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중간 정산(2)


윈터 미팅이 시작된 이후로 그야말로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물론 노사협약이 새롭게 합의된 이후의 시점이기도 하지만 각팀들의 내년 시즌 판짜기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다. 윈터 미팅에서 모든 트레이드가 다 논의되는 것은 아니지만 5일부터 시작되어 9일까지 진행되는 윈터 미팅에서 내년 시즌의 판도가 어느 정도는 윤곽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다. 이번 윈터 미팅이 종료되고 나면 국내 FA들의 계약 소식도 계속해서 들려오지 않을까 싶다. 그게 어느 나라 어느 팀과의 계약이던지 말이다. 


4. 아롤디스 채프먼 양키스와 FA 계약

아롤디스 채프먼이 다시 양키스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중반 팀의 리빌딩 영향도 있었지만 채프먼은 시카고 컵스로 넘어가서 시카고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뉴욕 양키스의 품으로 그것도 마무리 투수 계약 역대 최고액을 갱신하며 돌아간다. 계약 총액은 4년 6,200만달러의 마크 멜란슨이 기록한 마무리 투수 최고 계약보다 무려 2,400만달러가 많은 5년 총액 8,600만달러이다. 3년뒤 옵트아웃과 3년간 전면적 트레이드 거부권 잔여 2시즌에 대한 부분적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손에 쥔 채프먼은 3년 후에 다시 한번 FA로 풀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아롤디스 채프먼 통산 기록(출처 : MLB.com)

채프먼은 쿠바 출신 선수로 1988년생이며 2010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하여 2012년부터 신시내티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5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리그에서 가장 핫한 마무리 투수임에 분명하다. 메이저리그에서 377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을 636개나 잡아낼 정도로 그의 강속구를 앞세운 구위는 위력적이다. 현재의 양키스는 사실 마무리 투수 하나 있다고 팀 전체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전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위력적이기에 앞으로의 또 다른 행보가 궁금해진다. 2016시즌 리빌딩에 나서는가 싶더니 큰손답게 FA 시장에서 다시 활동하기 시작하는 양키스는 타 팀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임에는 분명하다. 뭐 보스턴이 미쳐 날뛰고 있는 상황에 그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겠지 싶긴 하다.


5. 시카고 화이트삭스 중견수 아담 이튼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

아담 이튼은1988년생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 571순위로 애리조나에 입단하여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까지는 완벽한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2013년 말 삼각 트레이드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자리를 잡았다. 이 트레이드가 그에게는 약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5년 2,350만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이튼은 2019년 이후에 FA로 풀리게 된다. 이튼은 중견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우익수와 좌익수 수비로도 출장이 가능하다. 2015년과 2016년은 기록이 거의 비슷할 정도의 준수한 시즌을 보냈는데 계속해서 성장추세에 있는 선수이며 향후 3년간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여서 활용가치가 높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는 워싱턴으로부터 3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워싱턴 팜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들을 3명이나 영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아담 이튼 통산 기록(출처 : MLB.com)

시카고가 아담 이튼의 반대 급부로 영입한 선수는 1994년생으로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6순위의 우완 투수인 루카스 지올리토와 도미니카 출신의 1994년생 우완 투수인 레이날도 로페즈 그리고 마지막으로 1994년생 우완 투수 데인 더닝은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중의 유망주들이다. 이튼 하나로 워싱턴 팜에 있는 1994년생 우투수들을 다 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튼의 남은 계약과 중견수 자리에 확실한 선수가 필요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큰 출혈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유망주들이야 어떻게 언제 터질지 확실하지는 않은거니 확실한 자원에 투자한 워싱턴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다. 지올리토와 로페즈는 지난 2016년 시즌 메이저 데뷔를 마쳤고 데인 더닝은 싱글A까지만 올라와 있는 투수이기는 하지만 워싱턴이 지올리토의 경우 지난 시즌 21.1이닝 7피홈런에 맛이 간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레이날도 로페즈는 포심 평균 구속이 96마일을 상회할 정도로 빠른볼이 강점인 투수인지라 워싱턴 입장에서는 아쉽울듯하다. 데인 더닝은 뭐 아직까지는 상위 레벨로 올라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그 또한 1라운드 픽이라는게 참... 워싱턴은 나중에 뭐 먹고 살라고 이러나 싶기도 하다. 


