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비 FA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 2017년 연봉 계약 완료


넥센 히어로즈에 2017년 연봉 미계약 3인방 가운데 한명인 김민성이 2017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김민성은 2017년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대박의 길로 가는 예비 FA 선수로 FA 프리미엄까지 얹은 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넥센은 2017년 연봉 협상에서 김민성과 고종욱, 서건창 3명만을 남겨두고 있었으나 김민성까지 계약을 완료하면서 고종욱과 서건창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김민성 프로필


1988년 12월 17일생

고명초 - 잠신중 - 덕수정보고

2007년 롯데 자이언츠 입단(2차 2라운드 13순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금메달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은 지난 시즌 연봉이었던 2억2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 인상된 3억7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개인 통산 첫 3억원대 진입이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김민성은 2010년 7월 넥센과 롯데의 트레이드로 황재균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김민성은 넥센 이적 이후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매년 성장해가고 있으며 이제 전성기로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BO 홈페이지

2014년 10월 31일 플레이오프(vs LG) 4차전 한경기 최다타점 신기록 7타점

김민성 연봉 추이


2007년 계약금 10,000만원 연봉 2,000만원

2008년 2,100만원

2009년 2,300만원

2010년 2,300만원

2011년 5,500만원

2012년 7,500만원

2013년 8,500만원

2014년 18,000만원

2015년 20,000만원

2016년 22,000만원

2017년 37,000만원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김민성은 2017년 시즌이 만으로 29세 시즌이며 만30세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2017년 시즌을 잘 치뤄낸다면 대박 계약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봐도 좋을듯 하다. 물론 2017년 시즌도 잘 치룬다는 가정하에서 이기는 하지만 김민성의 내구력과 타격능력은 점점 상승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김민성은 롯데에서 넥센으로 이적 이후 2013년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벌크업의 효과를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2016년까지 4년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2015년부터 2년 연속 3할 이상을 기록하며 박병호가 빠진 넥센의 중심타선에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2017년 시즌 김민성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16년 정도의 활약만 해준다고 하더라도 FA로 거액의 계약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더해 FA 버프까지 받아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타구단에서도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임에 분명하다. 조용하지만 완벽하게 프로에 적응하며 어느 덧 FA까지 목전에 두고 있는 김민성의 2017년. 좋은 계약과 함께 좋은 활약까지 더해지지 않을까 싶다.


넥센 히어로즈 2017년 연봉 계약 현황


최근 시즌 종료 후 다음 해 연봉협상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구단은 넥센 히어로즈이다. 이번 2016년 시즌 종료 이후 2017년 연봉 협상에서도 넥센은 가장 발 빠르게 마무리해가고 있는데 이미 총 52명의 계약 대상자 중 49명과 계약을 체결하며 미계약자 3명만 남겨두고 있다. 넥센은 계약 대상자들중 가장 먼저 12월 6일 2016년 신인왕 신재영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발표하였다.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신재영은 신인왕 수상과 함께 2017년 연봉 협상에서 307.4% 인상률을 기록하며 2016년 연봉 2,700만원에서 8,300만원 인상된 1억1천만원으로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였다. 아마도 2017년 연봉 인상률 1위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



신인왕 신재영과의 2017년 연봉 계약 발표 이후 넥센은 2주의 시간이 흐른 12월 20일 투수조 25명과의 연봉 계약을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로 투수조 연봉 계약 대상자 27명 가운데 미계약자는 김상수 한명만 남게 되었다.

이날 발표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올시즌 넥센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세현과 신인 선발 투수 박주현 그리고 홀드왕 이보근이었다. 김세현은 지난 2016년 1억6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이 인상된 2억7천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 하였고, 홀드왕 이보근은 8,400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하였다. 2015년 입단하여 2016년 첫 1군 무대에 등장하여 넥센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박주현은 2,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인상률 103.7%를 기록하였다. 

투수조 연봉 계약 발표 이후 하루 뒤인 21일 넥센은 야수조 22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22명에 포함되지 않은 3명의 선수는 올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3명의 선수 김민성, 서건창, 고종욱이었다. 22명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인 선수는 2012년 입단하여 1군 무대 첫 시즌을 치른 박정음으로 144.4%가 인상된 6천6백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고, 박동원(2억)과 김하성(2억2천만원), 윤석민(2억1천만원)이 데뷔 후 첫 2억원대의 연봉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날인 25일 넥센은 올시즌 불펜에서 활약한 김상수와 2016년 6천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2천만원에 2017년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김상수는 2006년 프로 입단 이후 11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김상수와의 계약까지 넥센은 연봉계약 대상자 총 52명 중 49명 계약 체결하였고 미계약자로 김민성, 고종욱, 서건창 단 3명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김민성은 올시즌 다시 한번 타격 지표 거의 대부분에서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 연봉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6년 시즌 2억2천만원을 받았던 김민성은 3억원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되어 인상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4억원 이상까지도 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고종욱은 2016년 시즌 넥센의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133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34 안타 176개를 기록하였고 도루도 28개를 기록하며 2016년 연봉 7천7백만원에서 첫 억대 연봉 진입은 물론이고 단번에 2억원대 진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서건창은 2015년 연봉 3억원에서 2016년 4천만원이 삭감된 2억6천만원을 받았으나 2016년 다시 한번 넥센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비록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14년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시즌 140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25, 182안타 출루율 .406을 기록하며 3억원대 재진입은 물론이고 FA를 제외한 국내 선수 팀내 최고 연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뭐 발표만 나지 않았을 뿐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 김민성과 고종욱의 계약 체결 이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 김민성이 예비 FA 프리미엄을 받는 다면 서건창 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도 보여지기는 하지만 서건창은 3억원 훌쩍 넘어설 것은 분명해 보인다. 

넥센의 연봉 계약 협상 진행 속도 만큼은 타 구단에서도 마땅히 배워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협상을 마무리한 선수들이 더 빠르게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니까 말이다. 물론 이제 12월 31일까지 휴식기를 갖고 1월 15일 이후 전지 훈련을 떠나는 것이 규약으로 정해졌지만 선수와 구단이 생각하는 금액의 차이가 크지만 않다면 빠른 계약이 선수에게도 구단에게도 득이 된다고 본다.

2017년 스프링캠프는 전구단이 2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넥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단과 선수 계약들이 그 이전에는 발표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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