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17 명예의 전당 헌액자 투표 결과 발표


현지시간으로 2017년 1월 18일 발표된 2017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투표 결과에서 제프 배그웰과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가 명예의 전당 입성 투표율 75%를 획득하며 2017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 선정되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2017년 7월 30일 뉴욕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에 애틀란타 단장이었던 존 슈어홀츠와 버드 셀릭 전 커미셔너와 함께 헌액된다. 


명예의 전당 헌액 여부는 대상 후보들을 총 442명의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 투표권 가운데 75%인 332표 이상을 얻으면 헌액이 결정되고 그 이하이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은 후보들 가운데 최대 10명까지 투표가 가능한데 득표율이 5% 미만에 그친 후보들은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제외된다. 


2017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투표 결과 총 3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었다. 제프 배그웰은 381표를 얻어 86.2%의 득표율로 입성을 확정지었고, 올해가 마지막 기회였던 팀 레인스는 380표를 얻어 8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었다. 2017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처음으로 기회를 얻은 이반 로드리게스는 336표를 얻으며 76%를 기록하며 첫 기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이반 로드리게스와 함께 처음으로 후보 자격을 얻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317표를 얻으며 71.7%에 그치며 아쉽게 내년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미루게 됐다. 올해로 2년째 도전으로 작년에도 아쉽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던 트레버 호프먼은 입성 투표수인 332표에 5표가 부족한 327표를 얻어 득표율 1% 차이로 올해도 아쉽게 입성을 하지 못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외에도 50% 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등 약물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들은 여전히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번이 5번째였던 투표에서 처음으로 50%대를 넘기며 남은 5년간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이게 됐다.  



양키스의 9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한축 호르헤 포사다는 단 17표에 그치며 5%에 미치지 못해 후보에서 제외되었고 매글리오 오도네즈, 에드가 렌테리아, 제이슨 베리텍, 팀 웨이크필드 등은 3표를 넘지 못했으며 단 한표도 받지 못한 후보가 11명이나 있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시즌이 다가왔다. 윈터미팅에 대해 살짝 알아보자.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

2016년 윈터미팅은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란?

구단의 관계자와 에이전트들을 포함하여 미디어와 야구계 관계자들이 모여 여러가지 현안들과 선수 트레이드와 FA 계약에 관해 논의 하는 자리이다.


윈터미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들은?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활발하게 시장에서 선수들의 이동이 결정되어지는 중요한 회의들이 행해지고 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자리에서 룰5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이외에도 윈터미팅에서 굵직한 야구 관련 이슈들을 논의하고 결정되는데 1967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비롯한 4개 팀의 메이저리그 확대 방안이 결정되었고 이외에도 윈터미팅에서 명예의 전당 멤버를 뽑기도한다. 


2016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루어질 것들은?

명예의 전당 투표를 통해 지난 버드 셀릭 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존 슈어홀츠 전 단장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결정되었다. 이들은 내년 7월 31일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명예의 전당 선수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버드 셀릭 전 커미셔는 16표 중 15표를 얻었고, 존 슈어홀츠 전 단장은 16표중 16표를 획득하여 입성이 확정 되었다. 

한국시간으로 10일에는 룰5 드래프트가 개최된다. 이번 윈터미팅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 시즌 승률 최

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가진다. 룰5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14명, 2015년에는 16명이 지명을 받아 팀을 이동했다. 이 중에 시애틀에서 애너하임으로 이동한 최지만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이동을 하여 기회를 받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선수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으니 황금같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는 선수들의 트레이드와 아직까지 활발히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FA 선수들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각 팀들은 2017년을 위해 선수들을 구성해야 하는데 부족한 포지션은 트레이드를 통해 채우거나 FA 선수들을 영입하여 내년 시즌 구성을 하는데 윈터미팅에서 그러한 논의들이 이루어진다. 물론 이 시기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교감은 이시기에 한다고 보는 것이 좋다. 한자리에 모여있을 때가 아무래도 논의 하기 편하기도 하고 부담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이슈는?

