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No.33 김주형



2004년 1차지명으로 기아타이거즈에 입단한 김주형은 계약금 3억원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후 유망주로 기아에서는 계륵같은 존재로 꾸준히 기대와 실망을 번갈아가며 안겨주는 선수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대감을 버릴 수 없는 장타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야수자원이다. 데뷔 시즌인 2004년부터 계속해서 1군과 2군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파워에 비해 정교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2016년 시즌에 들어서며 기아타이거즈 타선에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하였다.



김주형 No.33 프로필



1985년 12월 15일생

186cm, 112kg

학강초 - 동성중 - 동성고

2004년 기아타이거즈 입단(1차지명)

2009년~2010년 상무

 


기록에서도 보여지듯 기아타이거즈 김주형은 컨택 능력이 상당히 아쉽다. 1군 무대에서 활약한 11시즌 동안 1695타수 386안타로 통산 타율 .228를 기록하였다. 10년간 한 포지션을 차지하지 못했고 반짝 활약 정도에 머물며 2군과 1군을 오르락 내리락 한 결과라고 보면 좋을듯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캠프부터 유격수 수비 연습을 하며 2016년 시즌 초반 유격수로 출장하며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유격수로 수비 능력에 있어서는 좋은 평을 받지 못하였고 이후 외야수로까지 출장하였으나 수비력은 여전히 아쉬웠다. 지난 시즌 데뷔 최초로 두자릿수 홈런인 19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찬스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장타력만큼은 훌륭하지만 수비에서 여전히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흠이라 할 수 있다. 



김주형 연봉 추이


2004년 계약금 30,000만원 연봉 2,000만원

2005년 2,200만원

2006년 2,200만원

2007년 2,500만원

2008년 2,500만원

2009년~2010년 상무

2011년 2,500만원

2012년 4,500만원

2013년 3,500만원

2014년 6,100만원

2015년 6,100만원

2016년 5,500만원

2017년 11,000만원(첫 억대 연봉)



지난 시즌 활약으로 입단 14년만에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016년 연봉 대비 100% 인상되며 지난 시즌의 활약을 보상 받았고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와 타석을 소화하며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가는듯 하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이다. 1985년 생으로 이제 3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김주형의 활약 여부가 기아 타이거즈의 2017년에 끼칠 영향력 또한 상당할 것이다.



2017년 시즌에도 확실히 한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듯 하지만 김주형이 지닌 파워만큼은 여전히 기아에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꾸준히만 나온다면 20홈런도 가능한 자원임에는 분명한데 역시나 문제는 수비다. 이번 시즌에는 유격수나 2루수로 나올 일은 없을듯 하고 코너 내야수 정도가 딱인데 3루는 이번호가 1루를 김주찬이 지킬듯하니 백업으로 두 자리에 번갈아 나오지 않을까 싶다.



김주형 2016년 시즌 홈런 모음


400타수 이상 소화가 가능하다면 20홈런 100안타는 충분히 가능할텐데 문제는 역시 수비이고 포지션 경쟁자들의 면면이 워낙 화려하기도 하다. 하여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보다 더 어려운 시즌이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017년 시범경기에서 이미 파워는 여전함을 증명하고 있으나 과연 시즌까지 꾸준함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자원이다. 유망주의 꼬리표와 짐주형이라는 별명까지 함께 이제는 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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