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


룰5 드래프트란?

메이저리그에만 존재하던 드래프트 제도로 메이저리그 선수 선발 규정 제 5조항에 따라 진행되어 룰5 드래프트라고 부른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선수 권익을 위한 제도로 좋은 선수들이 한 팀에서 제대로 출전도 못하고

묶여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이와 유사한 제도로 2차 드래프트가 2년마다 한번씩 12월에 열린다. 


언제 열리나? 

매년 12월에 열린다.


대상이 되는 선수는?

앞서 언급했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였는데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여 무조건 룰5 드래프트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룰5 드래프트 대상이 되는 선수는 18세 이하에 계약한 선수는 5번째, 18세 이상에 계약한 선수는 4번째 룰5 드래프트부터 그 대상이 된다.

룰5 드래프트에 의해 지명이 된 선수는 새로운 소속팀이 일정 금액을 원소속구단에 지불하고 데려가게 되는데 새로운 소속구단으로 넘어감과 동시에 트레이드도 가능해진다.


지명방식은?

룰5 드래프트는 성적 역순으로 지명순위를 가지며 지명권의 트레이드도 가능하다.

드래프트 시점에 40인 로스터가 채워져 있는 팀은 자동으로 지명권이 없어진다.

드래프는 총 3개 페이즈로 진행되며 메이저 페이즈, 트리플A 페이즈, 더블A 페이즈로 나뉘어 1라운드 메이저, 2라운드 트리플A, 3라운드, 더블A로 진행된다. 


메이저 페이지의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새로운 소속팀이 5만달러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해야하고 트리플A 페이지는1만2천달러/ 더블A 페이즈는 4천달러를 지급해야한다. 단, 트리플A와 더블A 페이지는 그 단계보다 아래에서 뛰고 있는 선수만 지명이 가능하다.


지명된 선수의 권리는?

메이저 페이즈의 선수가 지명이 되면 기존 소속팀에 새로운 소속팀이 5만불을 지급하고 지명된 선수는 1년간 25인 로스터 또는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어야 한다. 룰5 드래프트로 지명한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면 원소속팀은 2만5천불을 지급하고 다시 선수를 데려갈 수 있다. 단, 이 과정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를 해야하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웨이버 공시를 거쳐야한다. 이 때 다른 팀이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해당 선수를 데려갈 수 있다.


룰5 드래프트의 장점과 단점은?

단점은 일단 그 선수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영입한 팀은 무조건 25인 로스터나 부상자 명단에 선수를 등재시켜야 하므로 로스터를 한자리 차지 한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로스터 제외를 위해서는 웨이버 공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다시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장점은 좋은 선수, 흙 속의 진주같은 선수를 저렴한 금액에 영입하여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비롯하여 요한 산타나, 호세 바티스타, 조시 해밀턴 등 이 제도를 통해 발굴된 선수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 제도의 혜택을 본 선수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지난 해 룰5 드래프트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예가 있었는데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최지만이 룰5 대상으로 에너하임 에인절스에서 영입하며 2016년 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어 메이저리거로 활동하며 활약했다. 시즌 중반 웨이버공시까지 거치며 마이너에 강등되기도 했지만 시즌의 대부분을 메이저

리그에서 보내며 54경기에 출장하며 112타수 19안타 5홈런12타점 타율 .170 출루율 .271 를 기록했다. 비록 초라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이 제도가 없었다면

메이저 무대에 올라서지 못했을 것이다. 내년 시즌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최지만과 같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즉 다수의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들에게는 

이 제도가 메이저 무대를 밟게 해주는 좋은 제도이기도 하다. 





룰5 드래프트로 애너하임 에인절스 소속으로 뛰었던 최지만의 8월 5일 연타석 홈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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