7타수 4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최고의 출루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타석에서 끈질기게 일본 투수들을 압박하며 유인구에 속지 않고 버텨내는 박민우는 이번 APBC 최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박민우외에도 이정후와 김하성, 하주석 등이 타석에서 든든하게 역할을 해주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구자욱까지 살아난다면 더욱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다구치 카즈토로 결정되었다. 다구치 카즈토는 1995년생으로 201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좌완투수이다. 다구치는 2017년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방어율 3.01을 기록하였으며 3번의 완투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수이다. 위력적인 구위를 가진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 제구를 바탕으로 하는 투수이다.


우리 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한일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챙기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19일 오후 6시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경기는 여러 채널에서 중계를 해주니 듣기 좋은 채널을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좋을듯 하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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