6. 캔자스시티 웨이드 데이비스와 시카고 컵스 호르헤 솔레어 맞 트레이드

시카고 컵스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빈자리를 웨이드 데이비스의 영입으로 다시 완벽하게 채웠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앱스타인의 능력이 진짜 어마어마한듯하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1985년생으로 2004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75순위로 템파베이에 입단해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2010년과 2011년 그리고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된 2013년에는 선발투수로 주로 활약하였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가치는 선발일 때 보다 중간이나 마무리로 등판했을 때 빛이 났고 2014년부터 완전하게 불펜 피쳐로 전향하였다. 2015년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반지도 하나 가지고 있고 2014년,2015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우완 투수로 95마일을 상회하는 평균 구속을 보이는 포심을 던지는 투수로 2016년에는 캔자스시티의 마무리 투수로 불펜에서 등판했을 때는 WHIP가 평균 1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불펜으로 등판시에 그의 공은 더 강력하고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내년 시즌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자리는 다시 한번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지난 시즌 부상자 명단에 여러차례 등재되기는 했지만 건강한 모습만 계속 보여준다면 가장 확실한 불펜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단, 내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까?

웨이드 데이비스 통산 기록(출처 : MLB.com)

웨이드 데이비스의 반대 급부로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게된 호르헤 솔레어는 쿠바 출신의 외야수로 1992년생의 젊은 선수이다. 2012년 입단하여 2013년까지는 싱글A에서 주로 뛰었고 2014년에 트리플A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2015년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82타수 176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258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27홈런을 기록한 중거리형 타자인데 홈런 갯수는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성장세가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장기간 보유가 가능한 선수이고 아직 나이가 24살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임에 분명하다. 지난 시즌처럼 잦은 부상이 계속해서 이어지지않고 선발 경쟁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한시즌 20홈런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헤 솔레어 통산기록(출처 : MLB.com)

이번 트레이드는 2017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데이비스를 캔자스시티에서 미리 정리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2017년 연봉이 1,000만달러인 데이비스를 정리하고 서비스 타임을 2년 밖에 채우지 못한 외야수를 영입한 캔자스시티이고 채프먼이 떠난 마무리 자리를 확실하게 챙긴 컵스의 윈윈 트레이드가 아닐까 싶다. 


7. 보스턴 밀워키 3:1 트레이드

보스턴의 내년 시즌을 향한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크리스 세일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영입하며 4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그 이전에 밀워키와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우완 불펜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영입하며 3루수 트레비스 쇼와 마이너리그 유격수 마우리시오 더본과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조시 페닝턴을 보냈다. 선발투수 한명과 불펜투수 한명의 영입을 위해 팜에 있는 선수 여섯명을 내보내고 메이저리그 3루수 트래비스 쇼까지 내보낸 트레이드는 선뜻 이해가 힘들 수도 있으나 그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타일러 손버그 통산 기록(출처 : MLB.com)

타일러 손버그는 1988년생으로 2010년 드래프트 3라운드 96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되며 입단하여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2016년 화려하게 꽃을 피운 우완 불펜 투수로 2019년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되어 서비스 타임이 넉넉하게 남아있다. 지난 시즌 67경기 67이닝을 던지며 8승 13세이브를 기록하며 WHIP 0.94에 탈삼진을 90개나 잡아낼정도로 위력적인 투수가 되었다. 95마일 가량의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로 보스턴에서는 킴브렐에 앞서 8회를 책임지지 않을까 싶다. 

트래비스 쇼 통산 기록(출처 : MLB.com)

트래비스 쇼는 1990년생으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292순위로 보스턴에 입단하여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시절부터 1루와 3루 포지션에 번갈아 기용되는 코너 내야수이다. 부상으로 빠진 파블로 산도발 자리를 차지하며 2016시즌 대부분을 1루와 3루수 자리에서 주전으로 뛰며 지난 시즌보다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밀워키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중장거리 타자로 밀워키에서도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시즌이 2시즌 밖에 되지 않고 성장 가능성도 여전한 선수이기에 밀워키에서 잘만 적응한다면 밀워키 코너 내야의 한자리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루 수비율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마우리시오 더본은 1994년생으로 2013년 드래프트에서 27라운드 773순위로 입단한 선수로 지난 시즌 더블A에서 뛴 유격수로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보스턴 유망주 7위에 랭크된 선수이고 빠른 발과 좋은 수비 능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조시 페닝턴은 1995년생으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29라운 884순위로 보스턴에 입단했다. 페닝턴은 빠른공에 강점이 있는 투수로 아직까지 제구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이지만 루키리그와 하위 싱글A까지만 경험해본 이제 21살 밖에 되지 않은 팀내 유망주임에는 분명하다. 