현재 가장 메이저리그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황재균은 지난 달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를 열었고 메이저리그 몇몇 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 윈터미팅에서 황재균과 관련된 소식들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해외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의 거취는 사실상 윈터미팅 이후에 정해진다고 보면 좋은데 이는 기존 메이저리거들의 계약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지고 난 뒤에 부족한 포지션을 해외 리그 선수들로 보강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황재균을 제외하고 국내 무대에서 뛰던 선수들 가운데 FA를 선언한 선수중 메이저리그에 진출할만한 선수가 딱히 없는 것이 현실이고 이외에 지켜볼 만한 선수는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뛰었던 이대호의 새로운 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직 이렇다할 팀 이동에 대한 소식이 없는 이대호는 한국 무대 복귀와 일본 무대 복귀 그리고 메이저리그 내에서 다른 팀으로 이동 등 옵션이 많이 있는데 이번 윈터미팅에서 메이저 팀과의 어느 정도 대화가 오고 가지 않는다면 국내나 일본 무대로의 복귀가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다.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는 했지만 이외에 양현종과 차우찬도 거론 되기는 하지만 차우찬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고 양현종은 아직까지 어느 정도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윈터미팅에서 좋은 이야기가 오간다면 어느 정도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희망이 있어 보이기는 한다. 


FA 선수들의 계약과 트레이드 가능성?

이번 윈터미팅에서 아직 FA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마무리 투수 3인방의 행선지와 선발 투수 리치 힐, 토론토의 엔카나시온 등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피츠버그 앤드류 매커친,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세일, 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브라이언 도저 등의 트레이드 등도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빅마켓 구단의 움직임과 트레이드의 귀재들의 움직임이 어떨지 궁금하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역사 그리고 2017년 후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앞글자를 따서 HoF 라고도 하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사람들을 HOFer 라고도 한다.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선수뿐만 아니라 역사에 남을 선수, 감독, 해설자, 커미셔너 등이 모두 그 후보다.


명예의 전당은 언제 어디에 세워졌나? 

1936년 뉴욕주 쿠퍼스타운

 야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고 하지만 이는 만들어낸 이야기였다는...

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기준은?

메이저리그 선수 기본 조건은

최소 10년 이상 뛴 선수로 은퇴 후 5년이 지난 선수가 대상


명예의 전당 초기에는 은퇴 선수뿐만 아니라 현역 선수들까지 모두 그 대상이 되었지만

차차 그 규칙이 확립되어 현재는 메이저리그 선수뿐만 아니라 심판, 관계자, 감독 그리고

인종차별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후보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결정하는가?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매년 11월말 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투표하여 결정한다.

10년 이상 활동한 기자가 최대 10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 투표 용지

기자단 투표 결과 75% 이상의 득표를 한 후보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5% 이하의 득표를 한 후보는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제외된다.

5% 이상 75% 이하의 득표를 기록하면 다음 해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유지된다.

2014년 이전까지는 재도전의 기회가 15년까지 였으나 

2015년 부터는 10년으로 변경 되었다.

2014년에 이미 10년을 넘어간 후보는 예외적으로 15년까지 기회가 유지된다.


이외에도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 헌액되는 방법이 있다.

구단 관계자, 감독, 심판의 경우는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서만 헌액되고

5%이상 75%이하의 선수도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 헌액되기도 한다.


헌액식은 언제?

이듬해 7월말 명예의 전당이 있는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서 열린다.

헌액식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

헌액식을 전후로 3~4일 동안 헌액 선수들의 퍼레이드나 대담등이 개최된다.

아우... 이것도 가보고 싶다...ㅠㅠ 

2015년 헌액 선수들의 동판

2015년에 헌액이 결정된 비지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2016년 켄 그리피 주니어는 역대 최고 득표율 99.3% 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


2017년 명예의 전당 투표 일정

2016년 12월 31일 까지 우편으로 투표

2017년 1월 19일 발표 예정


2017년 명예의 전당 후보

출처 : http://www.baseball-reference.com/


기존 자격 유지 후보 15명 + 신규 자격 후보 21명

올해는 과연 누가 입성하게 될까!

작년 켄 그리피 주니어처럼 압도적인 표를 받으며 입성할만한 선수가 보이지는 않지만

작년에 아쉽게 헌액되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는 제프 배그웰, 팀 레인스, 트레버 호프만 정도가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새롭게 후보가 된 선수들 중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이반 로드리게스 정도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매니 라미레스도 처음으로 후보에 등록은 되었지만

로저 클레멘스나, 새미 소사, 베리 본즈 등과 함께 약물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많은 후보가 있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작년에 후보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던 박찬호가 아쉽게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었지만

향후 추신수선수가 은퇴하면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를 볼 수 있을듯 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아득히 먼 이야기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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