굵직한 트레이드와 FA 선수들의 계약 소식들을 보면 확실히 화이트 삭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팜에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하며 미래에 투자하고 있고 보스턴은 내년을 위해 아낌없이 팜을 털고 있다. 마무리 3인방 가운데 이제 켄리 젠슨만이 유일하게 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계약설이 나오고 있다. 빅마켓 구단은 현실적인 당장 내년을 바라보는 투자를 스몰마켓 구단은 기둥들을 팔아 치우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듯 하다. 윈터 미팅 기간은 역시나 소식이 엄청나게 들려오니 정리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다. 또 다른 소소하고 굵직한 소식들로 다시 이어가자. 

2016년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중간 소식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반환점을 돌았다. 이미 많은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어떤 팀은 리빌딩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어떤 팀은 팜을 털어가며 내년 시즌 대권 도전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도 있다. 굵직한 트레이드 소식과 FA계약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지금 중간 정산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1. 텍사스 레인저스 이안 데스몬드 콜로라도와 계약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은 이안 데스몬드는 콜로라도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콜로라도는 이안 데스몬드와 보장 총액 7,000만달러에 5년+1년(구단옵션 바이아웃 200만달러)계약을 맺었다. 이안 데스몬드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중견수로 뛰며 타율 .285, 22홈런, 86타점을 기록했고 올스타게임에 참가했다. 콜로라도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이안 데스몬드를 영입함으로 인해 2017년 드래프트 11번픽을 상실했으나 이안 데스몬드의 영입으로 좀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7,000만 달러는 콜로라도 역사상 야수로는 가장 큰 계약 규모이며, 2000년 12월 마이크 햄튼과 FA계약으로 8년 1억2100만달러 계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계약 내용은 조금 특이하게 2017년 800만달러, 2018년 2200만달러, 2019년과 2020년 1,500만달러, 2021년 800만달러, 2022년은 구단 옵션으로 1,500만달러 바이아웃 200만달러 이고 중간에 트레이드가 될 경우 1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 한다. 이안 데스몬드는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하였고 이후 2루와 외야를 오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격수로 뛰었을 정도로 내야 수비도 능하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계약이 늦어져 뒤늦게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였으나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로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콜로라도에서는 팀의 가장 취약 포지션인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의 이점과 1루수로 수비 부담까지 덜어질 경우 이안 데스몬드의 타력은 더욱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안 데스몬드 통산 기록(출처 : MLB.com)


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크 멜란슨 영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츠버그와 워싱턴에서 마무리로 뛰던 마크 멜란슨을 FA로 영입했다. 역대 마무리투수 최고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마무리 고민을 덜었다. 통산 168세이브를 기록한 멜란슨은 2011년 11월 조너선 파펠본이 기록한 4년 5천만달러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4년 최대 6,2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록은 또 다른 마무리투수 FA들인 켄리 젠슨과 아롤디스 채프먼에 의해 깨질 것이 확실시 되기는 하지만 좋은 계약임에는 틀림없다. 멜란슨은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휴스턴과 보스턴을 거쳐 피츠버그로 이적하였고 피츠버그에서 뛰는 동안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다. 1점대의 방어율과 0점대의 WHIP를 기록했을 정도로 마무리 투수로 안정감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 중반 피츠버그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하였고 두팀에서 51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47번을 성공시킬 정도로 안정적이며 지난 4년간 매년 70경기 이상 등판하며 내구력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멜란슨의 영입으로 내년에는 더욱 안정적인 전력으로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멜란슨 통산 기록(출처 : MLB.com)


3.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이 결국 보스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보스턴과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4명과 세일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보스톤은 우완 투수 마이클 코페치, 빅터 디아즈와 외야수 루이스 알렉산더 바사베와 내야수 요안 몬카다를 내주고 크리스 세일을 영입하며 팜을 털더라도 내년 시즌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세일은 시즌 내내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는데 드디어 팀을 옮기게 되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일은 2012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자리하며 5년 70승을 기록했고 통산 방어율 3.00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왼손 선발투수이며 89년생으로 한창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세일의 가세로 보스턴은 선발진의 한자리를 채우게 됐고 비록 팜을 많이 희생했지만 내년시즌 태풍의 눈으로 자리할 수 있게 됐다. 세일은 2017년을 뛰면 FA자격을 얻게 되는데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세일을 넘겨주고 다수의 유망주를 영입하여 미래 자원을 확실하게 챙겼다고 평가된다. 

크리스 세일 통산 기록(출처 : MLB.com)


추가적이 소식이 많으니 다음편에 이어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시즌이 다가왔다. 윈터미팅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

2016년 윈터미팅은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란?

구단의 관계자와 에이전트들을 포함하여 미디어와 야구계 관계자들이 모여 여러가지 현안들과 선수 트레이드와 FA 계약에 관해 논의 하는 자리이다.


윈터미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들은?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활발하게 시장에서 선수들의 이동이 결정되어지는 중요한 회의들이 행해지고 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자리에서 룰5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이외에도 윈터미팅에서 굵직한 야구 관련 이슈들을 논의하고 결정되는데 1967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비롯한 4개 팀의 메이저리그 확대 방안이 결정되었고 이외에도 윈터미팅에서 명예의 전당 멤버를 뽑기도한다. 


2016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루어질 것들은?

명예의 전당 투표를 통해 지난 버드 셀릭 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존 슈어홀츠 전 단장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결정되었다. 이들은 내년 7월 31일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명예의 전당 선수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버드 셀릭 전 커미셔는 16표 중 15표를 얻었고, 존 슈어홀츠 전 단장은 16표중 16표를 획득하여 입성이 확정 되었다. 

한국시간으로 10일에는 룰5 드래프트가 개최된다. 이번 윈터미팅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 시즌 승률 최

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가진다. 룰5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14명, 2015년에는 16명이 지명을 받아 팀을 이동했다. 이 중에 시애틀에서 애너하임으로 이동한 최지만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이동을 하여 기회를 받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선수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으니 황금같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는 선수들의 트레이드와 아직까지 활발히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FA 선수들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각 팀들은 2017년을 위해 선수들을 구성해야 하는데 부족한 포지션은 트레이드를 통해 채우거나 FA 선수들을 영입하여 내년 시즌 구성을 하는데 윈터미팅에서 그러한 논의들이 이루어진다. 물론 이 시기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교감은 이시기에 한다고 보는 것이 좋다. 한자리에 모여있을 때가 아무래도 논의 하기 편하기도 하고 부담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이슈는?

현재 가장 메이저리그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황재균은 지난 달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를 열었고 메이저리그 몇몇 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 윈터미팅에서 황재균과 관련된 소식들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해외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의 거취는 사실상 윈터미팅 이후에 정해진다고 보면 좋은데 이는 기존 메이저리거들의 계약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지고 난 뒤에 부족한 포지션을 해외 리그 선수들로 보강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황재균을 제외하고 국내 무대에서 뛰던 선수들 가운데 FA를 선언한 선수중 메이저리그에 진출할만한 선수가 딱히 없는 것이 현실이고 이외에 지켜볼 만한 선수는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뛰었던 이대호의 새로운 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직 이렇다할 팀 이동에 대한 소식이 없는 이대호는 한국 무대 복귀와 일본 무대 복귀 그리고 메이저리그 내에서 다른 팀으로 이동 등 옵션이 많이 있는데 이번 윈터미팅에서 메이저 팀과의 어느 정도 대화가 오고 가지 않는다면 국내나 일본 무대로의 복귀가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다.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는 했지만 이외에 양현종과 차우찬도 거론 되기는 하지만 차우찬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고 양현종은 아직까지 어느 정도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윈터미팅에서 좋은 이야기가 오간다면 어느 정도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희망이 있어 보이기는 한다. 


FA 선수들의 계약과 트레이드 가능성?

이번 윈터미팅에서 아직 FA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마무리 투수 3인방의 행선지와 선발 투수 리치 힐, 토론토의 엔카나시온 등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피츠버그 앤드류 매커친,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세일, 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브라이언 도저 등의 트레이드 등도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빅마켓 구단의 움직임과 트레이드의 귀재들의 움직임이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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